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용인 66번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시 긴급대응 TF팀 가동 '총력'

용인 66번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용인시도 긴급 대응을 내놨다. 백군기 시장은 9일 자신의 SNS에 집단감염의 신호탄일지도 모를 현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긴급대응 TF팀을 가동, 추가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 시장은 감염이 가장 우려되는 용인 지역 내 195개소 유흥주점에 즉시 영업제한을 권고했으며, 그럼에도 영업을 이어가는 유흥주점을 대상으로는 경찰과 공조하여 공무원(62명)이 매일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현장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방역수칙 미이행 업소가 적발되면 감염병 예방법 제49조에 의거하여, 사실상 영업중지에 준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 엄정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개장 예정이었던 수영장은 운영 무기한 연장, 실내 체육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함께 적정 수용 인원의 50%에 한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시민들은 모두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나와 가족,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일입니다. 클럽 내에서 마스크도 없이, 누구로 하여금 감염됐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증상이 없어도 상담 및 검사가 가능합니다. 우려하시는 개인 신상은 공개되지 않습니다라며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기도 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도의회, 신청사 ‘의정기념관’ 추진 본격화…복합·첨단화 공간으로 마련

경기도의회가 2021년 준공 예정인 신청사의 의정기념관을 복합ㆍ첨단화된 공간으로 마련한다. 도의회는 최근 의정기념관 설립 추진 계획을 경기도로부터 보고받고, 의정기념관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의정기념관 설립에 박차를 가했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진용복)는 지난 4월28일 의회사무처로부터 도의회 신청사 의정기념관 추진계획안을 보고 받았다. 추진계획에 따라 의회사무처는 지난 3월 의정기념관과 관련해 신청사 설계변경을 도 건설본부에 요청했으며, 지난 4월23일에는 신청사 의정기념관 기획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수원과학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착수에 들어갔다.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의정기념관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는 등의 연구 계획을 수립했다. 도의회는 신청사 의정기념관에 대한 형식을 공간의 복합화ㆍ개발화ㆍ첨단화에 초점을 뒀다. 먼저 의정기념관은 메인공간의 기능 융합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도서관ㆍ기록관ㆍ홍보관을 한데 어우르는 복합화 방식으로 구성한다. 또 만남, 전시, 의정 활동 및 정보공유가 함께 이뤄지는 인포메이션 커먼스(IC, Information Commons) 로비도 마련한다. 아울러 IT를 활용한 최신 홍보전시기술 도입을 통해 아카이브 돔 등을 구축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도의회 의정기록 및 홍보콘텐츠 등이 담길 예정이다. 도의회는 어린이 특화 체험 콘텐츠와 경기도의회 이색기록 등을 발굴하고, 경기도의회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채워넣겠다는 계획이다. 또 역대의원 소개는 물론 지방자치 및 민주주의를 조명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신청사 의정기념관 자문단을 구성ㆍ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자문단은 의정기념관 관련 의견 및 요구 사항을 제안하고, 의정기념관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앞으로 의정기념관 연구용역을 6월 완료하고 올 하반기에는 전시콘텐츠 수집과 조례 제정, 2021년도 본예산 편성을 비롯해 내년도에 의정기념관 구축을 순차적으로 실행해나갈 예정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의정기념관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도의회역사와 활동, 도민과 함께 해 온 다양한 의정을 보여줄 것"이라며 "(경기도의회의) 과거, 현재을 바탕으로 미래를 여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어르신들의 기억 속 따뜻한 감정 고스란히…'내 마음 속의 풍경' 초대전

