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이 하위권 부진에도 선수 보강없이 후반기를 맞이한다. 선수등록 최종 마감인 22일까지 수원은 상무 상주와 광주FC와 함께 선수 추가등록을 하지 않았다.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전반기에 부족했던 경기력을 선수 수급으로 보완해 후반기에 성적 반등을 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하지만 올 시즌 10위에 머물고 있는 수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수급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 이적시장에서 국가대표 수비수인 홍철을 울산에 내줬고, 유주안은 수원FC, 송진규는 안산으로 각각 내보내는 등 출혈만 있었다. 수원은 지난해 FA컵에서 우승해 올 시즌 3개(AFC 챔피언스리그ㆍFA컵ㆍK리그) 대회를 치르게 됐지만, 정작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수인 헨리와 명준재만 영입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임생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지난주 중도 사퇴하기 전까지 수원은 임선영(성남)을 영입해 중원을 강화하려 했다. 그러나 김종우와의 임대 트레이드까지 무산됐다. 수원이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하지 않는 행보와 달리, 2부리그서 선두를 질주 중인 수원FC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선수를 보강해 대조를 이뤘다. 수원FC는 정재용을 시작으로 김도형 유주안(임대)을 영입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외국인 공격수 라스 벨트비크(등록명 라스)까지 품에 안았다. 라스의 영입을 끝으로 선수단 구성을 사실상 마쳤던 수원FC는 은퇴한 조원희가 보여준 가능성을 확인해 선수 추가등록 마감 4시간여를 앞두고 수비력 보강 차원에서 그를 플레잉코치로 영입했다. 기업구단인 수원보다 시민구단인 수원FC가 영입에 더 적극적인 기이한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한편 슈퍼매치의 주인공이자 현재 11위인 FC서울은 윤영선과 기성용을 팀에 데려왔고, 꼴찌인 인천마저도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자 아길라르와 오반석 등을 임대로 불러들였다. 이처럼 선수 수급이 절실한 상황에서도 임대 영입마저 하지 않은 수원이 하반기 어떤 행보를 보여줄 지 주목할 대목이다. 김경수기자
하명찬(23ㆍ안양시청)이 제68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하명찬은 23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일반부 102㎏급 인상 1차 시기서 135㎏을 기록, 임근영(수원시청ㆍ140㎏)에 1위 자리를 내주는 듯 했지만 마지막 3차 시기서 143㎏을 성공시켜 금메달을 간신히 목에 걸었다. 이어 하명찬은 용상 1차 시기서 175㎏, 2차 시기서 185㎏을 잇따라 들어 올려 금메달을 추가했고, 합계서도 328㎏을 완성하며 3관왕을 거두면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남자 일반부에 +109㎏급에 출전한 같은 팀 장하늘은 인상 150㎏, 용상 180㎏, 합계 330㎏으로 은메달 3개를 거두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경수기자
국립 인천대학교 재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치러진 기말고사에서 집단 커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을 통해 답을 공유했고, 공유한 답을 그대로 적어내는 등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23일 인천대에 따르면 공과대학 내 A학과 2~4학년생 13명이 지난 6월 치러진 기말고사에서 집단 커닝한 사실을 확인했다. 논란은 학생들의 커뮤니티에서 시작했다. A학과에 재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A학과 기말고사에서 집단 커닝이 있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학교의 진상조사와 적합한 후속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대학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후 곧장 진상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13명의 학생이 3개 과목에서 커닝한 사실을 확인해 모두 F학점 처리했다. 대학 조사 결과 커닝은 4학년 수업에서 먼저 시작했다. 지난 6월 24일 치러진 4학년 교양 과목 시험 당시 일부 학생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답안지를 공유했다. 커닝을 한 4학년생들은 모두 유사한 답안을 작성해 제출했다. 하루 뒤인 6월 25일에는 2개 과목에서 커닝이 있었다. 2~3학년 학생들이 듣는 전공 필수 과목과 교양과목에서 4학년생과 같은 방식으로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답안을 공유했다. 특히 커닝을 한 2~3학년생 학생들은 공유한 답을 그대로 적어내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인천대는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2학기에는 온라인 시험을 없애고 대면 방식의 시험을 기본 원칙으로 정했다. 또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1학기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보기 전 서약서도 받기로 했다. 