한국철도기술연구원, 중국ㆍ일본과 온라인 교류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 이하 철도연)은 지난 16~20일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China Academy of Railway Science)ㆍ일본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Railway Technical Research Institute)와 한ㆍ중ㆍ일 철도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철도연과 중국 CARS, 일본 RTRI 등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연구과제 15개와 신규 과제 3개 등 18개의 공동연구과제에 대한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연구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한ㆍ중 철도 상호 운영을 위한 기술기준 비교, 비파괴 방법을 사용한 자갈궤도 모니터링 기술, 열차 자율주행제어 기술 등 철도연ㆍCARSㆍRTRI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철도 터널 설계기술, 도시와 철도역의 통합을 위한 발전모델, 고속열차 스케쥴의 적정 여유시간 설정 연구에 대한 공동연구 등도 시작하기로 했다. 연구결과에 대한 연구진 간 의견 및 정보교류는 연말까지 화상회의와 이메일 등을 통해 계속 이어진다. 올해 20년째를 맞은 한ㆍ중ㆍ일 철도기술교류회는 애초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화상회의 및 온라인 자료 공유방식으로 진행됐다. 공동연구과제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성과를 발표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한ㆍ중ㆍ일 연구진이 철도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철도연과 중국 CARSㆍ일본 RTRI 등 3개 연구기관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을 위해 기술협력을 기반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광명 소하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김장김치 담가주기'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750포기 규모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주기 사업을 지난 20~21일 진행했다. 이날 소하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ㆍ부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협의회ㆍ부녀회 회원 및 통장, 자율방재단원,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참여했다.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총 750여 포기의 배추를 쪼개고 절였으며 양념소를 듬뿍 넣어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장애인가구 등 총 100가구와 관내 23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장희남 소하2동 새마을부녀회장은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에 참여하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추운 날씨에 맛있는 김치를 드시고 힘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운주 소하2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고생하신 새마을지도자협의회ㆍ부녀회 회원들과 통장, 자율방재단원 및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따뜻한 소하2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장김치를 전달 받은 김모 어르신은 올해는 장마와 홍수로 인해 배추 등 야채가격이 많이 올라 겨울철 김장김치를 담가 먹기가 많이 부담스럽고 힘들어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재료로 직접 김치를 담가주시니 한시름 놓았다며 추운 날씨에도 김장김치를 담가 준 소하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ㆍ부녀회와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권오탁기자

권태은, 런치송 프로젝트 정규 2집 발매

대한민국의 대표 음악감독 권태은이 런치송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감성을 품었다. 권태은 음악감독은 26일 정오 두 번째 런치송 프로젝트 정규앨범 '누구도 섬이 아니다'를 발표하고 음악 팬들과의 교감에 나선다. '누구도 섬이 아니다'는 권태은 음악감독이 지난 2010년 발매한 첫 미니앨범 'Acoustic energy' 그리고 첫 정규앨범 Acoustic story 이후 선보이는 런치송 프로젝트의 정규 2집 앨범으로 타이틀곡 '행복이 널 찾아내길(feat.홍진호 of 호피폴라)'를 포함 총 13트랙이 수놓아진 작품이다. 특히 피아니스트 이진주, 호피폴라의 홍진호, 김현철, 포레스텔라, 포르테디콰트로의 손태진, 조정현,임선호,이서연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트랙들에 참여해 감성을 빛냈다. 특히 가수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이 피처링으로 함께해 런치송 프로젝트의 음악에 특별함을 더했다. 지난 2010년 첫 발을 뗀 권태은의 런치송 프로젝트는 히트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서의 트렌드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음악 그 자체에 귀를 기울이는 새로운 도전이다. 런치송 프로젝트는 첫 정규앨범 'Acoustic Story'에서 80년대 신스팝, 스무드재즈 등 국내 대중음악에서 잘 시도되지 않는 영역의 음악까지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바 있는 가족의 힘, EP 앨범 'SPARKLE'의 타이틀곡 청춘과 같이 가족의 소중함, 일상의 소중함을 잔잔하게 노래한 곡들로 사랑받고 있다. 런치송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정규앨범 '누구도 섬이 아니다'는 이러한 음악적 배경을 토대로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완성도 높은 사운드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기존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각 장르가 가진 음악의 아름다움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간 권태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전작에 비해 다양한 음악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으로 대화를 나눈 듯한 앨범을 탄생시켰다. 런치송 프로젝트의 권태은 음악감독은 JYP엔터테인먼트 수석 프로듀서로 일하던 시절 박진영, 방시혁과 함께 JYP의 음악적 황금기를 일궜다. 비, 원더걸스, 2PM, 2AM 등 JYP 대표 뮤지션들의 앨범은 물론 노을의 '청혼', god의 '보통날'을 작곡하며 대중에게도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 'K팝스타', '보이스 코리아', '트로트의 민족', '팬텀싱어', '판타스틱 듀오', '슈퍼밴드', '싱어게인' 등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수많은 뮤지션들의 음악에 숨을 불어넣었다. 특히 MBC MUSIC 개국 특집쇼로 편성된 '음악의 시대'에서 37명의 가수들이 23곡을 40분 동안 이어 부르는 편곡을 장대한 파노라마로 연출하면서 '편곡 장인'으로 떠오른 바 있다. 한편 런치송 프로젝트의 특별한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두 번째 정규앨범 '누구도 섬이 아니다'는 26일 정오부터 전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낮 기온 올라 최고 11도…미세먼지 '나쁨'

