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넷째아 출산지원금 1천만원 대폭 상향 출산율 높일까?

양주시 관내 신생아 출생이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출산지원금을 대폭 늘리는 조례가 통과돼 향후 낮아지고 있는 출산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양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양주시의 연도별 출생아는 2011년 2천8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1천402명, 2018년 1천304명으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그동안 사용해 오던 출산장려라는 용어를 출산축하로 변경해 수혜자 중심의 출산정책으로 전환하고 첫째 자녀를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고 출산 지원금 지급 대상과 금액을 확대하는 내용의 출산장려금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임재근 의원은 시가 제출한 조례안에서 규정한 출산지원 금액이 뒷걸음질하는 출산율을 높이는데 다소 미흡하다고 보고 수정안을 발의했다. 수정안에는 양주시 미래성장 동력인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양육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문제를 덜어주기 위해 다섯째 이상 자녀를 출산할 경우 시가 제출한 출산 지원금액 500만원을 대폭 상향해 최대 1천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금액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첫째 자녀의 경우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둘째 자녀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연 75만원씩 2년간 지급), 넷째 자녀는 400만원에서 500만원(연 100만원씩 5년간 지급)으로 각각 늘렸다. 이같은 내용의 수정안은 지난 18일 개회한 제31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임재근 의원은 시가 제출한 조례안은 도내 31개 시군 중 중상위 수준으로 매년 낮아지고 있는 출산율을 감안할 때 출산율 증가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돼 수정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공공의 출산장려 지원은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것으로 양육에 따른 경제적 문제 해소가 출산율 제고에 중요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이용욱 파주시의원, 운정신도시 A35, 36, 37블록 지구단위계획 변경 문제 지적

이용욱 파주시의원은 22일 두 차례에 걸쳐 용적률이 상향 조정된 운정 신도시 A35, 36, 37블록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인근 주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제218회 파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A35, 36, 37블록은 기존에 4층의 주택부지였으나 2013년 용적률 100% 7층의 아파트부지로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장기 미매각 공동주택용지의 합리적 계획 조정이라는 미명하에 용적률 150%, 15층으로 두 번째 계획 변경이 결정됐다며 동일 블록이 왜 두 번씩이나 계획이 변경돼야 했는지 의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관성 검토서, 환경보전 방안 검토서, 교통성 검토서 어디에도 주민의 정주여건과 재산권을 고려한 검토는 없었다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판매 실적을 인사와 인센티브에 반영하는 판매 목표 관리제를 도입하면서 총력판매체제를 구축하고, 파주시가 LH와 맺은 협약서 상의 갑의 권한을 제때 적절하게 행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사태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양시는 고양시-LH 지역개발 상생 협력방안을 체결해 LH의 개발이익 지역환수를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이끌어 냈다며 파주시는 LH의 개발이익 지역환수를 위해 어떤 협의를 이끌어 냈는지 밝히라고 추궁했다. 이 의원은 현재 A35, 36, 37블록이 있는 한라비발디(산내마을)은 동사무소도 없고 도서관도 없어 주민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아이들의 교육 환경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파주시와 LH에 이 문제를 풀어야 할 책임이 있다며 LH는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파주시는 마땅히 그 책임을 요구하고 주민의 입장에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는 땅을 매각한 LH측이 주민들과 소통하며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인사이드 경기] 성남하이테크밸리, 재도약 힘찬 시동

