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논란에 해명 나서

과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의 인력 불안정과 행정공백 문제를 두고 시의회에서 논란이 일고 일고 있는 가운데(경기일보 인터넷 6월 24일자) 과천시가 과천시가 행정공백에 대한 문제가 없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앞서 박주리 시의원은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센터가 수탁기관 변경 이후 5개월간 7명이 퇴사하는 등 전체 인력의 30%가 이탈했다”며, 조직 안정성과 행정 관리 부실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과천시는 “해당 기간 퇴사한 7명 중 2명은 병가, 1명은 재취업, 2명은 교육 목적 퇴사로, 단순 이직이나 갈등으로 인한 인력 유출은 아니다”라며 “퇴사 사유를 단순 수치로만 판단해 조직관리 문제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과천시는 공백 인력에 대해 즉시 신규 채용을 진행했으며, 새로 채용된 8명 중 6명이 경력직으로 행정 운영에 차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업무 연속성이 유지되었고, 센터 운영에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지적한 9급 공무원 관리 체계에 대해서도 과천시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기존에는 행정 경험이 풍부한 직원이 센터를 관리해 왔으나, 해당 직원이 퇴사하면서 현재 9급 공무원이 임시로 업무를 맡고 있다”며 “해당 기간은 3개월에 불과하고, 해당 직원도 성실하고 역량 있는 인물로 센터 운영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해 전국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조직 안정성과 서비스 질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천-위례선, 신림선 연장, 과천시 교통망 청신호

과천시가 추진 중인 위례과천선 지식정보타운 연장과 신림선 연장 사업이 국가 광역교통계획 후보사업에 포함되며 교통망 확충에 탄력이 붙었다. 과천시는 지난16일과 26일 양일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관한 간담회에서 두 연장 노선 모두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1차 검토 결과, 후보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교통연구원이 1차 검토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경기도 및 경기연구원, 수도권 동남부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역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과천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위례과천선의 지식정보타운 연장과 신림선의 과천 연결을 대광위에 정식 건의한 바 있다. 이후 1차 검토에서 노선 및 범위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긍정적인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두 노선 연장이 현실화되면 지식정보타운은 물론, 과천시 전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강남권, 사당, 서울대입구 등 주요 도심지와의 연결성이 강화돼 출퇴근 시간 단축과 교통혼잡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약 5,400세대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전체 조성 완료 시 2만 명 이상의 인구가 상주하게 된다. 시는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광역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주민설명회와 시의회 보고, 유관기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지역 내 공감대 형성에 힘쓰고 있으며, 교통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대응도 다각도로 준비 중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식정보타운 연장과 신림선 연장 사업은 과천시의 미래 교통 기반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두 사업이 반드시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광위는 오는 10월까지 지역 간담회와 종합분석을 마친 뒤, 12월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거북섬,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 거점으로”… 시흥시, 미래 청사진 선포

