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으로 사라질 백현동 리틀야구장 대체를 위해 수내동 황새울체육공원에 야구장을 조성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새로 조성되는 리틀야구장은 수내동 432번지 황새울체육공원 내 조경시설 부지 일원에 4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성남에는 7개의 리틀야구단이 활동 중이지만 지역 내 유일한 리틀야구장인 백현동 리틀야구장이 백현마이스 개발로 인해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대체 구장을 마련하기 위해 수내동 황새울체육공원 내 리틀야구장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제30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남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1차 변경안’을 제출했다. 이후 17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시의 원안이 통과됐다. 시는 6월까지 공원조성계획 변경, 실시계획인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착공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새울체육공원 리틀야구장이 조성되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사라질 백현동 야구장을 대체한다. 이번 대체 구장 조성에 투입되는 사업비 35억원은 옛 판교구청사 부지에 소프트웨어진흥 시설을 건립 중인 엔씨소프트컨소시엄에서 지역사회 기여의 일환으로 충당하고자 현재 협의 중이다. 신상진 시장은 “새로 마련되는 리틀야구장 조성 사업비가 기업의 공공기여금으로 마련되면 절감된 예산만큼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더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BK-영풍 측이 고려아연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한 김광일 MBK 부회장이 국내에서만 18곳의 등기임원직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회까지 합류하게 되면 그의 겸직 수는 19개로 늘어나며, 중국 등 해외 인수 기업까지 포함하면 20곳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이 강조하는 '거버넌스 개선' 주장이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간 기타비상무이사는 겸직 제한 규정이 없어 직책을 무제한으로 늘리는 ‘문어발 겸직’이 가능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규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롯데카드, 오스템임플란트 등 MBK가 인수한 기업들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대표이사 1곳, 공동대표이사 2곳, 사내이사 1곳, 기타비상무이사 13곳, 기타비상무이사 겸 감사위원 1곳 등 총 18개의 직책을 맡고 있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제외하더라도 그의 겸직 수는 9개에 이른다. 주요 직책으로는 ▲홈플러스 대표이사 ▲딜라이브 기타비상무이사 ▲딜라이브 강남케이블TV 기타비상무이사 ▲네파 기타비상무이사 ▲엠에이치앤코 기타비상무이사 ▲롯데카드 기타비상무이사 ▲오스템임플란트 기타비상무이사 ▲오스템파마 기타비상무이사 ▲메디트 기타비상무이사 등이 포함된다. 국내 3대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는 “과다한 겸임으로 인해 기타비상무이사로서 충실의무를 다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김 부회장의 고려아연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라스루이스, 한국ESG연구소, 한국ESG평가원 등도 김 부회장의 이사회 합류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MBK-영풍 측은 김 부회장의 경력을 강조하며 “MBK 주요 투자 실적 건 기업의 인수합병과 투자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법률적 전문성과 재무 전략 능력을 고려했을 때, 고려아연의 중장기 비전 실현 및 경영 안정화를 위한 최적임 후보”라며 김 부회장이 기업 성장과 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부회장의 경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그가 등기임원으로 활동하는 기업들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한 점이 지적된다.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SSM사업부문(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은 2017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약정 없이 가격 할인 행사를 실시하며 납품업자들에게 약 17억원의 판촉 비용을 전가하고, 계약 서면을 지연 교부하는 등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4억1천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김 부회장은 2009년부터 2010년, 2015년부터 2024년 1월까지 홈플러스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으며, 2024년 1월부터는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또한, 김 부회장이 2019년 10월부터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는 롯데카드에서는 직원 2명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부실 협력업체와 제휴 계약을 체결해 105억원을 지급하고,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66억원을 돌려받아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이 사건에 대해 과징금과 처분 규모 등을 고려해 참고 사항으로 기재했지만, 김 부회장의 책임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19일 만안구 안양9동의 다둥이 가정을 방문해 여섯째 자녀의 출생을 축하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최 시장은 해당 가정을 찾아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 가정의 여섯째 아이는 지난해 말 태어나 오는 4월 백일을 맞는다. 안양시는 2023년 출생아부터 출산지원금을 기존보다 2배 인상해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400만원, 셋째아 이상 1천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가정은 1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최 시장은 “저출생 시대에 다둥이 가정은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축복할 일”이라며 “다자녀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모는 “여섯 자녀를 키우는 데 어려움도 있지만,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큰 행복을 느낀다”며 “시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관내 기업 2곳의 대표도 동행했다. ㈜디라직은 이 가정에 매월 30만 원씩 3년간 총 1천8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에이엠젯코리아는 4문형 냉장고를 후원 물품으로 기탁했다. 