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8시20분께 안성시 원곡면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면 반제터널 출구 부근에서 A씨(60)가 모는 8.5t 화물트럭이 빗길에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물트럭에 실려 있던 마대 자루 등이 도로 위로 쏟아져 터널 쪽 2개 차로 중 1개 차로가 차단됐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 사고 지점 5㎞ 전까지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안성=박석원기자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 병사 13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앞서 안보지원사령부에서 5명, 국군사이버사령부에서 9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된 데이어 또다시 부대 내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군 당국이 해당 부대 모든 병력을 통제하며 방역에 나섰다. 22일 국방부와 포천시 등에 따르면 육군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병사 2명이 지난 20일 오후 발열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주둔지 모든 병력(간부병사 22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한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1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이 부대에서만 모두 13명이 감염됐다. 아직 전수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처음 확진된 병사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경로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두 병사 모두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10일 외출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부대 내 밀접접촉자 50여명(간부 10여명병사 40여명)을 1인 격리했고, 나머지 170여명을 부대 내에서 예방적 격리(코호트 격리)하고 있다. 군은 확진자 발생 직후 간부를 포함한 주둔지 전 병력의 이동을 통제하며 부대 전체를 격리하고 있다. 군은 군역학조사관의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보건당국과 협의해 감염자와 접촉한 인원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군은 관리 중인 확진자가 모두 완치돼 군내 확진자 0명을 기록한 이달 2일 이후 약 20일만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겼다. 군내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10일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 간부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41일만이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6명(완치 58명)으로 늘었다. 군내 격리자는 보건당국 기준으론 84명, 군 자체 기준으로는 944명이다. 포천=김두현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연중 꽃 관련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플라워 아카데미를 고양꽃전시관 플라워북카페 2층에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카데미에선 하루 화훼 체험을 비롯해 어린이 강좌, 국비 지원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꽃다발, 꽃박스 만들기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 플라워 클래스, 테이블 꽃장식리스 등 다양한 꽃꽂이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정기 프로그램, 웨딩 부케이벤트 꽃다발 등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강좌들도 열린다. 어린이 프로그램으로는 아이 혼자 하는 키즈 플라워, 부모님과 함께하는 맘&키즈 플라워, 영어로 배우는 플라워 클래스 등이 운영된다. 개인과 단체 예약 모두 가능하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운영시간과 수강료 등은 꽃박람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는 9월 개강하는 국비 지원과정은 현재 수강생들을 모집 중이다. 화훼장식기능사 향상과정, 실내원예 스타일링 향상과정, 플로리스트 상품디자인 과정 등 5개 과정이 개설됐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근로자 대상이다. 전체 프로그램 및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직업훈련포털(HRD-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동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운영하고 있다며언제든지 다양한 꽃 관련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고양꽃전시관 플라워 아카데미에 시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지난 21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는 오는 8월 17일일 임시공휴일로 확정했다. 이로 인해 8월 15일 광복절부터 사흘간 연휴가 발생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예상치 못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해당 기사의 제목에는 당연히 '사흘 연휴'라는 표현이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누리꾼들은 "15일부터 17일까지인데 왜 사흘이냐" "15, 16, 17인 3일인데 기자님은 숫자를 못 세시나" "3일인데 사흘이라니 정말..기사 나도 쓰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에도 '사흘'이라는 키워드가 상위에 올랐다. 사흘의 의미를 확인하기 위한 검색의 결과였다. 사흘은 3일을 의미하고, 정작 4일은 나흘로 표현한다는 걸 알지 못한 누리꾼이 의외로 많았다. 한 누리꾼은 "진심으로 하루 이틀 사흘 나흘이란 말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면 사과드린다. 뉴스를 보다가 임시공휴일 사흘 연휴인데 이 말을 몰라 왜 3일이 아니냐는 댓글이 태반이었다"며 "요즘 사람들은 정말 모르는 것이냐. 제발 콘셉트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회사에서 어린 직원들에게 사흘의 의미를 설명하려다 '꼰대(젊은 사람들이 나이 든 사람을 비꼬아 표현하는 은어)' 취급을 받았다는 한 누리꾼의 토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 누리꾼은 "직장에 어린 나이의 직원들이 대부분 사흘, 나흘을 모르기에 '10일까지는 이렇게 읽는거다'라고 얘기해줬더니 '그걸 왜 알아야 하냐'며 꼰대라고 하더라"라며 "강요를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예전엔 그렇게 읽었다더라라고 했을 뿐"이라고 호소했다. 그렇다면 지금은 사흘, 나흘과 같은 세기표현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것일까. 그렇지 않았다. 어느 맘카페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해당 내용이 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맘카페 누리꾼들은 "초등학교 3학년 딸에게 물었더니 배웠다더라" "아들 국어 문제집에서 본 것 같아요. 학교에서 배우지 않나요?" "실검 보고 모두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루 이틀 세는 것고, 역사도 그렇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루는 초하루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후부터는 이틀(초이튿날), 사흘(초사흗날), 나흘(초나흗날), 닷새(초닷샛날), 엿새(초엿샛날), 이레(초이렛날), 여드레(초여드렛날), 아흐레(초아흐렛날), 열흘(초열흘날) 순으로 표현한다. 여기에 '열'과 '스무'를 붙여 그 이후의 날짜들을 나타내고, 30일은 '그믐'으로 표기한다. 