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효탑초등학교(교장 김광수)가 매년 전교생들의 창작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하고 나누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특히 코로나19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던 2020학년 역시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는 창작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26일 효탑초에 따르면 효탑 창작 글쓰기 작품집 발간 행사는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하는 것뿐 아니라, 자기의 글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친구의 글을 읽어봄으로 친구를 이해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감성 교육의 일환으로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시작된 올해 창작집에는 전교생 408명의 모든 글이 실려 있다. 글의 구성을 보면 읽기와 동시와 산문, 독후 감상문, 책 표지 만들기, 독창적 만화 컷 등 다양한 글과 그림이 펼쳐져 있다. 염기배 효탑초 교감은 우리 아이들의 글이 꾸밈이 없고 정직한 마음과 깨끗한 순수성이 그대로 나타나 있어 큰 가치가 있다며 아이들이 이러한 순수한 아름다움을 어른이 되어서도 간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시흥의 작은 섬 오이도는 일제강점기인 1922년 군자만의 시화갯벌에 대규모 염전을 만들면서 길을 만들고 철도역이 생기면서 육지가 되었다. 1970년대까지 오이도 주민들은 바닷가에서 소금을 만들고 굴이나 모시조개를 캐며 살았다. 그러던 오이도가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선사시대 패총(조개무지)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부터였다. 오이도의 선사시대 유적지는 2002년에 국가사적 제441호로 지정되었다. 시흥시는 오이도의 선사시대 유적을 보존연구하고 역사문화와 교육의 구심점으로 삼기 위해 2019년 7월에 오이도박물관을 개관했다. 지상3층, 지하1층의 박물관은 상설전시관과 어린이 체험실, 교육실, 수장고를 갖추고 있다. 연천의 전곡선사박물관이 선사시대를 주제로 세운 박물관이라면 시흥 오이도박물관은 신석기시대를 특화한 박물관으로 첨단시설을 두루 갖추었다. 박물관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콘텐츠들은 감각적이며 말랑말랑하다. 놀이를 통해 역사를 배우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오이도박물관의 자랑이자 강점이다. 오이도박물관을 둘러보면 박물관도 이렇게 진화하고 있구나! 놀라게 될 것이다. ■ 시민의 힘으로 지켜낸 오이도 유적 앞에서 소개했듯이 6천년의 역사가 켜켜이 쌓인 오이도 유적은 1960년에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인 패총이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오이도 유적은 수천 년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다. 1988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대학교박물관의 발굴조사를 통해 오이도 섬 전체에서 12개의 신석기시대 패총을 비롯해 초기 철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의 집터를 비롯한 생활유적과 유물이 발굴되었다. 그러나 오이도 유적이 처음부터 잘 보존된 것은 아니다. 1990년대 시화지구 개발 사업으로 몇몇 패총은 지금 형체도 알 수 없을 만큼 파괴되었다. 2000년대 초 오이도 안말 지역에 대한 수자원공사의 개발 계획이 알려지자 오이도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나섰다. 오이도 선사유적 보존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한 시민들은 오이도 패총을 보존하자는 운동을 힘차게 벌였다. 시민들의 꾸준한 활동으로 마침내 2002년 4월1일 오이도 패총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41호로 지정되었다. 시흥시는 2011년부터 오이도 유적을 정비하며 2018년 4월에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을 개장하고 이듬해 7월에 박물관을 개관하게 되었다. ■ 박물관은 놀이터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눈길은 자연스레 밖을 향하게 된다. 바다가 한눈에 가득 들어오는 풍경이 좋다. 원형 기둥에 주렁주렁 달려 있다. 오이도 소망나무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다. 오이도 사람들이 소망을 빌었던 당산나무를 형상화한 것이다. 움집처럼 생긴 둥근 천장을 보며 2층에 올라서자 아이들 세상이다. 벽에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손으로 모래를 파내자 알록달록 예쁜 조개가 나온다! 거북이와 물개와 물고기가 둘러싼 물속에 몇 마리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을 친다. 손을 뻗어 잡으려하자 물고기들이 재빨리 달아나 바위틈에 숨는다. 디지털이 구현하는 영상이지만, 어른도 아이처럼 즐겁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놀기 좋은 2층 체험실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지며 놀 수 있다. 놀이에 열중하고 있는 삼십대의 젊은 엄마와 대여섯 살쯤 되는 여자아이는 박물관이 즐거운 놀이터라는 사실을 일찌감치 간파한 모양이다. 아이와 엄마가 서로 화명에 나타나는 도토리에 손바닥을 대자 점수가 올라간다. 도토리 줍기 대회에 모녀가 참여한 셈이다. 3층 상설전시관도 최첨단 기기들을 동원하여 신석기 시대를 재현하고 있다. 2층 체험실과 3층 상설전시관은 전시와 체험을 고루 섞어 오감으로 역사를 이해하도록 꾸며졌다. 여느 박물관과 달리 모두가 입체적이며 감각적이다. 