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경기지역의 공공ㆍ민간부문 건설 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공업 생산은 증가한 반면 소비재 생산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경인지방통계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10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기지역 건설수주는 공공ㆍ민간부문 모두 수주가 증가로 1년 전보다 상승, 3개월 연속으로 전년동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지역 10월 건설수주액은 총 3조 2천849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1% 증가했다. 공공부문에서는 관공서, 도로, 토지조성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9% 늘었으며, 민간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창고, 기계설치 등의 수주 증가로 2.1%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전년동월대비 건축부문 18.1% 감소했고 토목부문 249.0% 증가했다. 이와 함께 광공업 생산 지수는 134.3로, 전년동월대비 4.3% 증가했다. 기계 장비가 전년대비 62.0%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의료정밀기기가 37.0% 줄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출하 지수는 135.7로 5.9% 증가했으며, 재고 지수는 145.0으로 5.7% 감소했다. 재별ㆍ공업별 생산을 보면 10월 소비재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1.0% 줄었다. 자본재와 중간재는 각각 3.6%,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희기자
장애에 대한 편견과 불가능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도전과 성취의 길이었습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비례)은 지난달 28일 경기도기숙사 구내 카페에서 루트 66을 달리는 세 남자 이야기 북콘서트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장애를 가진 최종현 부위원장과 김춘봉(51)ㆍ서동수씨(54) 세 사람은 지난 8월5~24일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이어지는 마더로드(루트 66, Route66) 3천945㎞를 자동차로 횡단하고 돌아왔다. 이들은 아메리카대륙 횡단의 도전과 용기, 성취가 담긴 기록을 이번 책에 담았다. 최종현 부위원장은 20대에 당한 교통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고 장애를 입었지만 운전과 요리를 맡고, 여정 내내 동생들을 인솔했다. 동행한 김춘봉씨는 태권도 선수였으나 시합 중 사고로 인해 장애를 입었으며,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공부 중이다. 또 서동수씨는 현직 디자이너로 목발에 의지한 채 이번 여행길을 그림으로 기록했다. 최 부위원장은 다름과 차이가 인정되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줄여나가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북콘서트 사회를 맡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은 여행 전후로 이들을 만나 격려하고, 환영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송 의장은 여행담을 들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간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됐다면서 경기도의회는 장애인들이 어디든 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현호기자
금융감독원은 신용체크카드를 알뜰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금융꿀팁으로 1일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가 소득공제를 많이 받으려면 부부 중 한 명의 카드를 집중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봉과 지출이 동일한 부부라도 카드 사용 방식에 따라 소득공제 혜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A부부와 B부부는 동일한 연봉을 받고, 카드 사용금액도 2천600만 원으로 같다. A부부는 각각 90만 원씩 부부합산 180만 원의 소득공제를 받은 반면, B부부는 동일한 지출을 하고도 285만 원의 소득공제를 받고, 결과적으로 B부부는 A부부보다 약 16만 원 많은 세금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금감원은 또 효과적인 연말정산을 위해 본인의 올해 1~9월 중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미리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신용카드 등(체크카드, 선불카드, 현금영수증 등 포함)을 사용해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이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해야 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근로소득자(일용근로자 제외)가 1~12월 중 신용카드 등으로 사용한 금액이 연간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하면 그 초과 금액에 대해 일정비율(15~30%)을 연간 300만 원 한도로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사용자가 1~9월 중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 신용카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있다. 