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0년형 QLED 8K TV 공식 출시에 앞서 오는 16일까지 사전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사전판매는 삼성 TV가 14년 연속 전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2020년형 QLED 8K 2개 모델(85ㆍ75형)에 대해 300대 한정으로 진행된다. 사전판매에서 TV를 구매하면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The Serif) 55형 모델이 무상 증정되며, 5년 무상 보증, 10년 번인 보증, 프리미엄 설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Q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구매 고객에게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등 유통 별로 50만 원에서 10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며, 사운드바 등 다양한 음향 기기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사운드 쿠폰팩도 증정한다. 2020년형 QLED 8K는 한층 진화한 AI 기술로 화질에서 사운드, 스마트 기능까지 제품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차원이 다른 8K 경험을 제공하는 TV다. 특히, 삼성만의 독자적인 AI 기반 사운드 기술은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를 최적화하는 무빙 사운드 플러스 ▲외부 소음 발생 시 영상 속 화자의 목소리를 강조해 들려주는 액티브 보이스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로 풍성한 서라운드 시스템을 구현해 주는 Q-심포니 등을 통해 혁신적인 사운드를 완성했다. 행사 대상 모델은 인피니티 스크린이 적용된 QLED 8K 최상위 라인업으로, 출고가 기준 85형(85QT950)이 1천940만 원, 75형(75QT950)이 1천390만 원이다. 2020년형 QLED 8K 사전판매 행사는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김보경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2020년형 QLED 8K는 사전판매 알림 신청만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사전구매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역대 최대 혜택과 함께 완전히 새로워진 TV로 전에 없던 시청 경험을 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2일 광주 남한산성면 광지원리의 한 뒷산. 토막 난 소나무 원목과 가지들 6천여그루가 첩첩이 쌓여 있었다. 소나무재선충에 죽어 전기톱으로 잘린 소나무들이다. 이곳에선 본격적인 방제 작업 전, 인근 뒷산 10여곳에서 이뤄지는 나무베기 작업 이후 잘린 원목들을 모아두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인근 산 속에서는 이 같은 벌목 작업이 한창이었다. 작업이 실시되는 곳에서 200m 떨어진 민가에서부터 전기톱 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굴삭기 한 대와 5명의 작업자가 한 팀으로 꾸려진 이들은 재선충으로 죽었다고 표시 된 소나무들을 하나둘씩 자르고 있었다. 20여년째 재선충 방제 벌목 작업을 해왔다는 윤광열씨(62)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재선충들이 소나무숲을 해치는 것을 막으려고 매년 노력하고 있다며 구슬땀을 닦았다. 경기도 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당초 2006년 광주, 남양주, 포천에서 처음 발생, 급속도로 확산해 가평과 양평 등의 야산을 짓밟으며 진군하는 듯한 모양새였다. 가장 심각했던 2014~2015년에는 소나무 숲 절반 이상이 단풍이라도 든 듯 황적색으로 변했고, 멀리 보이는 능선도 군데군데 붉은빛으로 물들어 있었다고 한다.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2014~2015년 8만235그루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4만2천825그루에서 재선충병이 확인돼 전년(20172018년) 4만901그루보다 1천924그루(4.7%) 소폭 증가했지만, 적극적인 방제로 4년 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그럼에도 경기도는 매년 건강한 숲을 도민들에게 선사하고자 소나무재선충병의 선제적 예방 조치에 나서고 있다. 올해 도는 예산 120억원을 투입해 광주를 비롯한 포천과 남양주, 가평, 양평 등 재선충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도내 18개 시ㆍ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장 내 고사목 처리상황, 누락목 점검, 예방나무주사 실시상황 등 방제현장을 면밀히 조사ㆍ분석해 미흡한 점을 즉시 개선할 방침이다. 점검기간은 지난 1일부터 방제작업이 완료되는 오는 3월 말까지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주인인 건강한 숲을 보존하고자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120억원의 방제예산을 확보했다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 도민들에게 쾌적한 산림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나무에이즈라 불리우는 재선충병의 재선충은 구멍을 통해 소나무나 잣나무 조직으로 침투한 뒤 수분 흐름을 막아 말라 죽게 하는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 등이 매개충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곤충이 소나무류에 낳은 알이 우화해 다른 나무로 이동하면서 재선충까지 함께 옮겨 감염시키는 방식이다. 김해령기자
셀트리온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과 인천, 충북지역의 확산방지 및 극복 노력 지원을 위해 성금을 내놨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지역에 4억원, 경북지역에 2억원, 셀트리온그룹 주요 사업장 있는 인천과 충북지역에 각각 2억원씩 등 총 10억원으로 각 지역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물품 및 구호물품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사태에서도 현장에서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을 보여주고 있는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금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조속한 종결과 국민들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업에서도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89)은 신천지 신도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한 사과와 확산 방지를 위한 인적ㆍ물질적 협조를 약속했다. 이 총회장은 2일 오후 3시 가평 소재 신천지연수원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엎드려 사죄하며 교단 대표로서 신도들로 인해 생겨난 전국적 피해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은 우리 역량을 벗어났지만 보건당국과 지자체에 신도 명단 제출하고 전수조사에 공동 참여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총회장은 코로나19 음성 여부 및 자가격리ㆍ검진 시기 등과 관련한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지난달 1일 자신의 친형이 폐렴으로 사망한 청도 대남병원에 자신을 포함한 신천지 신도 50여 명이 다녀갔으며 이 중 다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그 또한 양성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월17일 이후 가평에 있는 연수원에서 자가격리해 있었다며 코로나19 검진을 받으라는 보건당국의 요구에 지난달 29일 가평 소재 H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으며 2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해명했다. 또, 지난 18일 대구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사태 발생 후 2주가 지난 지금에서야 기자회견을 연게 다소 늦었다는 지적도 일축했다. 이 총회장은 31번째 확진자가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이 밝혀지자마자 방역은 물론 보건당국과 지자체 협조에 나서느라 언론 대응이 늦었다며 급한 불부터 먼저 끄는게 맞다고 생각한만큼 부디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자체와 보건 당국에 신도 명단 제출과 방역, 자가격리 등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한 교단 대표지만 종교를 넘어서 하루빨리 대한민국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당초 코로나19에 따른 폐쇄시설로 지정된 연수원 내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감염우려로 폐쇄한 동 시설내에서의 기자회견은 허용되지 않습니다라는 뜻을 담은 공문 전달로 정문 앞에서 열렸다. 권오탁기자