시흥시가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섬인 거북섬을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 해양레저·생태·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거북섬 뉴비전’을 선포하며, 민·관·정이 함께하는 실천 행보에 나섰다. 시는 27일 시화MTV 내 거북섬에 조성된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을 맞아 ‘거북섬 뉴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해양생태와 관광, 레저가 융합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는 시흥시의회, 해양수산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웨이브파크 등 주요 관계기관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공동 비전을 공유했다. 임병택 시장은 선언문을 통해 “시화호가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로 탈바꿈했듯, 거북섬도 모두의 염원과 협력 속에 기적처럼 되살아나고 있다”며 “시흥시는 해양생태와 레저, 관광이 공존하는 해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뉴비전 선언문에는 △해양레저 인프라의 조속한 완성과 접근성 강화 △웨이브파크의 개방형 운영체제 전환 △복합해양레저 공모사업 유치 △제2수도권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정치권 연계 강화 △‘거북섬 미래지속발전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담겼다. 특히 국토교통부,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 웨이브파크 등이 함께 참여하는 TF가 이날 공식 발족돼, 향후 해양생태 보전과 관광 활성화, 지역상생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날 개관한 해양생태과학관은 2018년 국비 확보 이후 7년간의 준비 끝에 문을 연 시화호 인근 핵심 생태교육·과학문화 거점이다. 내부에는 해양생태 전시와 체험공간, 과학 교육 콘텐츠가 갖춰져 있으며, 다음달 1일부터 일반에 본격 개방된다. 행사는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기념사, 뉴비전 선언,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고, 이후 참석자들은 과학관과 웨이브파크 등 주변 시설을 함께 둘러보며 새롭게 조성된 해양레저 인프라를 체험했다. 시는 앞으로 거북섬을 중심으로 한 해양생태교육, 해양관광, 레저산업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확대하고, 서해안권 해양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거북섬 인근에 거주하는 김모(49) 씨는 “예전엔 공사만 하다 만 것 같았는데, 이제야 제대로 활용되는 느낌”이라며 “가족과 주말에 놀러 가기 좋은 공간이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35) 씨도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며 “거북섬이 진짜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거북섬이 시흥의 자산이자 국가적 관광거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양주·동두천체육회, 학교운동부 지도자 반부패 청렴 협약 체결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27일 제2회의실에서 임정모 교육장, 임재근 양주시체육회장, 추철호 동두천시체육회장, 윤영애 동두천양주 학교체육진흥위원회 위원장, 회천·덕정중학교 학교운동부 담당교사와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반부패 청렴 사회적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운동부와 G-스포츠클럽이 반부패·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학교운동부와 G-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부패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신뢰받는 학교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약속이다. 협약에는 반부패 청렴 실천을 위한 민간·공부문의 역할과 투명성 향상 방안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양주·동두천시 체육회가 학교 현장의 운동부 담당교사, 지도자와 함께 참여함에 따라 실효성 있는 청렴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이후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기적인 점검, 청렴교육,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협약의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임정모 교육장은 “학교운동부와 G-스포츠클럽은 학생들의 꿈이 자라는 공간인 만큼 공정성과 투명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오늘 이 협약은 양주·동두천 지역이 학교체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이번엔 노동자 인권 앞장…김동연·임태희 만나 청소원 휴게실 개선 한 뜻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만나 도의회 청소원 휴게실 환경 개선에 한뜻을 모았다. 27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본회의에 앞서 도의회 예담채에서 김 지사, 임 교육감과 정담회를 열고 도의회 청소원의 열악한 휴게실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 이는 의장과 지사, 교육감의 대기실 중 일부를 할애해 청소원 휴게공간을 확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제384회 정례회를 시작하면서 휴게공간인 예담채를 공개하고 가장 먼저 청소원들을 초청해 고충을 청취했던 김 의장은 이날 즉석에서 청소원 휴게실의 협소함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안했다. 환기 부족 등 청소 노동자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는 문제를 듣고 휴게실과 인접한 기관장 대기실 공간 일부를 활용해 환경을 개선하자는 제안이다. 이 같은 김 의장의 제안에 김 지사와 임 교육감 모두 흔쾌히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의장과 김 지사, 임 교육감은 정담회 후 직접 청소원 휴게실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며, 고충을 살피기도 했다. 세 기관장의 이번 합의에 따라 창문조차 없던 현재의 청소원 휴게실은 채광창을 갖춘 쾌적하고 넓은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노동 존중이라는 가치를 위해 세 기관이 한뜻으로 뭉친 훈훈한 협치 사례가 만들어진 셈이다. 김 의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작한 일에 두 분이 진정성 있게 뜻을 모아주셔서 더없이 감사하다”며 “이번 결정이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세 기관이 귀를 기울여 함께 응답한 협치의 모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상] 끝나지 않은 게임, 456억을 건 마지막 대결 '오징어 게임3' [핫플체크 EP.42]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넷플릭스 대표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시즌3로 귀환했다. 팬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즌2에서 반란을 시도했던 일부 참가자들은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 움직였지만,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고 홀로 살아남은 기훈(이정재)은 깊은 죄책감과 분노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게임은 여전히 멈추지 않는다. 더욱 잔혹해진 생존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은 또다시 무대 위에 오른다. 프론트맨(이병헌)과 기훈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된다. 새로운 게임도 베일을 벗는다. 이번에는 다리 위에서 동요 '꼬마야 꼬마야'에 맞춰 돌아가는 긴 줄을 넘는 줄넘기 형식의 게임이 핵심으로 등장한다. 시즌2 쿠키 영상에서 짧게 등장했던 '철수' 캐릭터도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각 라운드마다 어린 시절 놀이들이 잔혹한 서바이벌로 재탄생한다. 그동안 등장했던 캐릭터들 각자의 사연과 서사가 마무리되며 기훈과 프론트맨의 마지막 대결을 통해 시리즈의 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은 27일 공개되며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자료제공 ㅣ 넷플릭스

신성고 오수민, 강민구배 女골프 역대 3번째 2연패 ‘굿샷’

국가대표 오수민(안양 신성고)이 ‘강민구배 제4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디펜딩 챔피언’ 오수민은 27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뒤를 이어 국가대표 상비군인 양윤서(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와 박서진(서울 서문여고)이 나란히 9언더파 279타로 2·3위(백 카운트 차)에 올랐다. 이로써 오수민은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원재숙(1986∼1988년·3승), 이효송(2022∼2023년·2승)에 이어 역대 3번째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수민은 2연패 달성 뒤 “최근에 일본 퀸시리키트컵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는데 국내 대회서 타이틀 방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고 앞으로 골프를 하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2일째에 데일리 베스트인 67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가 전날 3라운드서 이븐파로 주춤했던 오수민은 이날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여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까먹은 오수민은 이후 3홀 연속 파 세이브를 한 뒤, 14번홀 버디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16번홀서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잃은 오수민은 17번홀 파에 이어 마지막 홀서 버디를 기록하며 타이틀 방어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