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용인 66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 접촉자 조사 과정서 확진자 '속출'

용인시 66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집단감염 확산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폭발하고 있다. 8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모두 발언에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라며 다만 오늘 예외적으로 0시 이후 확진환자 발생상황을 긴급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 용인 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환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인 이외에 오늘 0시 이후에 추가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이 건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확진자 13명은 확진자의 직장 동료 1인과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접촉한 12명이다. 접촉자 12명 중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용인 66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하자 또 다시 집단감염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SNS와 각종 매체를 통해서 걱정했던 일이 일어났다.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종식이 되지 않았는데 큰일이다, 의료진이 고생하는데 부끄럽지도 않느냐는 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 역시 추가적으로 확진자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또다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첫 확진자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 절대로 외출하지 마시고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수 기자

'동굴저음' 류지광, 애잔한 사랑담은 '5호선 여인' 11일 공개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은 류지광이 11일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외모, 부드러운 저음의 보이스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동굴보이스' '트로트 버터왕자' 등의 수식어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류지광은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5호선 여인'은 성인 가요계 히트제조기로 인정받는 추가열이 작곡하고, '유산슬'을 탄생시킨 '유벤저스' 3인방 작사가인 이건우가 노랫말을 만들었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충분히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멜로디와 리듬에 실린 류지광의 부드럽고 감성 깊은 보이스가 한 번만 들어도 마음을 빼앗기기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래 추가열이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불러 음원으로 제작했던 '5호선 여인'은 '미스터 트롯'에 참가한 류지광의 무대를 보고 자신보다 류지광의 보이스에 잘 어울린다고 판단하고, 기꺼이 선물한 곡이기도 하다. 여기에 '안동역에서'로 시작해 '합정역 5번출구'로 이어지는 역시리즈 히트 공식을 이어가는 '5호선 여인' 제목도 눈에 띈다. 한편, 류지광은 5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인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와 각종 방송과 공연 등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조우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적극적인 노년층…여행·금융 상담 늘어

노년층의 소비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소비자불만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고령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최근 3년간 60대 미만 소비자의 상담은 연평균 6.0% 감소하는데 반해 60대 이상 고령소비자의 상담은 3.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활동의 연평균 증가율이 15.3%로 가장 높았고, 패션미용(14.2%), 생활가전(2.3%), 건강의료식품(0.2%)이 뒤를 이었다. 정보통신과 여가활동 품목군은 고령소비자의 상담이 각각 4.1%, 4.3%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금융활동은 투자자문(컨설팅)(211.5%) 및 주식(120.8%), 패션미용은 원피스(64.3%), 생활가전은 안마의자(28.0%), 건강의료식품은 헬스장휘트니스센터(25.4%), 정보통신은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36.3%), 여가활동은 국외여행(2.1%)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군 내에서 상담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상조서비스(6천679건/금융활동), 의류섬유(2천188건/패션미용), 정수기대여(3천175건/생활가전3), 건강식품(4천715건/건강의료식품), 이동전화서비스(8천245건/정보통신), 국외여행(4천198건/여가활동)이었다. 품목별 주요 불만 유형은 투자자문(컨설팅)과 주식, 헬스장휘트니스센터, 국외여행,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의 경우 계약해제해지와 관련한 소비자상담이 많았고, 의류섬유는 교환 및 환급 지연거부, 안마의자는 기능 미흡 및 작동불량으로 인한 소비자불만이 많았다. 또한, 이동전화서비스는 서비스 불만, 상조서비스는 연락두절 및 폐업, 건강식품은 상술 관련 불만, 정수기대여는 AS 및 서비스 불만이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은 전자상거래 상담이 51.2%로 가장 높았고, 전화권유판매(24.5%), 방문판매(4.5%) 순이었다. 판매방법별 접수 건수는 전화권유판매가 9천753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투자자문(컨설팅), 주식 관련 상담의 급속한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자상거래에서는 국외여행이, 방문판매에서는 상조서비스가 최근 가장 많이 접수됐다. 남성 고령소비자의 상담 비율은 56.8%로 여성(43.2%)보다 많았고, 이는 남성(42.8%)이 여성(57.2%)보다 적은 60대 미만 소비자와는 정반대의 결과이다. 여가활동, 금융활동에서는 남성 고령소비자의 비율이 여성보다 각각 26.4%p, 23.6%p 높았고, 패션미용에서는 여성이 30.4%p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정보를 생산제공하여 각 광역시도 지자체별 고령소비자 시책 마련 및 피해 예방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중앙건설, 구리시 여성회관 신축공사 현장 일용직 노동자 고용 행태 '말썽'

