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이상호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남시의회 이상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야당의 힘을 강조했다. 이 대표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의회 전체 35석 중 국민의힘이 13석으로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민생당 등과 연대, 시정을 감시하면 야당의 목소리는 견고해진다며 소수 야당이라고 꼭 감시 기능의 소홀해지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대표의원 성과로는 원구성을 꼽았다. 그는 그동안 시의회는 원구성 때마다 갈등을 반복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았다며 제8대 후반기 의회에선 반목 없이 원구성을 했으며 국민의힘에선 의회운영위원장, 문화복지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시민 안전은 물론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이야말로 시의회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며 지금은 여야 정쟁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시의회 파행을 겪게 했던 옛 판교구청사 부지 매각 문제의 견해도 밝혔다. 이 대표의원은 세 차례 공모 끝에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이 이 땅과 관련,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국민의힘이 예견했던 대로 특정 기업의 특혜 의혹이 현실화된다는 것이라며 투명한 매각 과정을 위해 가칭 판교 구청사 공정 매각 규명 위원회 등을 설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끝으로 소수당을 핑계로 시정을 소홀하게 감시하는 등 변명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보여주겠다며 부당한 것은 부당하다고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촘촘히 대변하는 성남시민의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문민석ㆍ이정민기자

광주시 5억원 이상 대형 공사현장 특정감사…13일까지

광주시는 13일까지 현재 시공 중인 도급액 5억원 이상의 대형 건설현장을 특정감사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매년 상ㆍ하반기 2회에 걸쳐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명예감사관과 함께 공사 설계도서와 현장 시공의 일치 여부, 주요 공법 적용의 적정성과 부당한 설계변경 여부, 안전 및 품질관리 실태 등을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대상은 문형리 상습침수 세월교 개량공사현장, 시청사 진입도로 시도 29호선 확포장공사현장, 삼리지구 중로1-9호선 확장공사현장 등이다. 시는 감사 결과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경우 재시공하거나 감액조치하고 과다 계상됐거나 불필요한 공정은 경제적인 대안을 제시해 예산낭비 요인을 없애 부실 시공을 막을 방침이다. 특정감사에 투입되는 전문분야 명예감사관(기술사)을 통해 공법적용의 어려움이나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점에 대한 자문도 확대해 컨설팅 감사에 주안점을 두고 실질적인 대안 제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특정감사를 통해 건설 분야 부조리를 없애고 효율적인 건설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최근 3년 동안 대형 공사현장 특정감사를 통해 47건의 시정조치와 20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K-water 한강유역본부 온라인 물드림캠프 운영ㆍ참여인증 이벤트 진행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가 그동안 대면으로 운영해 온 K-water 물드림캠프에 온라인 물드림캠프를 신설, 운영한다. 온택트(On-tact)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K-water 물드림캠프는 미래세대에게 물이론교육, 과학창의실험, 현장학습 등을 제공해 소중한 자원인 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한국수자원공사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신설된 온라인 물드림캠프는 K-water가 자체 제작한 학습동영상을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과학창의실험을 위한 학습교구(수차발전기)도 무상으로 제공해 집에서도 즐거운 과학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한강유역본부는 경기도 교육청 및 산하 교육지원청 협조를 통해 지역 학교로 교육 관련 안내를 전달했다. 교육을 원하는 학교는 진로체험 꿈길 사이트 및 유선 문의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강유역본부는 K-water 물드림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여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물드림캠프 참여 후 인증 사진을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해 응모할 수 있다. 신병호 본부장은 한정된 자원인 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선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며 K-water 물드림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지식과 더불어 물의 소중함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가톨릭의대ㆍ포항공대 연구진 “목소리만으로 후두암 판별 가능”