본인에게 맞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의 황금비율을 찾아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결제수단에 따라 소득공제율이 다르므로 소득공제만 고려하면 공제율(신용카드: 15%, 체크카드현금영수증: 30%)이 높은 체크카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용카드 결제 시 추가공제와 중복공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잘 활용하면 득이 된다. 대중교통 요금, 전통시장 이용액, 도서공연비 등을 카드로 결제할 경우 각각 1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대 6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모든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소득공제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신차 구입비용(단, 중고자동차 구입금액의 10%는 공제 대상), 통신비, 세금과 공과금, 아파트관리비, 자동차리스료, 해외에서 결제한 금액, 현금서비스 등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민현배기자
KB국민은행 숭의동지점(지점장 김홍규)은 지난달 30일 ㈜도레도레와 함께 인천 미추홀구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KB국민은행 숭의동지점과 도레도레 직원들은 무료급식소 오병이어밥집을 이용하는 노인과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 저소득 가정에 연탄 5천 장을 직접 배달했다. 오병이어밥집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노인에게 무료로 밥을 제공하고 있으며, ㈜도레도레는 2006년 9월 급식소 개점 이후 매월 이곳을 후원하고 있다. 김홍규 숭의동지점장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후원활동을 이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에게 먼저 다가서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우리 대변인실도 기자가 어려운데, (여러분들은) 기자들 만나면 알러지 생기시죠? 윤병철 인천시 대변인실 신문보도팀장은 지난 11월 29일 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똑똑하게 언론 홍보하기 교육에서 왜 언론 대응을 제대로 안했냐고 물어보니 불편해서 그렇다고 한다며 일단 기자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윤 팀장은 지난 7월부터 모두 10차례에 걸쳐 시 5급이하 공직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교육을 하고 있다. 1회당 50여명이 교육에 참석 중이다. 지난 5월과 7월에는 시청 대강당에서 각각 시공무원 180명, 2019년 신임 소방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교육하기도 했다. 교육 내용은 언론에 대한 이해(기자의 하루, 언론인들의 용어 등), 보도자료 작성법, 취재 인터뷰 대응 요령, 오보 정정 및 정책설명회 잘하기 등이다. 교육 후기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29일 교육 후기에서는 인천시 사례를 활용하고 매번 강의마다 맞춤형으로 윤 팀장의 노하우를 녹여 실전에 유용할 것 같다, 교육 시간이 짧게 느껴졌고 이 같은 교육을 중간관리자나 부서장을 대상으로도 했으면 좋겠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전주원 사회재난과 주무관은 언론 대응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설명해주는 부분이 가장 흥미있었다며 그 동안 언론 대응 방법을 몰라 저와 기자 모두 힘들어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이번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윤 팀장은 2차례 대변인실에서 근무해본 경험과 언론홍보 석사과정에서 배운 정보를 많은 직원에게 공유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공무원이 언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인천시는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로 피해를 본 시민에게 지급할 보상금을 66억6천60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일반 주민이 56억5천600만원, 소상공인이 10억1천만원이다. 시는 앞서 이번 사태 보상금을 63억2천400만원(4만2천36건)으로 정한 이후 개별 이의신청과 11월 29일 재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시가 2차례에 걸쳐 받은 보상 신청에선 모두 4만2천463건(104억2천만원)을 접수했다. 시는 이 중 감액 대상자 2만2천339건을 상대로 이의신청을 받았으며, 2천92건(3억8천800만원)이 이의신청했다. 이의신청 이유는 간이영수증 등 증빙서류 미인정에 따른 것이 대부분이다. 보상 절차 불만 등으로 손해배상 소송 등에 참여하기 위해 보상 신청을 취소한 경우도 127건에 이른다. 시는 지난 11월 28일 이의신청을 하지 않은 대상자에겐 보상금을 모두 지급했다. 보상금 이의 신청자에게는 곧 재심의 결과를 통보한 뒤 지급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그동안 피해지역 주민들께서 모두 만족할 만한 합리적인 보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의정부미술도서관이 전통적인 공공도서관 서비스는 물론, 미술 전문가와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제 3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활을 할 것입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29일 민락동 하늘 능선 근린공원에서 있은 의정부미술 도서관 개관식서 이같이 강조했다. 개관식은 고(故) 백영수 화백을 조명한 개관 기념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조형물 제막, 건립 경과보고, 환영사와 축사 및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백영수 화백이 초기 활동했던 신사실파 동인인 김환기, 장욱진, 유영국 미술문화재단에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연면적 6천565.20㎡,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인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총 20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상 1층은 미술 전문영역인 아트그라운드 전시실로 시민들이 폭넓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다. 