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서비스원은 인천시청년미래센터와 인천시사회복지관협회가 청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인천 지역 21개 종합사회복지관이 모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복지관은 지역에서 가족돌봄 및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하면 센터로 안내해 서비스 이용을 돕고, 센터는 연령 제한 등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청년들을 복지관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또 복지관은 구마다 1~3개씩 있어 취약계층 청년 발굴은 물론 청년들이 어디에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망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센터는 지난해 인천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복지 시범 특화사업’을 통해 발굴한 청년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고립·은둔 1인 가구를 발굴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관계망 형성을 돕는 사업이다. 이어 복지관 8곳(성미가엘, 인천, 숭의, 세화, 구월, 성산, 갈산, 인천기독교)이 참여해 고립·은둔 청년 327명을 찾았다. 조대흥 인천시사회복지관협회장은 “종합복지관은 지역사회와 가까이 있기에 청년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누구보다 잘 알고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더해 모든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은경 센터장은 “인천 곳곳에 자리한 종합사회복지관은 우리가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해 연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의 13~34세 청년으로, 이를 통해 가족돌봄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나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앞서 증인으로 출석한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의 진술에 힘을 실은 것인데, 윤 대통령은 “홍장원, 곽종근 때문에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6일 헌법재판소가 심리한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당시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한 대상이 국회의원이 맞냐’라는 국회 측 질문에 “정확히 맞다”고 답했다. 또 그는 당시 상황 종료 후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특전사 대원 철수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선 홍 차장 증언에 힘을 더하면서 윤 대통령, 김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한 것인데, 이는 자신에 대한 형사 재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곽 전 사령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홍 차장은 지난 4일 5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이 전화해 “이번 기회에 싹 다 정리하라. 국정원에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도우라”고 말했느냐는 국회 측 질의에 “그렇게 기억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4차 변론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가 나오자마자 (김 전) 장관과 (박안수) 계엄사령관을 즉시 불러 철수를 지시했다”고 말했고, 김 전 장관은 “계엄 당시 국회 내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 지시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증인으로 나선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은 계엄 당시 ‘국회 봉쇄’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다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느냐’라는 질문에는 “그런 지시가 없었다”고 답했고, “해당 출동은 적법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 증언 이후 발언 기회를 얻은 윤 대통령은 “홍장원, 곽종근 때문에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 의도가 다분하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회 측은 탄핵심판에 앞서 “윤 대통령은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계몽령’이라는 등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가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물류비를 지원한다. 구는 ‘2025년 남동구 해외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중소기업이 수출 상담 또는 초기 해외 판매를 위해 견본품과 소량 물품을 해외로 발송하는 물류비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구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연 매출액 3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구는 업체당 최대 50만원 한도의 해외 수출 물류비를 지원한다. 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오는 12월까지 우체국 국제특송(EMS) 기본 감액 12%와 27%의 특별 감액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구 기업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올해 예산 2천만원이 소진 될 때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물류비 지원사업이 남동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0년은 에너지 대기업의 횡포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 정도로 고통을 받아온 시간입니다." 여주 세종대왕면에서 종이 계란판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우림산업의 윤우정 대표는 한숨을 길게 내쉬며 최근 경찰서에 고소사건을 접수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법적 분쟁과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려왔다. 그의 고통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이제 지역의 중소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이 그를 돕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윤 대표의 고통은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너지관리공단(ESCO)의 신재생에너지사업 공고를 통해 대기업 A사와 16억5천만원 규모의 에너지 절감설비공사를 계약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설치된 설비는 제 기능을 하지 않았다. 윤 대표는 수차례 보수작업을 시도했지만, 끝내 설비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결국 대기업 A사와의 소송전이 시작됐다. 윤 대표는 “설비가 고장이 난 건 A사의 무책임한 태도로 인한 피해인데, 오히려 배상금을 전액 물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지난 2019년 12월 A사의 손을 들어주며 윤 대표에게 16억5천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윤 대표는 그 결정에 불복하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지난 2023년 12월 윤 대표는 A사와 에너지관리공단의 중대한 과실을 발견하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 결과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소멸시효가 지난 부분은 돌려받을 수 없었고, 여전히 A사에 8억 원을 배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윤 대표는 이 과정에서 A사가 제출한 제안서와 실제 설치내역이 크게 다르고 부적절한 하도급과 불투명한 수수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에너지관리공단이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았다는 점도 드러났다. 