작살 체험, 포토 그래픽 토기 만들기, 토기 퍼즐 조각 맞추기, 주거 공간 체험도 인기가 높다. 6천년 전 오이도에 살았을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한 여자들이 바위에 붙은 굴을 따고, 건장한 남자들이 창으로 멧돼지를 잡는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하고 있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 현장 앞에 시흥에서 발굴한 관련 유물을 전시한 것은 참신한 발상이다. 밀랍인형으로 만든 신석기인들은 수천년 전에 펼쳐졌을 신석기 시대의 어느 날의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오이도박물관은 즐거운 놀이터다. ■ 6천년을 이어온 역사 6천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기후가 따뜻하게 변화한 신석기시대에는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지형의 변화가 크게 일어났다. 육지였던 한반도의 일부가 바다에 잠기고 해안선이 생겨나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침엽수림이든 숲은 활엽수림으로 바뀌고 사람들은 삼면의 바닷가에서 물고기와 조개를 잡아먹으며 살았다. 숲에 들어가 도토리를 비롯한 나무열매를 줍고 조, 기장, 수수 같은 잡곡을 채집했다. 추운 기후에 살던 대형 동물들이 사라진 대신 멧돼지와 사슴 같은 동물이 살았다. 사람들은 활을 쏘아 노루처럼 날쌘 짐승을 사냥하고, 그물과 작살로 바다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았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에서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탔던 배와 이들이 사용했던 도구가 출토되었다. 흥미롭게도 오이도 선사유적에서 사람들이 오랫동안 거주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는다. 조개무지의 99%가 굴 껍데기인 것을 보면 오이도는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이용한 야영지였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오이도에는 옛사람들이 살았던 수많은 흔적이 있다. 수천 년 세월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흑요석기는 비밀이 숨어 있다. 흑요석은 화산지대에서 나오는 것이니 이 흑요석은 백두산이나 한라산, 또는 일본에서 구해온 것일지 모른다. 날카로운 흑요석 화살촉은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먼 곳까지 여행했던 사실을 알려주는 유물이다. 전시실에서 만나는 유물은 자연을 기대 살았던 옛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밴 물건들이다. 나무를 자르고 다듬던 돌도끼와 자귀, 단단한 뼈에 구멍을 뚫었던 돌끌, 곡식을 심기위해 땅을 일구던 돌괭이, 풀을 잘랐을 돌낫과 뼈낫도 있다. 상상력을 발휘하면 뼈로 만든 바늘 하나에서 선사시대 사람들의 일상의 모습을 그려볼 볼 수도 있다. 옥을 갈아 만든 꾸미개와 뼈를 갈아 만든 목걸이도 상상력을 부채질한다. ■ 빗살무늬토기에서 달항아리로 석기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살던 움막으로 들어가 보니 실내가 더욱 살뜰하다. 숯불이 타고 있는 움막 안에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시렁에는 막대기에 날카롭게 간 창이 놓여 있고, 바닥에 놓인 토기에 도토리와 밤이 가득 담겨 있으며, 사람들이 토기에 음식을 요리하고 고기도 굽고 있다. 토기는 가장 흔한 선사시대의 대표유물이다. 오이도에서 발견된 빗살무늬토기에는 다양한 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점을 찍거나 선을 그어 만든 문양은 원, 삼각형, 마름모, 빗살무늬 등 다양하다. 선사시대 사람들은 왜 토기에 촘촘하게 점을 찍고 가지런한 선을 새겼을까. 점을 찍고 선을 그으며 누구를 생각했을까. 상상력을 펼치면 깨진 토기 한 조각에서도 옛사람들의 삶을 그릴 있을 것 같다. 토기는 철기시대가 되면 항아리로 모양이 진화한다. 전시실에는 삼국시대에 제작된 항아리도 여럿 있다. 시흥 장현동에서 출토된 달항아리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도자역사, 곧 시흥에서 청자와 백자를 생산했다는 사실이다. 방산동 가마터에서 청자와 백자와 벽돌로 축조된 가마터가 발견되었다. 접시, 발, 완, 주자, 항아리 같은 청자와 백자가 함께 발견되었는데 청자가 훨씬 많다. 자기 생산과 관련된 갑발, 도지미, 갓모 같은 도구들도 함께 출토되어 이곳이 초기 고려청자 단지였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도자 유물 중에 앙증맞게 생긴 작은 그릇들도 있다. 박물관 준비부터 실무를 담당했던 학예사 김대홍 팀장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진다. 아이들이 무덤에 넣은 부장품인 명기(明器) 앞에서 제게 묻습니다. 선생님, 옛날 아이들도 소꿉장난을 했어요? 고리자루큰칼, 투겁창, 도끼, 낫 같은 철리류와 시루, 항아리 같은 토기류가 발견된 무덤은 마한에서 백제로 통합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고려시대 사람들이 사용했을 것 같은 청동숟가락과 청동거울 밑에 조선시대라는 패가 놓여 있다. 청동으로 만든 생활용품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정수리에 튼 상투가 풀어지지 않도록 상투 위에 꽂아 머리를 고정시키는 동곳은 흔히 볼 수 없는 유물이니 친절한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 ■ 시민들과 함께 하는 박물관 시화방조제의 시작점에 위치한 오이도박물관 앞 바다는 철새들의 낙원이다. 겨울이면 천연기념물 제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해 국제적인 보호종인 검은머리갈매기와 알락꼬리마도요 같은 철새들을 만날 수 있다. 시민들의 노력으로 갯벌이 살아났기 때문에 철새들의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김대홍 팀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더니 대답이 소박하다. 모든 시민이 함께 하는 박물관이 되는 것입니다. 소박한 바람이지만 실행하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더군요. 김준영(다사리행복학교 행복지기)
