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케이라인마리타임코리아와 자동차 수출 및 환적 물류 활성화 논의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이 서울 종로구 케이라인마리타임코리아 본사를 찾아 자동차 수출 및 환적물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IPA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인천항을 통해 처리한 신차는 9만3천933대, 중고차는 28만1천761대로 모두 37만5천694대다. 이 가운데 자동차운반선이 14만9천134대, 컨테이너선은 22만6천560대를 각각 처리했다. 이는 지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14.6%, 26.7% 늘어난 수치로, 5개월 누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IP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자동차운송 선사와 현장 방문간담회를 열고 안정적인 자동차 수출 환경 조성을 위한 의견을 듣고 있다. IPA가 방문한 케이라인마리타임코리아는 1980년 동우선박으로 시작, 1990년 일본 케이라인의 합자법인으로 전환한 선사다. 올해 5월까지 인천항 자동차운반선 물동량의 13.4%를 처리했다. IPA는 케이라인마리타임코리아 임직원과 마련한 간담회에서 인천항 자동차 물류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자동차 물류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의견을 들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자동차는 미국의 주요 관세정책 대상이자 인천항의 중요한 수출 품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사와 터미널, 화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동차 관련 물류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슈퍼루키 ‘대상’, 컨파인드 화이트 “청춘의 불씨 터트리겠다”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서 청년의 열정을 터트리겠습니다.” 지난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강당에서 열린 ‘2025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에서 대상(1위)을 차지한 ‘컨파인드 화이트(Confined White)’. 컨파인드 화이트의 리더 성혁(26)은 “인천에서 자라며 그동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를 꿈꾸고 음악을 해왔다”며 “그 무대 위에서 진짜 우리의 음악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바라는 전부”라고 강조했다. 컨파인드 화이트는 결선 무대에서 ‘불씨’라는 곡을 통해 청춘의 복잡한 감정들을 음악으로 진솔하게 풀어내며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들은 이 곡이 단지 음악이 아닌, 멤버들 간 관계와 성장의 서사 그 자체라고 말한다. 성혁은 “한때 멤버들을 미워하던 감정에서 시작한 곡”이라며 “내 자신까지 미워하던 청춘의 한 시절을 음악으로 꾹꾹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감정을 다잡고 진심을 전하고자 만든 곡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 말도 안 나올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더이자 보컬인 성혁, 베이스 김태범, 기타 문대명, 드럼 황재민으로 구성한 컨파인드 화이트.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공부해 온 친구들끼리 만든 동갑내기 4인조 밴드다. 고등학생 시절, 인천 실용음악학원에서 서로를 처음 만나 팀을 이뤘고, 부평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음악적 실력을 갈고 닦았다. 황재민은 “계양구 임학동에서부터 시작한 우리의 음악 여정이 다시 인천에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인천은 우리의 고향이자 음악의 뿌리”라고 말했다. 문대명은 오는 8월1~3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서드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벌써 부터 큰 설렘을 안고 있다. 그는 “관객과 호흡하고, 우리가 느낀 감정을 음악으로 온전히 전하는 것이 우리 음악의 본질”이라며 “펜타포트 무대에서 그것을 내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펜타 슈퍼루키도 단순히 경연을 준비한다는 생각보단, 항상 ‘좋은 무대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가족과 지인,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김태범은 “우리 청춘을 가장 빛나게 만들어 준 사람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늘 곁을 지켜준 어머니,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서 꾸미지 않은 솔직한 감정과 메시지로 관객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혁은 “컨파인드 화이트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다채롭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락 페스티벌인 만큼 열정과 에너지를 담되, 청춘의 서사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 공항 환승 부문 ‘국가서비스 대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산업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엘타워호텔에서 열린 ‘2025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공항 환승 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해 처음 시작한 이번 행사는 국내 서비스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해마다 산업별 최고 서비스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중국 등 핵심시장의 항공수요 회복 부진이 어어지는 상황에서도 신규노선 유치 및 항공 네트워크 확대, 항공-관광 연계 환승서비스 제공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기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여객실적(국제선 기준)을 기록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서비스 대상을 받게 됐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실적은 7천66만9천245명으로, 종전 최다실적인 2019년 7천57만8천50명 대비 9만1천196명이 늘어나 역대 최다기록을 이뤄냈다.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국제선 여객순위에서도 개항 이후 처음으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환승객 역시 730만7천88명으로 2023년(651만2천360명) 대비 12.