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동탄본부, 경부고속도로 동ㆍ서횡단 지하차도 2개소 조기개통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동탄사업본부(본부장 유수철)는 동탄2 신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의 동ㆍ서 횡단 지하차도 2개소를 조기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조기 개통하는 지하차도인 왕산들 지하차도는 폭 35m, 길이 381m의 왕복 6차로로 오는 13일부터 개통되며, 방아다리 지하차도는 폭 18.5m, 길이 322m의 왕복 2차로로 다음달 1일부터 개통된다. 당초 해당 지하차도 2개소는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동탄2 신도시 거주자들의 교통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자 올해 초부터 촘촘하며 안전한 공사일정을 추진한 결과, 기존 일정보다 5개월 앞당기게 됐다. 이번 2개소의 지하차도를 순차적으로 조기 개통함으로써 동탄2 신도시 남부권의 동ㆍ서 방향 출퇴근 시 교통 흐름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차도 개통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을 위해 기존의 임시도로로 사용됐던 신리천변 임시 우회도로와 ㈜우진엔텍 인근의 경부고속도로 우회도로 하부도로는 폐쇄된다. 유수철 본부장은 지하차도 2개소의 조기 개통으로 동탄2 신도시의 동ㆍ서연결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연말 준공 시까지 잔여 공사에도 박차를 가해 안전하게 준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사업전환 중소벤처기업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주상식)는 미래 유망업종 등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을 모색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사업전환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전환지원사업은 경제ㆍ환경의 변화로 업종전환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및 R&D 보조금, 컨설팅 등을 연계 지원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업력 3년 이상,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이다.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융자 지원하며, 대출기간은 시설자금 10년, 운전자금 6년, 대출한도는 시설자금 100억 원, 운전자금 연간 5억 원이다. 대출금리는 분기별 변동하는 정책자금 기준금리와 동일하다. 자금을 받기 위해서는 사업전환계획 승인이 선행돼야 하고, 승인 후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정책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중진공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18개 중소벤처기업에 사업전환자금 8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이 미래유망업종으로 조기 전환할 수 있도록 사업전환지원사업의 요건 및 절차가 대폭 개선됐다. 기존에는 주력사업의 매출액 비중이 30% 이상이 돼야 신청 할 수 있었지만 이를 폐지한 것이다. 또 사업전환계획 승인 권한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진공으로 일원화해 사업전환 신청 후 승인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평균 15일 이내로 대폭 단축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상식 본부장은 이번 신청업종 확대 및 처리기한 단축 등은 이용 기업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을 받는데 목적이 있다며 사업전환을 계획하는 기업들이 미래 유망업종으로 전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 인력감축 가시화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의 인력감축이 가시화하면서 숙련 고령자 고용유지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고용 유지와 숙련인력 확보를 위한 숙련 고령자 고용유지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고용노동부에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의 인력감축이 가시화하고 뿌리산업 등 전통적인 제조 중소기업의 고령화가 심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소극적인 실업자 보호를 넘어 적극적으로 고용장려금을 높이는 고용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중기중앙회는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과 관련해 현재 근로자 1인당 지원금액인 월 30만원을 50만원까지 올리고, 지원 대상을 60세 이상의 고령 직원을 계속 고용하고 있는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일몰제를 폐지하고, 6대 뿌리산업에 대해서는 업종별 기준고용률을 없앨 것으로 요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기중앙회도 7월 중 숙련 고령자 고용유지 중소기업을 위한 별도의 금융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빌드잇 개발 ‘잭서포트 모니터링 시스템’ 은상 수상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주영창)과 경기도 중소기업인 ㈜빌드잇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붕괴 사고 예방 기술 잭서포트 모니터링 시스템이 안전 신기술 공모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10일 울산대학교 창조마루에서 열린 제3회 안전 新기술 공모전에서 잭서포트 모니터링 시스템이 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전 新기술 공모전은 혁신적인 안전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ㆍ중소기업ㆍ예비창업자 등을 발굴해 육성ㆍ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안전보건공단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은상을 수상한 잭서포트(Jack Support) 원격 하중 모니터링 시스템은 압력센서와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해 잭서포트의 정상 설치 유무를 확인하고 잭서포트 하중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잭서포트는 건물 상부의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한 지지대로서 붕괴 위험이 있는 건축물 철거현장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융기원은 본 공모전 입상을 바탕으로 해당 기술을 고도화ㆍ제품화해 도내 철거현장에 잭서포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잭서포트 시스템이 적용되면 철거 현장의 안전 확보로 인명사고와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경기도(수요기관)와 융기원(주관연구기관)을 비롯해 도내 중소기업인 ㈜빌드잇(공동연구기관)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총 4억원이 투입돼 이뤄진다. 김태희기자