중앙건설㈜이 지역 내 인력을 고용하라는 현행 구리시 조례를 어기고, 구리시 여성회관 신축공사 현장에 서울 등 외부 인력을 고용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다. 8일 구리시와 중앙건설 등에 따르면 구리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임대형 위탁개발 방식으로 구리시청사 경계지점인 구리시 아차산로 453(교문동 390) 일원 부지 8천979㎡, 연면적 1만1천272㎡ 규모로 315억6천700만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 5층의 구리시 여성회관 신축공사를 벌이고 있다. 여성회관 신축공사는 중앙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내년 3월 준공 예정으로 지난해 3월 중 착공, 진행중에 있으며 이 현장에는 1일 10여 명에 가까운 일용직 근로자들이 고용돼 청소 등 노동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대부분의 일용직 노동자들이 현행 구리시 조례가 정한 지역 내 인력 사용 권장 목표치보다 훨씬 모자란 극소수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 구리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및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는 지역 내 건설장비 및 인력 사용을 80%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현장은 중앙건설측이 직접 고용한 2명의 인력을 제외하고는 현장 협력 업체들이 청소 인력 등 일용 근로 형태로 고용한 4~5명 모두가 서울 등 외부 인력으로 드러나 사실상 관련 조례가 사문화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앞서 구리시가 올 초에 개청한 구리시 청사 별관 공사 현장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시 스스로 조례 사문화를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 구리지역 인력업체 관계자는 여성회관 공사업체와 지역 내 인력 고용을 호소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이 없다면서 이는 현행 구리시 조례에 위반할 뿐 아니라 가득이나 코로나19로 일거리를 찾지 못한 일용직 근로자들을 또다시 나락으로 내모는 것으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중앙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직영으로 고용하는 인력은 지역 인부들로 채우고 있지만, 협력업체들이 고용하고 있는 청소나 자재 정리 등의 인력들이 외부 인력으로 충당되는 것 같다면서 지역 내 인력을 채용하도록 하는 조례가 구리시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인력이 고용되도록 협력 업체들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 기자

경기도교육청 고위공직자, ‘직무관련 강의료 받지 않기 운동’ 추진

경기도교육청 고위공직자들이 근무시간에 직무관련 강의를 할 경우 강의료 받지 않기 운동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2020 반부패청렴정책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직무관련 강의료 받지 않기 운동은 도교육청 본청 과장(4급) 이상으로, 50여명이 대상이다. 도교육청은 고위공직자들이 경기도 내 25개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직무관련 강의 시 강의료를 받지 자율적으로 받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는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을 통해 청렴도를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내부 공익제보 활성화를 위해 내부 공익제보자의 신고를 대신해주는 안심호루라기 변호사 8명을 위촉했다. 공익제보자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안내된 안심호루라기 변호사 연락처나 이메일로 제보 내용을 보내면, 이후 변호사와 상담하고 신고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변호사는 상담 내용을 검토한 뒤 신원 노출 우려하는 공익제보자들을 대신해 도교육청 공익제보센터에 신고해준다. 이재삼 도교육청 감사관은 청렴한 경기교육은 한 사람, 한 부서, 한 조직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고 구성원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모두가 실천하는 청렴정책으로 청렴이 생활이 되는 경기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반부패청렴정책을 위해 ▲구성원과 함께하는 청렴생태계 조성 ▲부패방지제도 구축 및 운영 ▲부패취약분야 청렴도 제고 ▲청렴행정청렴문화 공유 및 확산 등 4대 추진전략과 이를 위한 64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강현숙 기자

경기도주식회사 운영 중인 상생매장...시흥바라지마켓 수년째 적자 허덕

경기도주식회사가 시흥지역 생산품 판로 확대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바라지마켓이 수년 째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더욱이 판매제품 중에 시흥지역 업체가 생산한 제품은 일부에 불과하고, 매장의 일부를 커피숍으로 운영하면서 당초 운영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8일 시흥시와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신세계사이먼으로부터 시흥프리미엄아울렛 3층 518㎡(156평) 면적의 매장을 기부체납 받아 상생매장인 바라지마켓을 설치했고, 현재 경기도주식회사가 위탁 운영 중이다. 하지만 바라지마켓은 운영 첫 해인 2018년 1억 원, 지난해 4천5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인건비 조차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바라지마켓은 시흥지역 농특산품, 중소기업제품, 청년창업제품 등 판매와 홍보를 목적으로 운영 중이지만 입점업체 226개사 중 시흥지역 업체는 43개 업체로 23.4%에 불과하다. 특히 당초 목적과는 달리 매장의 일부 공간을 커피숍으로 운영하면서 지난해 전반기까지는 커피숍 운영 수입과 매장 제품판매 수익이 반반일 정도로 커피 판매 수익으로 적자를 보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을 했고, 커피숍도 문화센터 등 지역민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 중이라면서 제품판매 수익이 전체 매출의 70%대라고 말했다. 이어 완제품을 생산해 입점업체로 참여하는 시흥지역 업체가 적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전체 면적에 비해서는 그래도 시흥지역 업체수가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지역 생산제품이 많지 않고 제품의 기호도가 떨어지는 문제점도 있어 만성 적자에 어려움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기도주식회사와의 계약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되면 다시 공모를 해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 기자

용인서 코로나19 환자 추가발생... 이태원 클럽 방문 66번 확진자 회사 동료

용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환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시 66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의 회사 동료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8일 수지구 풍덕천동에 거주하는 A씨(31, 용인-67번)가 민간 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동료인 용인-66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하고, 혼자 거주하던 자택 내부와 주변을 긴급 방역소독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격리 조치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7일 용인-66번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된 동료 44명에 대해 진단 검사한 결과 1명(용인-67번)이 양성으로, 39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선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67명, 관외등록 17명 등 총 84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7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한편 A씨가 다니는 회사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날 17층짜리 회사건물 전체를 자진 폐쇄했고, 직원 800여 명이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