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한양대-LH와 에리카캠퍼스에 산·학·연 혁신허브동 건립…2022년까지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7만8천579㎡에 오는 2022년까지 연면적 2만2천300㎡ 규모의 산학연 혁신허브동이 조성된다. 이 건물에는 첨단제조산업과 첨단연구산업분야 기업들이 입주한다. 최근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한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도 조성된다. 시는 16일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한양대와 LH 등과 이 같은 내용의 도시첨단산업단지조성 1단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한 사업비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향후 입주 기업 선정, 공용공간 활용방안 결정과 운영 등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국토부중소벤처기업부교육부 등 3개 정부 부처 공동 공모사업에 한양대 ERICA캠퍼스가 선정되면서 추진되고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계획에 따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최종적으로는 18만4천130㎡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된다. 윤화섭 시장은 캠퍼스 혁신파크는 안산사이언스밸리와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위치, 연구개발 및 첨단제조산업, 첨단연구산업 등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기업성장 등 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첫 재판에서 대부분 혐의 부인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ㆍ30)가 첫 재판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16일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 심리로 열린 이 사건 1차 공판에서 승리 측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지의 외국인 투자자에게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비슷한 시기 본인이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여기에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여원을 횡령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천200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도 기소됐다.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도박을 해 22억원 상당을 사용하고 도박 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면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 측은 피고인에게는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 자체가 없다.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상습도박 혐의가 인정되려면 도박 액수는 물론 횟수, 시간, 동기, 전과 등 제반 상황이 모두 고려돼야 한다며 피고인의 미국 방문은 도박이 목적이 아니었고, 체류기간 예정일정을 모두 소화했다고 말했다. 다만 승리 측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애초 제5군단 보통군사법원에 사건을 배당했다가 더욱 면밀한 심리를 위해 상급 부대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사건을 다시 배당했다. 다음 재판 기일은 추후 지정될 예정이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한국복지대 1호 대학기업 교육부 지원사업에 선정

한국복지대는 학교기업 재활심리치료교육센터(RPEC:Rehabilitation Psychotherapy Education Center)가 교육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올해 3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복지대 1호 학교기업인 재활심리치료교육센터는 이번 선정으로 향후 5년간 총 1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한국복지대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중증 장애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개별화된 맞춤형 현장실습과 직장관계훈련 등을 익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행복된 삶을 실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학교기업지원사업은 학교기업이 다양한 일경험을 통해 현장적응형 인재를 양성하고 학교기업 인프라 및 운영성과 등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도록 교육부가 지원한다. 한국복지대 재활심리치료교육센터는 지역사회, 직장인, 위기학생, 진로고민 청소년 등을 위한 맞춤형 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학교기업 재활심리치료교육센터는 사회적 역할 증대를 위한 중증장애대학생 현장적응형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학교기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재활심리치료교육센터는 앞서 코로나19에도 중증장애대학생 현장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상담접수, 심리검사, 상담기법 수퍼비전 등 맞춤형 실무교육과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나+너=우리 프로그램을 운영, 장애인식 개선에 앞장서왔다. 양국종 재활심리치료교육센터장은 중증 장애학생들도 자신의 잠재적 능력에 맞는 진로설계를 바탕으로 직무개발과 훈련이 이뤄진다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경기연 “조세연 부실보고서, 文정부 혼선유발”… 이재명 “문책 필요”

경기도 산하 경기연구원이 지역화폐의 경제효과가 없다고 분석한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정면 비판했다. 경기연구원 유영성 기본소득연구단장과 김병조 선임연구위원은 16일 지역화폐의 취지 및 상식을 왜곡한, 부실하고 잘못된 연구 보고서를 비판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보고서는 의도된 전제와 과장된 논리로 지역화폐에 대한 일반적으로 보편화된 상식들을 뒤엎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연구원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보고서가 지역화폐 정책을 통해 골목상권을 뒷받침하려는 문재인정부의 공약을 뒤집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유영성 단장은 입장문에서 지역화폐가 경제적 부담만 클 뿐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안된다는 취지의 해당 보고서가 사실이라면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를 바꾸어야 할 중대한 사안이며, 사실이 아니라면 국책연구기관이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운영에 대하여 혼선을 야기하고 있으니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연구원은 지역화폐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시기가 2019년 이후인데도 이 시기를 배제한 것도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김병조 연구위원은 경기도의 경우 전체 지역화폐 발행의 40.63%를 차지하는 정책발행(청년기본소득 등)을 2019년부터 시작했는데, 이 시기에 대한 자료가 없다라며 일반적인 사실 관계를 왜곡할 수 있는 자료를 사용해 무리한 결론을 도출하는 과오를 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전국 발행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 자료도 경기연구원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자료를 보면 지역화폐 발행액은 2017년 3천66억원, 2018년 3천714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조2천573억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당시 보고서는 2019년 8월을 기준으로 전국 상품권 발행에 따른 발행의 총효과는 발행액 1조8천여억원에 대한 생산유발액은 3조2천여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4천여억원, 취업 유발인원은 2만9천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분석, 전국적인 발행액 규모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 경기연구원은 2019년 연간 지역화폐 사용이 소상공인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지역화폐 결제액이 증가할 때 추가소비 효과가 57% 발생했다며 지역화폐가 주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ㆍ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는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전날(15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보고서에 대해 온 국민이 체감한 현실 경제효과를 무시한 채 정치적 주장에 가까운 얼빠진 연구결과를 냈다라며 엄정한 조사와 문책이 필요하다고 비난했다. 이광희기자

