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국 최초 ‘고양 드론 축구 챔피언십 리그’ 개최

고양시는 다음달부터 오는 9월까지 국내 최초로 전국 규모 고양 드론 축구 챔피언십 리그(GDCL:Goyang Dronesoccer Championship League)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리그는 고양시 주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주관으로 수도권과 지역의 우수한 드론축구팀을 모집해 펼치는 리그 형태의 드론축구대회다. 앞서 고양시와 진흥원, 드론축구 관계자 등은 지난 10일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참가팀 모집, 대회 개최 및 운영 방향, 드론 축구대회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리그는 전국 드론축구팀을 대상으로 조별 예선과 본선 등으로 운영된다. 예선전은 다음달 9~31일 4개조 풀리그를 거쳐 조별 1~2위 팀을 선정한다. 오는 9월6일에는 8강 토너먼트와 3ㆍ4위전, 결승전 등을 진행하고, 유소년부 리그도 함께 운영한다. 총시상금은 4천만원이다.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시민 안전 등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개막식을 포함해 모든 경기 온라인 생중계, 특집 방송프로그램 편성, 온라인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비대면 행사 프로그램을 펼친다. ▲정기적 방역작업 실시 ▲열감지기 설치 ▲출입대장 작성 ▲코로나19 고위험시설 방문자 참여 제한 ▲코로나19 유증상자 발생 시 즉시 경기 중단 ▲행사장 내 격리실 마련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이 리그를 매년 상설 리그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준공될 드론앵커센터 내 국제규격의 드론축구 전용구장을 조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드론축구팀들과 해외 드론 축구팀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앞으로 고양 드론 축구 챔피언십 리그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더불어 고양시를 대표하는 행사로 발돋움할 예정이라며 고양 드론 축구 챔피언십 리그를 국제 규모로 발전시켜 오는 2025년 세계드론월드컵 개최지로 고양시가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30년간 이웃에 참봉사 실천해 온 양경숙 중앙동 통장협의회 회장

사랑이란 씨앗을 뿌리면 행복이란 열매를 맺습니다. 사랑의 씨앗에 햇볕을 쬐고, 물을 주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바로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보듬어 온 양경숙 과천시 중앙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누군가에게는 희망이라며 어려운 이웃, 소외층을 계층을 품는 마음을 가져야 진정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의 이웃사랑은 30여 년 전 부터 시작됐다. 성당 봉사단 활동은 물론 15년 동안 홀몸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청소, 목욕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불 빨래와 청소를 할 때마다 친정어머니가 생각 나 매번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양 회장은 홀몸노인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어르신과 허물없이 말동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30여 년간 시부모님을 모셔서 그런 것 같다면서 내 집안에서 일하고 있는 것처럼 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며느리에서 시부모가 된 지금도 양 회장의 이웃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양 회장은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와 저소득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트리플 사랑나눔 바자회를 추진해 800여만 원을 수익금을 모아 불우이웃에 기부했다. 또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홀몸노인을 위해 모기장과 대자리, 온열 매트, 장갑, 수면 바지 등 계절용품을 구입해 전달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가 확산된 지난 3~4월에는 방역활동에 팔을 걷어 붙었다. 통장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소독장비를 메고 중앙동 상가와 빌딩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 방역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외에도 통장협의회와 부녀회에서 추진하는 사랑의 바자회와 경로당 위로방문 등 크고 작은 행사에는 언제나 양 회장이 함께하고 있다. 통장협의회는 올 초 동사무소 유휴공간을 이용해 조그마한 카페를 오픈했다. 동사무소를 찾는 주민과 등산객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카페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로 내 놓을 예정이다. 양 회장은 뒤뜰 짜투리 땅에 채소를 재배하는 기분이다. 커피를 팔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면서 작은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보람이고 행복이다. 앞으로도 과천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삼성전자, 산학협력센터 설립 2년…혁신 생태계 육성에 박차