목요일인 오늘(26일) 낮 기온이 올라 추위가 잠시 풀리겠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수원 11도 등 9~11도가 되겠다. 어제(25일)보다 기온이 올라 포근하게 느껴지겠다. 하지만 내일(27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낮 기온이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 특히 모레(28일) 아침에는 경기동부를 중심으로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춥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3~3도, 낮 최고기온은 6~9도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 서울, 경기북부와 남부가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인천은 '보통'을 이어가겠다. 다만 인천의 경우, 오전 중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일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져 서해중부먼바다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3.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낮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서해중부앞바다도 바람이 25~55km/h(7~15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하겠다. 장영준 기자

[사설] 코로나19 조사 은폐 경찰관, 엄중해야 한다

인천 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인천시 연수구 유흥업소 발 코로나19 확산이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며 일파만파다. 특히 경찰관이 코로나19 시국에 업무 관련 업체 관계자와 유흥업소를 찾고, 동선까지 은폐 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해사 채취업체의 과적 등을 단속하는 경찰관이 해사 업체 관계자와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것이다. 이 경찰관은 13일 유흥업소 방문 후 19일 몸살 증상을 보였고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연수구의 1차 역학조사에서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숨겼고, 이틀 뒤 22일 인천시의 2차 역학조사에서야 방문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관과 함께 유흥업소를 찾았던 업체 관계자도 1차 역학조사에서 방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의 은폐로 방역당국은 2일간의 초기 방역 골든타임을 놓쳤고, 결국 무더기 확진 사태로 확산하고 있다.이 경찰관이 다녀간 연수구의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 현재 36명이다. 이들 중 업소 종사자 15명, 손님은 17명이다. 나머지 4명은 확진자의 지인이나 가족 등 n차 감염자이다. 방역당국은 우선 유흥업소 종사자와 방문자 등 접촉자 26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 시는 이 업소와 같은 건물의 유흥업소 3곳 등에도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접촉자 파악과 역학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유흥업소 특성상 방문자들이 신분노출을 꺼리고, 종사자들도 여러 업소를 돌며 일을 한다는 점에서 추가 확산은 불 보듯 뻔하다. 이미 유흥업소 종사자와 방문자의 가족이 감염됐고, 지역 내 골프장까지 2차 감염이 점령했다. 1차 전수 조사자 외에 추가 접촉자들의 역학조사도 이어지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이 불가피 하다. 3~4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끝이 어디인지 모르는 상황이다. 밝혀진 접촉자는 물론 드러나지 않은 출입자까지 GPS등을 통해 철저히 추적 해야한다.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가 역학조사에 자신의 신분과 동선을 속여 7차감염까지 일어나 학생 40명 등 80여명이 감염한 악몽이 되살아 난다. 당시 학원강사가 신분을 속이고 자신이 가르키는 학생들까지 감염시켰다는 것에 전국민이 충격을 받았고, 분노로 이어졌다. 학원강사 사태 후 6개월여 만에 터진 이번 코로나19 집단 확산은 경찰관이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숨겼다는 점에서 국민은 더 큰 충격에 빠졌다.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