남양주시 쓰레기 줄이기 총력전으로 환경 혁신

남양주시가 쓰레기줄이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로 감축 필요성이 커진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생활쓰레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쓰레기 관련 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생활쓰레기 20% 다이어트를 하반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0일 쓰레기 제로시범사업(안)을 주제로 열린 제43차 강한 남양주 만들기 토론회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시범사업안에는 쓰레기 배출ㆍ수거방식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자는 내용이 담겼다. 조광한 시장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필수로 범시민운동 차원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시는 우선 9월부터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을 시작했다. 시민들이 아이스팩을 모아 행정복지센터와 읍ㆍ면ㆍ동에 제출하면 종량제봉투로 바꿔주고 지속적으로 아이스팩 재사용 수요처를 모집해 공급을 확대한다. 앞서 지난 10일 포천시 관계자 5명은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시는 쓰레기줄이기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가수 LST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홍보영상을 촬영, 첫 활동을 시작하도록 했다. 지난 4일에는 조 시장이 직접 화도읍 묵현리로 현장점검에 나섰다.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의 생활쓰레기 배출현황을 확인하고 쓰레기 배출방식 문제점과 향후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14일에는 지역 내 사회단체와 쓰레기 20%줄이기 협업을 위한 비대면 영상회의를 열어 아이스팩ㆍ스티로폼 수거율 제고대책과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ㆍ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20% 감량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심재학기자

평택 차량으로 편의점 돌진 난동 운전자에 구속영장 신청

차량을 몰고 편의점에 돌진,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경기일보 16일자 6면)을 부린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평택경찰서는 16일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A씨(38ㆍ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께 평택시 포승읍에서 자신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운전해 1층 편의점 내부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편의점으로 돌진한 뒤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편의점 안에서 앞뒤로 반복 운전하는 등 난동을 부려 내부 집기를 파손하고 유리 파편을 튀겨 B씨 등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편의점 본사가 주최한 사생대회에 자신의 딸 그림을 접수해 달라고 점주인 B씨(36ㆍ여)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맡겼으나 택배 배송과정에서 그림이 분실돼 갈등을 빚어오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차에서 내리라는 요구를 따르지 않자 공포탄 1발을 쏜 뒤 차 문을 열고 들어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경찰에서 그림을 편의점 본사로 보냈으나 택배 배송과정에서 분실돼 (A씨에게) 수차례 사과하고 보상을 약속했다며 그런데도 A씨는 보상을 거부하더니 일부러 그림을 안 보낸 거라면서 수시로 찾아와 따지고 항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앞서 지난 6월에도 해당 편의점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해 모욕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현재 재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생대회 관련해 편의점주와 계속 갈등을 벌이다 이날도 말다툼이 생겨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범행이 잇따라 반복되고 정도도 심해져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평택=박명호기자

동두천 “의원 2명 잘라야 한다”막말 최용덕 시장, 공식 유감 표명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 협약 및 의무부담 동의안 부결에 격분, 의원 2명을 잘라야 한다는 막말로 시의회와 갈등을 벌여온 최용덕 동두천시장이 16일 공식적인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나의회가 이를 수용하지 않아 당분간 갈등을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 시장은 이날 제298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예결특위 3차회의에 참석, 국가산단 동의안 부결사유가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충분한 소명을 담지 못했다는 생각에 부결한 의원들에 대한 불신의 표시로 언급한 발언임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심히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의회 부결 당일 산단에 편입되는 토지주들의 의회 항의 방문은 주민들 스스로 결정한 것으로 집행부의 동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부결 다음날 상패동 주민과의 면담 역시 상패동 사회단체장을 주축으로 한 15명 안팎 주민들의 의회 앞 농성을 위해 모이게 된 것으로 이 역시 주민을 동원하거나 입장 전달을 위해 먼저 면담을 추진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시장은 모든 사태는 국가산단의 신속한 사업 진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회복하겠다는 일념에서 한 발언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집행부와 의회가 미래지향적 협력체계를 구축, 발전을 위해 상부상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시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문영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 간 불미스러운 일이 제발되지 않기를 바란다. 상호 진심으로 협력하는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갈등이 일단 봉합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의회는 진정성이 없는 유감 표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 최 시장과 의회와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최 시장은 앞서 지난 7월 의회가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 협약 및 의무부담 동의안을 부결하자 상패동 지주들과의 자리에서 재심의하지 않으면 의원 2명을 잘라야 한다는 막말로 의회와 갈등을 빚어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빌딩 건립…전통시장 주차난 개선 기대

구리 전통시장에 공영주차빌딩이 들어서 주차난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KT 구리지사 뒤편 수택동 374 외 3필지에 이 같은 내용의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빌딩 건립사업을 착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차빌딩은 대지면적 2천832㎡에 지하 3층, 지상 4층 등의 규모로 주요 시설은 335면의 주차장을 비롯해 창고, 공동판매장, 공중화장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2년 전통시장 내 공영주차장을 건립했지만 주차면수가 119대에 그쳐 주차공간 부족으로 전통시장이나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2공영주차빌딩 건립을 계획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된 후 같은 해 10월 국고보조금을 교부받아 추진됐다. 설계 및 행정절차인 환경영향평가, 건설기술심의 등을 이행한 후 지난달 공사 및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 빌딩이 완공되면 시민과 상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쾌적한 쇼핑환경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