이 밖에도 커닝 방지 캠페인도 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커닝한 학생 13명에 대한 징계 여부는 결정하지 못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징계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는 상황이라며 추가 논의를 거쳐 징계 여부를 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지역 공동주택 중 절반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심정지시 생존률을 6배 이상 높여주는 AED의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보건복지부는 난색을 표한다. 2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천의 공동주택단지 822곳 중 AED 설치 의무가 없는 곳은 388곳(47.2%)에 달한다. AED를 설치하지 않는 건 관련 법 때문이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상 AED 설치 의무가 있는 건 500가구 이상인 공동주택 뿐이다. 50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 단지는 AED를 의무적으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AED는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이 뛰도록 하는 응급의료장비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인데, 현실적으로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어려운 시간이다. 이때 AED가 설치돼 있다면, 구급대원의 전화 안내에 따라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생존확률이 6배 이상 높아진다고 말한다. 또 심정지 환자의 대부분이 주거지에서 생기는 만큼 공동주택의 AED 설치 여부는 생명과 직결한다는 설명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주거지 내의 심정지 신고로 구급차가 출동한 횟수만 2천298건이라며 심정지 환자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응급조치가 중요해 신고가 오면 주변에 AED가 있는지부터 확인한다고 했다. 고광필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AED를 주거지에 적절히 배치해야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조직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일정가구 이상이라는 기준을 두지 말고 소규모 주거지에도 AED설치를 권장하거나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AED의 확대 보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1대당 100만~400만원으로 설치 비용이 비싼 것은 물론 공동주택에 설치한 AED의 관리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배터리와 패드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AED가 공동주택에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 섣불리 보급확대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시는 보건복지부와 논의해 확대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500가구 미만 주택단지까지 AED보급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최근 AED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확대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인천시 노인인력개발센터가 제멋대로 업무추진비를 이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4~6월 센터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모두 9건의 지침 위반을 적발, 시정 및 주의조치했다. 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업무추진비로 소속 상근직원이 아닌 관계기관 명절선물로 41만6천800원을 구입했다. 규정상 기관운영 업무추진비로는 상근직원에게만 명절선물을 줄 수 있다. 센터는 이 선물을 협력관계를 위해 지역 건설사 등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직원의 자매(방계혈족) 사망에 따른 근조화환구입비로 업무추진비 10만원을 사용한 것도 시의 지도점검에서 문제로 지적 받았다.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지뱅에 관한 규칙에서는 직계존비속에게만 업무추진비로 경조사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기 때문이다. 또 회계 관계 서류에 대한 증빙자료를 누락한 사례도 나왔다. 센터는 2019년 노인일자리사업비 6건 4천67만500원을 집행하면서 참여자 참석명부 등 관련 지출증빙서류를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에 따라 회계는 신뢰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자료와 증명서류에 의해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직원 복지포인트 지급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센터는 지난 2019년 복지점수 사용가능 항목에 해당하지 않는 증빙자료를 제출한 직원에게도 복지포인트를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전 기관에 대해 강력하게 지도 점검을 하는 과정에 센터에서 문제점을 적발했다며 센터엔 8월까지 조치 결과를 제출하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유사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지역 내 다른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도 강력한 행정지도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인천의 한 볼링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직원을 폭행한 혐의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34)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밤 11시50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 한 볼링장에서 20대 직원 B씨의 목을 조르고 발로 차는 등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폭행을 말리던 또 다른 볼링장 직원 40대 C씨도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볼링장을 찾았으며, B씨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하자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둘렀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여서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A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정규기자
