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장안지구 상가 건축현장 안전 실종

의왕시 일반지역과 개발제한구역 내 상가 건축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안전모도 쓰지 않은 채 작업하고 있는가 하면 낙하물 방지막도 훼손된 채 방치돼 있는 등 건축현장이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21일 의왕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부곡동 장안마을 아파트 앞 단독주택용지 내와 인근 삼동 상가, 근린생활시설 등 10여곳이 건축 중이다. 그러나 이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안전모도 쓰지 않고 작업하고 있고, 낙하물 방지막이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으며 각종 자재를 인도에 쌓아 놓아 보행에 불편을 주는 등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의왕시 부곡동 단독주택용지 내 건축 중인 A현장은 근로자들이 벽돌을 올리면서 안전모도 쓰지 않은 채 아슬아슬하게 작업하고 있어 벽돌이 떨어졌을 때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같은 지역의 B현장은 공사 중 낙하물 방지를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낙하물 방지막이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각종 자재가 낙하했을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C현장도 각종 자재로 도로와 인도를 막은 채 쌓아놓아 놓아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삼동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는 D현장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는 현수막을 현장에 붙여 놓고 있지만, 정작 근로자들은 안전모를 쓰지 않은 채 버젓이 작업하고 있으며 낙하물 방지막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작업 중이다. 주민 E씨는 공사현장을 지나다 높은 곳에서 안전모도 쓰지 않고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 아찔하고 인도에 자재를 쌓아 놓아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허가사항대로 건축하는지에 대해 민원이 발생할 경우 현장을 나가 관리감독하고 있지만 안전과 관계되는 사항은 노동부 소관으로 시가 관리감독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 코로나19 확산 저지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김보라 안성시장이 선제대응과 감염병을 차단하고자 길거리로 나섰다. 김 시장은 21일 오전 6시 안성시 대덕면 내리 일원에서 최승린 면장, 대학마을발전협의회 등을 비롯해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등과 마스크 쓰기운동을 펼쳤다. 대덕면사무소는 앞서 지난 19일 3천여명이 거주하는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캠페인을 계획했다. 김 시장은 이에 따라 이들 단체와 공동으로 횡단보도와 버스 승강장 등지에서 마스크 쓰기를 권하는 등 감염병 확산 저지에 주력했다. 김 시장은 외국인과 시민을 불문하고 1회용 마스크를 전달하면서 꼭 착용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모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합, 모임, 행사, 고위험시설 자제 등의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안전수칙 전단지 600매를 일일히 전달하고 안전수칙 준수를 홍보했다. 김 시장의 호소 섞인 마스크 쓰기운동에 외국인과 시민들도 화답했다. 시민 A씨(57)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울증이 생길 지경이었다. 무더위에 이렇게 아침부터 길거리에서 시민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주고 전염병에 주의해 달라고 하니 매우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의 코로나19 확산 저지 릴레이운동은 휴일을 맞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등지에서도 이어진다. 김 시장은 22일에도 간부공무원과 롯데마트 안성점, 이마트 안성점, 안성 재래시장 등지에서 시민에게 마스크 쓰기와 안전수칙 홍보에 나선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위를 지켜내고자 기자회견도 개최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가진다면 바로 내 가족과 이웃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줄 수 있다며모두가 조심하고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고개 숙여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 기자

