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같은 중국 교포인 직장 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2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4시 5분께 시흥시 한 식당에서 B씨(32)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다투게 되자 주변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평소 나이가 어린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B씨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T2 수하물처리시설(BHS) 확장 운영 개시 행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공항의 BHS 시설 확장에 따라 T2의 수하물처리시설 총연장은 기존 42㎞에서 53㎞로 11㎞ 증가했다. 시간당 수하물 처리량도 기존 5천400개에서 6천800개로 26%가량 늘어난다. 공사는 앞서 증가하는 여객수요에 맞춰 T2 개항(2018년 1월 18일) 전인 지난 2017년 9월부터 수하물처리시설 확장 공사를 추진해 왔다. 주요 과업으로는 수하물 분류라인 확장, 조기수하물저장소(EBS) 증설, 수하물 이동 터널 확장 등이며, 확장공사 등으로 인한 여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주로 심야시간을 활용해 공사할 예정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T2 수하물처리시설 확장공사로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용량이 확대되고 수하물처리시설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길호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지난 29일 농업과학교육관에서 제2회 참드림 쌀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16개 시ㆍ군에서 50명의 농업인이 출품한 참드림 벼에 대해 1차 재배 이력과 2차 단백질 함량 등 품질분석, 마지막으로 식미평가 등 총 3단계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도농기원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소비자시민모임 등 외부전문가 18명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도농기원은 경기미의 약 50%를 차지하는 추청(아끼바레)벼를 대체하고자 지난 2014년 조정도(토종벼)의 혈통을 가진 중만생종 참드림 품종을 개발했다. 이후 확대 보급을 위해 지난 4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종자생산ㆍ공급, 유통ㆍ마케팅, 품종특성에 맞는 재배기술 보급 등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김현기 도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경기미의 절반을 차지하는 추청(아끼바레) 벼는 1950년대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병해충 저항성이 약하고 밥맛이 떨어진다라며 반면, 참드림은 그 반대의 특질을 지녔고 상온저장성이 좋아 다음해 7~8월에도 밥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확대 재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인천지역 섬과 해양을 활용해 인천시를 환황해권 대표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서해평화문화권 관광개발사업(가칭)을 실현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김재호 인하공전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제1회 마이스(MICE) 인천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인천의 섬과 해양은 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성과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실질적인 개발은 매우 더딘 상황이라며 서해안에 접한 인천시와 경기도, 충청남도 지역의 섬과 해양을 활용한 거점관광지를 연계해 개발하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해평화문화권은 한국과 북한을 비롯한 중국, 일본을 아우르는 황해권 상생 문화관광 권역으로, 문화관광을 통한 남북 평화 및 교류의 서해 상생 권역을 의미한다. 또 광역권 관광개발사업은 2개 이상 광역 지자체에 걸쳐 있는 관광자원의 통합적 관광개발과 지역발전을 목적으로 한 사업을 뜻한다. 김 교수는 이곳에 환황해권의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해, 지역 중심의 자립형 관광 체계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서해안을 접하는 지자체는 인천경기충남 등 3개 광역시, 17개 기초단체다. 김 교수는 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광역권 관광개발사업을 유치해 산발적인 관광정책과 개발사업의 구심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서해평화관광권을 통합하는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자가 지난해보다 13만 명 가까이 늘어난 6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도 60%가량 불어난 3조 3천억 원에 달했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9년분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납세 의무자는 59만 5천 명으로, 이들에게 고지된 종부세 총액은 3조 3천471억 원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인원은 27.7%(12만 9천 명), 금액은 58.3%(1조 2천323억 원) 늘었다. 하지만, 실제 납세 인원과 세액은 고지납부 기간 중 납세자의 합산배제 신고 등이 반영되면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는 종부세 고지 대상과 세액은 46만 6천 명, 2조 1천148억 원이었지만 최종적으로 46만 4천 명이 1조 8천773억 원을 냈다. 