킨텍스가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2021 아시아콘크리트엑스포 공동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람회는 내 친환경첨단 콘크리트 기술보급을 통한 콘크리트산업 육성 및 관련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또한 박람회와 함께 유관정책 및 기술 컨퍼런스, 국내바이어 구매상담회, 해외바이어 화상수출상담회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돼 콘크리트산업의 최신 정보 및 기술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건설산업의 핵심근간인 콘크리트에 대한 국민적 인식제고 및 국내 콘크리트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에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는 콘크리트 및 연관산업은 전통산업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으나 세계적으로 연간 8%씩 성장하는 고성장 산업이자, 첨단 화학기계환경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산업이다. 킨텍스는 중장비를 포함한 대형 전시물 전시가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건설인프라산업 전시회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동우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유럽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콘크리트 관련제품의 30%이상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어 콘크리트 제품을 공장에서 생산하는 일이 보편화 되어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5% 정도 수준으로서 공장제품으로 향후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최근 정부 및 건설사의 모듈러주택에 대한 관심제고로 건설산업 혁신의 주체로 주목받고 있는 등 본 박람회를 통해 콘크리트산업계의 한 단계 도약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람회는 내년 11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킨텍스 1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오는 12월부터 참가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NH농협은행 안양시지부(지부장 이영철)는 26일 김장김치 230박스, 쌀 90포(2천만 원 상당)를 안양시에 기부했다. 시지부와 농협IT사랑봉사단, 우리농업지키기 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등에 김장김치와 쌀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철 안양시지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농가도 돕고 정성껏 담근 김치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돼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부천시는 지역 주민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앞서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송내동에 사는 40대 A씨 등 2명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댄스 교습학원과 관련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4명은 가족이 확진된 뒤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된 사례다. 이들 중에는 10대 1명도 포함됐다. 상동에 사는 50대 등 3명은 각각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확진자 13명 중 11명은 부천, 다른 2명은 각각 인천과 서울 등의 거주자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구체적인 감염경로,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들 13명을 포함해 모두 507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코로나19 제3차 대유행의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 앞에 나서지 않고 있다. 박 시장이 지난 2차 대유행 당시 거듭 강조했던 과잉 대응도 사라졌다. 지역 안팎에선 박 시장이 대시민 담화문 발표 등을 통해 방역 당국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시민에게 방역 수칙 협조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2자리 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금까지 총 2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동안 1일 평균 약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셈이어서 제3차 대유행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이 기간 단 1차례도 시민 담화문을 내지 않았다.남동구 감자탕집 관련 37명, 그리고 해경 발 유흥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38명이 무더기로 나오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치가 이뤄지는데도 박 시장의 브리핑이나 담화문 발표 등은 없는 상태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8월에 발생한 제2차 대유행 당시 2차례 담화문을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발표하던 것과 차이가 있다. 당시 박 시장은 남동구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지난 8월 20일, 그리고 2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한 8월 23일 각각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시민에게 방역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대시민 메시지 전달도 미비하다. 