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 연말까지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2천258대(총 13억5천480만원)의 설치비를 1대당 최대 60만원씩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연금 수급자, 한부모 가정, 사회복지시설,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등이다. 올해부터는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 내 기존 연탄·화목·기름 보일러를 사용하는 저소득·취약계층 가구가 인증받은 LPG 보일러로 교체할 때도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보조금 신청은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관할 시군 환경 부서에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시·군별 물량이 다르니 자세한 사항은 각 관할 시·군 환경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이윤성 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친환경 보일러 사용 시 난방비가 연간 약 40만원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며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을 통해 도민 난방비 부담도 덜고 배출가스 저감을 통한 대기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7년부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36만9천894대 설치를 지원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민관협력 사회복지 공모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모두의 돌봄’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민관협력 사회복지 공모사업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사회복지 시설‧기관‧단체의 공모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복지 협치(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의정부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공동위원장 윤연희) 기획총괄분과를 중심으로 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했다. 시청 복지정책과와 아동돌봄과를 비롯해 38개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가 참여해 총 183건의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이 중 146건(총사업비 23억2천900만원)이 선정돼 선정률 79.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5건(총사업비 17억3천300만원)이 증가한 결과로, 민관협력의 성과를 실질적으로 입증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일반, 노인, 장애인, 아동 등 각 분야의 협의체 위원들로 추진단을 확대 구성할 계획이다. 추진단 발대식을 통해 위원들의 소속감을 강화하고, 성과보고회와 활동유공자 표창으로 참여자들의 사기를 높이며 추진단 운영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을 위한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모사업을 추진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추진단을 더욱 활성화해 ‘모두의 돌봄’ 의정부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가 13일 제184회 임시회를 개회, 오는 26일까지 14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선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보고를 듣고 조례와 1차 추경안 심의, 시정질문이 예정돼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연제창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생안정 정책과 관련 집행부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태도를 질타하고 민생 안정과 경기부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서과석 의원도 5분 자유발언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과 공헌한 국가유공자들에게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다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국가유공자를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예산안과 조례 심의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등 안건을 심의 의결한 후 감사담당관을 시작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를 보고받았다. 임종훈 의장은 개회사에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마주하고 있는 이 때 포천시의회는 민생 해결에 앞장서며 시민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해 내외적인 어려움을 이겨내고 포천 발전의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하남시갑)이 13일 지난 22대 총선 하남시갑 선거 결과를 놓고 지역 내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정선거 주장을 허위 사실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남시 신장1동 개표 결과에 나타난 선거인 수가 해당 지역 인구 수를 초과하면서 부정선거 의혹이 일고 있어서다. 추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장1동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선관위에 공식적 질의를 한 결과, 부정선거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선관위는 질의답변에서 사전투표 제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주장일 뿐, 부정선거 근거가 없다고 명확히 답변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에 따르면 논란이 된 신장1동의 경우, 2024년 3월 기준 인구 수는 6천950명이며 확정된 선거인 수는 6천467명이었다. 그러나 개표 결과, 공개된 선거인 수는 7천179명으로 나타나면서 이를 근거로 일각에서 부정선거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이는 사전투표 제도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문의 결과, 개표 결과에 표기되는 선거인 수는 단순히 해당 지역 주민 수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신장1동에서 사전투표를 한 다른 지역 유권자 수를 포함한 수치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전투표를 해당 선거구 내 어느 동에서나 할 수 있는 제도의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이러한 수치 변화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데다 전국적으로도 유사 사례가 다수 존재하고 있다는게 추 의원측 설명이다. 추 의원은 “중앙선관위의 공식 답변이 나온 만큼, 근거 없는 부정선거 주장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며 “허위 사실을 퍼뜨려 공정한 선거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남동구와 남동구의회의 예산 삭감을 놓고 갈등(경기일보 18·19일자 인터넷)이 지속되는 가운데, 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집행부의 설명자료를 두고 오해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13일 구의회에 따르면 제301회 남동구의회 임시회가 열린 지난 12일 총무위원회는 2025년 본예산의 예산삭감에 대한 구의 설명자료에 대해 구민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구의회는 지난해 12월17일 2025년도 본예산안 심의를 통해 구 예산 38억원을 삭감하고 이를 18일 본회의에서 확정, 구가 제출한 1조2250억원 규모의 예산을 1조2212억원으로 줄였다. 당시 사업 중 만수3동 도롱뇽마을무장애나눔길조성사업의 경우 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복권기금 1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 논란이 일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12월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만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구의원들이 당리당략에 따라 내년 예산안을 대폭 삭감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확보한 시비와 외부재원을 거부하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하는 등 갈등 양상을 보였다. 