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 지역치안협의회 개최

여주경찰서는 1일 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이항진 시장과 유필선 시 의장 등 신입 위원, 경찰서 간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시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항진 시장(위원장)은 신입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항진 위원장과 정훈도 경찰서장(부위원장)ㆍ강무빈 여주교육장, 염종섭 여주소방서장 등 여주지역 기관단체장 등은 지역치안과 안전을 위해 치안현황을 공유하고 공동체 치안을 실천하려는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여주시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로 코로나 19로 미뤄졌던 이번 정기회의에서 이 시장은여성과 아동, 학교, 노인 등 사회적약자 보호에 힘써야 하며 시민의식과 안전은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간다면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듯이 지역치안협의회도 같이 토론하고 협력하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여주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정훈도 서장은여주시가 지원해 지난해 조례가 제정된 이후 눈에 띄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지역 치안협의회가 협력하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여주시 지역치안협의회는 논의된 사항에 대한 추진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여주=류진동기자

경기체고ㆍ가평고, 춘계전국중ㆍ고육상 고등부 400mR 패권

경기체고와 가평고가 제49회 춘계 전국중ㆍ고육상경기대회에서 남녀 고등부 400m 계주 정상에 동행했다. 경기체고는 1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고부 400m 계주 결승서 정혁래ㆍ곽성철ㆍ김동하ㆍ손지원이 이어 달려 42초26으로 경남체고(42초63)와 수원 유신고(42초85)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고부 400m 계주 결승서 가평고는 윤수빈ㆍ김소은ㆍ전하영ㆍ김다은이 팀을 이뤄 48초87을 기록, 인천 인일여고(50초26)와 양주 덕계고(52초18)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또 여중부 400m 계주 결승에서는 김수연ㆍ허승채ㆍ오소희ㆍ이가은이 이어 달린 인천 인화여중이 50초40으로 안양 관양중(51초73)에 앞서 우승, 전날 200m서 25초88로 금메달을 획득한 오소희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중부 400m 결승서는 이수영(인천 가좌여중)이 59초76으로 이소희(다산중ㆍ1분00초93)와 송수하(전남체중ㆍ1분02초40)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남중부 800m서는 김세현(시흥 신천중)이 2분07초33으로 유우진(서울 배문중ㆍ2분09초28)에 앞서 금메달을 따냈고, 여중부 1년 400m 이민경(시흥 송운중)도 1분02초41의 기록으로 이시현(관양중ㆍ1분03초47)과 팀 동료 여슬아(1분04초12)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남고부 800m 이재형(경기체고)은 1분55초61로 준우승했으며, 남중부 400m 정희원(화성 봉담중)도 52초93으로 2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시민단체 “제주도 연수 학교 관리자들 공개 사과하라” 부천교육청 앞 시위

제주도로 부적절한 출장을 다녀온 학교 관리자들(경기일보 6월24일자 7면)에 대해 시민단체가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1일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부천교육지원청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상이 걸린 학교를 제쳐놓고 제주도로 출장을 다녀온 교장, 교감 등 학교 관리자들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이날 시위는 오전 11시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이뤄졌고 여러 명이 돌아가며 참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달 22일 퇴임을 앞둔 경기지역 교장과 교감, 교사 등 17명의 교직원이 제주도로 은퇴설계교육을 떠나 논란이 일었다. 코로나19로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르는 시기에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평이다. 해당 교육은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주관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비상 상황에서 학교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학교 관리자들이 개인적인 연수를 떠났다는 점을 규탄하며, 경기도교육청과 부천교육지원청에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내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권은숙 활동가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언제쯤이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을지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라며 코로나19로 모든 이들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안전을 책임져야 할 관리자들이 방역 체계를 무력화하는 짓을 저지른 셈이라고 지적했다. 피켓을 이어받은 조용환 활동가는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린 판국에 학교 책임자들이 개인을 위한 연수를 떠난 것에 대해 분개한다며 부적절한 연수를 다녀온 교육자들은 공개 사과해야 할 것이며 경기도교육청과 부천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관할 학교의 지도ㆍ감독은 해당 교육장에게 위임된 사항이라며 각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조사에 나선다면 그에 따른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하는 엄마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한 성명서에 대한 답변과 관련해서는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 외부에 어떤 것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답변을 듣고자 본보는 맹성호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현숙ㆍ장희준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제3연륙교 책임지고 연내 착공 추진할 것"