삼성전자가 산학협력센터 출범 2주년을 맞아 혁신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산학협력 기금에 1천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학의 연구역량이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를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기초 토양이라는 판단에 따라 2018년 7월 산학협력을 전담하는 산학협력센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매년 전, 현직 교수 350여명, 박사 장학생 및 양성과정 학생 400여명 등을 선발해 지원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산학과제 지원 규모를 기존 연간 400억원에서 올해 2배 이상 확대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인재기술중시 경영철학과 동행 비전에 따라 산학협력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으며 위축돼 있는 국내 대학들의 연구 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관 삼성전자 DS부문 산학협력센터장은 국내 대학들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대학들이 우수한 실무형 R&D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수 인재가 기업으로 진출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아파트 규제 강화에 경기도 오피스텔 매매 49% 급증

정부의 잇따른 아파트 거래 규제에 경기지역 오피스텔 매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바탕으로 올해 오피스텔 거래 시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는 1만5천76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매 실거래가 공개된 2006년 이래 15월 평균 거래량(1만4천155건)보다 11.4%, 작년 동기(1만2천10건)보다 31.3% 증가한 수치다. 특히 경기도의 오피스텔 매매량은 3천907건으로, 지난해보다 49.2% 급증했다. 수원 영통구는 272건의 거래가 진행되며 2006년 이후 거래된 동기간 평균보다 3배 가까이 거래됐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자 인근 오피스텔까지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광교 등지에서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천시와 의정부시는 각각 55건, 165건의 거래가 이어지며 거래량이 예년 평균보다 각각 4배,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3억원 이하 오피스텔 매매는 1만3천637건으로, 전체의 86.5%를 차지했다. 오피스텔은 대표적인 수익형 상품으로 12인 가구 전월세 임차 수요를 겨냥한 임대수익 목적이 크고 소형 면적으로 재고가 형성돼 있다 보니 3억원 이하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2000년대에는 3억 이하 매매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거래시장을 형성했다면 최근에는 3억6억원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15월 거래된 오피스텔 가운데서도 전용면적 4060㎡가 2천672건(16.9%), 6085㎡가 2천919건(18.5%)에 이르렀다. 직방 관계자는 오피스텔 거래가 급증한 데 대해 저금리로 시중에 자금이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 아파트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오피스텔을 대체 상품으로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홍완식기자

구리시 49층 구리랜드마크타워 건설공사… 10곳 참여로 본격화

구리를 대표하는 지상 49층 규모의 구리 랜드마크타워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구리도시공사는 민간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받은 데 이어 지난 10일 민간사업자 지정 신청 접수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17일 평가위 심의를 거쳐, 당일 결정된다. 구리 랜드마크타워 건립은 구리역 일원인 인창동 673의 1 시유지 9천677,7㎡에 지하 3층, 지상 49층의 공동주택 370여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구리지역에선 가장 높은 층수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건축 연면적 1만100㎡에 문화 및 체육시설을 조성, 구리시에 무상 기부체납하는 특수목적법인(SPC-PFV) 설립을 통해 민ㆍ관 공동개발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비는 2천2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구리도시공사가 14%, 민간 사업자가 86% 등을 출자하고 사업 이익금 중 공사가 30% 이상 가져가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리시는 애초 용역 등의 결과에 따라 민간참여자 컨소시엄 구성에 있어 우선 대형 건설사를 배제하는 한편, 대표사의 경우, 자기자본 4조원 이상 회사채 신용도 AA-를 충족해야 하고 대표사를 제외한 3개사 또한 2조원 이상의 자본금이 있어야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같은 조건에 따라 지난 10일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은 결과, 미래에셋 등 대표사 10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오는 17일 최종 심의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구리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10곳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평가위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평가위는 구리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제대로 살리면서 특히 기부 채납 시설물의 공공성과 수익구조 등 구리랜드마크타워 사업이 지향하는 바에 따라 공정한 심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수원시청, 실업테니스연맹전 女 단체전 ‘2연패 스매싱’

