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법 문답풀이] 사전투표, 신분증만 있으면 가능

Q.사전투표란 무엇이며 이번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기간 및 투표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 사전투표란 선거일 전 사전투표기간 중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유권자의 투표 편의를 많이 향상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1월1일부터 모든 공직선거에 통합선거인명부를 이용한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됐고, 2013년 상반기 재ㆍ보궐선거에서 처음 실시했으며, 전국단위로는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 실시했다.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 기간은 4월10일, 11일 이틀간이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Q. 통합선거인명부란 무엇이며 어떤 정보가 들어 있나요? A. 전국의 유권자를 하나의 명부로 전산화해 관리하는 선거인명부를 말한다. 통합선거인명부는 일반 선거인명부와 동일하게 주소, 세대주, 성별, 생년월일, 성명, 투표용지 수령 사실이 기재돼 있다. Q. 누구나 사전투표를 할 수 있나요? 사전투표를 하려면 별도의 신고를 해야 하나요? A. 선거인(거소선상투표자 제외)은 누구든지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따로 신고할 필요가 없으며, 사전투표 기간에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투표하면 된다. Q. 사전투표소는 어디에 설치되나요? A. 사전투표소는 선거법(제148조)에 따라 전국의 읍ㆍ면ㆍ동마다 1개소씩 설치하며, 군부대 밀집지역 등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소는 총 3천489개(예정)며, 이번 선거에서도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서울역, 용산역, 인천공항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리그 PK 성공률 1위 노상래…최다 방어는 김병지

11m 룰렛 게임인 축구 페널티킥은 선수는 물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79.2%의 성공율이 말해주듯 필드골에 비해 쉽게 득점할 수 있는 방법인 반면, 그 누구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또한 페널티킥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5일 발표한 K리그 37년 페널티킥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 알아본다. ▲PK 성공율 1ㆍ2위 구단은 전남ㆍ수원 K리그 총 게임수는 6천418경기로 이 가운데 페널티킥은 총 2천109회가 나왔다. 성공 횟수는 1천671회, 실패는 438회로 성공율이 약 79.2%로 높다. K리그 구단들 중에는 123회 중 106회(성공율 86.2%)의 전남이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는 수원 삼성이 115회 가운데 99회(성공율 86.1%)로 뒤를 잇고 있다. 가장 성공율이 낮은 구단은 아산으로 22개 중 14개 성공(63.6%)에 그쳤다. ▲백발백중 노상래호물로, PK로만 해트트릭 지금은 은퇴한 노상래는 모두 28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20회 이상 찬 선수 중 유일하게 100% 성공율을 기록했다. 이어 김은중(27개 중 24개 성공), 데얀(24개 중 21개 성공), 우성용(30개 중 26개 성공)이 뒤를 잇는다. 부산의 외국인선수 호물로는 지난해 3월 30일 K리그2 부천FC전서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사상 최초의 진기록을 세웠다. ▲PK 최고의 거미손은 서울 유상훈 서울의 수문장 유상훈은 총 15차례 페널티킥 상황에 나서 8번을 막아내 53.5%의 선방율을 기록했다. K리그 골키퍼 중 10회가 넘는 페널티킥 상황서 50% 방어율을 넘긴 선수는 유상훈이 유일하다. 또 역대 페널티킥을 가장 많이 막아낸 선수는 꽁지머리 김병지다. 김병지는 총 94회의 페널티킥 상황을 맞아 22개를 막아냈다. ▲페널티킥 방향은 왼쪽>오른쪽>가운데 순 지난 2013년부터의 기록에 따르면 총 854회 페널티킥 중 성공 횟수는 657회다. 이 가운데 왼쪽이 330번, 오른쪽이 236번, 가운데가 91번이다. 키커들 대부분이 좌우로 공을 차 성공시킨 것이 86.1%였지만 가운데를 선호하는 강심장 선수도 있다. 특히, 전남과 강원에서 뛴 외국인 웨슬리는 6차례 페널티킥 기회 중 5차례를 중앙으로 차 3차례 성공과 2차례 실패를 기록했다. ▲페널티킥 선언 사유는 핸드볼 반칙이 최다 2013년부터 세분화한 기록 중 7시즌 동안 나온 페널티킥은 총 854회(전반 322회, 후반 532회)다. 페널티킥 사유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핸드볼 반칙이 169회(19.8%)로 가장 많고, 상대 선수를 걸어 넘어뜨린 트리핑이 164회, 상대 선수를 미는 푸싱이 147회로 뒤를 이었다. 황선학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24시간 전문의 시스템 재실시간 단축"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2018ㆍ2019년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중증상병 환자의 응급실 재실 시간이 2.58시간으로 전국에서 가장 짧았다고 5일 밝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중증환자는 평균 2시간 30분이면 진료 및 처치를 받고 나서 중환자실로 이송되거나 퇴원하는 것이다. 이 수치는 중증환자가 대상으로 경증환자까지 포함하면 재실 시간은 더욱 짧아진다. 최근 한 달간 분석결과를 보면,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전체 환자의 평균 재실 시간은 1시간 36분으로 집계됐다. 또 응급의료센터에서 당직의에게 호출 후 당직의가 진료를 보는 데까지 소요된 시간 역시 90%가 15분 안에 이뤄졌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2013년도부터 응급환자들을 책임져 지난해에는 연간 환자 수가 8만 명을 넘어섰다. 병원 측은 환자 수는 전국 10위 안에 드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이지만 개원 초기부터 유지해온 24시간 전문의 중심의 진료시스템으로 전국에서 가장 빨리 응급환자에 대한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는 기존의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위주로 운영돼온 응급실 관행을 거부하고, 응급실 전담 전문의가 신속하게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교수 10명, 소아청소년과 교수 2명, 내과 교수 3명 등 총 15명의 전문의가 있다. 특히 응급환자가 많은 소아청소년과와 내과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해 응급실 재실 시간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2018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이 89%로 나타났다. 왕순주 센터장은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전공의나 간호사로가 혈압 한번 재고 목이 빠져라 전문의 진료를 기다리는 것이 국내 응급실의 현실이라며 전문의 위주의 진료시스템으로 전국 10위 안에 드는 환자 수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국내 응급의료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아주대병원 연구팀 “삶의 질 저하시키는 천식, 환자ㆍ사망자 늘고 있어”