박성기 ㈜디라직 대표는 “여섯째 아이의 탄생을 축하드리며,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나경진 ㈜에이엠젯코리아 대표는 “아기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오늘 경기이음온학교 개교식을 갖고 3월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19일 경기도교육청은 수원 제일중에서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이애형 교행위 위원장 등 경기도의원과 교육부, 도교육청 관계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이음온학교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경기이음온학교는 총 17개의 1인 스튜디오에서 교사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하며,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으로 다양한 과목을 개설, 올해부터 전면 적용되는 고교학점제 운영을 지원하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요구를 반영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교 행사는 ▲경기이음온학교의 운영 방향 ▲미래형 온라인 교육 모델로의 역할 ▲경기이음온학교 시설 현황 ▲온라인 교육과정 운영 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했다. 참석한 내외빈은 행사 후 1인 스튜디오를 활용한 실시간 수업 시연을 참관했다. 학생과 함께 실시간 쌍방향으로 수업하는 모습을 보며 경기이음온학교가 온라인 플랫폼 학교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기대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축사에서 “경기이음온학교의 개교는 학생의 다양한 요구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다는 차원에서 한국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이음온학교는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을 지원하며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점인정 공립 각종학교로, 교육부가 주관한 공립 온라인학교 시범운영 추진계획에 따라 설립을 추진해 왔다.
우크라이나군에 북한군 포로가 한국 귀순 의사를 표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전원 수용'을 원칙으로 두고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외교부는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이며, 포로 송환 관련 개인의 자유의사 존중이 국제법과 관행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박해받을 위협이 있는 곳으로 송환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로서는 동인들의 한국행 요청 시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 원칙 및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우크라이나측에도 이미 전달했으며, 계속 필요한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리 모 씨는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난민 신청을 해 대한민국에 갈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인 만큼 귀순 요청 시 우크라이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13일 정보위 국회 보고를 통해 “북한군도 헌법 가치에 의해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포로가 된 북한군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관점”이라며 협의에 의지를 보였다. 다만 전쟁 포로에 관한 국제법 규정상 북한군 포로를 국내로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다. 제네바 협약은 ‘교전 중에 붙잡힌 포로는 전쟁이 끝나면 지체 없이 석방해 본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공식 인정하지 않아, 일단 러시아로 송환된 뒤 북한으로 보낼 가능성도 있다.
인천 시민이 서울로 가지 않고도 형사·행정 2심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9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오는 24일 서울고등법원 인천원외재판부에 형사 재판부와 행정 재판부를 설치한다. 이에 따라 인천원외재판부는 24일 이후 항소 또는 항고가 제기된 형사와 행정 사건을 담당한다. 앞서 지난 2019년 인천원외재판부가 개원했지만, 형사 재판부와 행정 재판부가 없어 시민들은 2심을 받으려면 서울로 가야만 했다. 인천지법은 이번 재판부 증설로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경제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지난 2024년 인천지법 별관 공사를 마쳐 법정과 사무 공간을 확보했다”며 “이번 재판부 증설로 주민들의 재판 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18일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김유열, 이하 EBS)와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김유열 EBS 사장, 송석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앞으로 두 기관은 이천시의 교육·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의 세부내용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EBS 교육콘텐츠 서비스 협력, 차별화된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도시 구현, EBS 콘텐츠를 활용한 이천시의 관광·문화·역사·홍보에 관한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시와 EBS는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시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한 EBS 교육콘텐츠 활용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두 기관이 상생할 분야에 대해 계속해 검토할 예정이다. 송석준 국회의원은 “이천 학생들이 다양한 최신 EBS교육콘텐츠를 통해 이천시의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 이천시와 EBS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교육격차가 해소되길 바란다”며 “이천시가 교육환경이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본부장 김성록)가 경기디지털여신센터를 열어 고객 편의를 높인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19일 경기디지털여신센터 개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디지털여신센터는 수원특례시 팔달구 인계동 NH농협은행 동수원지점 위층에 문을 열었다. 