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미개발 토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 주차난 해소 기대

의정부시가 부동산경기 침체로 개발되지 않은 민간 소유의 토지에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나눔주차장(가칭)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주차난을 개선해 시민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는 동시에 토지 소유자에게도 혜택을 제공해 향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고산지구 내 청소년문화센터 주변은 상가 점포주택 용지 내 부설주차장이 부족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상권 활성화가 저해되고 주차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당장 공영주차장 확충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개발되지 않은 나대지를 임시 노외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토지주와 의견을 조율해 고산동 959-4번지 일원 5개 필지(총 1천432.8㎡)에 지평식 주차장 40면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나눔주차장으로 선정된 토지의 소유자는 1년 이상 공공 주차장으로 제공할 경우 재산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차장은 최소한의 시설투자 후 운영하며 무료 공영주차장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지정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이달 중 사업 대상지를 최종 확정하고 토지 소유자와 협약을 체결한 뒤 다음 달부터 주차장 조성공사를 진행해 오는 4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가 대상지를 발굴해 ‘나눔주차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의정부 전역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미개발 토지를 공공 목적으로 적극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차장 확충을 넘어 방치된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편의를 제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노트] 안산시의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 안전 꼭 담보돼야

‘빛 좋은 개살구’. 겉으로 보기에 좋지만 내실이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우리 속담이다. 안산시가 200억원에 달하는 혈세를 들이고도 개장도 못한 채 준공한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이 이 속담과 많이 닮았다.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 이후 2019년 9월 어린이들 스스로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게 하겠다며 차별화 정책의 하나로 해당 수영장 조성사업을 계획했다. 당시 시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내 이미 조성된 야외수영장을 실내수영장으로 개선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여기에 강풍과 폭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에어돔 형태로 유사시 재난대피시설로도 사용해 공공체육시설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명분도 더했다. 그러나 과연 ‘세월호의 아픔이 남아 있는 안산에 생존체험 전용 수영장은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통해 생존수영교육 확대는 물론이고 해양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기대할 수 있을까. 지난해 11월 내린 눈이 에어돔 지붕에 쌓이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해 에어돔에 침하가 발생한 데다 에어돔에 쌓였던 눈이 미끄러져 내리면서 발생한 충격으로 에어돔 막재가 찢어졌다. 결국 시민들이 사계절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던 약속은 지키지 못했다. 자연의 무게로부터 안전한 에어돔 체험전용 수영장의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채 침하하자 시는 내부에 철골조를 설치하는 방안 등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사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이 공사를 수주한 업체 관계자에게 “공사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공사가 힘들 것”이라고 강요했고 업체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6개월여 동안 수사를 거쳐 해당 공무원과 수혜를 입은 관계자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생존수영 체험전용 수영장의 안전이 부실해지면서 추가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게 됐지만 이제라도 당초 계획대로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진단되기를 기대해 본다.