올해 역시 최종 종부세 납부액은 고지액(3조 3천471억 원)보다 약 8% 적은 3조 1천억 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종부세 납부 인원과 세액이 많이 늘어난 것은 세법 개정을 통한 세율 인상과 주택ㆍ토지 공시가격 상승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종부세는 지난 6월 1일 기준 개인별로 소유한 주택 또는 토지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일정 공제액을 초과하는 사람에게 부과된다. 자산별 공제액은 ▲주택(아파트ㆍ다가구ㆍ단독 등) 공시가 6억 원(1세대 1주택자는 9억 원) ▲종합 합산토지 5억 원 ▲별도 합산토지(상가ㆍ사무실 부속토지 등) 80억 원이다. 이처럼 공시가격이 종부세 부과 여부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데, 정부는 급등한 집값을 반영해 현실화한다는 명목으로 올해 주택 공시가격을 예년보다 큰 폭으로 올렸다. 세율이 실제로 적용되는 과세표준은 공시가격 합계액에서 공제액을 뺀 금액에 일정 비율(공정시장가액 비율)을 곱해 구해지는데, 이 공정시장가액 비율도 지난해 80%에서 올해 85%로 상향조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과세 형평성 차원에서 다주택자 중심으로 종부세를 강화했지만, 실수요자의 세 부담이 급증하지 않도록 1주택 장기보유 세액공제 확대, 종부세 분납확대 등의 장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사람은 오는 16일까지 국세청 납세 자동화 시스템 홈택스(www.hometax.go.kr), 납세 고지서에 기재된 국세계좌ㆍ가상계좌 이체, 금융기관 방문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종부세가 250만 원을 넘으면 관할세무서에 분납 신청서를 제출한 뒤 나눠 낼 수도 있다. 홍완식기자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8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지난 30일 오후 5시 40분께 시흥시 A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불로 3층에 거주하던 성모씨(84)가 연기에 질식돼 숨졌으며 소방서 추산 5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안방 온열기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국내 최고층 주거복합시설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해운대구청, 소방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동별 사용 검사를 거쳐 11월 29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2015년 10월 공사를 시작한지 4년 2개월만에 입주민을 맞이하게 됐다. 엘시티 더샵에는 지금까지 183만명 이상이 공사에 투입, 콘크리트 물량은 61만m로 전용면적 85m아파트 6천500세대를 지을 수 있는 규모이다. 철강재 사용량은 11만t으로 롯데월드타워의 2배가 넘는다. 건물 외관에 설치된 6만3천여개의 유리창인 커튼월은 전체 면적만 27만 9천 m로 부산 사직 야구장의 5.4배에 달할 정도이다. 이처럼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엘시티 복합개발사업은 시행사인 엘시티가 중국건설사(CSCEC)와 2013년 10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해 기초작업을 했으며, 자금조달 등 여러가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다 2015년 포스코건설이 긴급 투입되면서 제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시행사 엘시티는 사업재개를 위해 국내 대형 건설사들로부터 가격을 제출 받은 후 포스코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다 초고층 실적, 더샵 브랜드 가치, 높은 신용도에 따른 자금조달 용이성 등을 고려해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엘시티 더샵의 아파트 2개동은 85층으로 높이는 각각 339m, 333m이며, 주거시설로는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생활숙박시설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561실)와 6성급 관광호텔(260실)이 들어서는 101층 랜드마크 타워(411m)는 국내 건축물 가운데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2번째로 높다. 엘시티 더샵 아파트의 세대수는 882가구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144㎡, 161㎡, 186㎡ 각 292세대와 244㎡ 펜트하우스 6세대로 구성했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시설과 생활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했다. 열병합 발전설비로 전기의 누진세를 낮추고, 지중열을 이용해 단지 공용부에 전기를 공급하는 지열시스템, 공용부 화장실용 세정수로 사용할 수 있는 중수시스템, 단지조경수로 사용되는 우수 재활용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세대내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등의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지하주차장의 차량 움직임에 따라 조명을 자동조절하는 주차장 통로 LED조명시스템, 고효율 기자재 및 조명기구, 일반 및 음식물 쓰레기 자동이송설비 등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돼 생활의 편리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엘시티 더샵은 입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규모 6.5의 지진과 최대 순간풍속 98m/sec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공됐다. 건물의 척추 역할을 하는 코어월은 지하 암반층에 뿌리를 두고 있고, 역도선수의 허리벨트와 같은 역할을 하는 `아웃리거 벨트월`은 고강도 콘크리트로 시공했다. 세계적인 철강기업 포스코가 최고의 품질로 자랑하는 800Mpa급 고강도 강재인 HSA800도 적용했다. HSA800은 기존 건축구조용 강재보다 인장강도가 40% 이상 높아 지진에 강하다. 화재예방시스템도 최고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은 현행 소방법의 기준을 뛰어넘는 방재안전성능을 적용했다. 