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AI, 바이오 기술ㆍ산업 육성을 통해 혁신 성장의 촉진자의 비전을 구체화해 나가겠습니다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지난 2018년 12월 부임 후 1년여 간 조직의 안정과 혁신성장의 촉진자라는 비전 선포를 통해 경기도 지역경제 및 과학기술 발전의 기틀을 마련 중이다. 김 원장은 비전 설정과 역할 분담의 과정을 뒤로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비전의 구체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원장은 성남 판교는 AI(인공지능), 수원 광교는 바이오 중심으로 클러스터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대적 변화와 혁신에 따라 경기도의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등 신규사업 확대도 적극 진행한다. 김 원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위기에는 사람이 바뀔 수 있는 것처럼 위기 속에서 기존의 관행과 관습에 대한 변화가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혁신이 바로 그 변화라는 경계에 있다. 위기를 제대로 변화시켜 혁신하도록 경과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취임 1년 소감 및 새해 각오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과학기술 R&D 지원과 바이오산업 육성은 물론 지역산업 고도화에 힘쓰며 4차 산업혁명의 컨트롤타워로서 경기도의 과학기술진흥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경과원의 장기 비전을 경기도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촉진자로 정했다. 혁신성장의 촉진자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통해 성장하도록 촉진제 역할을 하자는 의미로, 이러한 혁신성장이 있어야만 중소기업의 발전이 가능하다. 지난해는 비전을 만들고 비전에 따른 각자의 역할을 찾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혁신성장의 촉진자라는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도록 하겠다.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져야 한다.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기술개발 인프라를 제공하고 국제 정보를 공급하는 한편, 이들이 국내외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펼치는 것이 경과원의 임무다. 혁신은 다양한 시도와 끊임없는 도전을 필요로 하는 인고의 과정이다. 기업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건강한 혁신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해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인도하겠다. - 2020년 경과원 중점 사안은 무엇인가. 현재의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AI가 새로운 기술과 산업혁명을 이끄는 범용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AI 선진국 추격에 성공하려면 먼저 자원을 집중해 AI의 수요-공급 연결망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 즉 AI 연구와 인재양성, AI 기업 육성과 신 시장 창출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에 판교를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과 혁신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AI 클러스터로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기업을 중심에 두고 대학과 연구소 등이 제각각이 아닌 공동의 연구가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하도록 하겠다. 또 바이오산업은 국민건강과 경제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산업이자 부존자원 없이 인력자원 중심인 우리나라 산업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조명받고 있다. 경기도 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2017년 기준 4조 2천255억 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다. 2위인 충북의 1조 8천889억 원보다 2배 이상 크다. 이렇듯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음을 엿볼 수 있으며, 그 중심에는 광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경과원의 바이오센터가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바이오센터와 유치 계획에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 캠퍼스를 통해 광교를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 나아가 스마트 헬스케어 VR 기반 구축사업 추진을 필두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기업 지원 기반을 조성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앞장서겠다. 이렇게 광교와 판교테크노밸리를 경기도 신산업 핵심 허브로 구축하고, 각 지역 클러스터를 입체적으로 연결하면, 모든 도내 기업은 정보 공유가 가능하게 되고 결국 경기도 전체가 발전하게 될 것이다. -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신규 사업은. 경기도와 경과원은 올해 수소생산기지 구축과 차세대 수소에너지 연구개발(R&D) 사업 전개 등 경기도의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자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경과원은 우선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19년 하반기 분산형 수소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48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국비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울산, 여수 등 남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소량이 전국의 96%에 달해 도내에 공급되는 수소가격이 ㎏당 8천8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경기도와 평택시, 경과원은 이 사업의 유치를 통해 평택 포승읍 원정리 일원에 하루 5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9천900여㎡ 규모의 수소생산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오는 2021년 3월쯤 시설이 완공돼 수소 생산이 본격화되면 약 8천 대의 수소전기차가 이곳에서 생산된 수소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며, 도내 수소공급가격도 킬로그램당 5천500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훨씬 저렴한 가격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수소전기차 및 수소버스 보급 등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실패를 겪었지만 높은 재기 가능성을 가진 중소기업의 패자부활을 지원하고자 150억 원 규모의 경기재도전 펀드를 최근 조성했다. 경기도 등이 출자해 총 150억 원 규모로 운용하며, 펀드의 총괄 운용은 경과원이 맡았다. 재창업 기업을 위한 펀드는 지자체에서는 경기도가 최초며, 앞으로 기술을 개발하고도 신용도 문제 등으로 자금 조달과 제품 사업화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재창업 기업에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밖에 경기도 수면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수면산업 신제품 개발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 중소기업 지원 방향에 대해 말해 달라 중소기업이 겪는 많은 애로사항 중에는 간단한 컨설팅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상당수 있다. 이런 경우는 기업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어 기쁜 마음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바쁘게 기업을 운영하느라 간단한 컨설팅 받을 시간조차 없는 기업인들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애로를 해결하고 기업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더 많이 현장을 뛰어다니도록 하겠다. 아울러 5060세대 퇴직자들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해 그들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경험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들이나 기업인들에게 전수해 성공 창업과 안정적인 기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렇듯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수요에 부응하는 지원사업 발굴과 지원으로 더 많은 기업이 우리가 조성한 혁신성장의 생태계에 함께 하게 함으로써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인도하겠다. - 새해를 맞아 도내 중소기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경과원은 중소기업의 동반자이자 혁신성장의 촉진자로 현장의 작은 목소리가 외면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객의 관점에서 현장을 누비고 현장과 소통할 것이다. 현장과의 소통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생생한 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진정으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다. 환경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의 기업들은 더욱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은 선제적 대응함으로써 기업의 입장에서 기업을 지원하는 진정성 있는 기관이 되겠다. 2020년 여러분 모두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우리 경과원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최현호기자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부평 산곡재개발, 백운2재개발, 목련A재개발 등 아파트 건설 본격화…인천시, 건축위원회 열고 조건부 의결