[사설] 3차 재난지원금, 여야 셈법 빼고 최선방안 찾아야

코로나19의 3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취약계층의 생계 위기가 더 커졌다. 또 다시 큰 충격을 받게 될 계층과 업종에 대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에서도 3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본격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연말 예산정국과 맞물린 여야의 정치적 손익계산이 개입되면서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3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불을 붙인 쪽은 국민의힘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한 23일 내년도 본예산에 재난지원금 예산을 편성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필요하다면 추경안에 반영하자는 입장이다. 야당의 본예산안 편성 주장에는, 재난지원금 의제를 선점하면서 재원 편성을 이유로 정부의 역점예산을 삭감하려는 정략이 개입됐다고 본 것이다. 전문가들은 어차피 지출할 예산이면 긴급성의 원칙에 맞게 신속 편성하는 게 맞다고 조언하지만, 기획재정부는 3차 지원금 편성에 유보적이다. 빨리 지급하려면 본예산에 반영하는 게 현실적이지만, 피해규모 산정이 선행돼야 하고 집행에 따른 준비기간이 필요해 내년 1월 중순까지는 지급이 어렵다고 한다. 3차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논란이 금방 해결될 것 같지않아 우려스럽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재난지원금 예산은 3조6천여억원으로 코로나 3차 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택시, 실내체육시설, PC방 등 피해 업종이 지급 대상이다. 문제는 재원 마련 방안이다.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의 중점예산인 한국판 뉴딜사업 예산을 삭감해 재난지원금 재원으로 돌리자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2021년도 예산안과는 최대한 분리해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선 예산안 처리, 후 재난지원금 논의 기조다. 여당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월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특별재난연대세법을 발의하며 재난지원금 관련 논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빠른 시일내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 본예산이냐 추경이냐, 선별 지원이냐 보편 지원이냐는 소모적인 공방으로 시간을 흘려보내선 안된다. 지원 범위와 대상도 가장 피해가 큰 계층과 업종에 더 많은 지원이라는 공감대가 있으면 접점을 찾을 수 있다. 여야는 본질에서 벗어난 정치적 셈법보다 민생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 지금은 재난지원금 문제를 뒷전으로 미룰 수 없을 만큼 경제 방역도 중요한 시점이다.

[지지대] 초유의 사태

언론은 처음 있는 일을 좋아한다. 그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사건이나 현상은 좋은 뉴스거리다. 취재원으로부터 단독정보라도 입수할 경우 더할 나위 없이 가치있는 뉴스가 된다. 특종이다. 특종은 아니더라도 요즘 '초유의 사태'라고 표현할 수 있는 뉴스가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다. 그만큼 현장의 기자들이 할 일이 많아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저녁 예고하지 않은 긴급 기자브리핑을 자청했다. 이날 추 장관이 읽어내려간 브리핑 내용은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헌정 사상 초유의 일로 받아들여진다. 같은 정권의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대립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당분간 이들의 갈등은 지속할 전망이다.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직무정지하던 날 경기도에도 정치적으로 이례적인 일이 있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 감사가 위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시장은 경기도북부청 광장에서 시위하듯 기자회견을 자청해 부당 감사를 주장했다. 기초단체장이 광역단체 감사를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불법행정과 부정부패 청산에는 여야나 내편 네편이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정치권 외에도 초유의 질병 코로나19가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일상은 변했다. 자신도 모르게 감염돼 사회적으로 낙인 찍힐 수 있다는 공포가 우리사회를 멈추게 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가축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축산농가에는 공포다.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처음 발병한 ASF는 경기북부지역 돼지농장의 씨를 말렸다.최근 14개월만에 재입식에 들어갔지만 백신이 없어 불안한 새 출발이다. 첨예한 정치권 초유의 갈등에 대한 옳고 그름은 명확히 판단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국민들을 고통받게 하는 초유의 코로나 사태 등에 대한 대응방향은 명확하다. 초유의 갈등을 빚는 정치권이 정쟁에서 벗어나 초유의 고통을 받는 국민들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이선호 지역사회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