구리시·민주당 당정協, 토평동·사노동 개발 등 현안 사업 적극 지원 천명

구리시와 더불어민주당 구리지역위원회 간 당정협의회가 최근 안승남 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토평동과 한국판 뉴딜 사노동 특화단지 개발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을 공유하며 적극 지원을 천명했다. 구리시는 지난 20일 오후 첫 비대면 회의 방식으로 당정협의회를 열고 토평동 및 사노동 개발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공유와 내년 국ㆍ도비 예산지원 필요사업에 대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안승남 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윤호중 국회의원(구리시 지역위원장),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임창렬 도의원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우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구리 상황과 장마 기간 중 발생한 수해피해 및 복구현황 보고건을 시작으로 구리시 한강변 개발사업과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태릉골프장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 등 현안 사업들이 의제에 올랐다. 특히 구리 지도를 새롭게 바꾸는 구리시 한강변 개발사업과 사노동 e-커머스 특화사업,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질의와 응답 등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사업에 대한 국ㆍ도비 지원 문제를 비롯해 구리소방서 이전에 따른 현안사항, 태릉골프장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에 대한 추가 보완 등 한국판 뉴딜과 연계된 현안 등이 논의됐다. 당정은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약속했다. 윤호중 의원은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어 어느 때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국ㆍ도비 확보와 주요 추진 사업에 뚜렷한 성과를 내 2020년이 구리 발전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안승남 시장은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구리시는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행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당정협의회를 첫 비대면 회의로 진행했는데도 주요 현안사항을 상세하게 공유할 수 있어 앞으로 비대면 회의를 자주 개최했으면 좋겠다면서 토평동 등 주요 사업에 대해 의지와 열정을 갖고 집중해 나갈 것이다. 당정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 등에 대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 기자

경기도, 33조2천억원 추경안 편성…뉴딜 사업ㆍ수해ㆍ코로나19로 세출 조정

경기도가 코로나19와 수해 극복을 위해 33조 1천999억 원 규모의 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경제 모세혈관 활성화를 위해 603억원을 투입해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하고 581억원을 들여 경기도형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수해복구와 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에는 237억원을, 코로나19 의료기반 체계 구축에는 95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2회 추경예산(안)을 21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0년도 1회 추경예산 28조 9천777억원보다 4조 2천222억원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4조 2천53억원, 특별회계 169억원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 예산을 살펴보면 우선 지방세 세입은 감소한 반면 코로나19ㆍ수해 복구 등 예산이 투입돼야 할 사업이 늘어남에 따라 강력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도 자체사업 추진결과 발생한 집행잔액, 코로나19로 인해 추진이 어려운 사업이나 행사성 경비, 국내외 여건상 집행이 어려운 여비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총 1천146억원의 재원과 2019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도비 반환금 등을 포함해 도 자체재원 2천9억원을 마련했다.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모세혈관 활성화 ▲코로나19 대응 포함 안전기반 확충 ▲도민 교통복지 증진 ▲도정 핵심가치인 공정한 경기 실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을 활성화해 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사업에 1천763억 원을 전격 투입한다. 대표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경기지역화폐의 확대 발행을 위해 603억원 ▲중앙정부에서 추진중인 디지털+그린 뉴딜사업과 함께 경기도형 뉴딜사업에 581억원 ▲전통시장 활성화에 219억원이 각각 반영된다. 지역화폐 확대 발행의 경우 기존 국비 지원을 통해 지급되던 10% 인센티브가 10월 중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비 125억원을 긴급 편성해 지역화폐 충전시 10%의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에 대한 도민 안전 기반 마련에 1천146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159억원의 도비를 편성하는 한편 코로나19 의료기반 체계 구축을 위해 95억원을 반영했다. 이번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와 향후 피해방지를 위해 하천정비와 유지보수에 총 237억원과 함께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방역과 피해구제를 위한 예산 112억원도 함께 편성했다. 이번 추경에는 경기도 역사상 최초로 재해ㆍ재난목적 예비비 198억원을 편성했다. 재해ㆍ재난목적 예비비는 일반적인 예산 편성에 비해 신속하게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부분 코로나19 대응과 수해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총 1천3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공사 설립에 185억원 ▲경기도형 공공버스 운영지원에 99억원 ▲어린이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무인단속장비 설치와 도로개선 사업에 245억원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차량운전자 편의를 위해 주요 도로건설 및 확포장 공사에 499억 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특히 도로건설 및 확포장 사업에 투입되는 499억원 중 365억원이 불편한 대중교통망과 낙후된 도로 사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경기 동북부 지역에 집중돼 해당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끝으로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가치인 공정 실현을 위해 공공 디지털 SOC(사회간접자본)구축에 33억원, 공정조달시스템 구축에 4억원 등 총 43억원이 반영됐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해까지 덮쳐 민생 안정을 위한 다양한 재정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오늘 제출되는 추경 예산안이 통과됨과 동시에 차질 없이 즉시 집행해 도민 여러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1~18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4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여승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