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백마 화사랑(숲속의 섬),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충장공 권율장군 동상과 행주대첩 부조 등 3점을 상징건축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징건축물 심의위는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고양시 상징건축물로 첫 지정했다. 고양시는 그동안 역사적예술적경관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상징건축물로 지정ㆍ보존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상징건축물 등 보호지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심의위를 구성했었다. 고양시 관계자는 상징건축물을 통해 새로운 지역 이미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상징건축물은 관보에 게시한 후 정식 상징건축물로 지정이 완료된다. 앞으로 건축물 보호와 활용을 위한 비용 지원 등도 받을 수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의정부 지하상가에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화재전조시스템이 구축된다. 26일 의정부시와 의정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의정부 지하상가 서부상가 개별점포와 통로 등지에 최첨단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IoT기반 화재전조시스템 구축에 들어 갔다. 연말까지 80개를 설치한다. 감지기는 화재감지센서(열, 연기), 환경감지센서(온도, 습도), 공조감시센서(압력, 풍속) 등을 활용한 화재감지 최적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IoT기반 화재전조시스템은 감지기가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 AI로 분석한 뒤 관계자에게 문자로 알리고 화재발생 땐 소방서로 통보하는 예방 중심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카이스트와 가천대, 유인프라웨이 컨소시엄 등이 건축물의 실시간 화재예방을 위한 화재안전 빅데이터 플렛폼 개발을 위한 시범 사업이다. IoT기반 화재전조시스템은 그동안 자동화재탐지 속보설비 문제점으로 지적된 잦은 감지기 오작동과 수신기 차단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지하도 상가는 3만8천여㎡ 규모에 점포 596곳과 의정부역 지하출입구와 통로 등이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다음달 중순까지 공영주차장 5곳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7대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장소는 풍동1 주차장과 장항1장항2장항3장항4 주차장 등이다. 내년에도 일산호수공원 주차장 등을 포함해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에 따라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경우 2시간 범위에서 주차요금은 면제된다. 김홍종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시민이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활용 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고양=최태원기자
여자 쇼트트랙의 희망 서휘민(안양 평촌고)이 시즌 첫 대회인 제37회 전국남녀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고부 500m에서 우승하며 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고교생 국가대표 서휘민은 26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고부 500m 결승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44초314를 마크, 김은서(서울 세화여고ㆍ44초689)와 한다희(부산 부흥고ㆍ45초902)를 가볍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서휘민은 우승 뒤 오랫만의 대회 출전이라 긴장도 많이했는데 몸상태도 괜찮았고, 무사히 잘 치뤄서 다행이다. 내년 4월에 열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표선발전이 시즌 목표인 만큼,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태극마크를 지킬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여자 일반부 1천500m 결승서는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분32초687로 국가대표 선배인 김아랑(고양시청ㆍ2분32초718)과 노아름(전북도청ㆍ2분32초917)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일반부 500m 결승서는 김다겸(성남시청)이 42초061로 임용진(고양시청ㆍ42초159)과 같은 팀 이성훈(42초324)에 앞서 우승했으며, 여자 일반부 500m 김지유(성남시청)도 43초902의 기록으로 최지현(전북도청ㆍ44초540)을 크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대부 1천500m서는 성남 서현고 출신 김건우(한국체대)가 3분10초089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종목 남자 일반부 임용진(고양시청)과 박지원(성남시청)은 각각 2분34초219, 2분34초693으로 2,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남녀 고등부 1천500m 이동현(의정부 광동고)과 장연재(의정부여고)는 각각 2분34초673, 2분36초869로 나란히 준우승했다. 황선학기자
가평군이 도로개설현장 야간확인을 통해 잘못된 부문을 개선하는 등 현장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군도8호선(상천3리 수리재) 및 군도10호선(상판리 귀목), 농어촌도로 조종101호선(대보1리~마일2리) 확포장공사 등을 비롯해 농어촌도로 상201호선(연하리) 위험도로 개선공사 등 도로개설현장 4곳에 대한 야간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현장 확인에선 ▲시선유도시설 및 방호울타리, 과속방지시설, 도로안전표지판, 갈매기표지판, 고휘도반사지 등 야간식별 용이 여부 ▲차선도색 야간 반사성능 기준 충족여부 ▲야간 차량운행시 안전사고 발생 위험 구간 조사 등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박영선 가평군 건설과장은 앞으로도 도로개설현장에 대한 현장행정을 강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사고율을 줄이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다음달 13일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가족이 현재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인근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안산시와 경찰 등이 조두순 출소 이후 돌아가겠다고 밝힌 거주지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방범대책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안산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조두순의 가족은 현재 거주하고 있던 A아파트에서 인근 B아파트로 전입신고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출소를 2주일여 앞둔 조두순은 출소 후 가족이 거주하는 곳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상태였고, 출소한 뒤 이곳에서 함께 생활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동안 안산시와 경찰 등은 조두순이 출소한 뒤 가족과 함께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 거주지를 중심으로 순찰방범초소를 설치하고 순찰인력도 보강 배치했다, 고성능 CCTV도 확대 설치하고 안산준법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대응훈련을 벌여 전자발찌 착용준수사항을 위반했을 경우 기관 간 연락과 합동 출동 및 출동 후 조치 등도 점검했었다. 