'나는솔로' 24기 옥순, 광수와 슈퍼 데이트…영식 배신감 폭발

‘나는 SOLO(나는 솔로)’ 24기가 최종 선택을 앞두고 ‘극과 극’ 로맨스에 빠졌다. 지난 19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더 복잡하게 꼬여버린 ‘솔로나라 24번지’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솔로나라 5일 차’ 아침, 영수는 옥순에게 ‘슈퍼 데이트’를 신청했다. 광수는 “어제 (순자에게 직진할 거라고) 얘기했는데 고민이 된다. 옥순님이랑 1:1 안 해본 건 맞으니까”라며 ‘슈퍼 데이트권’을 두고 계속 갈등했다. 장고 끝, 광수는 순자에게 ‘슈퍼 데이트’를 신청했고, 옥순은 이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다. 상철은 옥순을 불러내 ‘슈퍼 데이트’를 신청했다. 2층 베란다에서 이를 지켜보던 영식은 두 사람이 헤어지자 부리나케 옥순에게 달려갔다. 이어 그는 “옥순이가 ‘슈퍼 데이트권’을 나한테 써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청했으나, 옥순은 “고민 중”이라며 영식을 돌려보냈다. 영자는 영호를 불러내 ‘내돈내산 슈퍼 데이트’를 신청했다. 영호는 일찌감치 영자와 함께 먹고 싶었던 맛집을 추천했다. 영자는 “영호님에게 호감이 없는 줄 알았는데 내 순위가 (영호님 호감도 순위에서) 내려갔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살짝 서운하더라”고 영호에게 데이트를 신청한 이유를 털어놨다. 옥순은 ‘슈퍼 데이트’를 두고 고민하다가 광수를 찾아갔다. 옥순은 “광수님은 인기녀를 안 좋아하시나 보다”라고 그를 도발했다. 광수는 “옥순님과는 도저히 ‘1:1 데이트’를 못할 것 같으니까”라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옥순은 “네가 나라면 누구를 선택할 거야?”라고 물었는데, 광수는 “나!”라고 즉답했다. 옥순은 잠시 고민하다 광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순자가 ‘광수가 나한테 직진하겠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난 그 얘기를 다 알고 있는데 광수는 그걸 숨긴 채 ‘1:1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 오늘 광수 파보겠다!”라고 찐 속내를 밝혔다. 영수는 가장 먼저 옥순과 ‘슈퍼 데이트’를 시작했다. 소고기집에서 영수는 “너랑 바깥에서 더 만나보고 싶다”, “내가 열심히 더 잘 할게”라고 계속 어필했다. 옥순은 “요즘 오빠 같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없다”며 영수를 칭찬했다. 이에 자신감이 상승한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옥순이 (로맨스) 투기장 심판인데, ‘판정승 멘트를 해준 것 같아서 좋았다”고 긍정회로를 돌렸다. 식당 앞에서 옥순을 기다리던 상철은 영수와 ’데이트 배턴 터치’를 했다. 이후 옥순에게 “광수는 왜 (‘슈퍼 데이트’로) 만나기로 한 거야?”라고 날카롭게 물었다. 옥순은 “광수가 나한테 (데이트권을 써 달라고) 부탁했어”라고 답했다. 카페에서 상철은 현재 옥순의 감정 상태와 최종 선택의 기준을 물었고, 옥순이 애매하게 답하자 “내가 널 안 고르면 어떨 거 같아?”라고 되물었다. 옥순은 “지금 욕 나올 뻔 했어”라고 답했는데, 이에 상철은 “(옥순의 호감남) 두 명 중 한 명은 나 같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은근히 기뻐했다. 영자-영호는 메타세콰이어 길을 걸으며 풋풋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후, 송어회를 먹으면서 서로에게 쌈까지 싸줬다. 영호는 자신의 연봉을 묻는 영자에게 실제 연봉을 공개했고, 영자는 “잘생겨 보인다!”며 웃었다. 화기애애한 무드 속, 영호는 “나 영자를 (호감도) 1위 할래”고 고백했다. 영자는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라면서도 “부산-수원 장거리 문제가 있어서 내일까지 고민될 것 같다”고 밝혔다. 순자와 ‘슈퍼 데이트’를 시작한 광수는 안정적인 공무원을 박차고 스타트업을 선택한 자신의 인생사를 또 꺼냈다. 순자는 “설령 지금 하는 일이 좀 무너져도 또 일어나서 뭔가를 새롭게 해낼 사람”이라고 광수를 치켜세웠다. 순자에게 감동받은 광수는 차 안에서 “스킨십을 편하게 하는 편?”이라고 깜짝 질문을 던졌다. 당황한 순자는 얼굴이 붉어졌지만, 제작진 앞에서 순자는 “그 얘기(스킨십)를 듣고 오히려 이성적 감정이 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광수와 ‘슈퍼 데이트’를 한 옥순은 “네가 ‘슈퍼 데이트권’을 나한테 써도 됐잖아?”라며 자신에게 여지를 주면서도 순자를 택한 광수의 의중을 물었다. 광수는 “어차피 안 될 것 같으니 지레 짐작으로…”라며 얼버무렸다. 또한 광수는 ‘최종 선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여긴 비교를 하라고 만든 장소인데 다들 순애보로 가니까~”라고 ‘전략가’다운 답을 내놨다. 이어 그는 옥순의 캐리어를 들어줬던 첫 만남과 ‘슈퍼 데이트’까지 이어지는 서사를 언급하며 “이것도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급기야 광수는 “옥순이의 본명과 핸드폰 번호가 궁금하다”, “스킨십도 적극적인지?”, “오늘 밤에 (편지) 써서 전해주면 되잖아?”라고 무한 플러팅을 날렸다. 데이트 후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로 아슬아슬했다. 사귀기 전에는 순정이니 선후니 그런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고, 옥순은 “핵심은 다 빼놓고 이상한 얘기만 했다”며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가 되어 버린 광수와의 태도를 지적했다. 영수-상철-광수와 3번의 데이트를 마친 옥순은 지친 모습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영식은 곧장 옥순에게 가서 ‘슈퍼 데이트권’을 광수에게 쓴 이유를 따졌다. “광수가 자기한테 써달라고 했어”라는 옥순의 답에도 영식은 “나도 써달라고 했는데? 난 더 적극적이었고, 너만 바라봤잖아”라며 서운해했다. 옥순은 결국 “좀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충격을 받은 영식은 “네가 여자가 픽할 수 있을 때 날 택하겠다고 했잖아”라고 물었고, 옥순은 “다음 날 마음이 바뀌었다”고 해명했다. 혼자만의 배신감에 휩싸인 영식은 “그래도 난 널 선택할 거다. 네가 부담스럽다고 하면 거리를 둘게”라고 한 뒤 방을 나갔다. 직후 영자-정숙을 불러낸 영식은 “난 오매불망 ‘옥순 바라기’였다. 지나가는 조연이었는데 옥순이의 낚시에 걸려버렸다”고 토로했다. 옥순은 새벽이 돼서야 공용 거실을 찾았고, 영식은 ‘거리두기 선언’을 잊은 채 곧장 옥순에게 다가가 말을 걸며 미련을 보였다. 숙소 방에 홀로 있던 광수도 공용 거실로 나와서 분리수거를 이유로 순자와 대화를 나눴다. 광수는 미리 써뒀던 편지를 전하면서 “이걸로 내 결정은 끝났다”고 말했다. ‘룸메이트’ 옥순을 피해 화장실에서 편지를 읽은 순자는 모든 솔로녀들에게 “첫인상부터 모든 타이밍이 잘 맞아서 인연인가 싶었다. 근데 5일 내내 알지 못했던 사실을 들었다”고 반전 발언을 내놨다. 이후 순자는 “다 설계해온 시나리오 같다”며 속상해했다. 뒤이어 광수가 숨겨온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서 배신감에 휩싸인 솔로녀들의 모습, 24기의 최종 선택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24기의 최종 선택 결과는 26일(수)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브, 7월'롤라팔루자 베를린·파리' 헤드라이너 출격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오는 7월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한다. '롤라팔루자 베를린' 측이 1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아이브는 오는 7월 12~13일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Olympiastadion & Olympiapark Berlin)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뮤직베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발표된 라인업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아이브 외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 그레이시 에이브럼스(Gracie Abrams),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아이브는 헤드라이너 중 한 팀으로 무대에 올라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치며 K-팝의 위상을 드높일 전망이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규모 음악 축제로, 미국, 프랑스, 칠레, 브라질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오는 7월 펼쳐지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은 약 7만 4,000명 규모의 대형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앞서 아이브는 지난해 8월,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초대받아 해외 유명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이들은 첫 페스티벌 데뷔에도 불구하고 45분 동안 11곡을 올 밴드 연주에 맞춰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지친 기색 하나 없이 퍼펙트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관객의 호응을 끌어내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믿고 보는 신흥 K-페퍼'(페스티벌 퍼포먼스) 강자로 등극했다. 당시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 '시카고 선타임스(Chicago Sun-Times)', '빌보드 (Billboard)' 등 주요 외신들 역시 아이브에게 연일 '글로벌 페스티벌 강자'라는 호평을 보내며 집중 조명했다.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아이브는 오는 7월 20일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파리(Lollapalooza Paris)'에도 일찌감치 참석 소식을 알렸다. 당시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두 번째 '롤라팔루자' 입성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은 아이브는 이번 '롤라팔루자 베를린' 참여 소식을 추가하며 무려 세 번째 '롤라팔루자' 출연 소식을 알리게 됐다. '롤라팔루자' 무대에 세 번이나 초청된 K-팝 걸그룹은 아이브가 유일하다. 최근 아이브는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활동을 성료하며 국내외를 막론한 인기를 입증했다. '아이브 엠파시'는 미국 빌보드의 '월드 앨범' 차트에 랭크됐고, 선공개 곡 '레블 하트(REBEL HEART)'는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 4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 역시 스포티파이 '톱 송 데뷔 글로벌' 차트 톱10에 진입하는 등 호성적을 거뒀다. 이렇듯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메가 히트곡들이 새롭게 추가된 가운데, 오는 7월 베를린과 파리에서 펼쳐질 아이브의 '롤라팔루자' 무대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 3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신보를 통해 5연속 밀리언셀러와 음악방송 12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선공개 곡 '레블 하트(REBEL HEART)'로 국내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Perfect All-Kill·PAK)'을 기록하며 또 한 번의 '아이브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인천 ‘선도사업 탈락’ 경인선 지하화 후속 대책 추진

