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대학병원 유치가 아주대병원으로 확정된 가운데(경기일보 25일자 1면) 파주시가 아주대병원건립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후속조치를 발빠르게 전개하고 나섰다. 파주시는 지난 28일 아주대와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주대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었던 대학병원을 건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종환 시장이 지난 11일 아주대를 전격 방문, 추호석 학교법인 대우학원 이사장과 박형주 아주대총장, 박해심 아주대 의료원장 등과 잇따라 면담하며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부지 내 아주대병원 유치를 확정한 지 17일만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과 박형주 아주대총장을 비롯해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윤후덕 의원(파주갑)ㆍ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박정 의원(파주을)과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 박재호 법인사무처장,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파주시와 아주대는 이날 협약에서 파주시는 운정신도시내 파주메디컬클러스터사업 추진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아주대는 이곳에 최고 수준의 병원을 적기에 건립해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인구 50만명을 눈앞에 둔 시점에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을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기에 아주대병원이 건립되도록 지원해 풍부한 일자리와 자족 기능이 완비된 명품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파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대학병원을 건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시설장비를 구축해 파주 시민의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파주시는 민선7기 핵심 역점사업인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위해 운정신도시 인근 약 46만㎡ 규모로 민간과 공공이 결합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기획, 대학병원 건립과 국립암센터 중심 혁신의료연구센터 및 의료바이오기업 유치를 통한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4차 산업 중심의 미래 신성장 동력확보에 나서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58)이 소유하고 있던 골프장의 상품권을 각 계열사로부터 건네받아 업무와 무관하게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최혜승 판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전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 K씨(65)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K씨는 2015년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태광그룹 계열사들이 각각 업무추진비로 구매한 강원 춘천 소재 휘슬링락CC의 상품권 1천141장, 19억3천만원어치를 건네받아 이중 154장, 2억6천만원어치를 업무와 무관하게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회장 가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휘슬링락CC는 2011년 8월 회원제 골프장으로 건설됐으며 2013년 이 전 회장이 소유한 회사 티시스에 합병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그룹 계열사들은 휘슬링락CC가 영업실적을 올리려고 발행한 170만원짜리 골프장 상품권을 대외홍보 활동, 임직원 복리후생 등을 목적으로 구매해 사용해왔다. 그러나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으로 계열사 업무 전반을 총괄하던 K씨는 2016년 당시 휘슬링락CC를 세계 100대 골프장, 한국 10대 골프 코스로 선정되도록 하기 위해 계열사들로부터 받은 이들 상품권 중 일부를 골프 관련 행사 비용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휘슬링락CC는 이듬해 실제로 세계 100대 골프장, 한국 10대 골프 코스에 선정됐다. 검찰은 김씨가 이 전 회장이 소유한 회사에 이익을 제공하고, 반대로 태광그룹 각 계열사에는 재산상 손해를 입힌 것으로 판단하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최 판사는 범행의 동기와 경위, 피해 금액 및 회복 여부 등을 종합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정민훈기자
의왕시는 그동안 담당 복지업무별로 개별상담 및 신청을 받았던 복지행정업무를 통합창구로 일원화함에 따라 혼선예방을 위해 각 동 주민센터 상담창구를 시범 운영하고 담당자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6개 동 주민센터 복지행정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원스톱 통합복지 상담창구 운영을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통합복지 상담창구는 그동안 담당 복지업무별로 개별상담 및 신청을 받았던 복지행정업무를 통합창구로 일원화, 초기 상담을 비롯한 사업안내, 급여신청, 타 기관 연계 등을 진행해 민원인이 편리하고 신속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다음달 통합복지 상담창구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혼선 예방을 위해 시청 복지정책과 통합조사팀장이 전담강사로 나서 사회보장급여 전반 공통업무 안내 및 업무처리절차, 초기상담과 접수과정 등을 설명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8월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통합복지행정 상담창구를 운영, 시민에게 편리하게 다가가는 복지행정서비스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교육을 2회로 나눠 진행했으며 교육에 참여한 모든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하고 교육에 참여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는 고천동 오봉산마을 아파트(의왕시 행복마을 3로18, 고천동 일원) 입주민의 행정편의 제공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이동민원실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31일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고천동 오봉산마을 아파트 108동 뒤 어린이집에서 이동민원실을 운영한다. 이동민원실은 전입신고를 비롯해 등ㆍ초본 발급, 확정일자 부여 업무를 처리하며 입주민의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해 주민생활에 필요한 시정안내자료 등을 함께 배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인덕원 푸르지오엘센트로 아파트 입주 당시 이동민원실을 통한 전입신고가 77.7%에 이를 만큼 이동민원실에 대한 입주민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이동민원실을 지속 운영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민원실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안내요원을 배치해 이동민원실을 방문하는 입주민의 발열체크를 진행하며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할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양주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관련 정부의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30일 0시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층 더 강화된 선제적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파성이 높은 젊은층과 감염에 취약한 아동ㆍ학생, 고령층을 중점 대상으로 시행한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시민의 외부활동 최소화를 위해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까지만 정상영업이 가능하며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매장 내 음식과 음료 섭취를 금지하고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며 포장시에도 이용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경우에도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아동과 학생 등의 이동 최소화 등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을 대상으로 집합금지조치도 이뤄진다.