인천 부평구 산곡백운2목련아파트주변 등 재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최근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들 재개발사업의 공동주택(아파트) 건축에 대해 심의해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산곡 재개발정비사업은 부평구 산곡동 87의903 8만5천637㎡에 최고 층수 45층의 2천475세대의 아파트 14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위원회는 사업구역 일대 전신주의 지중화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백운2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부평구 십정동 186의423 4만5천122㎡에 1천409세대의 아파트 9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또 목련아파트주변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부평동 608 일대 1만933㎡ 에 최고 층수 29층의 385세대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위원회는 이들 사업엔 미세한 부분의 재검토 등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이들 사업은 건축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부평구로부터 건축허가 등을 받으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한편, 시는 인천오토렉스㈜의 서구 원창동에 지하5층, 지상 7층 규모의 자동차 관련 시설 건축 사업을 비롯해 신흥동3가 지역주택조합의 41층 규모 아파트오피스텔 건축 사업,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745세대) 건설 사업 등도 모두 조건부 가결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한 공공조달 가이드라인 제정 예규안 입법예고

인천시의 사회적 약자기업에 대한 구매실적이 목표치에 미달(본보 14일자 1면)한 가운데, 시가 21일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한 공공조달 가이드라인 제정 예규(안)을 입법예고 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사회적 약자기업의 수의계약 대상금액을 당초 1천만원 이하에서 최대 5천만원 이하로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예비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소기업소상공인,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역자활센터, 협동조합의 수의계약 대상금액은 1천만원 이하에서 2천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장애인기업,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은 5천만원까지 수의계약 대상금액을 확대한다. 다만 2천만원 이상~5천만원 이하는 취약계층 고용비율 확인서를 가진 사람에 한정한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사회적 약자기업을 위한 계약통제관 제도도 만든다. 계약 통제관은 각 부서별 사회적 약자기업 구매 목표를 설정하고 실적을 관리한다. 또 특정 업체에 계약이 몰리지 않도록 사전 검토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감사관실 감사 등을 우려해 사회적 약자기업에 대한 수의계약을 꺼리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인천의 사회적 약자기업 물품 구매 실적이 목표치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으로 살아나는 유커 관광 열기 식을까…시 대책마련 고심

중국 우한시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으로 유커 관광 열기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등 관계기관이 한한령 해제에 앞서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한 직후라 시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해수부와 시, 인천항만공사(IPA), 인천관광공사 등은 오는 3월로 예정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방한에 대비해 공동행사, 항로개발, 공동 포트 세일 등 한중 크루즈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해수부는 크루즈선을 타고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3일 동안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관광상륙허가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은 조금씩 활기를 찾던 유커 관광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한시를 제외하고 베이징과 선전 등에서도 우한 폐렴 환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의 방인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 인천 크루즈터미널에 올 모항 크루즈 3항차도 중국에서 오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밖에도 최근 기업 회의차 5천명의 이용탕 임직원이 방인하는 등 성과를 냈던 마이스 관광과 중국인이 25%를 차지하는 의료관광도 전략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모항 크루즈 3항차는 우한 폐렴이 발생한 적 없는 대련 등에서 오는 곳이라 큰 상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우한 폐렴 확진 판정에 여론이 나빠질 것이 우려해 오는 30일 관계기관과 함께 대책을 논의해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쇼트트랙 미래’ 서휘민, 동계유스올림픽서 ‘2관왕 질주’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미래 서휘민(17ㆍ안양 평촌고)이 2020 로잔 동계유스올림픽 쇼트트랙에서 2관왕을 질주했다. 여자 국가대표 막내인 서휘민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줄곧 선두를 질주한 끝에 43초483을 마크, 2위 미셸 벨제부르(네덜란드ㆍ45초235)와 3위 플로렌스 브루넬(캐나다ㆍ45초314)을 무려 1.5초 이상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앞서 서휘민은 지난 18일 열린 1천m서도 1분29초439로 김찬서(서울 창덕여고ㆍ1분29초538)와 플로렌스 브루넬(1분30초024)을 제치고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서휘민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캐나다 4대륙 대회 뒤 곧바로 스위스로 이동해 대회를 치르느라 부담이 됐지만 한경기, 한경기 집중해 경기하려 노력했다. 1천m 우승 후 500m서는 기록이 점점 더 좋아 자신감을 갖게됐다며 승리 세리머니와 게양되는 태극기에 뿌듯함을 느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유스 쇼트트랙의 1인자로 우뚝선 서휘민은 안양 벌말초 5학년때인 2014년부터 각종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유망주로, 부림중 1,2학년 때 전국동계체전에서 2년 연속 3관왕에 오르며 주니어국가대표로 2017년 발탁됐다. 서휘민은 그해 첫 출전 국제 대회인 2017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1천500m서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뒤, 이듬해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으나 그해 12월 치러진 전국주니어선수권서 5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어 서휘민은 지난해 1월 2019 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1천500m와 3천m 계주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후, 4월 열린 국가대표선발전서 3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열린 2019-2020시즌 ISU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천m서 성인 무대 첫 은메달 획득에 이어 지난달 4차 대회 1천m에서 준우승 하는 등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남자부 500m 결승에서는 이정민(서울 노원고)이 40초772의 기록으로 1천m 금메달리스트인 장성우(대구 경신고ㆍ41초000)와 장 타이니이(중국ㆍ48초570)를 누르고 우승했다. 이틀전 1천m서는 장성우가 1분33초531로 이정민(1분33초646)을 꺾고 우승하는 등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개인종목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았다.황선학기자