그는 법률 전문가와 함께 지난해 10월 A사와 관련 기관을 특정경제범죄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며, 이 사건은 여주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윤 대표의 고통이 지역사회에 전해지면서 여주지역 중소 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은 윤 대표를 돕기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대기업과 정부 기관의 무책임한 행태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다”며 윤 대표가 겪은 고통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소기업인 C씨는 “대기업의 불공정한 행태로 중소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윤 대표가 겪은 10년 간의 눈물은 지역사회가 함께 닦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대기업 A사는 대한상사중재원의 판결을 근거로 우림산업에 대한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우림산업의 생산설비에 대한 감정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로 인해 경매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윤우정 대표는 대기업과의 법적 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난관을 견뎌왔고, 이제 그가 겪은 고통은 더 이상 그 혼자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사회는 그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가 겪은 10년 간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윤 대표의 억울한 사연이 밝혀지면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이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서 16연승을 질주하던 ‘거함’ 천안 현대캐피탈을 거꾸러뜨린 의정부 KB손해보험이 봄배구 이상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지휘하는 KB손해보험은 지난 5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5라운드 홈 경기서 전날까지 16연승의 고공행진을 하던 리그 최강팀 현대캐피탈에 예상을 뒤엎고 3대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앞선 상대 전적서 4연패 후 첫 승리다. 더욱이 4라운드까지 현대캐피탈에 모두 패하는 동안 단 한 세트를 얻는데 그친 것을 감안하면 첫 승리 이상의 값진 결과물이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기존의 홈 구장이었던 의정부실내체육관의 시설 안전문제로 임시 둥지를 튼 경민대체육관에서의 7연승을 거두며 ‘경민불패’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을 잡고 4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 10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16승10패, 승점 44로 2위 인천 대한항공(49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현재 추세라면 선두 현대캐피탈(67점)을 따라잡기는 힘들어도 대한항공과의 2위 경쟁은 충분히 해볼만 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실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은 어렵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번 정상에 도전해 볼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리그 최고의 공격수인 아포짓 스파이커 비예나에 지난달 합류한 아시아쿼터인 아웃사이드히터 야쿱 쌍포의 위력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세를 떨치고 있어서다. 여기에 ‘토종 거포’ 나경복과 미들블로커 박상하, 차영석 등도 제 몫을 다해주고 있고,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세터 황택의가 현란한 토스웍을 선보이고 있어 봄배구에서는 한 번 일을 낼만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022-2023시즌 6위, 2023-2024시즌 최하위(7위) 등 2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며 봄배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지난 2021-2022시즌 정규리그 2위와 챔피언결정전서 준우승한 것이 V리그 최고 성적이다. 따라서 KB손해보험은 ‘이방인 사령탑’에 토종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균형잡힌 전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봄배구 이상을 넘어서 첫 챔피언 등극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전 승리 후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환상적인 경기였다. 서브가 잘 들어갔고, 리시브도 좋았다”라며 “앞으로 결과보다 내용에 충실한 결과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언제든 어느 팀이든 해볼만 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천 계양경찰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위협하는 내용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 수사에 나섰다. 6일 계양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네이버 밴드에 이 대표 체포조를 만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있다”며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을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고발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이 해당 게시글을 캡처한 자료를 같이 제출했다”며 “고발인을 먼저 조사하고 수사를 거쳐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 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암살단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운영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 대표에 대한 경호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 밴드에는 ‘이재명 체포조를 만들자’라는 모집 글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치가 혐오와 폭력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동덕여대 사태를 서부지법 폭동과 같은 선상이라고 규정한 데에 대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판하고 나서며, 두 의원 사이 치열한 설전이 이어졌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이 지난달 17일 동덕여대 학생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고 앞으로 기자회견과 토론회까지 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이 “소통의 부재에서 동덕여대 사태가 비롯되었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아 동덕여대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고자 하는 시도임이 분명해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동덕여대 사태의 본질은 소통 부재가 아니라 소통을 시도하기도 전에 반지성, 반문명적 행위로 본인들의 의견을 표출한 ‘야만적 폭력’에 있다”고 적었다. 그는 “본인들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자 극단적 폭력을 선택한 서부지법 폭동 사태, 문명적 방법이 아닌 방법으로 공공의 재물을 손괴한 동덕여대 사태는 수법과 본질이 동일하다”며 “민주당에게 서부지법 폭동은 나쁜 폭력이고, 동덕여대 폭동은 불쌍한 학생들의 착한 폭력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반박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준석의 폭력적 사고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서부지법 폭동은 목적도 방식도 모두 비이성적이고 반헌법적이었기 때문에 폭동으로 규정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고 의원은 “지금까지 법원은 수많은 조직폭력사건과 살인사건 등을 판결해왔다. 