경기디지털여신센터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접수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 대출의 심사·지원하는 조직으로, 영업점을 꼭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 심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수원시청 인근에 위치한 본부 사옥이 준공되면, 해당 센터를 사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은 “경기디지털여신센터를 통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고객 편의성이 제고되는 NH농협은행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NH농협은행의 디지털 기반으로의 전환에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가 용인시 최초 주민청구조례인 ‘용인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에 관한 우수사례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18일 오후 3시 의장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행정안전부 선거자치법규과가 이번 조례 제정을 전국적인 우수 사례로 선정하고, 그 성과를 격려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유진선 의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선거자치법규과 관계자, 조례 청구인 대표인 용인시 동·서부 녹색어머니연합회 관계자 등 총 13명이 참석했다. 해당 조례안은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용인시의회에 청구된 첫 주민청구조례안(경기일보 2024년 12월23일자 5면)이다. 손민영·최은진 등 19명의 청구인 대표자가 시민 6천993명의 유효서명을 받아 청구했다. 조례는 지난해 12월20일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돼 지난 1월8일 공포 및 시행됐다. 조례안은 용인시 내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이하 PM)의 이용 증가로 인한 안전사고 급증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정됐다. PM의 안전 관리 강화와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서다. 간담회에 참석한 용인시 거주 청구인 대표자들은 주민 서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전자서명의 본인 인증 시스템 오류, 주소지 분류 작업 등 제도적 개선 필요성에 대해 행정안전부 관계자에게 건의했다. 또 조례 제정 이후 청소년의 교통안전 문화 확산과 시범사업의 실효성 있는 제도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용인시가 주민청구조례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줄 것을 요청했다. 유진선 의장은 “의회의 첫 주민청구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주민청구조례에 대한 다양한 홍보 활동과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행정안전부 담당부서에서는 주민청구조례 관련 매뉴얼 업데이트 시 이번 간담회에서 청취한 내용을 적극 반영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용인시 사례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의 우수 사례들을 활용해 주민청구조례에 대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 이를 통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3기 하남 교산신도시 개발 지구 내 포함돼 존립이 다급한 상황에 처한 사찰(약수사)에 대해 하남시의회를 중심으로 건축물 보전 대책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약수사는 멸종위기종인 도롱뇽과 맹꽁이의 서식지로 알려져 생태적 가치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의회는 19일 제 337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금광연 의장이 대표 발의한 ‘하남 약수사 보존 주민의견 반영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하남 하사창동 소재한 불교 태고종 약수사는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개발 대상지에 포함되면서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자 하남시의회가 나서 대책을 촉구한 것이다. 하남시에 위치한 한국불교 태고종 약수사는 지난 1983년 창건된 이후, 지역 사회에 헌신하며 불교의 가르침을 실천해 온 소중한 사찰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약수사의 대웅전과 아미타 대불이 위치한 부지가 교산신도시 개발 대상지에 포함되면서 개발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사찰 부지가 양분되면서 종교 활동 공간이 반토막 날 형편에 처했다. 이런데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22년 10월까지만 해도 약수사 부지에 대한 ‘공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사실상 사찰 존치가 기대됐으나 지난해 9월 입장이 번복되면서 약수사 ‘존치 불가’ 방침을 통보 받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LH 계획대로 개발사업이 진행될 경우, 사찰 본연의 기능 수행 자체가 어려울 뿐 아니라 지속적 종교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지역 내 공통된 의견이다. 결의안 대표발의에 나선 금광연 의장은 “약수사는 하남시 홍보 영상에도 소개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멸종위기종인 도롱뇽과 맹꽁이의 서식지로 알려져 생태적 가치 또한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교산신도시 개발로 부지가 양분될 상활에 처하면서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싱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H 입장 변동은 신도 및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저해하는 한편, 지역 주민의 염원과 약수사의 역사적, 문화적, 생태적 가치를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약수사 부지 및 건축물은 물론, 약수사 주변 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생태 보존 대책 등이 마련돼야 하는 등 약수사 원형 보존을 위한 책임 있고, 일관된 행정 처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이날 2025년도 첫 회기인 제337회 임시회 중 부서별 업무보고에 이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고 6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감한 뒤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 중 최훈종 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 역사와 문화 관련 기록과 보전 대책’을 제언,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