인천 강화군은 23일 관내 양사면 그라운드 골프장이 완공됨에 따라 유천호 군수를 비롯한 신득상 군의회 의장,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연합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1천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했다. 양사면 그리운드 골프장은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양사면에 주민 건강 증진 및 여가활동을 위해 2천㎡ 규모로 조성됐다. 그라운드 골프는 일반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을 혼합한 가족형 레저스포츠로 규칙이 어렵지 않아 누구든지 배우고 익힐 수 있다. 코트의 크기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아 좁은 장소에서도 상황에 맞게 코스를 선정할 수 있고 경기 인원수가 아무리 많더라도 포스트의 수를 조정해 참가자 전원이 모든 홀에서 경기할 수 있다. 이경진 양사면 노인회장은 그라운드 골프는 게이트볼과 달리 혼자서도 연습할 수 있다며 그동안 그라운드 골프장이 없어 공터와 운동장에서 눈치를 보며 이용했는데 전용구장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실내 게이트볼장을 비롯한 실내 체육시설이 문을 닫고 있어,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됐다며 그라운드 골프장은 혼자서도 즐길 수 있으니, 운동도 하시고 건강도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준공식은 행사 전 방역소독 작업을 완료하고 발열검사와 마스크착용을 확인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창수기자
사람이란 본래 동경과 부러움, 이를 넘어 질투심을 가지게 된다. 그 시작은 나는 이만큼 노력해도 타고난 능력을 갖춘 저 사람만큼은 이길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똑같이 혹은 그보다 더 노력한 것 같은데, 내가 한 발짝 나아가면 그 사람은 어떻게 열 발자국을 나아가는지 궁금증으로 시작한 감정은 점차 커져 시기와 질투로 번진다. 태어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작곡가 모차르트와 베토벤은 전문가들에 의해 각각 타고난 천재와 노력형 천재로 구분된다. 대부분 두 작곡가 모두 훌륭한 업적을 이뤄낸 타고난 천재라고 생각하지만, 4세 때 한 번 들은 곡은 완벽히 연주해내고, 5세 때 작곡을 시작했으며 12세 때는 오페라를 작곡했을 만큼 타고난 천재성을 가진 모차르트와 달리 베토벤이 남긴 수많은 곡은 그가 청력을 잃고 작곡한 곡들이 대부분이다. 베토벤은 청력을 잃어가는 상황에 굴하지 않고 피아노 소리를 더욱 가깝게 느끼기 위해 작은 막대기를 입에 물고 그 막대기를 피아노 공명판 위에 올린 다음 그 소리의 진동이 턱을 통해 느껴질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에 현대까지 널리 알려진 유명한 곡들을 작곡해냈다. 두 작곡가가 타고난 천재와 노력형 천재로 구분된다고 하지만, 결국 두 사람 모두 세상에 다시는 없을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로 남았다. 즉, 타고난 천재성은 어느 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 아니며 이로 인해 우열을 가릴 수 있을 정도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타고난 천재와 노력형 천재라는 말 또한 업적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가 만들어낸 사실상 의미 없는 말이며, 오히려 경쟁심과 상대적 박탈감을 부추기는 것으로 생각한다. 모차르트와 베토벤은 모두 위대한 작곡가가 되기까지 그들의 가정에서 각각 따뜻한 격려와 지지,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며 음악적 지능을 키울 수 있었다. 이를 본받아 우리도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야 한다. 또한 타고난 천재성을 가진 자와 비교해서는 안 되며, 인간 모두는 각자 다른 분야의 타고난 천재성이 있음을 인지하고 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믿음과 높은 자존감을 형성시켜주는 것으로 생각하며, 개인 또한 자신을 믿고 실행할 수 있는 자신감과 결단력을 기르는 것이 천재가 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 원하는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다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결단력, 높은 자존감이 마음속에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기를 권한다. 고양 백마고이시은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많다. 올해는 여행이 예년만큼 자유롭거나 광범위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고 강아지를 유기한다. 강아지를 유기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아주 심각한 문제다. 더 큰 문제가 또 있다. 바로 강아지 공장이다. 강아지 공장은 오로지 강아지를 물건으로 취급하고 강아지를 번식시키는 곳이다. 현재 합법적으로 지자체에 신고된 번식장은 93곳뿐이지만 동물보호단체나 전문가들은 3천개 이상인 것이라고 추정을 하고 있다. 이렇게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대다수의 강아지 공장들은 기본적인 위생 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다. 