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2019년 교통사고 사망자 80% 이상 증가…2020년 교통안전사업 49억원 투입

인천 남동구에서 2019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8년과 비교해 8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 36% 감소를 목표로 교통안전사업에 49억여원을 투입한다. 구는 2019년 지역에서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가 1천818건에 이른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8년 1천645건에서 173건(10.5%)이 늘어난 것이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2018년 12명에서 2019년 22명으로 무려 83.3%나 늘어났다. 특히 2018년에 단 1명도 없던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사고 사망자가 2019년에는 3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구는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 36%(8명) 감소를 목표로 5대 중점과제 및 21개 세부추진과제를 추진한다. 이들 교통안전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주차장특별회계 26억6천여만원, 일반회계 11억1천여만원 등 49억8천여만원이다. 구는 제3차 인천시 교통안전 기본계획 및 제3차 남동구 교통안전 기본계획에 나온 정책 세부 추진 목표 중 교통안전 시설 정비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교통약자에 대해서는 교통안전보호에 중점을 두고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및 보행안전지도 사업 등을 펼친다. 대중교통 편의시설 및 교통안전 시설 개선으로는 버스승강장 설치 및 교체, 버스승강장 조명등 설치,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한 개선 사업,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보수사업을 한다. 이 밖에도 구는 교통안전에 대한 주민 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민방위 교육 시 교통안전 교육 확대,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 캠페인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등 위법 행위 단속을 비롯해 교통안전과 관련한 민관 협력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중구, 취약시간대 공공심야약국 운영 한다

인천 중구가 지역 군구 최초로 심야시간과 공휴일에도 전문 약사의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한다. 중구는 심야시간 대에 지역주민의 약국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 3곳을 선정해 오는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취약시간대 전문약사의 복약지도를 통해 의약품 오남용을 최소화하고 의약품 구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심야시간대에 약국을 운영하는 제도다. 인천시와 ㈜대한약사회 인천지부, 중동구약사회가 협력해 희망하는 약국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구에서 지정한 심야약국은 서울메디컬약국(신도시남로 137)과 해마루 약국(하늘별빛로 75), 대황약국(제물량로24번길 6-22) 등 3곳이다. 이에 따라 앞서 2019년 11월 시에서 지정한 인일약국(연안부두로 90)과 함께 중구 지역에는 총 4곳의 심야약국이 운영한다. 서울메디컬약국은 매주 월, 수요일 밤 10~12시, 해마루 약국은 매주 목요일 밤 10~12시, 대황약국은 매주 목요일 밤 8~12시와 일요일 밤 10시~새벽 1시, 인일약국은 매일 밤 10시~새벽 1시까지 문을 열어,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의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약국 이외에 편의점 등에서도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를 허용해 주민의 심야시간 의약품 구입이 쉬워졌지만, 약물 오남용 등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는데다 심야시간 및 휴일에 긴급하게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경우 구입에 불편을 겪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심야약국을 확대 추진했다. 이를 위해 구는 공공심야약국 시범 운영 계획을 세우고서 2019년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에 각각 1곳의 심야약국을 시범 운영하고 사업을 평가했다. 이와 함께 공공심야약국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총 6천720만원의 인건비 등 운영비 지원 예산을 마련했다. 장명자 중구 보건소장은 인구 가속화가 진행되는 영종국제도시와 연안동 일대지역에서도 심야시간에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입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내실있는 심야약국 운영으로 지역주민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강화도 농지에 내년 12월 한강 물 공급

인천 강화도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할 한강 물 공급사업(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오는 2021년 12월께면 끝난다. 군은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가 국비 455억원을 투입해 강화 북부지역에 고정 송수관로 24.2㎞를 비롯해 양수장(3곳)저류지(1곳) 설치하는 한강 물 공급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공사 진행률은 66%로 오는 2021년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 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는 이 사업을 지난 2016년에 착공해 2020년 12월께 완공할 계획이었지만,사업 관련 계약 등이 늦어지면서 계획보다 1년 늦어진 2017년에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완공 시점도 계획보다 2년 늦은 2022년으로 미뤘지만, 다행히 예산을 조속히 집행하면서 공사가 빨라져 사업기간을 1년 단축, 2021년에 사업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한강 물 공급사업은 강화도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화도는 지리적 특성상 강이 없고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여 농업용수 공급을 지역 내 31개 저수지에 모인 빗물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56년 전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빗물에 의존하는데 한계가 생겼고,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1일 4만8천t의 한강 물을 끌어오기로 했다. 고정 수송관로는 폭이 800㎜로 임시 수송관로의 폭인 600㎜보다 커 더 많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설계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 관계자는 조속한 사업 완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의동기자

옥정∼포천 구간(17.45㎞) 전철 7호선 연장사, 행정절차 시작

양주 옥정포천 구간(17.45㎞)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위한 행정절차가 시작됐다. 2일 경기도와 포천시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1일 옥정포천 광역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옥정포천 7호선 연장사업은 2017년 12월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설계가 진행 중인 도봉산옥정(15.3㎞) 구간의 종점을 1조 1천762억 원을 들여 포천으로 다시 연장하는 사업이다. 단선철도로 옥정신도시에서 포천 소흘읍과 대진대를 거쳐 포천동까지 4개의 역사(양주 1곳, 포천 3곳)와 차량기지를 신설하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도망이 없는 포천시의 숙원사업인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은 뒤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적정성 검토를 거치는 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도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홍지선 도 철도 항만물류국장은 소외된 경기 북부지역의 균형 발전을 취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적기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자체 의견 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옥정포천 구간의 선행구간인 7호선 도봉산옥정 연결사업은 모두 6천412억 원을 들여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12일 공사를 시작했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