수원시청이 시즌 첫 대회인 2020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서 단체전 패권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최영자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13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3일차 여자 단체전 결승서 경산시청을 3대1로 꺾고 역전 우승했다. 수원시청은 결승 첫 단식서 이진주가 경산시청의 정서희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해 리드를 빼앗겼지만, 2단식의 홍승연이 김신희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해 균형을 맞췄다. 이어 수원시청은 김나리가 이정윤을 2-0으로 꺾어 역전에 성공한 후, 4단식의 권미정도 천수연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따돌려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최영자 수원시청 감독은 코로나19로 선수들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컨디션이 최고 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우승에 목표를 두고 열심히 경기에 임해 준 선수들과 시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늘 선수들을 믿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남은 개인전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단체전서 안성시청과 당진시청을 각각 3대0, 3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의정부시청은 세종시청에 0대3으로 완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경수기자

K리그 ‘생존왕’ 인천, 1부 잔류 위한 ‘생존본능’ 본격 시동

벼랑 끝에 몰리면 발동하는 인천의 생존본능이 또다시 살아났다. 인천은 지난 11일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1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서 지언학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은 여전히 최하위(3무3패ㆍ승점3)에 머물러있지만, 인천팬들은 잔류를 위한 인천의 생존 DNA가 드디어 깨어났다고 반겼다. 인천은 시즌 초반부터 공ㆍ수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이후, 3라운드부터 불명예스러운 8연패 수렁에 빠졌었다. 9라운드 서울과의 원정서 0대1로 패해 임완섭 감독이 중도 사퇴했고, 이로 인해 췌장암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유상철 명예감독이 복귀 의사를 밝혔다가 하루 만에 무산되는 헤프닝을 겪기도 했다. 인천은 임중용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나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려 했지만, FA컵 3라운드(32강)서 수원FC에 패해 탈락했고, 리그 10라운드서 울산에 패하는 등 분위기 반등에 실패했다. 이에 축구팬들은 4연승을 달리던 상주와의 11라운드서 인천의 패배를 예상했다. 인천은 후반 2분 상주 오세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이끌렸다. 인천은 만회골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후반 4분 이제호가 퇴장한 뒤, 16분에는 송시우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면서 수적 열세를 떠안았다. 두 명이 빠진 상황에서 총력을 기울인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지언학이 팀을 9연패 목전서 구하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매 시즌 강등권에서 힘겹게 잔류를 위한 전쟁을 치러온 인천은 벼랑 끝에 몰리면 더 힘을 내 잔류왕이라 불리는 이유를 이날 다시 한번 보여줬다.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단 한 번도 K리그2로 강등되지 않은 유일한 시민구단인 인천이지만, 올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수도 줄어든 데다 초반부터 연패 늪에 빠져 이번에는 정말 힘들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상주전서 인천이 보여준 모습은 생존왕의 절실함이 절절히 묻어났다. 수적 열세도 아랑곳하지 않고 패배를 끊어낸 인천의 과제는 이제 살아난 생존 본능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인천이 또 한 번의 기적과 같은 잔류 드라마를 연출할지 관심사다. 김경수기자

경기지역 코로나로 소비 위축 영향 제한적…3~5월 신용카드 이용액 소폭 증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경기지역에서의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 정현석 과장과 오지윤 조사역이 분석한 경기지역 소비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5월 경기지역에서의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다만 전자상거래를 제외한 오프라인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동기간 중 여행ㆍ교통(-69.0%), 교육(-22.3%), 숙박ㆍ음식(-12.5%), 오락ㆍ문화(-9.9%) 등이 크고 감소한 반면, 전자상거래(30.3%), 식료품(16.2%), 종합소매업(6.5%) 등은 증가했다. 경기지역의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3월 -2.8% 감소하며 둔화했지만, 4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 경기지역 소비가 회복된 것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4월9일 개시)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5월11일 개시) 등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금 지급에 주로 기인했다. 특히 지원금의 사용 기한을 지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로 한정한 점과 코로나19 확진자수의 안정화 등으로 보상적 소비가 증가한 것도 일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한은 경기본부는 분석했다. 정현석 한은 경기본부 과장은 현재 경기지역 내 소비는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금과 보상적 소비 등의 여파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의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소비유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