성남시가 성남하이테크밸리 재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때 지역 경제를 이끌었던 성남하이테크밸리가 노후화되자 성남시는 관계기관과 함께 기업 지원시설 등을 만들어 이곳의 근로 환경을 개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 이를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와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해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 노후화된 국내 1호 일반산단, 경쟁력 강화 절실 정부에 의해 지난 1968년부터 약 8년간 중원구 상대원동에 조성된 성남하이테크밸리는 국내 첫 일반산업단지다. 총 면적은 151만2천886㎡로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등에 업었다. 성남에 연고를 둔 중년들이 어릴 때 월급날만 되면 성호시장 등 시장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고 떠올리는 것도 이곳 덕분이다. 지난해 말 기준 도축업 등 18개 업종을 제외한 전 제조업 분야에서 3천849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그동안 업체 수가 줄어드는 등 큰 변동은 없었으나 세월의 흐름은 피하지 못했다. 전체 건물 61.5%가 조성된 지 20년이 넘는 등 노후화됐다는 것. 더구나 주거와 상업 등 기반시설이 부족, 근로여건은 판교테크노밸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 좋은 실정이다. 또 판교역과 인접한 판교테크노밸리보다 교통 인프라가 덜 갖춰져 있는 게 성남하이테크밸리의 현실이다. 4만2천여명이 근무 중인 성남하이테크밸리 출퇴근 시간, 이곳을 들어가거나 빠져나가는 버스로 혼잡을 빚기도 한다. ■ 성남하이테크밸리 경쟁력 강화 사업은 무엇 이처럼 성남하이테크밸리의 노후화 및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산단 내 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에 성남시는 총 2천795억 원 규모의 경쟁력 강화 및 LH 활성화 구역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약 222억 원을 투입, 성남하이테크밸리 경쟁력강화 사업을 편다. 이곳 내에 공원과 주차장을 만들고 인도가 없는 지역에는 개선 사업을 통해 도로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전통 제조업 중심의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수도권 지역 첨단지식 제조업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관련 용역을 마무리 짓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릴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집적지구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 제품성 분석 시험장비 등 식료품 분야의 공동이용시설을 오는 2022년 10월까지 만들 예정이다. 기업들이 이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해 장비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또 성남하이테크밸리 내 시유지 2필지(상대원동 645-3 등)를 활용해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42억8천160여만원을 들여 건립될 지상 5층, 연면적 1천425㎡ 규모의 이 복합문화센터는 2022년 3월 문을 연다. 공유 오피스 및 회의실 등을 갖춰 신생 기업의 사무실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성남하이테크밸리 외곽(상대원동 197-6)에 위치한 근로자종합복지관도 산단 내로 신축ㆍ이전할 예정이다. 현 근로자종합복지관은 건축된 지 22년 돼 노후화됐으며 산단 외곽에 있기에 근로자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태다. 성남시 등은 국비 50억 원을 포함 총 120억 원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활성화 구역 내 이를 이전해 접근성을 높이고 근로자 복지를 향상할 방침이다. ■ LH 활성화 구역으로 주거와 상업 기능 강화한다 지난해 12월 성남하이테크밸리 전체 면적 151만2천886㎡ 중 1만3천563㎡에 대한 LH의 활성화 계획이 국토교통부에 의해 승인을 받자 성남시는 LH와 이곳에 행복주택과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산업단지 일정 부분은 상업과 주거 등 기능이 있어야 근로 환경이 더 나아진다는 게 중론이나 45년 전 완공된 성남하이테크밸리는 산업 기능만 일변도로 갖추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LH는 278억 원을 들여 194호 규모의 행복주택에 대한 착공을 올해 하반기에 계획했다. 예상 완공시기는 오는 2022년 말이다. 전용면적 21ㆍ44㎡이며, 청년카페, 주민운동시설로 계획돼 근로자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2천218억 원을 들여 산업ㆍ지원ㆍ상업 시설을 갖춘 연면적 1만8천400㎡ 규모의 복합지식산업센터를 올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 시기는 2023년 3월이다. 성남시는 주거와 상업, 업무 기능을 갖춘 이곳이 산단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사통팔달 성남하이테크밸리 꿈꾼다 성남하이테크밸리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업들은 성남도시철도 1호선, 위례~신사선 연장선 등이 거론된다. 성남도시철도 1호선은 도로 위를 달리는 트램 방식으로 판교역~모란역~중원청소년수련관~성남하이테크밸리까지 총 10.38㎞를 13개 역으로 잇는다. 총 사업비는 2천382억 원이다. 현재 성남시는 자체 경제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 결과는 올해 10월 나올 예정이다. 첫 경제성 평가를 받았던 지난 2014년보다 모란역 등 유동인구가 많아졌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위례~신사선 연장선 사업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수정구 위례신도시까지 잇는 도시철도를 성남하이테크밸리를 거쳐 광주 삼동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올해 초부터 국토교통부 용역이 진행 중이며 사업 착수 시 성남하이테크밸리 접근성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최근 2035 성남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를 추진, 성남하이테크밸리가 첨단산업 기술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과 입주 기업인, 지역 근로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문민석ㆍ이정민기자