목소리만으로도 후두암 여부를 선별할 수 있게 됐다. 가톨릭의대와 포항공대 연구진은 11일 AI를 활용한 음성기반 후두암 진단 관련 논문을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하고 목소리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가톨릭의대 김현범ㆍ임선ㆍ주영훈 교수팀과 포항공대 전주형 학생 및 이승철 교수팀은 자동음성 신호분석이 후두암 환자와 건강한 피험자를 구별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음성 분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특징을 추출해 정확성ㆍ감도ㆍ특이성을 평가했다. 이 결과 AI가 음성분석을 통해 건강한 사람과 후두암에 걸린 환자를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기존 인공지능연구가 영상자료 판독에만 치중됐다면 음성신호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처음 활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후두암은 두경부(머리와 목)의 중요 기관 중 하나인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국내에서 매년 새로 발생하는 전체 암의 1.1%를 차지하고 전체 두경부암 환자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지금까지는 해마다 증가하는 발병률에도 조기진단이 어려워 증상이 나타난 말기에 발견돼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이 치료의 관건이었다. 음성변화가 후두암의 초기 징후 중 하나라는 점에 착안, AI로 음성변화에 대한 후두암 발병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진은 사람의 청력으로는 단시간 안에 인지하기 어려운 음성 변화를 인공지능(AI)을 통해 후두암 발병 유무 진단 가능성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며 코로나19로 불필요한 접촉이 꺼려짐에 따라 이번 연구와 같은 음성신호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의왕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 추천대상자 선정

의왕시는 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 4천762㎡에 입주할 추천 대상자로 ㈜에이스엔, ㈜SMK, 베셀에어로스페이스(주) 등을 선정해 다음달 용지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용지공급 추천 대상자는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를 통해 기업평가와 사업계획 등을 심사해 선정됐다. ㈜에이스엔은 환경기술과 DNA(Data Network AI) 기술을 융합한 첨단 환경장비 솔루션 기업이다. 의왕 고천지구 자족 1-1에 지하 4층ㆍ지상 5층, 연면적 1만7천527㎡ 규모의 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SMK와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컨소시엄은 2차전지 개발 및 미래 모빌리티(자동차, 항공)산업을 이끌어 갈 첨단 기업이다. 고천지구 자족 2-1과 2-2 등지에 지하 2층ㆍ지상 7층에 연면적 1만2천507㎡ 규모의 첨단시스템 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의왕 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를 첨단산업 유치와 자족기능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조성해 첨단산업 인프라 조성과 미래 모빌리티 및 환경 등 우수 인력 유치로 지역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고천지구는 첨단산업 기반의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의왕시 미래형 혁신경제의 상징적 사업인 고천지구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경기도 모든 신설학교에 ‘숲’ 조성…도교육청, 설계공모 지침 신설

앞으로 경기도 모든 신설학교에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한 학교 숲이 조성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신설학교 설계공모 지침에 이 같은 내용의 학교 숲 분야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 신축 설계 시 과거엔 선택사항이었던 녹색건축 인증심사 기준 육상비오톱(육상 생물종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조성한 인공 생태숲)을 반드시 연계해 숲 조성에 활용해야 한다. 또 충분한 녹지 공간 확보와 수목 식재, 접근성이 좋은 장소를 활용한 숲 조성이 설계공모 기준이다. 숲 면적은 최소 180㎡를 확보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부지에 흩어져 있는 녹지면적(전체의 약 15%)을 한곳으로 모으면 숲 조성을 위한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침은 공립 초ㆍ중ㆍ고ㆍ특수 신설학교를 대상으로 2020년 10월1일 기준 학교신축 기획 단계에 있는 신설학교 설계부터 적용된다. 빠르면 오는 2023년 9월에 첫 학교 숲이 조성될 전망이다. 학교 숲 조성으로 미세먼지 및 도심지역 열섬현상 저감과 학생들의 정서 안정, 지역주민 휴식 공간 제공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효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은 학교숲 조성으로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마음의 안정을 누릴 수 있는 녹색 생활공간으로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유형의 학교숲 조성을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