박남춘 인천시장이 제3연륙교 연내 착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1일 영종청라 주민의 숙원인 제3연륙교는 인천시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 시장의 이 발언은 인천시가 제3연륙교 건립 관련 손실보전금을 모두 책임지고 올해 안에 제3연륙교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이다. 손실보전금 규모는 지난달 25일 나온 국토교통부와 인천대교㈜의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 결정에 따라 6천1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손실보전금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유료도로법을 개정하지 않는 것으로 국토교통부와 지난 1월 이미 협의를 마친 상태다. 그동안 제3연륙교 건립과 손실보전금 확보를 위해 유료도로법 개정을 요구했다가 매번 국토부의 거센 반발을 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제3연륙교 위탁기관에 다리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는 권리(유료도로 관리권)를 약 6천500억원에 판매하는 방안과 제3연륙교 통행료를 일반회계로 편성하고 도로 개량신설에 들어갔던 일반회계를 손실보전금에 사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방안에 대한 시의 최종 선택은 오는 2023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제3연륙교에 대한 유지관리 기관 등을 먼저 정해야 손실보전금 확보 방안까지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6천500억원의 제3연륙교 건립비용 확보 여부는 곧 판가름날 예정이다. 시는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제3연륙교 건립비용 중 6천억원을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는 영종청라국제도시의 입주 분양가에 제3연륙교 건립비용 6천억원(입체로 포함)이 있다는 감사원 자료 등을 근거로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6천억원을 LH로부터 우선 확보하고 부족한 500억원에 대해서는 공동부담 여부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립과 관련해 상당 부분 국토부와 협의를 마친 상태라며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인천경제청, 각종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와 하도급 참여율 높인다