그러나 왜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사법부를 뒤엎으려 하지 않았을까. 마약, 살인 등을 저지른 조직폭력배들조차도 법원을 폭력으로 짓밟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판결에 순순히 동의하기 때문에? 폭력을 행사할 만한 조직과 힘이 없어서? 그들조차 우리 사회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덕여대 학생 시위 목적을 두고 “공익전환에 대한 반대 의견을 학교 당국에게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며 “나조차도 반대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용인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어느 누구도 그 사태를 폭동이라 규정하지 않는다. 이유는 시위의 방식은 비판할 수 있으나 시위의 목적은 비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 의원은 고 의원이 작성한 글을 공유하며 재반박을 이어 나갔다. 그는 “학교의 기물을 파손하고, 취업 박람회장을 파괴하고, 교직원 업무 마비를 위해 포탈 서버를 DDoS 공격하고, 대학 건물 점거로 수업과 학사일정을 마비시켰으며, 졸업 연주회를 하는 것을 막아서 같은 학내구성원을 겁박한 행위를 폭동이 아니면 뭐라고 불러야 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폭동을 폭동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이유는 폭동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성별에 따라 다른 잣대를 들이대고 있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리 목적을 부인하고 경고만 하려고 했다고 주장해도 내란이 아닐 수 없고, 존경하는 고민정 의원님이 아무리 우격다짐해도 폭동이 아닐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의 SNS 설전은 며칠간 지속됐다. 고 의원은 이 의원이 작성한 글을 재게시하며 “그들의 행위를 용인한다고 하지 않았다”며 “그들의 잘못은 잘못대로 비판받거나 필요하다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조직폭력배도 하지 않는 법원에 대한 폭력 행위를 동덕여대 사태와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또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려면 남녀를 가르기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게 만들고, 각자의 차이점보다 공통점을 알게끔 해야 한다”며 “상대의 말꼬리를 잡는 것보다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으로 국민의 판단을 받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치”라고 응수했다. 이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또다시 공유하며 “이준석은 법원에 대한 폭도들의 행동을 줄기차게 비판하는 사람인데 무슨 뚱딴지 같은 말씀인지 모르겠다”고 했으며 민주당이 동덕여대 학생인권침해 규탄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한 것을 두고 “다행으로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를 지켜본 ‘동덕여대 재학생 연합’은 전날인 5일 이 의원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고, 이 의원은 해당 성명서를 다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이준석의 “왜곡”과 “파렴치한 행위”를 바로잡고 귀 단체의 입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제가 방송사에 토론회를 제안해 보겠다”고 했다. 동덕여대 재학생 연합은 전날 성명에서 “현 사태는 수십년 전부터 지속돼온 대학 본부의 비민주적 행정 절차, 그리고 이로 인한 일방적 남녀 공학 전환에 반대하고자 일어난 것”이라며 “사태의 맥락과 이유는 철저히 무시한 채 정당한 민주 시민의 권리 주장을 폭력과 폭동으로 몰아가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고 밝힌 바 있다.
용인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6일 용인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7분께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단지 전기실 앞 선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이 난지 21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피해 규모 및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분당제생병원은 소화기센터 박상종 소장, 서준영 과장, 홍혜선·이현탁 전문의의 논문이 SCI 저널인 ‘Scandinavi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등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슐린 저항성과 내시경 소견의 연관성을 분석해 대사성 증후군의 진단 및 예측에 내시경 검사가 가지는 잠재적 중요성을 밝히기 위해 진행됐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정상적인 인슐린의 작용에 대해 세포가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면 우리 몸에서 인슐린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고혈당증이 발생한다. 연구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환자들은 미란성 식도염의 발생률이 더 높았고 역류성 식도염의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인슐린 저항성의 정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대로 위의 점막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정맥망 배열의 규칙성(RAC)이 있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의 위험이 낮아졌고 미란성 식도염은 인슐린 저항성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RAC 손실이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는데 RAC는 기존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없는 위 점막에서 관찰되는 내시경 소견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RAC 손실이 대사성 합병증의 표지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이는 인슐린 저항성이 혈관 및 조직의 구조적 변화와 관련되고 위 점막의 정맥망 배열이 이러한 변화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홍혜선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내시경 검사가 대사성 질환의 합병증 예측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 대장 등 소화기 상태 확인뿐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한 뜻깊은 연구였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통계청 주관 ‘2024년 통계업무 진흥유공(통계조사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전국사업체 조사, 광업·제조업 조사 등 국가 통계를 위한 경제조사를 차질 없이 수행했다. 특히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우수한 조사요원 채용, 적극적인 현장조사 지원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조사를 마쳤다. 광업·제조업 조사에서는 조사원의 철저한 책임감과 적극적인 업무 수행으로 불응 사업체 없이 조사가 완료됐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로 시민의 통계조사에 대한 인식도 높였다. 시는 이날 오전 9시40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전수식을 열고 관련 부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사업체, 유관기관의 협조와 조사요원의 헌신적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통계자료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여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