장영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 레이스가 후보 등록 마치고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전 의원이 만난다. 이낙연 의원을 두고 이 지사와 김 전 의원 간 연대론이 불붙는 만큼 만남 자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다스뵈이다는 22일 오후 6시 123회 녹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이 지사, 김 전 의원, 김종민 의원(최고위원 경선 출마), 최배근 건국대 교수(전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이사 등이 참여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ㆍ21일 양일간 후보 등록을 마치고, 8ㆍ29 전당대회를 위한 40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당 대표 선거는 이낙연ㆍ김부겸ㆍ박주민 후보 등 3파전이다. 다른 2명의 후보에 비해 친문(親文) 색이 옅은 김부겸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와의 연대론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지난 16일 대법원이 이재명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과 관련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 김 전 의원은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은 참 천만다행인 날이라며 지사와 함께 몸을 낮추고 국민 앞에 겸손한 자세로 좋은 정치에 힘쓰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다만 이 지사는 대외적으로 연대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 지난 20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 지사는 제가 공개적으로 지원하면 김 전 의원이나 저에게 도움이 되겠나라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방송 녹화는 이 지사와 김 전 의원이 따로 하지만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만큼 서로 대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겸 전 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여승구기자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이 경기도 주요 가문인 전주이씨 덕천군파 백헌상공의 종손 이용우씨에게 총 218건 611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보물 제930호 이경석 궤장과 사궤장 연회도 화첩, 보물 제1630호 숙종어필 칠언시 등이 포함됐다. 전주이씨 덕천군파 백헌상공 종중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 백헌 이경석(李景奭, 1595~1671)을 중심으로 4대에 걸쳐 세 명의 대제학을 배출한 경기도 주요 가문이다. 이경석은 왕실의 종친으로 정묘호란의 위기에 국가 재상으로 활동했다.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에 있는 이경석의 묘는 경기도기념물 제84호이다. 경기도박물관이 기증받은 궤장(几杖)은 이경석이 74세 때인 1668년(현종 9) 임금에게 직접 하사받은 것으로 의자 1점과 지팡이 4점 등 총 6점의 유물이다. 국가에서 운영하던 공전에서 제작된 궤장은 당시 제작규정과 양식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조선시대 공예품으로 역사ㆍ자료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이 평가된다. 사궤장 연회도 화첩은 궤장과 함께 보물 제930호로 지정됐다. 궤장을 하사할 때 임금이 친히 잔치를 베풀었는데, 화첩에는 이러한 궤장연의 모습이 세 폭의 그림으로 나뉘어 생생하게 담겼다. 보물 제1630호 숙종어필 칠언시는 숙종(재위 1674~1720)이 이경석의 문집인 『백헌집(白軒集)』을 읽고 느낌을 읊은 시다. 이경석의 후손에 내려준 어제어필의 칠언시이다. 이 어제어필은 열성어제(列聖御製)인 『숙종어제(肅宗御製)』에도 실려 있어 어필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기증유물에는 이미 보물로 지정된 유물 이 외에도 집안의 묘도문자와 서결, 집안의 교지와 녹패 및 시권, 집안이 소장한 중국본과 한국본 도서가 함께 모여 있어 학술연구자료와 전시자료 등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기증자 이용우씨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어머니께서 정성을 다해 보관해오시던 선대의 유물이 좋은 환경에서 오랫동안 보존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하게 됐다라며 박물관에서 이 자료들을 잘 관리하고 연구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환 경기도박물관장은 경기도에서도 손꼽히는 중요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온 소장유물을 기증해 주신 것으로 경기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차원에서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이어가는 프로야구에 로하스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는 팀의 창단 첫 타격왕과 홈런왕은 물론, KBO리그 역대 두 번째 타격 부문 7관왕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22일 오전 현재 로하스는 KBO의 타자 부문 시상기록 8개 중 도루를 제외한 7개 부문서 1위에 올라있다. 이에 야구 팬들은 지난 2010년 이대호(롯데) 이후 10년 만에 타격 7관왕이 탄생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하스는 지난 21일 LG와의 홈 경기서 KBO리그 역대 4번째 좌우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로하스는 타율(0.395), 홈런(24개), 타점(63점), 득점(59점), 안타(103개), 출루율(0.446), 장타율(0.755) 등 시상 기록 7개 부문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또한 비시상 기록인 루타(197루타)와 OPS(출루율 + 장타율ㆍ1.201)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현 추세라면 로하스의 타격 7관왕 등극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지난 2017년 시즌 중인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한국 무대를 밟은 뒤 날로 진화하며 거포 겸 교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로하스는 한국 무대 첫 해인 2017년 83경기에 나서 타율 0.301, 101안타, 18홈런, 56타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이어 2년 차인 2018년 144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72안타, 43개 홈런, 114타점으로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142경기에서 타율 0.322, 168안타, 24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을 했다. 작년 공인구 반발계수가 낮아지면서 홈런은 줄었지만 타율은 높아졌다. 그리고 올해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황 속에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65경기 중 절반인 33경기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예년보다 타석에서 볼에 대한 집중력이 크게 향상됐고 팀이 필요할 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반면, 과거와 같은 무모한 헛스윙은 많이 사라진 것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다. KBO리그 4년 차인 로하스가 자신은 물론, 1군 무대 데뷔 6년 차를 맞아 첫 가을야구 꿈에 부풀어 있는 KT의 첫 타격 다관왕에 오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이 되고싶다면서 개인 타이틀보다 KT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먼저 생각하는 의젓함도 보이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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