인천에서 서울을 잇는 경인국철(경인선·1호선) 지하화 사업이 정부의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에서 탈락(경기일보 2월20일자 1면)한 가운데 인천시가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정부의 지하화 종합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20일 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월 발표 예정인 정부의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경인전철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3월부터 철도 지하화 사업 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5월께 국토교통부에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수립 제안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국장은 “지난해 10월 경인선 지하화 사업을 정부의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으로 신청했으나 포함되지 않았다”며 “경인선은 이번 선정된 다른 사업들과 달리 서울, 경기와 함께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와 지방정부 간 개발 계획을 어떻게 수립하는지 여부도 중요하지만, 사업비를 각 시도가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어떤 식으로 배분할 것인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인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라는 역사성을 지닌다”며 “특히 인천·서울·경기 등 3개 시도에 걸쳐 있어 지하화 사업으로 선정되면 수도권의 대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국토부와 서울, 경기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추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철도 지하화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인천을 제외한 부산, 대전, 경기 안산 등 3곳을 발표했다. 한편, 경인선 지하화는 인천역에서 부천의 온수역까지 총 22.7㎞ 구간의 17개역을 대상으로 한다. 총 사업비는 5조5천억원이며, 이 중 인천구간은 인천역에서 부개역까지 13.9㎞의 11개역으로 사업비는 3조4천억원이다.