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23만552명)의 101% 수준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이뤄냈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를 골자로 하는 4단계 그랜드 오픈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담은 실외정원, 가족 휴식 공간인 패밀리 라운지 등을 마련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교통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운송수단(AM), 대형 미디어 아트 및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등 환승 및 여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공항공사는 현재 730만명 수준의 환승객을 오는 2027년까지 900만명 수준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확대, 항공사 등 관계 기관 공동 마케팅 확대, 환승투어 등 환승연계관광 확대, 공항경제권 개발 등 공항 인근 환승 매력도 높이기 등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국가서비스대상 수상으로 여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사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공항만의 다양한 서비스와 즐길거리를 확대해 여객이 일부러 찾아오고 환승객이 경유하고 싶은 ‘누구나 가고 싶은 공항’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원 자율 역량강화로 경기교육 실행력 높인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희)이 지역내 유·초등 교사지원단을 대상으로 ‘2025 안양과천 유·초등 교사 네트워크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며, 총 60여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워크숍은 경기미래교육의 주제별 교육정책을 다루며, 학교현장에서 교육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교사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학교의 자율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교육적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디지털 교육과 하이러닝 활용의 교육적 지원 방안, 유아 심리정서 및 사회정서학습을 기반으로 한 인성교육, 교원 중심의 현장 지원단 활성화 방안 등으로 구성된다. 교사들은 분임별로 모여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하반기 학교 교육활동의 발전적 방향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승희 교육장은 “경기교육의 중심인 1섹터 학교의 목소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여 경기미래교육이 내실 있는 현장 실행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희대, 대통령기양궁 男 단체전 2연패·혼성 단체전 3연패

대학 양궁의 ‘명가’ 경희대가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양궁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단체전 2연패와 혼성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최희라 감독·김희관 코치 ‘콤비’가 이끄는 경희대는 29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마지막날 남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 김동현, 김예찬, 이효범, 최두희가 팀을 이뤄 대구 계명대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5대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강전서 국립경국대를 5대1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오른 경희대는 결승 첫 세트서 게명대에 55-54로 승리해 2점을 선취했으나, 2세트를 53-56으로 내줘 세트 스코어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3세트를 56-53으로 따내 다시 앞서간 경희대는 4세트를 53-56으로 다시 빼앗기며 4대4 동점 상황서 슛오프에 들어갔다. 슛오프서 경희대는 26-24로 앞서 힘겹게 정상을 지켜냈다. 전날 벌어진 혼성 단체전 결승서도 경희대는 이효범·염혜정이 조윤혁·배윤진(국립경국대)을 세트스코어 5대1(38-35 38-38 38-37)로 따돌리고 우승,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염혜정은 지난해에도 김예찬과 팀을 이뤄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이로써 경희대는 이번 대회 남대부 30m 김동현, 여대부 60m 염혜정, 50m 김세연 금메달 포함 모두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거리별 경기서 금메달을 딴 김동현과 이효범, 염혜정은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대호 안양시장, 코스타리카 방문… 지속 가능한 지역 미래 모색

최대호 안양시장이 이끄는 지방정부 대표단이 지속 가능한 지방정부 정책 모델을 탐방하고 양국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코스타리카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며,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 및 고위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대표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인 최 시장을 비롯해 기후위기 대응・에너지 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박승원 광명시장,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회장 김보라 안성시장이 동행한다. 이들은 코스타리카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 및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스테판 브루너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표단은 코스타리카 대외무역투자진흥청(PROCOMER)과 관광공사(ICT) 등의 핵심 기관 및 주요 기업을 방문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앞서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교류해온 협의회가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한국의 새로운 발전모델 수립에 도움을 줄 정책 모델을 탐방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중남미의 스위스’로 알려진 코스타리카는 세계 육상 생물 다양성의 5%와 해양 생물의 3.5%를 차지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지속 가능성을 삶의 방식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되어 있어 전체 고용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업, 식품 가공, 통신, 에너지,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현지 사례를 기존 산업 및 정책과 연계하고, 지속 가능한 안양형 경제 시스템을 모색해 비상하는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시장은 다음 달 7일 개최될 월례조회에서 직원들과 코스타리카 출장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는 국내 지역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3년 결성된 행정협의회로, 43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