이에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구의 설명자료가 예산심사 과정에서 이뤄진 토론과 합의과정은 생략하고 집행부의 입장만을 지나치게 주장해 불필요한 논란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반미선 의원은 만수동 도롱뇽마을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비 삭감논란에 대해 “주민들에게 개방한 만수산 무장애나눔길의 화장실 설치 문제, 제설작업 미비 등의 안전 문제가 컸다”면서 “이에 대한 보완이 먼저 이루어지고 추가 예산이 필요한 경우 추경을 통해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연주 의원은 “남동구 주요사업예산을 구의회가 대폭 삭감했다는 표현이 문제가 있다”면서 “예산을 심의하는 의원들의 입장에서는 집행부의 설명자료가 항의글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집행부 입장에서 주요사업이 삭감이 됐기 때문에 그에 따른 표현을 한 것이며 체감의 강도는 부서 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잿값 인상, 인건비 상승 등의 이슈로 건설업계의 고전이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HS화성(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이 주요 관급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S화성은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국가철도공단 기록관 신축공사에서 144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HS화성은 조달청 입찰을 통해 전남 영암-덕진 지방도 확장·포장 공사, 대구 다사-화원-가창지역 노후 관로 정비 공사를 수주했다. 수주액은 각각 72억원, 88억원이다. HS화성은 건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수주 경쟁을 통해 불과 최근 2개월 새 300억원이 넘는 관급 공사를 수주, 업계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 HS화성 안영준 토목환경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HS화성의 우수한 품질, 기술력 등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주한 공사들은 최고의 품질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학교가 제4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이인재 경제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인천대는 13일 김학준 이사장을 포함해 내·외부 이사 9명이 참여한 이사회를 열고 이 교수를 총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사 9명은 이 교수의 정견 발표 후 질의응답을 했고 만장일치로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이 교수는 인천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는 미국 뉴욕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이 교수는 2008년부터 인천대학교에서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3년에는 대외협력부총장을 지냈다. 이번 총장 선거에는 이 교수를 포함해 모두 4명의 예비 후보자가 출마했고, 지난달 정책평가단의 온라인 투표로 임경환 생명과학부 교수가 먼저 탈락했다. 당시 득표율에서 이 교수에게 밀린 최병길 도시환경공학부 교수와 강현철 명예교수도 후보 사퇴서를 내면서 이 교수가 최종 후보자로 남았다. 인천대 이사회가 이 교수를 교육부에 총장으로 추천하면 후보자 심의가 열린다. 그 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한다. 박종태 현 총장의 임기는 오는 5월9일까지이며 차기 총장의 임기는 그다음 날부터 4년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다른 후보자들의 사퇴로 오늘 이사회에서는 이 교수만 정견 발표를 했다”며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는 등 남은 과정을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이 추진한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안건이 지난달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가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13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임시주주총회의 의결권 행사 현황 분석 결과 경영진과 이사회가 제안한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안건은 MBK와 영풍 측의 반대 속에 가결되지 못했다. MBK와 영풍 계열사 및 개인주주들이 반대 의견을 보였으며, 고려아연의 특수관계인과 국민연금, 주요 기관투자가 및 다수의 소수주주들은 찬성 표를 던졌다. MBK와 영풍 측이 반대하지 않았다면 해당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MBK·영풍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아연이 우호 주주를 동원해 소수주주 보호 명문화 안건을 반대하는 모순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고려아연 측은 해당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MBK·영풍 측이 스스로 제안했던 ‘집행임원제 도입’ 안건 또한 부결됐다. 해당 안건은 MBK·영풍 측의 제안으로 상정됐으나, 정작 MBK·영풍 측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가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MBK는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한 액면분할 방안을 언급했으나, 이번 주총에서는 이에 반대하며 입장을 번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MBK·영풍 측은 임시주총 결과에 불복해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지난 11일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MBK·영풍 측의 요청이 이미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하며, 새로운 임시주총을 허가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MBK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MBK 직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정황이 금융당국에 포착됐으며, 이 사안이 검찰에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2023년 MBK파트너스가 특정 상장사에 대한 공개매수 계획을 공시하기 전 관련 정보를 지인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MBK 직원의 지인들이 해당 종목을 매입해 수억 원의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러한 논란은 MBK가 고려아연의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적대적 M&A를 시도했다는 기존 의혹과 맞물려 논의되고 있다. 내부 통제 장치 미비와 함께 사모펀드의 거버넌스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관계자는 “기업 경쟁력을 해치는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하고,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오후 이천시 호법면 한 비닐하우스 논에서 열린 ‘임금님표 이천쌀 전국 첫 모내기’ 행사에서 김경희 이천시장,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모를 심고 있다. 이날 모내기에 사용한 벼 품종은 진광벼로 오는 6월에 수확할 예정이다.
대만의 한 백화점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및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전 11시30분경 타이중 시툰구에 있는 신콩 미츠코시 백화점 12층 푸드코트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24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중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33분에 폭발 신고를 접수했고, 소방차 27대와 소방관 62명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폭발 충격으로 건물 외벽 일부가 손상되고 파편이 거리로 튀면서 주변에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가스 폭발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