정당지지도...국민의힘, 민주당 오차범위 내 [NBS]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에서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이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그대로였고,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p) 하락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홍준표 대구시장 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로 각각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370명)에서는 김 장관 23%, 오 시장 16%, 홍 시장, 한 전 대표 각각 12% 등이었다. 민주당 지지층(363명)에서는 이 대표 75%,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각각 2%였다. 차기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선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이 이 대표 35%, 오 시장 25%, 김 장관 24%, 한 전 대표 20%, 홍 시장 18%였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7%,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4%였다. 투표할 정당 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으로 답한 비율은 23%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9%,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지난 주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과 정권 재창출론 모두 1%p 하락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9.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유정복 인천시장 “미추홀구는 인천 성장 동력, 집중투자로 혁신 이뤄낼 것”

“미추홀구는 앞으로 인천의 성장 동력이자 미래 발전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의 대표 원도심 미추홀구의 교통·문화 인프라 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20일 미추홀구를 연두방문한 자리에서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과 기자실을 찾아 “내년 행정체제 개편이 이뤄지면 미추홀구는 인천의 유일한 원도심으로 남는다”며 “미추홀구에 대한 집중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추홀구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청사 무상건립을 확정, 본격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미추홀구의 가장 큰 현안이던 청사 문제를 해결한 것은 기회의 문을 여는 첫 단추”라며 “균형·창조·소통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시정을 펼치고 있는 만큼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의 균형발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유 시장은 인천 대표 원도심인 내항(옛 제물포) 및 중·동구 일대를 탈바꿈 시키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단순히 중·동구의 문제가 아니다”며 “중·동구와 인접한 미추홀구는 인천발 KTX 등 철도·도로·문화시설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인 중심지”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추홀구는 주안 2·4동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원도심 지역의 낙후한 주거 환경을 개선 및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한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미추홀구에는 향후 뮤지엄파크를 비롯해 복합 커뮤니티시설, 고등법원·검찰청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유 시장은 “미추홀구는 결국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미추홀구를 인천의 새로운 희망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이날 주안4동 413의18 일대 빈집밀집구역과 비룡 큰둥지 등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시비 전액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개발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등을 빨리 수립하고, 신규 공공시설 등을 유치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인천대 주변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의 조속 추진을 물론 중단된 드림업밸리 조성사업 부지 외 1필지에 대한 추진방향(문화공원)을 빠르게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