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ㆍ축협 조합장 ‘한자리에’…경기농협 조합장포럼 개최

경기 관내 농ㆍ축협 조합장들이 소통과 화합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남창현 경기지역본부장, 권준학 경기영업본부장을 비롯해 경기 관내 농ㆍ축협 조합장과 시ㆍ군지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2차 경기농협 조합장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김진표 국회의원의 특강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포럼운영협의를 통해 조합별 우수 성과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4차산업 혁명시대 농협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진표 의원은 초고속 4차산업 혁명으로 무한경쟁 시대가 초래했다며 미래 농업인 스마트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망 농식품벤처기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유통혁신과 로컬푸드 활성화, 청년농업인 육성,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등에 농협이 앞장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포기에 따른 농가의 피해 대책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도 가졌다. 앞서 경기농협은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과 농정해양위원회에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남창현 본부장은 지난 2016년 7월 처음 발족 후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조합장포럼이 앞으로도 계통 간 소통과 화합, 업무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져 경기농협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경기남부청, 경기도약사회와 공동체 치안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기남부경찰청(청장 배용주)은 26일 오후 청사 2층 회의실에서 경기도약사회와 공동체치안 활성화 및 효율적 범죄예방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합의했다. 경찰은 약사를 위협하는 폭력행위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약국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여성 약사 1명이 주로 운영하는 약국에 대해서는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해 피해예방에 나선다. 또 양 기관은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예방과 탄력순찰 안내 및 아동안전 관련 홍보물을 약국 내부와 약봉투 등에 부착해 약국을 찾는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임시로 보호해주는 아동안전지킴이집 확대에 동참하기로 합의하고, 이런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서 두 기관은 상호 긴급신고 체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용주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범죄에 취약한 약국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여 약사들의 범죄 불안감 해소에 노력하겠다며 경기도약사회도 범죄예방 및 사회적 약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휘모기자

본보 용인 관광객 편중 지적 관련, 용인시의회, 시 관광 활성화 대책 마련 요구

용인시의 관광객 편중에 대해 전문가들의 특색있는 관광상품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본보 14일자 9면)과 관련 용인시의회에서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용인시의회 제238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용인 관광에 대한 시정질의가 이어졌다. 이날 용인시의회 윤원균 의원(더불어민주당, 풍덕천2상현1상현2동)은 서면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용인시 관광산업의 발전전략 및 관광에 대한 시장의 철학 등에 대해 질문했다. 윤 의원은 문화, 예술, 체육, 종교, 산림, 먹거리 등이 골고루 어우러져 관광콘텐츠가 되는데, 용인시는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용인시 관광과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어 시장의 관광에 대한 철학과 용인시가 그간 주장해 온 체류형 관광의 추진 성과, 아직 대표 먹거리 브랜드를 만들지 못한 용인시가 먹거리 관광에 대해 어떤 정책을 계획하고 있는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채용에 관한 시의 의견도 요구했다. 윤 의원은 대부분 용인 관광객이 에버랜드나 캐리비안베이, 민속촌 등 민간 관광지에 한정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관광객들을 용인시로 유입시켜 어떻게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용인시의 관광 중장기 플랜을 위해 시정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고 내년에 그 연구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지금 구상하고 있는 것은 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수도권 중심 관광도시 용인이라는 계획아래 세부적인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류형 관광도시 등 관광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용인 지역 내 숙박시설에 대한 용역도 진행, 빅데이터 분석을 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정부, 재난안전 연구개발에 1천236억 원 투자한다

정부가 공동주택화재와 같은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연구에 1천236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행안부는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과 함께 자동소화시스템미래형 국민치안서비스위성기반 선박모니터링 기술 개발 등 57개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에 1천236억 원을 투자하는 2020년도 재난안전 연구개발(R&D) 계획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으로 책정된 1천236억 원은 올해 1천43억 원보다 193억 원(18.5%)이 늘어난 규모다. 기관별로는 행정안전부 654억 원(22% 증액), 경찰청 225억 원(21% 증액), 소방청 158억 원(6% 증액), 해양경찰청 199억 원(16% 증액)으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주요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살펴보면, 행안부는 공동주택 화재 조기경보 및 대피시스템 개발(7억 원), 도심 환경을 고려한 폭염 저감 기술 최적화 연구(8억 원) 등 43개 신규과제에 203억 원을 투자한다. 소방청은 화재인명안전 체계 구축(6억 8천만 원), 에너지저장소 자동소화시스템 기술개발(10억 원) 등 5개 신규과제에 3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청은 안전한 범인 검거를 위한 현장지원 장비 개발(11억 5천만 원), 미래형 국민치안 서비스 개발(11억 9천만 원) 등 3개 신규과제에 29억 원을 투자한다. 해경청은 수상구조사 스마트 지원장비 개발(11억 6천만 원), 위성기반 선박모니터링 및 불법 활동 선박 탐지체계 개발(9억 원) 등 5개 신규과제에 35억 원을 투자한다. 강해인기자

평택시 신축 건축물 외벽에 ‘에어컨 실외기’ 설치 금지

평택시는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원의 제안으로 아파트뿐 아니라 평택 지역에 신축되는 모든 건물 외부에는 에어컨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도록 에어컨실외기 설치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발코니 등 건물 안에 실외기를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공동주택 외 일반건축물은 별도의 규제 법령 미비로 인해 도로면에서 2m 이상 높이에 설치하거나 열기가 인근 건축물의 거주자나 보행자에게 직접 닿지 않으면 외벽 설치가 가능하다. 유승영 의원은 통행불편, 미관저해, 화재 위험 등 에어컨실외기로 인한 문제는 아파트처럼 건물 안 설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판단을 내려 시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검토 후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 1일 이후 건축허가를 받는 모든 신축 건축물에 대해 에어컨실외기를 건물 내에 설치하도록 하였다. 평택시는 관내 건축물의 건축심의인허가 시 실내에 에어컨실외기 설치공간 확보 여부를 확인하고 건물 옥상이나 지붕 등에 설치하는 경우 건너편 도로변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에 설치하도록 공간을 마련하거나 차폐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유승영 의원은 에어컨 실외기 설치방법의 개선으로 실외기로 발생하는 통행 불편, 도시미관 저해, 낙하 사고 등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아울러 에어컨 실외기가 태양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 에너지 절감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