'편의점 샛별이' 코믹력 업그레이드 지창욱, 기대되는 허당 점장 변신

믿고 보는 지창욱표 로맨스가 펼쳐진다. 이번에는 편의점이 무대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 연출 이명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인 편의점을 배경으로 하는 코믹 로맨스다. '열혈사제' 이명우 감독과 지창욱, 김유정의 환상 시너지를 예고, 여름과 잘 어울리는 톡톡 튀는 재미의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로맨스 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의 캐스팅은 중요하게 꼽힐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지창욱은 찰떡 캐스팅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사극 '기황후'에서 발견된 지창욱의 '멜로 포텐'은 액션 로맨스물 '힐러'에서 빛을 발했다. 이어 지창욱은 인생 첫 로코 '수상한 파트너'를 만나 '로코 장인'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지창욱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배우로 등극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편의점 샛별이'로 돌아온 지창욱은 전작들보다 코믹력이 한층 강화된 로맨스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특유의 설레는 로맨스 연기에 유쾌한 웃음까지 더해진 막강 캐릭터를 예고한 것. 극중 지창욱이 맡은 역할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훈남 점장 최대현이다. 최대현은 겉으로는 센 척 강한 척은 다 하지만 속은 마시멜로처럼 말랑말랑하고 순수한, 또 어떻게 보면 허당끼가 넘치는 캐릭터다. 지창욱 스스로도 "코믹적인 모습도 있다. 한편으론 우유부단해서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귀여운 매력이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이를 보여주듯 티저, 스틸컷 등에서 지창욱은 편의점에 툭 튀어나온 듯한 친근한 비주얼로 등장, 코믹 한 스푼이 더해진 변신을 짐작하게 했다. 밤샘 근무로 지쳐 늘어진 모습을 보이거나, 또 흥에 취해 막춤을 추는 등 완벽하게 망가져 열연을 펼치는가 하면, 특유의 '꿀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떨리게 만들며 '믿고 보는' 로코 장인의 귀환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편의점 샛별이' 제작진은 "편의점으로 무대를 옮긴 지창욱의 로맨스와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코믹한 매력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며, "지창욱의 캐릭터 소화력은 최고다. 벌써 캐릭터에 200% 몰입해, 이미 최대현 그 자체가 되어 있다. '편의점 샛별이' 첫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때 이른 무더위에 식중독 위험 증가…"음식 익혀 먹어야"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식중독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식중독은 총 3,101건이 발생해 6만7,27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식중독은 통상 3월부터 증가해 여름철인 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6월에는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의 11%(327건), 환자 수의 12%(8,162명)가 발생했다. 6월은 여름의 시작이기에 기온이 높아지고, 장마 전 후텁지근한 날씨 등으로 습도도 높아 식중독균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세균성 18종, 바이러스성 7종, 원충 5종 등) 중에선 세균성 식중독 상위 6개(건 수 기준)가 전체 건수의 33%(1,011건), 환자수의 60%(40,136명)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 중 병원성대장균은 가장 많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원인균으로, 전체 건수의 12%(381건), 환자수의 29%(19,196명)를 발생시키고 있다. 병원성대장균은 주로 설사와 복통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익혀 먹기 ▲지하수 끓여 먹기 ▲조리 식품 재가열 후 섭취 ▲날음식과 조리음식 분리 보관 ▲육류아 어패류 취급한 칼과 도마 구분 사용 ▲음식 조리 전 손씻기 등의 안전수칙을 강조했다. 아울러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받고 ▲의사처방 없이 함부로 약을 먹지 않아야 하며 ▲진료 전까지 탈수 등을 막기 위해 틈틈이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많은 사람들의 음식을 조리하는 곳일수록 개인위생과 철저한 음식물 관리로 식중독을 예방하고, 가정에서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장영준 기자

경기북부경찰청, 감염병예방법 관련 불법행위 단속 강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관련 주요 감염병예방법위반 행위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1일부터 격리조치위반, 역학조사방해, 집합금지명령위반 등 주요 감염병예방법위반 행위자 47명을 입건해 격리조치 위반자 1명을 구속하는 등 1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 나머지 30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이틀 앞둔 4월14일 의정부 시내 집과 같은 달 16일 양주 시내 임시 보호시설을 무단이탈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 검찰송치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 4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B씨는 지난달 파주시 자신의 생활용품점에서 코로나19 확 받은 50대 여성이 다녀갔음에도 이 여성의 영상을 삭제해 역학조사방해 등 불법행위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이에 경기북부경찰청은 모든 경찰서에 편성된 신속대응팀(233명)을 동원해 감염병예방법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조직적ㆍ대규모 다단계업체, 유흥업소 등은 지방청 수사부서에서 직접 수사에 나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상민 경기북부경찰청 수사2계장은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의 경우 영업주ㆍ종사자뿐만 아니라 이용자도 처벌받는 만큼, 집합금지 업소(장소)에는 출입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은기자