박 시장은 지난 8월 15일부터 11일간 10차례, 1일에 1번 꼴로 코로나19 관련 정보나 시민 대상 방역 수칙 준수를 호소하는 글을 SNS에 공개했다. 그러나 박 시장이 지난 15일부터 SNS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글을 올린 것은 5번에 불과하다. 시장의 담화문 발표 등은 시민에게 직접 현재 상황을 알린다는 점에서 시민의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 방역수칙 협조 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담화문 발표를 방역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다. 김경우 인제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는 현재 코로나19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에 성패가 달려 있다며 시민의 협조는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에서 나오기에 시장의 담화문 발표 등이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특히 최근 이 같은 박 시장의 모습은 2차 대유행 당시와 비교해 코로나19 대응 강도에도 차이가 난다. 지난 2차 대유행 당시 박 시장은 여러차례 과잉 대응을 강조하며 중앙정부의 판단보다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적용해 왔다. 반면 이번엔 인천의 코로나19 증가 추이가 서울경기 등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해 낮다는 이유로 1.5단계 적용 시점을 4일 뒤로 늦추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진오 대변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이후 첫 저녁 회의에서 음식점과 손님 등 시민이 방역 수칙을 너무 잘 지켜준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시장의 별도 메시지 없이도 시민 스스로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따른 방역 수칙을 지켜 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또 시민 담화문 발표도 검토 중이며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다고 판단하면 즉시 담화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이날 유흥업소 방문자 2명 등 총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서 인천의 누적 확진자는 총 1천323명이다. 이승욱기자
오는 29일 인천에서 열리는 2020 동아시아 합창제가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합창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킨 상태에서 무관중 녹화 공연으로 치러진다. 시는 당초 온오프라인 공연으로 추진했으나 지난 24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합창제에 참가한 합창단의 공연 모습은 OBS경인방송과 중국 신화통신에서 각각 녹화한 뒤 해외 축하 메시지를 더하는 등의 편집 과정을 거친다. 편집 영상을 OBS경인방송과 신화통신을 통해 방송이 이뤄지며 각각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주최 측인 ㈔한국음악협회의 유튜브 채널 등에도 올라간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합창단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무대장비 소독 등의 방역 조치에 집중한다. 또 공연장 인원은 합창단 1개팀, 심사위원 등 필수 인원으로 최소화 하고 모든 출입자에게 인식표를 달아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방역 및 안전대책팀을 별도로 꾸리고 공연장의 방역 총괄 책임자도 지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별도로 2개의 대기실과 리허설을 할 수 있는 소극장을 확보, 합창단이 서로 모이지 않도록 장소동선을 분리했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합창단은 현장 도착과 함께 방역 검사를 받은 이후 소공연장에서 15분간 리허설을 할 수 있다. 이어 대기실을 거쳐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한 뒤 다시 소공연장을 거쳐 귀가한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관중이라도 받아 오프라인 공연을 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만 공연을 하기로 했다며 아쉽지만 시민과 합창단의 건강 등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이해해 달라고 했다. 한편, 인천시한국음악협회 주최,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주한중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합창제는 지난 2016년부터 이어진 한중 국제합창제를 동아시아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주최 측은 코로나19로 외국인 입국이 어려워진 것에 대해 각국 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으로 합창단을 꾸린 상태다. 이를 통해 이번 합창제에는 한국중국일본베트남인 등으로 이뤄진 11개 합창단이 출연한다. 이민우기자
고양시는 26일 17명(628644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기존 확진자 가족이나 접촉자가 15명이다. 덕양구 거주 628630번 확진자는 고양 615번의 가족이다. 덕양구 거주 631번은 고양 514번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일산동구에 거주하는 632634번은 고양 61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 636639번과 641번644번 등도 기존 고양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일산동구 거주 635번 확진자는 서울 홍대새교회 관련 감염으로 추정된다. 고양 640번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고양=최태원기자