산림조합중앙회 ◇간부급 ▲서울인천경기본부장 이한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21대 교육장으로 신숙현 교육장이 2일 취임했다. 신 교육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취임식을 생략하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신 교육장은 지난 1986년 구리여자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한 후 의정부교육지원청 장학사,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호원고 교감, 오남중ㆍ와부고 교장 등을 역임했다. 신 교육장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최종 목표는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충실하게 지원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책무성을 가지고 본인이 맡은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류창기기자
의왕소방서(서장 홍장표)는 2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대응에 나섰다. 의왕소방서는 차량 내부의 기압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병균 및 바이러스가 밖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특수구급차인 음압 구급차를 운영하는 3개 관서(의왕, 파주, 분당) 중 한 곳이다. 음압 구급차는 지난달 중국 우한교민 이송뿐 아니라 다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에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의왕소방서 119구급대는 코로나19 유사증상(기침, 발열 등) 환자 등에 감염보호복(5종)을 착용해 환자를 이송하고 복귀 시 차량과 장비 일체를 소독하고 있다. 또 잦은 출동상황에도 국민적 불안감 확산 방지와 방역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사명감 하나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배경숙 119구급대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유사증상 출동에 대해서도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있다며 보호복을 입은 구급대원을 보더라도 불안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119구급대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수원권 기업ㆍ단체 등이 코로나19 관련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잇따라 기부하고 있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용인대긍휼태권도(팔달구 지동)은 지난달 18일 마스크 800개를 기부, 시는 이 마스크를 관내 아동복지시설 2개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소독제 제조업체인 ㈜앱소(영통구 원천동)는 같은달 24일 수원시에 손 소독제 4천개(3천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 소독제는 수원시 내 장애인복지시설 16개소(1천개)와 아동복지시설 78개소(3천개)에 각각 나누어졌다. 이정섭 팔달구 마을만들기협의회장 역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마스크ㆍ손 세정제 구매에 써 달라며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500만 원을 기탁했다. 아울러 수원시 관내 13개 청소 대행업체로 이뤄진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대행업체협회(회장 김홍기)는 수원시에 KF-94 마스크 8천550개(3천만원 상당)를 기부할 예정이다. 시는 이 마스크를 노인요양원과 양로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마스크ㆍ손 세정제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관내 기업과 단체 등으로부터 따뜻한 손길이 계속돼 감사하다며 해당 물품들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고 시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수원시가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석면 해체ㆍ제거 비용을 시설당 최대 500만원 지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건축물 석면 조사를 마친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이다. 단 다른 법령이나 조례에 따라 이미 석면이 해체ㆍ제거 비용의 일부ㆍ전부를 지원받은 시설은 제외된다. 석면 제거를 원하는 시설 소유주는 이달 3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시는 대상자를 선착순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동일 순번일 경우에는 석면 철거면적이 넓은 시설을 우선으로 지원하게 된다. 선정된 시설 소유주는 고용노동부에 등록된 석면 해체ㆍ제거 업체에 의뢰해 공사를 진행한 후, 수원시 환경정책과에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16년부터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석면 해체ㆍ제거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관내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모두 51개소에 관련 비용 2억8천3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석면은 단열ㆍ내열ㆍ절연성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해 1990년대 건축 내외장재로 인기를 끌었지만, 폐암 등 악성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는 석면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연우기자
고양시 덕양구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무료법률상담을 전화 상담으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덕양구는 일상생활에서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첫째ㆍ셋째ㆍ넷째 월요일에 구청 민원실에서 무료법률상담을 실시,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대면 상담을 전화 상담으로 변경ㆍ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무료법률상담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시행 중으로, 매년 200여 명이 민사ㆍ형사ㆍ가사 등 상담을 받고 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