국내 천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사망률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은 폐 속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면서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환자에 따라 증상이나 심한 정도가 각기 달라 완치가 쉽지 않다. 특히 노년층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우리나라 천식의 유병률, 사망률, 의료이용 형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5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공동연구 의학연구협력센터 의학통계실)은 2002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4년 동안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맞춤형 DB와 통계청 자료를 통해 천식 환자의 유병률, 사망률 등을 분석했다. 1천300만 명에 달하는 환자를 분석한 것으로 의료환경ㆍ인구ㆍ사회ㆍ경제적 요인과의 연관성도 함께 제시했다. 그 결과 천식의 유병률은 2002년 1.55%에서 2015년 2.21%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증 천식의 비율이 전체 천식 환자 중 2002년 3.5%, 2015년 6.1%로 1.7배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유병률은 여성이 높지만, 사망률은 남성이 더 높았다. 천식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은 암으로, 2002년 37.3%, 2015년 30.1%이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천식 환자의 사망 전 3개월 동안의 처방기록을 확인해 천식 관련 사망(asthma-associated deaths)을 정의한 결과, 천식 관련 사망률은 증가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통계청이 발표한 천식 사망률(asthma-caused deaths)은 감소하고 있다는 내용과 반대되는 결과라며 천식은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하고, 2004년 기준 사회적 비용이 4조 1천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계되지만, 천식의 복잡한 질병 기전과 만성적인 경과 등으로 역학조사에서 실제보다 낮게 보고되고 있고, 누락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해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실제로 우리나라 천식의 현황을 확인한 것으로, 천식의 유병률, 사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의료비용, 사회경제적 비용의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앞으로 천식과 관련한 국민 보건 및 의료분야의 정책 수립, 관련 분야 연구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월 Allergy Asthma Immunol Research에 빅데이타를 이용한 고령화에 따른 한국의 천식 유병률 및 사망률에 관한 연구(Increasing Prevalence and Mortality of Asthma With Age in Korea, 2002?2015: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정자연기자

1분기 경기 남부지역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수원 12.97% 전국 최고

경기 남부지역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ㆍ전세 시장을 뒤흔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급행철도(GTX) 신설, 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와 12ㆍ16대책에 따른 풍선효과가 맞물리면서 매매ㆍ전셋값이 보기 드물게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5일 한국감정원의 집값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수원시로 평균 12.97% 상승했다. 12ㆍ16대책 이후 15억 원 초과 주택담보 대출 금지, 보유세ㆍ자금출처 조사 강화 등의 여파로 이 기간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67%에 그친 것과 비교해 두드러진 상승폭이다. 시ㆍ군ㆍ구별로 수원 영통구가 14.61%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수원 권선구가 14.16%, 팔달구가 13.52% 뛰는 등 상위 13위를 수원시가 싹쓸이했다. 수원은 수도권에서도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 속에 연초부터 신분당선 예비타당성 통과, 인덕원선 신설 등 교통 호재와 재개발 사업 추진 등의 개발 재료로 인해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12ㆍ16대책으로 서울지역 고가주택에 대출이 중단되자 호재가 있는 이들 지역으로 여유자금이 흘러들어 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 20일 비규제지역이던 수원 영통구와 권선구, 장안구를 안양 만안구ㆍ의왕시와 함께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다. 신규 아파트 건설이 계속되고 있는 세종시(10.07%)와 재개발 사업 등의 호재로 매수세가 몰린 대전광역시(4.72%)를 제외하고는 수도권 남부 지역이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용인시가 1분기 평균 6.76% 오른 가운데 용인 수지구가 9.59% 상승했고, 군포(7.73%), 구리(7.09%), 용인 기흥구(6.39%), 화성시(6.05%)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남부지역은 올해 전셋값 강세도 두드러졌다. 수원 영통구가 6.85%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용인 수지(6.78%)ㆍ기흥(5.08%)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는 1분기와 다르게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당분간 서울ㆍ수도권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중과를 회피하려는 급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값도 1분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