[시정단상]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생각하다

안정되는 추세를 띄던 코로나19가 수도권 N차 감염으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5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던 신천지의 사례처럼 대규모 감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여러 곳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기에 방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커지고 있다. KDI는 최근 발간한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는 코로나19의 부정적 충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경기 위축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지자체의 재난기본소득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소비 심리는 소폭 회복됐다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오래된 격언을 떠올릴 때다. 전 세계적 관점에서 보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나갈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K방역이라고 일컬으며 세계 각국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고 세계적 미래학자들도 한국의 대도약을 전망하고 있다. 미래학자 짐 데이토 미국 하와이대 명예교수는 최근 한국이 미래의 길을 찾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세계은행은 한국을 동아태지역 직원의 긴급의료 상황시 치료를 담당하는 긴급의료 지정국가로 결정하기도 했다. 아직 완료되지 않은 코로나 위기를 등한시할 순 없지만, 동시에 세계의 리더 국가가 될 기회를 놓쳐서도 안 된다. 한국이 코로나 방역의 선진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정부와 질병관리본부,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 그리고 너나 할 것 없이 재난 현장으로 달려간 자원봉사자들과 국가적 재난 상황에도 동요 없이 방역 수칙을 준수해준 뛰어난 시민의식을 지닌 국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또 하나의 결정적 요인은 지방정부의 선제적 조치다. 정부가 전 국민에게 긴급지원금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경기도의 선제적 재난기본소득 지급이었으며 세계적 모범 사례로 꼽힌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고양시에서 시작됐다. 안양시도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지자체가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총동원했다. 안양시는 마스크가 금스크라고 불리던 시기에 마스크 품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특히, 관내에 있는 안양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이 면 마스크를 제작해 염가에 판매할 것이란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문제는 당시엔 면 마스크만으로 시민의 불안을 잠재우기 쉽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착한 마스크 기업이라고 칭찬하기도 한 에버그린의 이승환 대표가 생각났다. 곧장 이 대표에게 전화했고 사정을 들은 이 대표는 회사에 보유하고 있던 정전기 필터를 원가에 공급해주기로 했다. 이로써 단순한 면 마스크가 보건용 마스크로 재탄생할 수 있었고 안양교도소는 마스크 품귀 현상이 해소될 때까지 총 4만3천280장의 마스크를 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안양시는 지역 내 2차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코로나 사태 초기에 숙박업소 한 군데를 통째로 임대해 시설격리자를 입소시켰다. 또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 호텔과 협약을 맺어 자가격리자의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를 운영하기도 했고 안양시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위해 시민이 직접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수고를 줄이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로당 등 시민 가까운 곳으로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가 카드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안양시의 노력은 안양시 코로나19 백서를 통해 발행될 예정이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지자체들은 중앙정부의 지침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 맞춤형 정책들을 제안실시했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다른 지자체와 중앙정부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지방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는 한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리더 국가가 되기 위해서도 앞으로 더 강화돼야 할 부분이다. 한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기 위해 필요한 또 하나의 요소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다. 코로나 위기가 종식된다고 하더라도 감염병은 언제든 다시 확산할 수 있다. 비대면비접촉의 사회 문화가 정착될 것이고 이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기술혁신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차제에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5G 등의 핵심기술을 육성해야 한다. 안양시는 지난 민선5기 때부터 시대의 변화를 포착하고 스마트안양을 준비해왔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들로 우리의 삶이 크게 변할 것이란 예측을 토대로 자율주행 공공셔틀버스 Healthy 안양!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 안전을 스마트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한국은 IMF 외환위기를 겪었고 이를 이겨낸 경험이 있다. 당시 국민의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해 정보기술(IT) 관련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기울였고 이는 한국을 지식정보화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했다. 국민의정부가 시대를 앞서보고 정보화혁명의 비전과 틀을 제시했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 노멀을 선도할 기회다. 더욱 강화된 지방분권을 토대로 자유롭고 다양한 정책 실험을 전개하면서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을 육성해야 한다. IT강국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리더 국가를 목표로 정진할 때다. 최대호 안양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