그러나 조두순의 가족이 거주지를 변경함에 따라 실거주지를 중심으로 관련 대책들을 변경해야 할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조두순 가족의 전입문제는 확인해 줄 수 없다. 그동안 추진해온 대책에 대해선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조두순으로부터 피해를 받았던 나영이(가명) 가족은 최근 안산을 떠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조두순 등 재범 위험성이 큰 흉악범을 출소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재격리하는 내용을 담은 법 제정이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특정 범죄자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출소 후 별도의 시설에서 재사회화하는 새로운 보안처분제도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경기도 감사를 거부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해당 감사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조 시장은 26일 오후 헌법재판소를 찾아 지난해 3회에 불과했던 경기도의 남양주시에 대한 감사가 올해 들어 11회에 이르고 있다. 이에 남양주시는 경기도의 위법한 감사에 맞서 정상적인 지방자치를 지키고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감사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도 이뤄졌고, 남양주시 정무비서관에 대한 인사조치 자료 제출까지 요구하는 등 시정 모든 사안에 걸쳐 전방위적 자료를 요구했다며 경기도 감사관실은 법령에 따라 조사하는 곳이지 수사기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경기도의 과도한 감사는 헌법이 보장한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행위다. 권한쟁의 심판을 통해 경기도의 무리한 조치를 하루빨리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시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을 둘러싼 남양주도시공사 채용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경찰이 목적 달성을 위해 별건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규정과 절차 등을 지켰으며 별건수사 역시 대법원 판례와 경찰청 훈령 등에 따라 문제 될 게 없다며 반박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아르헨티나에서 축구의 신으로 불린 전설적인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26일(한국시간) 향년 6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2주 전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고 퇴원한 마라도나가 이날 오후 심장마비로 숨졌다. 지난 3일 경막하혈종(뇌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질병)으로 수술을 받은 마라도나는 11일 퇴원해 인근 거처에서 회복하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1960년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태어났다.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보카 주니어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등을 거쳤다. 특히 마라도나는 1986년 6월 22일 잉글랜드와의 멕시코 월드컵 8강전서 올라오는 볼을 향해 고의로 손을 뻗어 골대 안으로 밀어 넣은 것이 인정된 신의 손 사건을 일으켰고,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이끌면서 국민적인 영웅이 됐다. 마라도나는 은퇴 후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프로팀 등을 이끌었고, 지난해부턴 힘나시아 라플라타 감독을 맡았다. 마라도나는 전 세계 축구팬에게 신으로 추앙받았지만 약물 중독과 욕설과 폭력, 비만, 탈세 등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00년에는 코카인에 의한 심장 문제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마약 중독 문제를 극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마라도나의별세 소식이 아르헨티나와 전 세계로 전해지자축구계는 깊은슬픔에 빠졌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축구황제 브라질 펠레는 분명히 언젠가 하늘에서 우리가 함께 공을 차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 밖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앞서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마련할예정이다. 김경수기자
양주 대모산성 내 집수지에서 낙죽기법으로 글자가 새겨진 목부재를 비롯해 여러 형태 목기유물들이 발견됐다. 집수지는 성내의 용수 확보나 식수 보관 등을 위해 축조한 시설물이다. 26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대모산성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제10차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모산 정상부 대모산성 집수지와 성벽 축조기법, 구조 등을 파악 중이다. 이번 조사에선 집수지와 성벽 등을 비롯해 집수지 하단부에서 출토된 유물 가운데 목부재 1점에서 낙죽(烙竹)기법으로 새겨진 글자가 확인됐다. 낙죽은 대나무 혹은 나무에 인두로 지져 무늬나 그림, 글씨 등을 새기는 기법이다. 집수지에선 목부재 이외에도 나무숟가락, 목제 그릇, 도구형 목기 등도 출토됐다. 목부재 표면에 새겨진 글자는 세로 방향으로 2열이 남아있으나 훼손이 심해 글자의 내용은 판독하기 어려웠다. 현재까지 고대 유적에서 출토되는 목제유물 중 글자가 확인되는 경우는 목간(木簡)이 가장 많았고 기록방식은 묵서(墨書)가 대부분으로 목간이 아닌 목제품에서 글자가 확인되거나 묵서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글자가 기록된 경우는 드물다. 한편 집수지 최하단부는 기와, 점토, 석재, 목기 등이 채워져 있었으며 수습된 유물의 복원과정에서 온전한 형태의 기와가 확인되는 특징을 보였다. 자연적인 폐기과정에서 완형을 이루는 유물 개체가 확인되기 어려운 만큼 집수지 최하단부에서 출토된 목기와 기와는 석재와 점토 등과 함께 특정한 목적으로 특정한 유물을 의도적으로 묻는 매납(埋納)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산성 내 물을 확보하기 위해 공물을 바치는 공헌(貢獻) 행위로 추정된다. 특히 낙죽기법으로 글자를 새기는 방식은 경주 안압지 출토 목간 외에 사례가 매우 드물어 고대문자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대모산성의 성벽 축조방식과 집수지 발견으로 역사적 가치를 한층 높인데 이어 이번 목부재를 비롯한 목기류 유물 출토로 삼국시대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종합정비를 통해 양주시의 정체성을 밝힐 수 있도록 연차별 발굴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는 2020년 홍보자문위원회 회의를 26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수원 달보드레에서 열린 회의는 최원재 경기일보 문화부장을 비롯해 최순자 서정대 교수 등 교수, 언론인, 시민단체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는 협회의 홍보 방안과 내년부터 본격 운영 예정인 경기권역 난임ㆍ우울증 상담센터 홍보 콘셉트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김동진 경기도지회 본부장은 출산장려 및 인구변화 대응과 도민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는 협회의 활동에 대해 위원들의 소속 기관에서 적극적인 협력과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