‘당선 무효’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2월 27일 다시 치러진다

사상 초유의 회장 당선자에 대해 4일 만에 당선 무효 결정을 내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달 27일 재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선관위는 20일 이달주 위원장 주재로 제13차 위원회를 열고 첫 민선회장 선거이자 제35대 회장선거에서 당선된 이원성 (사)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회장의 당선 무효 결정에 따른 재선거를 오는 2월 27일 치르기로 의결하고, 시ㆍ군 체육회와 종목단체에 선거인 후보자 추천 등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선거의 선거인단 수는 지난 본 선거와 동일한 539명이며, 재선거 일정은 1월 21일 선거일 공고를 시작으로 2월 2일까지 도내 체육단체별 대의원 선거인 후보자 명부를 취합한다. 이어 2월 13일 선거인 명부를 추첨해 같은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과 이의신청이 진행된다. 회장 선거 출마 후보자 등록은 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이며 기탁금은 5천만 원으로 의결했다. 투표방식 또한 지난 15일 선거에 처음 도입해 높은 선거 참가율을 보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발한 KVoting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적용키로 했다. 이달주 선관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온라인 투표로 인해 후보자 검증 절차가 없었던 데다가 선거일 주민등록번호 오류 등의 불편을 겪은 것과 관련 일부 문제점이 노출됐지만 KVoting 온라인 투표시스템은 높은 신뢰도와 정확성을 보여줬다. 또한 경기도 지역이 광범위해 현장투표시 투표율 저하 등의 우려가 있고, 투표 방식을 바꾸면 유권자들이 혼선을 빚을 수 있어 기존 방식을 고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유권자와 체육인들에게 후보자를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후보자들 동의 하에 언론 주최 합동 토론회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황선학기자

'2020 통합 우승을 위해' SK, 29일 미국 스프링캠프 실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20시즌 통합 우승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으로 담금질을 떠난다. SK는 오는 29일부터 3월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서 펼쳐지는 42일간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염경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7명과 선수단 45명 등 총 62명이 참가한다. 투수진에는 2019시즌 11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ERA) 3.88의 빼어난 성적을 통해 생애 첫 두 자릿 수 승수를 올리며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은 투수 문승원과 국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잠수함 투수 박종훈, 구단 역대 최다 세이브 신기록(36개)을 세운 하재훈을 비롯, 올 시즌 외국인 원투 펀치로 활약할 우완 투수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 등 22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또 야수진에는 지난 시즌 타율 0.292, 29홈런의 성적으로 내야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최정이 올해 새로운 캡틴을 맡아 캠프에 참가하는 것을 포함해 외국인 거포 제이미 로맥, 간판 리드오프 고종욱 등 23명이 뜨거운 캠프를 향한 여정에 합류한다. 또한 올 시즌 새롭게 비룡군단에 합류한 젊은 피 오원석(투수), 김성민(내야수), 류효승, 최지훈(이상 외야수) 등 신인 4명도 포함됐다. 이번 캠프는 1,2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1차 캠프는 오는 29일부터 2월 2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컴플렉스에서 기술 및 전술 훈련 위주로 진행된다. 이어 2차 캠프는 2월 25일부터 3월 10일까지 애리조나 투산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되며, 실전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감각 향상 및 기술 전술 훈련 보완에 초점을 맞춰 실시된다. 한편, 현지 적응 및 자율훈련을 위해 22일 캠프지로 조기 출국하는 문승원ㆍ박종훈ㆍ정의윤 등 3명을 제외한 SK 선수단은 오는 29일 오전 9시 45분 대한항공(KE035편)을 통해 출국, 1차 담금질을 한 뒤 2월 24일(현지시간) 2차 캠프를 위해 플로리다에서 애리조나로 이동할 예정이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