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송준상)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18일 주식매수를 유도하는 스팸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주식매수추천 스팸 현황을 시장경보제도에 편입해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경보제도 중 1단계 조치인 투자주의종목 지정 유형에 스팸관여과다종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KISA의 스팸 데이터를 토대로 스팸문자가 발송된 후에 주가 또는 거래량이 급변한 종목을 투자주의종목으로 23일부터 지정한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으로 서울(KRX)과 나주(KISA)를 비대면 연결해 진행했다. 민현배기자
KTB투자증권 최석종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자사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최석종 사장은 자사주 3만5천 주를 매수해 총 7만5천 주로 지분율 0.11%가 됐다. 주요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해 김형남 상근감사위원이 7만 주를 매수했고, 그룹전략부문 황준호 대표와 KTB자산운용 김태우 대표도 각 1만 주씩 매수했다. 또한, 경영혁신실장 안태우 전무와 김정수 전무도 각 3만 주, 5천 주를 매수했다. 이로써 이병철 부회장을 비롯한 최대주주 주식 보유비율은 지난해 20.10%에서 20.31%로 늘어났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6일 이사회를 통해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보통주 배당을 결의하고 주주친화 경영 추진을 밝힌 바 있다.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면서 회사의 주주친화 경영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경영진이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면서, 전 세계적 위기를 극복하고 주주가치 제고 등 주주친화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글로벌센터가 외국인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IFEZ 글로벌센터에 따르면 송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찾아가는 외국어서비스를 3월부터 기존 3개 아파트에서 22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송도 아파트 거주 외국인은 각종 생활정보를 영어로 안내받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등 재난 관련 안내도 영어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또 외국인의 안정적인 국내 생활정착 지원을 위해 세탁기 사용법, 병원약국 이용, 문화활동 안내 등 다양한 일상생활의 궁금 사항을 유튜브로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는 또 외국인이 IFEZ 정착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의사소통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병원, 은행, 교통 등 일상 생활상의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을 위해 글로벌센터 내 시민명예 외교관을 활용해 이메일, 전화 상담, 대면 상담 등을 통해 월 평균 500명 이상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단체 대화방, 글로벌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각종 IFEZ 소식도 알리고 있다. 센터는 또 거주 외국인에게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역 등 비무장 지대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IFEZ 외국인 역사탐방 행사를 하고 있다. 녹청자 도예와 한지공예 강좌, 한국음식체험, 국악교실 등의 문화 강좌를 통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앞으로 IFEZ 거주 외국인이 정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문화행사와 강좌를 통해 인천과 우리나라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영상 성남 분당제생병원장(55, 분당구 정자동 거주)이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영상 원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진행된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주재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당시 이 자리에는 김강립 차관 및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수도권 대학ㆍ종합병원장들이 함께했다. 이에 따라 김 차관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는 이날 늦은 오후 나올 예정이다. 김 차관뿐만 아니라 분당제생병원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한 지난 6일 이영상 원장과 접촉한 은수미 성남시장 등 시청 간부 7명도 검사를 받았다. 콧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 은 시장은 중원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온다는 게 시 설명이다. 현재 시청 일부 공간은 폐쇄된 상태다. 시는 민원인 출입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민원인들이 방문할 때에는 현관에서 발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 원장을 비롯, 모두 29명(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1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이정민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도청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경기도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고려해도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5만~6만 원 정도만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지방 정부 차원에서는 전 주민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이 쉽지 않다. 위기 시대에는 중앙 정부가 복지 아닌 경제 정책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추진해야 옳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일부 지자체가 시행하는 재난기본소득도 결국 지급 대상이 전 주민이 아닌 일부인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향후 경기도 추경안 발표 때 구체적인 내용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승구기자
한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전 세계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커뮤니티에서 추천 수 4만 개 넘은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미국의 한 네티즌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갈무리 돼 있었다. 미국 네티즌은 "South Korea developed an entire testing infrastructure that gets results in 6 hours and is able to test 200,000 people a day. And they did it in 17 days. All we had to do was copy it"이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해석하면 "한국은 6시간만에 결과가 나오고 하루에 2만명 검사가 가능한 인프라를 통째로 만들었다. 그게 17일만에 이뤄진 일이다. 우리는 그걸 베끼기만 하면 되는 거였다"는 내용이다. 한국을 칭찬하는 동시에 미국의 안이한 대처를 비판했다. 이 글에 달린 댓글들도 깊은 공감을 표하고 있어 눈여겨 볼만했다. 미국의 다른 네티즌들은 "왜냐면 한국은 한국 국민들을 생각하거든" "언젠가 이거에 대한 다큐가 나올거야. 연관된 관료들이 언젠가는 감옥에 가게 되길 바람" "그냥 한국한테 돈주고 대신 해달라고 하면 안됨? 