안양 연성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평가서 3년 연속 최고 등급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해 3년 연속 최고 등급 평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LINC+사업이란 산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 교육과정을 학생들이 이수하고 취업으로 연계, 별도의 재교육이 필요로 없도록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연성대학교는 에스티로더와 협약한 ELCA뷰티 어드바이저 과정, 이철 헤어커커와 협약한 KERKER 헤어디자인 과정, 사물인터넷 IT기업들과 협약한 IoT CS과정 등 9개 과정을 운영했다. 지난 2017년 사업 시작 이후 매년 전국 대학평균보다 15%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연속으로 최고평가를 획득한 연성대학교는 올해 뷰티산업에 ICT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뷰티 어드바이저 과정을 추가해 서비스 산업 및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분야 인재양성을 넘어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영역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연성대학교는 지난 5일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ⅠⅢ유형 연차평가에서도 각각 A(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대한민국 대표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이천시범시민추모위원회 황인천 공동위원장

유가족들이 받은 슬픔과 상처에 비하면 사고 수습 과정에서의 고생은 힘들다고 말할 수도 없는 수준입니다. 지난 4월29일 이천시 모가면의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38명의 노동자가 숨진 가운데, 50여일간 희생자 유가족들과 함께하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황인천 이천시범시민추모위원회 공동위원장(59)은 합동영결식이 끝난 뒤 이같이 밝혔다. 범시민추모위원회는 미래이천시민연대와 이통장단협의회, 새마을이천시지회, 이천노인회 등 이천지역 78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구성됐다. 범시민추모위원회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가족들이 타지인 이천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하고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교대로 머물며 유가족들과 소통했다. 황인천 공동위원장 역시 수시로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어려운 점이 없는지 살폈다. 그는 합동분향소에 머물면서 주로 유가족과 이천시 공무원 간 의견 차이를 보일 때 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맡는 데 집중했다며 아무래도 감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유가족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업무를 처리해야만 하는 공무원 사이에서 약간의 마찰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황 공동위원장은 유가족과 이천시 간 가교 역할을 도맡아 사태 수습에 이바지했으나 합동영결식까지 마치고 나니 더욱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황인천 공동위원장은 유가족들의 슬픔 깊이를 감히 짐작할 수는 없지만, 먼저 다가가서 공감하고 그들이 원하는 부분을 충족시키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그럼에도 부족한 점이 많았을 텐데 유가족들이 범시민추모위원회와 잘 소통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화재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확실한 공사현장 안전대책이 마련돼 또 다른 이천 참사가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천=김정오기자

국경넘어 접경지역 공감대 나선 박경호 파주통일촌 청년회장

통일촌 마을이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하?습니다. 파주 통일촌 마을의 청년회장 박경호씨(50)의 말이다. 통일촌은 최북단인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 있는 마을로 주민 400여명이 살고 있다. 경기일보 명예기자이기도 한 박 회장은 마을 재생을 가장 줌점으로 두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접경지역으로 통일촌과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독일 훼텐슬레벤 마을과 민간차원에서 교류하며 마을 재생 방향을 찾고 있다. 주민 3천여 명이 살고 있는 독일 중부 훼텐슬레벤 마을은 독일 분단시 서독과 국경을 맞댔던 접경지역에 있던 동독 마을이다. 분단 아픔 등이 서려 있는 통일촌과는 쌍둥이처럼 닮았다. 박 회장이 훼텐슬레벤과 민간교류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부터다. 독일에서 유학하며 현지 영상작가로 활동하다 파주통일촌에 거주하고 있는 박준식 작가로부터 접경지역 마을인 훼텐슬레벤이 분단의 아픔을 이겨 내고 왕성한 도시 재생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다. 훼텐슬레벤은 동독을 탈출하려다 숨진 사람들의 묘지를 메모리얼 파크로 조성하고, CIQ(동서독출입국관리소) 등 접경지역 유산을 관광자원화 하는 등 아픔을 딛고 마을살리는데 주목하고 있다. 청년회장으로서 평소 마을 활로에 고민이 많았던 박 회장으로서는 귀가 번쩍 띄는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이후 박 작가의 지인이 독일에서 작품 전시회를 한다는 것을 알고 훼텐슬레벤와 통일촌의 재매 결연을 부탁했고, 결국 성사됐다. 이에 올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과 독일 통일 30주년의 해를 맞아 지난 3월 교차 방문을 해 분단 아픔의 공감대형성과 문화 등 각종 교류를 추진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무산됐다. 현재는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만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이미 분단을 극복했던 훼텐슬레벤은 파주 통일촌의 미래라면서 훼텐슬러벤을 좋은 모델로 삼아 통일촌 마을이 하루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북부 지역 노인 교통사망사고 3년간 740명…전국 17개 시ㆍ도 중 최다