강아지 공장에서는 뜬장이라는 곳에 강아지들을 가둬 놓고 강제로 임신을 시키고 출산을 하게 한다. 뜬장은 바닥까지 쇠로 된 그물로 만들어진 철창을 공중에 띄워 벽에 붙여 놓은 것인데, 강아지들은 이러한 철창에 발이 빠지지 않도록 항상 긴장하고 생활해야 하며 이로 인한 잘못된 걸음걸이에 발톱이 돌아가기도 한다. 어떤 강아지들은 이러한 공장 속에서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기도 한다. 이것 외에도 잘 관리되지 않은 환경으로 인한 썩은 물로 강아지들은 각종 질병에 감염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강아지 유기와 강아지 공장의 연결고리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모견으로 쓸 강아지가 마땅치 않아 버려진 유기견을 모견으로 쓴다. 사람들은 이렇게 공장에서 태어나 쉽게 입양할 수 있는 강아지를 물건처럼 취급해 입양한 강아지들을 끝까지 책임지지 않고 맘에 들지 않거나 병에 걸리면 그냥 버린다. 이렇게 버려진 강아지들은 다시 강아지 공장에 들어가 모견으로 쓰이며 악순환은 반복된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강아지를 키우기 위한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아지를 매우 쉽게 입양할 수 있기 때문에 돈만 주면 살 수 있는 물건처럼 강아지를 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한 가지를 꼭 기억해야 한다. 강아지는 생명이다. 살아 숨 쉰다는 점과 같이 큰 단위로 생각해 보면 강아지도 우리와 같은 생명이다. 강아지를 키우려고 마음을 먹고 입양한 이상 우리는 우리보다 약한 생명인 강아지를 지킬 의무가 있다. 생명을 유기해서도 안 된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책임감 있게 돌보아 준다면 강아지 공장 역시 자연히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원 영덕중정서현
올해 코로나19가 전세계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각 나라마다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학생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 또한 많이 바뀌었다. 제일 많이 바뀐 것은 수업 방식이다. 지난 3월 등교개학이 어렵게 되면서 모든 학교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학교 가서 수업을 듣는 방식을 이어왔던 대한민국의 수업이 바뀌면서 여러 장단점들이 생겼다. 학생들 의견을 종합해 봤다. 온라인 수업의 장점으로는 일단 수업에 대한 복습이 쉽다는 것이다. 나는 온라인 수업을 하는 날이 아닌데도 온라인 수업을 이용해 복습하면서 장점을 크게 느꼈다. 학교 가서 수업을 듣게 되면 수업을 다시 들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온라인 수업은 그것이 가능하다. 둘째,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다. 자신감이 부족한 학생들은 질문을 하는데 힘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은 다르다.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의 경우 질문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편하게 물어볼 수 있기 때문에 편하다고 학생들은 답했다.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기 마련이다. 학생들이 말한 단점들은 일단 개개인의 학업 능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온라인 수업을 들을 때는 학생들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의지력이 약한 학생의 경우 딴 것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눈에 피로감이 심각한 것이다.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경우 최소한 7시간 동안 컴퓨터 화면을 봐야만 한다. 청소년기의 눈은 매우 약한 상태다.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서 7시간 동안 화면에 집중하게 되면 눈 피로감이 크고 시력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모둠수업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둠수업은 생각을 정리해 주장하고 남을 설득을 하면서 논리력을 키워 갈 수 있는 학교 수업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면서 모둠수업이 없다시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모둠수업이 이뤄지지 않으니 무엇인가를 탐구하고 깊게 생각하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사라져서 아쉽다. 모둠수업이 필요한 경우 온라인 대면 수업을 고려해 해보는 방법 또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라는 질병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만 이 시간을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코로나는 아직까지도 정확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고 또한 가을에는 코로나가 더 활발하게 퍼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이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의 단점들을 극복해내야만 한다. 처음 시도하는 방법이고 코로나 상황을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계속해서 방안을 모색하면서 단점들을 줄이게 된다면 온라인 수업은 수업의 또 다른 방안으로서 코로나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는 지금 시점과 코로나가 끝난 이후에도 무궁무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수원 대평고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