반도건설이 27일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양평 첫 역세권 청정계획도시인 다문지구에 들어서는 유일한 아파트로 경의ㆍ중앙선 용문역세권에 위치하며 하나로마트, 용문천년시장, 다문초, 용문중ㆍ고교, 도서관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양평 최초로 단지 내 별동 건물인 U-라이프센터가 들어서 입주민 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인 헬스케어서비스와 문화강좌, 자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bay 위주 판상형 구조로 최신 트렌드에 맞게 미세먼지 저감 및 인공지능 첨단 IoT 시스템 등을 적용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9개 동,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경의중앙선 초역세권, 청정계획도시 첫 번째 프리미엄 기대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양평 첫 역세권 청정계획도시인 다문지구 내 중심입지로 경의중앙선 용문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예정)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원주 고속도로도 가까워 수도권 주요 도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단지 인근에 송파-양평고속도로(예비타당성 조사 중)가 예정돼 개통 시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할 전망이다. 다문지구 내 중심입지로 용문역과 연계된 다양한 상업시설(예정)이 계획돼 있으며 단지 인근에 하나로마트와 용문천년시장이 있고, 용문우체국, 용문파출소, 용문국민체육센터, 용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또한, 다문초교와 용문중고교, 용문도서관 등 교육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용문산과 흑천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용문생활체육공원, 흑천생태공원, 용문산 자연휴양림, 양평물소리길 등이 가까워 웰빙생활을 누릴 수 있다. ■양평 최초 헬스케어, 문화강좌-교육프로그램, 4베이알파룸, IoT 적용,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등 최고급 주거 단지 선보여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양평군 내 최초로 단지 내 별동 건물인 U-라이프센터가 들어선다. U-라이프센터에는 입주민 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인 헬스케어서비스와 문화강좌, 자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의 취미와 건강을 고려한 휘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넉넉한 동 간 거리를 확보해 각 가구 조망과 일조권 확보,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했다. 특히 광폭거실, 알파룸, 드레스룸, 특화 수납공간 등 유보라만의 고객 맞춤형 평면설계가 적용되며, 4Bay 위주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첨단 인공지능 IoT 서비스를 적용해 세대 내 가전과 조명, 난방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 입구와 세대 내 출입구에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을 설치해 미세먼지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반도건설 김지호 분양소장은 양평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반도유보라 브랜드로, 지역 내 최초로 헬스케어, 문화강좌 및 교육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경의ㆍ중앙선 초역세권 입지에 청정계획도시 다문지구 내 유일한 아파트인 만큼 미래가치가 높고, 쾌적하고 안전한 전원생활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청약 및 분양안내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만 원 초반대로 책정될 예정으로 계약금 1차 1천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60%)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하며 비규제 단지로 당첨자발표일 기준 6개월 이후에는 전매할 수 있다. 청약예정일은 다음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가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
경기도는 26일 박무 시민채널 공동대표(61)를 경기콘텐츠진흥원 7대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박 이사장은 숭실대 정보과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시민채널 공동대표, 쿡인페이퍼 대표, 정의당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OTT 플랫폼의 소비 확산으로 콘텐츠 산업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다양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콘텐츠 산업 공공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게임, 영상, 음악 산업은 물론 VRㆍAR, MCN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융복합 콘텐츠 분야를 육성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경기도 콘텐츠 전문 공공기관이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