지난 8일 수원 영통구청 2층에 위치한 갤러리 영통에서는 의미 깊은 전시가 열려 눈길을 모았다. 70세 이상 치매노인들이 저마다 떠올린 과거의 추억과 회한은 물론 우리나라를 향한 애국심과 역사 속 이야기 등을 도화지 위에 그려내 전시를 열었기 때문이다. 이날 전시를 보러 모인 관객들은 어르신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무궁화로 꾸며진 한반도를 보면서 애국심을, 불타는 교회 사진을 보면서 제암리 학살 사건의 참담함을 느꼈다. 또, 가족과 관련한 그림을 통해 전시가 열린 날인 어버이날에 맞게 부모님이 우리에게 베푼 무조건적인 사랑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전시를 관람한 박승환씨(가명)는 치매 어르신들이 미술 작품을 만드셨다는 것도 신기한데 그 작품 안에 저마다의 의미가 담겨져 있어 숙연해졌다라며 부모님을 향한 효심과 어르신들이 떠올린 추억 등이 맞물려 오늘을 살아가는 나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와 3세대문화사랑회는 제25회 어른 마음, 아이 마음 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내 마음 속의 풍경 초대전을 오는 30일까지 연다. 수원 영통구청 2층 갤러리 영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치매 노인 65명의 작품 65점이 전시됐다. 어르신들은 71세부터 10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이들은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관객 맞이에 나섰다. 대표작인 정든 고향집은 김용만 어르신(72)의 작품으로 개울가 근처 초가집과 기와집이 어우러진 풍경에 멱을 감는 사람들과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을 묘사해 정감 넘치는 풍경을 담았다. 또, 홍사진 어르신(90)은 작품 삼천리 무궁화 강산에서 무궁화로 둘러쌓인 한반도 위에 갓을 쓰고 태극기를 든 사람들을 통해 애국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이외에도 신부인 아들을 향한 사랑을 담고자 아들을 그린 후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긴 그림, 꽃상여를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 꽃상여등 시각과 감성 모두를 자극하는 작품들이 준비됐다. 신현옥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장은 과거의 가정은 2~3세대가 함께 모여 살며 보릿고개 등 고비를 넘기면서 유대감이 돈독해져 왔다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번 전시가 준비된만큼 치매 어르신들이 아직까지 기억하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풍경을 관객이 오롯이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이번 기회를 주신 영통구청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코로나19 간호사 감염발생한 성남시의료원

확진 성남시의료원 간호사, 120여명 밀접 접촉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의료원 간호사가 모란역 인근 등을 오가며 12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간호사 A씨(26ㆍ수정구 수진동 거주)는 지난 5일 오후 5시40분께 부천에서 모란역 인근에 도착, 중원구 성남동 소재 한 화장품 가게와 고깃집을 방문한 뒤 귀가했다. 이어 6일 오전 8시45분께 220번 버스를 타고 출근한 A씨는 성남시의료원 인근 커피숍을 방문한 뒤 근무에 들어갔다. 오후 6시30분께 퇴근한 A씨는 성남동 한 PC방과 모란역 인근 패스트푸드점을 들렀다. 목 간지러움 등 이상 증상을 느낀 A씨는 7일 오전 9시께 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성남시청 공원 벤치에 머물렀다. 이날 오후 6시 A씨에 대한 확진 판정이 나왔으나, 시의료원의 착오로 감염 사실이 지난 8일 오전 7시께 파악됐다. 이 사이 A씨는 성남동 한 모텔에서 혼자 머물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A씨가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모텔에 머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의료원이 A씨 검사 결과를 병원 내 치료 중인 기존 확진자로 착각했기 때문에 A씨가 자가격리를 위반했다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A씨가 밀접 접촉한 성남시민은 15명으로, 시의료원 내 접촉자는 108명 등 총 123명으로 조사됐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에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병원 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씨의 형 29세 남성도 9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아버지는 음성, 어머니 검사는 진행 중이다. 성남=이정민기자

20대 국회 종료 목전에 두고 경기ㆍ인천 의원 주요 법안 처리되나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 종료일(5월15일)을 목전에 두고, 수도권 광역교통 및 주거 복지 문제를 해소할 여야 경기인천 의원 대표발의 법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으면서,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9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광역대중교통 노선체계 개편 등 광역버스 체계 구축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위원회 대안 형식으로 처리했다. 해당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미래통합당 주광덕(남양주병)홍철호 의원(김포을)이 대표발의한 법안을 병합심사한 결과물이며, 지난 6일 국토위 교통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뒤 이틀만에 일사천리로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 임종성 의원(광주을)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버스 운전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도 수정가결됐다. 이 법안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운수종사자에 대한 비용 지원 사항을 대통령령뿐만 아니라 조례로도 정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내용과 기존 차량을 대폐차하는 경우 기존차량의 차령을 고려하지 않고 6년 이내의 차량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할 경우 운송사업자의 경영 부담이 완화되고, 주민들의 교통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임대주택의 임차인 보호를 강화한 민주당 김철민(안산 상록을)통합당 송석준 의원(이천)의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역시 병합심사를 거친 뒤 위원회 대안 형식으로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들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처리 과정만 남겨둔 만큼,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만 관철된다면 20대 국회 내 법안 처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본희의를 20대 국회 내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새로 선출된 민주당 김태년(성남 수정)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간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여당 관계자는 20대 국회의 입법 성적이 저조한 데다, n번방 후속조치를 위한 법안 등 (처리가 시급한) 안건이 있는 만큼, 상임위 심사를 다 거친 법안을 원포인트로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여야 간 합의로 법사위와 본회의만 열리면 (현재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들이) 통과될 가능성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재민정금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