경기북부 지역 내 노인 교통사망사고 건수가 전국 17개 시ㆍ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전국 17개 시ㆍ도의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4천968명으로, 그 중 경기도가 74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경기북부 10개 시ㆍ군에서 동기간 발생한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2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전체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의 30.8%를 차지하는 수치다. 경기북부 10개 시ㆍ군 고령인구는 고양시가 12만33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양주시가 8만1천688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최근 3년간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남양주시 49명, 고양시 44명으로 고령인구 순위와 동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인구 대비 고령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연천군(22.9%)과 가평군(22.7%)으로 노인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조정권 본부장은 어르신들의 야간 활동이 증가하는 하절기에 접어든 만큼 경기북부 관내의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노인 교통사망사고 취약 지역인 남양주시, 고양시, 연천군, 가평군을 중심으로 활발한 교통안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인터뷰] 이희창 8대 양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의회' 이끌었다 자평

이희창 양주시의회 의장은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지난 2년간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의회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자평했다. 이회창 의장은 지난 2년간 시민이 바라는 열린 의회, 투명한 의회, 일하는 의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며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는 시간이었다며 의정혁신의 기치 아래 본회의 실시간 중계 등 시민의 접근성과 투명성을 크게 높였고, 의회 내 소수의견을 존중해 끝까지 조율하는 등 의미있는 의정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된 일로 입법 성과를 꼽았다. 8대 전반기 의원발의 건수는 7대 전반기 11건에 비해 4배 이상 크게 늘어난 45건으로 지난 2년간 시의원 한 명당 평균 5건 이상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중 조례 제정안은 28건이나 되는 등 입법활동의 양적 확대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 의장은 이제는 의원발의의 양적 확대보다 질적 도약으로 완성되는 토대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꾸준히 소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조례안을 만들어내는 의원들이 빛나고 존중받는 시의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 전반기에는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 발전소 건립, 광적면 헬기부대 배치문제 등등 굵직한 지역현안이 많았다. 이희창 의장은 양주시의회는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 발전소에 대해 지난해 11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건립을 반대했고, 올해 3월에는 후속조치로 결의안을 채택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결의안 채택 이후 시로부터 SRF 열병합발전소의 고형연료 사용허가 신청 불가처리를 이끌어냈다. 앞으로도 시의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모든 사안을 바라보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의 헬기부대 배치도 시의회는 꾸준히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상급기관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며 헬기부대 문제 공론화를 위해 지난해 9월 국방부 정문 앞에서 헬기부대 배치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고 10월에는 군소음 피해보상법 통과를 위해 노력한 결과 마침내 소기의 성과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이희창 의장은 8대 시의회는 자치분권의 시대적 소명을 이뤄가는 길목에 서 있다며 항상 시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며 그 꿈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주시는 경기북부 본가(本家)의 위상을 회복하고 경기북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양주시 신성장과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하면서 양주시민 여러분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의장에 재선 홍선의 의원 내정

평택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재선인 홍선의 의원(진위, 서탄, 지산, 송북, 신장1ㆍ2동)을 8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내정하는 등 의장단 선출을 위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들은 22일 최근 자체 회의를 통해 민주당 몫인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의결조율과 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의원들은 투표를 통해 이윤하 의원(송탄, 통복, 세교)을 후반기 대표의원으로 선출했다. 전체 4개 시의회 상임위원회 가운데 3개 상임위 위원장 몫을 가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운영위원장에 유승영 의원(팽성, 청북, 고덕, 신평, 원평),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이종한 의원(안중, 포승, 오성, 현덕), 이번에 신설된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은 곽미연의원(중앙, 서정)을 추대키로 합의를 마쳤다. 평택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미래통합당 몫인 자치행정위원장으로 일찌감치 이관우 의원(진위, 서탄, 지산, 송북, 신장1ㆍ2)을 추대하는 것으로 조정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부의장의 경우 강정구 의원(안중, 포승, 오성, 현덕)과 김동숙 의원(비전1ㆍ2동, 용이)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조정ㆍ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미래통합당 시의회 의원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오는 24일까지 부의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평택시의회는 22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오는 26일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제216회)를 열고 의장단 구성을 최종 확정키로 의결했다. 전체 16명인 8대 평택시의회 의원을 정당별 의석 분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9명, 통합미래당 6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