인천지역 건설공사에 전문건설업체들의 참여율이 고작 20%대(본보 26일자 1면)인 것과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각종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와 하도급 참여율 높이기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대형 건설사인천전문건설협회 등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날 김정호 인천경제청 도시건축과장, 정하음 인천전문건설협회 회장과 임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서 대형 건설공사를 하고 있는 현대건설, SK건설, 호반건설 등 5개 건설 현장의 현장대리인과 외주구매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인천경제청은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률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과 공사 발주 시 지역업체의 입찰 참여 등과 관련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인천경제청에서는 민간 대형 건설업체에 대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율 목표를 40% 이상으로 지역업체의 수주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업체협회 등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건축심의 및 인허가 등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IFEZ 내에서 추진 중인 각종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율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건설인력 및 건설자재장비 사용률을 더욱 높이는 등 대형 건설사와 지역건설업체의 동반 성장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시행 첫날…일부 무인시설 '허점' 노출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KI-Pass) 의무화 본격 시행 첫날인 1일, 경기지역 고위험시설 대부분이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완료해 현장에서 큰 혼란이 빚어지진 않았다. 그러나 일부 무인으로 운영되는 시설은 전자출입명부에 대해 안내할 직원이 없는 탓에 이용자들이 QR코드를 찍지 않은 채 시설 출입이 가능한 허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시설로 분류됐거나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조치를 한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전자출입명부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약 3주간(지난달 30일까지) 고위험시설(헌팅포차ㆍ감성주점ㆍ유흥주점ㆍ단란주점ㆍ콜라텍ㆍ노래연습장ㆍ실내체육시설ㆍ스탠딩공연장)에 대한 계도기간을 부여한 뒤 이날부터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본격 시행에 나섰다. 다만 수도권의 PC방과 학원은 오는 5일까지, 신규 지정 고위험시설 4종(뷔페ㆍ대형학원ㆍ물류센터ㆍ방문판매업체)은 오는 14일까지 계도기간을 허용한다. 이날 수원시 팔달구 A 피트니스센터는 출입구 앞에 전담 직원을 배치해 센터를 방문한 이용객에게 반드시 전자출입명부 등록을 해야만 한다고 안내했다. 또 센터로 들어오는 통로에 QR코드를 찍지 않으면 출입이 불가하다는 내용이 담긴 입간판을 배치하기도 했다. 안산시 단원구 소재 PC방인 B 매장 역시 사업주가 직접 계산대 지키면서 새로 들어온 이용객에게 전자출입명부 등록을 권유했다. 다만 수도권 PC방은 아직 계도기간이 남아 이용객이 전자출입명부 사용을 꺼리면 수기 명부 작성을 유도했다. 반면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C 코인노래방은 출입구 앞 계산대에 QR코드를 부착하는 등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마련해놓긴 했지만, 무인으로 운영하는 탓에 이용자들은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하지 않은 채 수기 명부만 작성 후 코인노래방에 들어갔다. 직원이 상주하고 있지 않아 전자출입명부는커녕 수기 명부에 실제와 다른 이름과 연락처 등을 기재한 뒤 코인노래방을 이용해도 전혀 제재할 수 없는 셈이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코인노래방도 일반 노래방과 마찬가지로 QR코드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도입 의무화 대상 시설이다라며 사업주나 직원 등이 시설에 머무르면서 전자출입명부 등록과 방역수칙 준수사항 등을 이용자에게 안내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지 않거나 출입자 명단을 허위로 작성, 부실하게 관리하는 사업장에는 최고 300만원의 벌금과 집합금지 명령 등이 내려질 수 있다며 개인정보는 4주가 지나면 자동 파기되기 때문에 이용객들도 걱정하지 말고 전자출입명부 활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8만8천900여곳의 시설이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등록을 완료했으며, 전자출입명부 총 이용건수는 579만7천343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채태병ㆍ김해령기자

코로나19에 발목 잡힌 고3 축구선수들 진학길 숨통

코로나19 여파로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고3학생 선수들에게 비상(본보 6월23일자 17면)이 걸린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고등부 전국대회 개최를 최종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전국대회 일정 조정안을 통해 고등부 전국축구대회를 8~9월 사이에 실시키로 했다. 전국 고등부 팀들은 8월 대회 1회, 9월 대회 1회씩 총 2회에 걸쳐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먼저 8월2~13일에는 무학기, 금석배, 대한축구협회장배, 청룡기, 추계한국고교연맹전, K리그 U-18 챔피언십, 백록기가 열리고, 8월30일부터 9월10일까지는 백운기, 금강대기, 대통령금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춘계한국고교연맹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도 고교 축구팀들은 환영했다. 양종후 수원공고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대회들이 모두 취소되면서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 특히 입시를 앞둔 고3 선수들을 보면서 늘 안타까웠는데 협회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경써줘 감사하다며 대회 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만큼 그동안 훈련을 토대로 출전 대회를 신중히 모색하겠다. 앞으로 대회가 취소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무관중 경기, 사전 허가 인원 외의 경기장 출입 불가, 경기 시설 외에 숙박 시설식당 방역 강화 등 대책을 마련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모두가 힘들고 복잡한 상황이지만, 다각적인 논의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주최 및 주관 단체, 각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안전한 대회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참가 고교팀과 선수단, 가족 등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초중등 전국대회는 전면 취소했고, 여자연맹과 풋살연맹의 12세 이하(U-12), 15세 이하(U-15) 전국대회는 협회 승인이 있기 전까지는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학부는 8월 추계연맹전이 예정돼있지만, 코로나19 방역 지침 등 협회의 개최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열 수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