우리 정부는 그냥 베끼는 것도 못할 듯" "한국인이 작품상/감독상 타면 안된다고 했던 놈이 한국이 하는 걸 따라할 것 같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네티즌은 "(미국은) 중간에 수많은 사기업들이 이익을 보려고 하고 있으니 베끼기가 힘들지. 한국의 의료 시스템은 공공재고 (검사) 무료임.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면 이걸로 수익을 극대화할까?'에서 '어덯게 하면 모든 이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나라를 조율할까?'로 바꾸게 되면 큰 차이가 생김"이라며 날카로운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주지역 보건당국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오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천1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자는 9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지난 10일 1천명을 돌파한 확진자 수는 13일 2천명, 15일 3천명, 16일 4천명, 17일 5천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50개 주 중에서는 뉴욕주가 1천37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키트의 성능을 비하하며 논란을 자초했던 미국은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태도를 바꿨다. 미국 외교 당국은 한국의 대응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전해왔고, 미 식품의약국(FDA)은 한국 업체들의 코로나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요청하며 자국 내 검사 능력을 끌어올리려는 조치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한 측면에선 훌륭한 일(good job)을 해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한국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른 측면에서는 처음에 엄청난 문제가, 한국은 엄청난 문제와 많은 사망자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앞서 한국을 향해 비난 일색이었던 모습과는 다른, 미묘한 입장 변화를 드러냈다. 장영준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도청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전례 없는 상황에는 전례 없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미국, 홍콩 등에서도 재난기본소득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재난기본소득은 가난한 자들을 골라서 혜택 주는 복지 정책이 아니라 방역 정책이라며 일종의 응급 수혈 같은 경제 정책이다. 1인당 10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중앙과 정부에 거듭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관련 논의를 위해 끝장 토론을 열자고 공개 발언했다. 한편 경기도는 청년기본소득을 지난해 도입ㆍ시행하고, 기본소득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기본소득 정책을 앞서 추진하고 있다. 여승구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교회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종교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이용제한 행정명령을 PC방, 노래방, 클럽 등에도 발동한다. 경기도는 비말감염 위험이 큰 3개 시설을 집중 관리, 감염병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오후 3시 도청에서 예방수칙 미준수 다중이용시설 조치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PC방, 노래방, 클럽(업소)에서는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이용자 및 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출입금지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 ▲손 소독 ▲간격유지 노력 ▲주기적 소독 및 청소 등 7가지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위반시 도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고발(벌금 300만 원 이하), 집객영업금지, 구상권 청구 등의 조치가 취한다. 행정명령은 개학 시기인 다음 달 6일까지 지속된다. 도는 오는 23일까지 6일간 계도 기간을 부여했다. 이 지사는 PC방, 노래방, 클럽 등에 대한 제한 명령을 시작으로 감염병이 확산되는 경우 더 많은 제한 조치들이 취해질 수 있다며 도민의 삶을 제한하는 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점에 대해 경기도 방역책임자로서 큰 책임을 느끼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12일 도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위험지역 맞춤형 핀셋 정책으로 업종별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공무원이 PC방, 클럽, 노래방, 콜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업종 특성에 맞는 정책을 만들자는 얘기다. 이 지사는 제 아들 게임하는 걸 보면 헤드셋 끼고 계속 침을 튀기며 말을 하더라. 이를 고려하면 PC방 내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것 같다고 예를 들었다. 여승구기자
경기도유치원연합회(이하 경유연)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개학이 추가 연기됨에 따라 학부모 수업료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3월 수업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육부가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일을 4월6일로 변경함에 따라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은 개학이 총 5주 미뤄져 4월 초까지 유치원에 등원하지 않는데 유치원 원비는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원비환불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 같은 학부모들의 요구에 경유연 소속 300여개 경기 지역 사립유치원은 3월 한 달간의 수업료를 받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미진 경유연 이사장은 모든 국민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특히 사립유치원에 유아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님들께서 경제적부담으로 인해 더 큰 어려운 상황에 직면에 있는 만큼 3월 교육과정비 학부모 부담금 전액을 사립유치원에서 책임지기로 결정했다며 사립유치원 역시 초유의 사태에 심각한 어려움에 놓여 있지만 재직하고 있는 교직원들 역시 사회구성원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교직원들의 생계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숙기자
캡콤의 온라인 액션 게임 몬스터헌터: 월드(MONSTER HUNTER: WORLD)이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이용자에 한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는 18일 정오부터 4월 22일까지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이하 PS plus) 가입자에게 몬스터헌터: 월드를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캡콤의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거대한 몬스터와 맞서 사냥하고, 사냥을 통해 입수한 소재로 더 강한 무기와 방어구를 만드는 등의 체험할 수 있다. 또 이날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는 몬스터헌터: 월드의 확장 콘텐츠인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이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는 PS plus 3월 무료 게임으로 소닉 포시즈와 완다와 거상을 공개한 바 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