신사실파 자료, 국립현대미술관 도록 등의 미술자료가 비치돼 있다. 2층 제너럴그라운드는 어린이유아자료와 일반자료 열람 공간이 하나로 전 연령별주제별 자료 열람이 가능하다. 3층 멀티그라운드는 예비 작가를 위한 창작 공간인 오픈 스튜디오와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홀이 있다. 특히 3층은 기증문화를 유도하는 기증자 존이 마련돼 있다. 지하 1층은 주차장을 비롯한 작품 수장고, 보존서고다. 개관기념으로 내년 6월30일까지 의정부에서 작품 활동을 해온 추상미술 신사실파 동인인 백영수 화백을 조명하는 전시회를 갖는다. 또 12월3일과 10일 신사실파와 백영수 화백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한 개관기념강연회를 연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인천시가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와 경제협력을 위해 굳게 손을 잡았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일 왕루밍(王?明) 웨이하이 서기를 만나 지방경제협력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박 시장과 왕루밍 서기는 지난 11월 웨이하이에서 만난 이후 2번째 만남이다. 앞서 박 시장은 충칭시와 산둥성 지난시, 웨이하이시 등 중국 3개 도시를 순방했다. 이날 인천과 웨이하이는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하고, 앞으로 경제 분야 협력에 현재보다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인천은 지난 2015년 웨이하이와 한중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지정 이후 각각 대표처를 설립하고 각종 행사에 대표단이 서로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왕루밍 서기는 지난 6월에도 인천을 찾는 등 2019년 들어 2번째 인천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이번 MOU는 인천과 웨이하이가 한중간 경제무역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앞으로 양 도시가 한중 지방도시 교류협력의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군포시는 전통마을인 대야동 지역의 마을 유산을 수집ㆍ보존ㆍ전승하기 위해 대야미 아카이브(archive)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대야미는 정부의 주택 100만호 공급 정책에 따라 대야미 공공주택지구로 둔대동과 속달동, 대야미동 일대의 62만1천834㎡가 지정되며 개발을 앞두고 있다. 이에 최근 토지보상사업소가 개소하는 등 내년 8월부터 본격적인 토지정비사업이 예정된 것과 관련 시는 마을내 소멸 예정인 문화ㆍ역사 유산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8일 대야미 아카이브 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한대희시장, 마을주민, 아카이브 전문가, LH 관계자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시와 LH는 함께 필요 재원을 출연해 마을 유산 보존사업 방향 설정, 기록 네트워크 조직 및 역할 분담 조정, 보존 기록의 문화관광 브랜드화 검토, 기록물 전시 및 활용 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2020년 말까지 하게 된다. 한대희 시장은 대야미 지역은 군포시에 남은 마지막 전통마을이라며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마을 유산들을 최대한 수집ㆍ보존해 문화자원으로 전승ㆍ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군포=윤덕흥기자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0명은 한반도 평화경제 구축을 위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천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239회 제2차 정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병일 대표의원을 비롯한 20명이 제안한 한반도 평화경제 구축을 위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일 밝혔다. 임은분 의원은 이날 결의문 낭독을 통해 온 국민의 통일 염원을 안고 출발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남북한 화해와 교류협력 사업의 상징이자 한반도 평화의 상징으로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면서 하지만 2000년 6ㆍ15 남북공동선언을 통해 남북평화 번영의 상징으로 시작된 개성공단은 중단된 지 4년, 금강산 관광은 12년째 전면 중단된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회는 더군다나 남북한은 지난 해 9.19 평양 공동 선언을 통해 민족 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실천적 대책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으나, 현재까지도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 정체된 북미대화와 북한의 남북대화 거부가 이어지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단순한 의미의 관광사업이 아닌, 남북 화해 협력의 촉진제이자 평화의 상징이고, 통일을 위한 희망의 씨앗이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남북 간의 평화와 신뢰의 큰 틀은 유지돼야하며,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시작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흐름이 뒷걸음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