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은 2주간 외출하지 말고 집에만 머무를 것을 권고했다. 주야간 보호센터와 무더위쉼터 등 다수 이용시설에는 휴원을 권고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선 면회를 금지한다. 특히 이번 조치에 따른 돌봄 공백을 줄이고 공공기관 업무 연속성을 위해 31일부터 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30% 이상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등 공직사회부터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민간기업들도 유사한 수준의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등 재택근무 활성화 조치를 추진한다. 한편 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관련 경기도지사의 특별조치에 발맞춰 소속 직원들에게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공무외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을 지시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현재의 엄중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양주시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믿고 마스크 의무 착용, 외출과 모임 자제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안산시청 본관 앞 작은 분수대 옆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썼다. 안산시는 이곳을 지나던 시민이 코로나19로부터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서 미리 준비한 마스크로 씌워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평화의 소녀상이 마스크를 쓰고 있듯, 모두가 1차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도시공사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31일부터 직원 50%이상에 대해 전격 재택근무로 변경 실시한다고 밝혔다. 30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번 한 달 동안에 걸쳐 시범적으로 도입, 실시한 직원들의 재택근무 및 시차출ㆍ퇴근 등의 유연근무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추가 확대, 시행키로 했다. 도시공사는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스마트 정보처와 감사실 경영지원부 등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4명씩 재택근무를 실시해왔으며, 이날 제도 평가 점검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11개 사업부서별로 재택근무 희망 신청을 받아 임직원 501명 가운데 280여 명이 재택근무자를 확정했으며, 이에 이들 해당 직원들의 재택근무가 가능할 수 있도록 내부 화상회의시스템, 부서간 팀간 온라인 대화창 개설, 인트라넷 결재시스템 등의 점검을 마쳤다고 도시공사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재택근무가 쉽지 않은 현장 직원들의 경우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질적 방역근무가 가능토록 했다. 이에 도시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쉽사리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재택근무 등 비대면업무방식의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성과를 봐서 재택근무 등 방역근무체제를 확대하고 상시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장덕천 부천시장이 교통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교통사망사고 감소에 눈부신 역할을 한 부천원미경찰서 경비교통과 오토바이팀 김형수 팀장에게 부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부천시와 협업을 통해 최근 3년간 교통사망사고 원인 분석을 토대로 무단 횡단 방지 시설 보행자 펜스, LED횡단보도, 노란신호등, 무인단속카메라 등 약 35억 2천만원 예산을 투입하여 교통시설을 개선했다. 또 주요 사고 요인 행위인 보행자보호의무위반, 이륜차교통법규위반 집중 단속을 실시하여 경기남부청 20년 상반기 평가 종합 1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상반기 전년대비 교통사망사고 75%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런 성과의 일등공신은 부천원미서 오토바이팀의 김형수 팀장이다. 김 팀장은 각종 중요 행사, 집회 시위, 교통법규위반 등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중점으로 성실히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수 팀장은 부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청, 경찰이 효과적인 협업플레이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교통사고로부터 시민 생명지키기 위해 앞장 서 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의왕시 새마을회(회장 김용란)는 최근 의왕역 앞에서 마스크 착용 생활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용란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캠페인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에 따라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경기도 새마을회를 중심으로 도내 31개 시ㆍ군 새마을회가 동시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캠페인 현장을 방문한 김상돈 의왕시장은 민간단체가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예방활동을 추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감사하다며 민ㆍ관이 힘을 모아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코로나19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의왕시 새마을회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시민에게 마스크 착용안내 캠페인을 추진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삼성전자가 연면적 12만8천900㎡(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 라인에선 업계 최초로 EUV(Extreme Ultraviolet: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첨단 3세대 10나노급(1z) LPDDR5 모바일 D램이 생산된다. 평택 2라인에서 이번에 출하된 16Gb LPDDR5 모바일 D램은 메모리 양산제품으로는 처음 EUV 공정이 적용됐으며 역대 최대 용량과 최고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업계 최초의 3세대 10나노(1z) LPDDR5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2세대 10나노급(1y) 공정으로 역대 최대 용량의 16GB(기가바이트) LPDDR5 D램을 양산한 지 6개월 만에 차세대 1z 공정까지 프리미엄 모바일 D램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12Gb 모바일 D램(LPDDR5, 5,500Mb/s)보다 16% 빠른 초당 6천400Mb의 동작 속도를 구현했다. 16GB 제품 기준으로 1초당 풀HD급 영화(5GB) 약 10편에 해당하는 51.2GB(기가바이트)를 처리할 수 있다. 16Gb LPDDR5 모바일 D램은 8개의 칩만으로 16GB 제품을 구성할 수 있어 기존 제품(12Gb 칩 8개 + 8Gb 칩 4개)에 비해 30% 더 얇은 패키지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멀티카메라, 5G 등 부품수가 많은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같이 두께가 중요한 제품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차세대 1z 16GB 모바일 D램을 업계 유일하게 제공, 내년 출시되는 AI기능이 더욱 강화된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평택 2라인은 이번 D램 양산을 시작으로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으로 만들어져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반도체 초격차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 부사장은 이번 1z나노 16Gb LPDDR5는 역대 최고 개발 난도를 극복하고 미세공정 한계 돌파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D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고객 요구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고 메모리 시장 확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