불이 나도 불길이 번지지 않는 외장재를 건물 전체에100% 시공하고, 일반 콘크리트보다 내화성이 3배 이상 높은 고강도 콘크리트가 적용됐다. 화재 시 대피를 위해 설치된 피난안전구역에는 식수 급수전, 긴급 조명, 통신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불길과 연기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제연시스템을 갖췄다. 피난층 전용 승강기는 승강로 가압 제연방식을 적용해 피난시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엘시티 더샵 사용 승인으로 포스코건설은 50층 또는 200m이상 되는 초고층 빌딩 시공실적을 9건이나 보유하게 되며 국내 초고층 빌딩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을 뿐 아니라 타 건설사가 중도 포기해 장기간 지역사회 숙원으로 남아있던 사업들을 성공리에 마무리 짓는 구원투수로서 확실한 진가를 보여주게 됐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 외에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으로 자리매김 할 높이 333m의 여의도 파크원,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용 건물이 될 인천 청라 시티타워(448m) 등 타 건설사가 마무리하지 못한 사업을 포스코건설이 이어받아 시공하는 대표적인 빌딩이다. 여의도 파크원은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며, 청라시티타워도 지난 11월 기공식에 이어 내년 착공을 앞두고 았다. 청라시티타워가 완공되면 포스코건설은 국내 Top 10 초고층 빌딩 가운데 상위 3 ~ 6위의 빌딩을 시공한 건설사가 된다. 송길호기자
한국지엠 쉐보레가 2019년 들어 최대 규모의 판촉 이벤트에 나섰다. 1일 쉐보레에 따르면 12월 판매조건에는 차량 가의 최대 15%에 이르는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차종별 최대 혜택 폭은 말리부 15%, 스파크와 트랙스 10%, 카마로 9%, 이쿼녹스 7%다.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의 경우 말리부 최대 72개월, 트랙스 최대 60개월, 스파크와 카마로 최대 50개월, 이쿼녹스 최대 36개월까지 선수금 없이 무이자 할부를 할 수 있다. 또 오는 20일까지 스파크를 구입할 경우 추가 10만원, 트랙스를 구입할 경우 추가 20만원의 조기 출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마스와 라보는 재고 혜택을 포함해 최대 11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볼트 EV는 3.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프로그램과 150만원의 혜택을 동시에 지원하는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0개월 ECO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역시 12월에도 동일하게 한다. 다마스, 라보, 볼트EV는 지난 11월에도 진행한 바 있는 개인사업자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연장 운영, 최대 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송길호기자
인천의 한 술집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여대생을 몰래 촬영한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인천의 한 대학 외국인 유학생 A씨(2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월 25일 오후 9시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대학 인근 술집 공용화장실에서 같은 수업을 듣는 여대생 B씨의 용변 보는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했지만, 불법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은 없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포렌식을 맡긴 상태다. 경찰은 불법촬영물 등 증거를 확인한 후 A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인천지역 도시형 소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춘산 인하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최근 발표한 인천지역 소공인 집적지 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인천지역의 전략적인 중요도에 비해 소공인의 부족한 하드웨어를 보완해 줄 집적지구가 없다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도 송도 1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지역 소공인 2만명을 시 자체 예산만으로 지원하기에는 매우 부족하다며 지원대상도 상대적으로 조직화가 잘 이뤄진 소상인이 함께 들어가 지원 가능성이 비교적 열세로 보인다고 했다. 2019년 10월 기준 전국 소공인 집적지구는 21곳이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34곳이다. 인천시는 도시형 소공인을 지원하고자 관련 조례에 따라 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2019년 자체사업으로 총 29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SOS응급클리닉과 경영개선사업 등 18종의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인천지역 도시형소공인의 지원전략 수립을 위해 도시형소공인 맞춤형 지원 정책 개발과 전문조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지자체와 중앙정부 지원정책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지난 29일 제물포스마트타운 2층에서 인천지역 도시형소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했다. 토론회에는 박승욱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 김춘산 인하대 교수, 전순옥 전 국회의원, 윤정호 문래동소공인특화지원센터장, 오승섭 인천소공인협회장 등이 참여해 소공인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