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7년 연속 수상 쾌거

고양시는 최근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소셜미디어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고 소통대상인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Leading Star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은 기업 및 기관별 소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및 기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활동 지수를 진단해 우수사례를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고양시는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페르소나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타 지자체와 차별성을 갖고 있으며, 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민원응대, 주민들과의 쌍방향 소통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고양시는 고양시청 두 팀장이 직접 출연한 오왕팀장의 사(社)생활, 고양시 특산물 홍보 뮤직비디오, 펭수 친구 괭수 등 재미있고 신선한 시정홍보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최근 개설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공식계정을 통해 시민을 위한 1:1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공서는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민 중심에서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던 노력을 꾸준히 한 덕분에 7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며, 고양시가 명실상부 SNS 최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고양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월드컵 8강’ U-17 축구대표팀 귀국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4강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1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한국 U-17 축구대표팀 리틀 태극전사들이 귀국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해단식을 열고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표팀은 브라질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패(5득점5실점)를 기록, 프랑스(3승)에 이어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앙골라를 상대로 최민서(포항제철고)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대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2009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사상 첫 4강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하지만 리틀 태극전사들은 8강전에서 최민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 속에 멕시코에 0대1로 패하면서 우승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그래도 대표팀 선수들은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를 내고 귀국했다. 특히 이번에 나선 21명의 태극전사는 대한축구협회가 연령별 대표팀 발전을 위해 2014년 도입한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모두 경험한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역광역 영재센터에서 실시한 U-12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U-15 프로그램까지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은 포스트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에 뽑혀 U-16 대표팀을 거쳐 이번에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김정수 감독은 대회 기간에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골든에이지 1기들의 많은 데이터가 축적돼 요소요소에서 선수를 뽑아올 수 있었다. 더 큰 무대에서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경기관광공사·경기도교육청, ‘8대 분야 체험학습’ 업무협약 체결

세월호 사건 이후 위축된 경기도 내 학생 현장 체험학습이 8대 분야 체험학습으로 되살아난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유동규)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3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 학생주도 8대 분야 체험학습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8대 분야 체험학습은 학생들 스스로 참여를 결정하며, 체험 장소와 내용 등을 직접 기획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토론ㆍ발표ㆍ공유까지 체험현장에서 숙박과 함께 진행되는 학습이다. 8개 분야는 ▲통일 ▲역사 ▲인성 ▲인문 ▲예술 ▲과학 ▲미래 ▲자연(생태)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기관광공사는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구석구석의 콘텐츠와 경기관광 인증 프로그램 DB 등을 제공하고,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학습 시설의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학생주도 체험학습은 체험이 진행되는 현장성이 중요한 만큼 공사가 보유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체험시설이 주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공사는 학생들이 임진각평화누리와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해 실제 분단상황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옛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는 국내 최초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위치한 숙박체험시설로, 학생들이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과 DMZ라는 독특한 공간적 특성을 경험할 수 있어 현장 체험학습에 적합한 공간이다. 공사와 교육청 양 기관은 이번 8대 분야 체험학습이 세월호 사건 이후 침체한 체험학습 활동에 생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트렌드는 여행을 통한 체험이 곧 학습이고 공부라며 공사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체험학습을 통해 주도적으로 꿈을 찾고 도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의왕시청 제1별관에 복합커뮤니티 전시실 오픈

의왕시청 제1별관이 문화시설과 지역 단체 및 동아리 활동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시는 13일 옛 의왕경찰서 자리인 시청 제1별관(시청로 96)을 리모델링해 전시공간과 카페로 구성된 새로운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별관 1층은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통합안전센터가 들어섰고 2층은 의왕시체육회와 지역자율방재단, 3층은 평생학습관, 4층 전시실과 카페를 비롯한 강당, 세미나실 등이 조성됐다. 4층에 조성된 100평 규모의 전시공간은 그동안 전시공간 부족으로 의왕여성회관 갤러리를 이용한 지역 예술인을 위해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거듭났으며 카페는 작은 공연도 가능한 시설로 마련됐다. 전시실은 지난 11일 오픈과 함께 신진작가 초대전이 12월 6일까지 진행되며 미술에 관심이 있거나 카페에서 휴식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시실 이용과 관련한 사항은 의왕시청 문화체육과 문화예술관광팀(031-345-2534)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조성된 전시공간이 지역 예술인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시민에게는 문화예술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고양문화원, 진밭두레 100주년 기념 경기농악축제 개최

고양문화원(원장 이승엽)은 최근 성석농악 진밭두레의 재창설 100주년을 기념하고 경기지역의 우수 농악단체를 초청해 펼치는 경기농악축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공연의 주인공 성석농악 두레패는 가래질부터 마지막 벼가마짜기로 구성된 농사놀이 16마당과 오래전부터 성석동(진밭마을) 일대에서 구전 돼 온 진밭농사소리를 선보였다. 또 성석농악 진밭두레보존회의 김병철 고문의 덕담과 선소리로 고사덕담, 집터 다지는 소리(지경소리)공연도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별 초청된 경기지역의 3개 우수 농악단은 수준 높은 연희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동두천 이담농악단의 12발 상모 등 판굿, 광명시립농악단과 평택시립농악단이 연이어 펼치는 버나놀이, 무동(舞童)놀이 같은 고난이도 연희에는 관객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이외에도 고양지역 한뫼풍물단의 상모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정경숙, 김영미, 신월숙의 흥겨운 경기민요, 김영란 단장이 이끄는 단무용단의 한량무 같은 공연들이 5시간 가까이 이어지면서 가을의 끝자락 조금은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줄곧 공연장에 머무르며 열광하게 했다. 일제의 강압에 명맥이 끊겼다가 1919년 재창설하면서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성석농악 진밭두레는 점점 사라져가는 지역 고유의 소리, 연희 들을 발굴, 발전 계승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 최고의 전통예술 경연대회인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2013년, 2017년에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고 올해 대회에서는 역시 우수상에 해당하는 민속상을 수상해 뛰어난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승엽 원장은 오랜 역사 속에서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을 이어가는 성석농악 진밭두레패가 100년을 지나 200년, 300년 그 너머까지 길이 이어지면서 우리의 후손들에게 전통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고 자긍심을 심어주는 보물 같은 역할을 하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화성시, 정신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국제 심포지엄 개최

화성시는 13일 오후 1시 푸르미르호텔에서 정신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덕순 화성시 부시장을 비롯해 일본ㆍ영국 등 해외 초청 연사 및 실무관계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해외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현황을 파악, 화성시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보건소,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기조연설,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는 홍선미 한신대학교 교수가 나서 우리나라 커뮤니티케어는 현재 재정 및 인력 지원이 부족하다며 향후 정신건강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복지서비스 제공 및 자원 발굴, 공공사례관리나 커뮤니티케어 안내창구 등을 통한 지역기관과의 연계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다나카 히데키 전 와세다대학교 인간과학학술원 교수가 일본의 정신장애인 지원 실천 모델, 오은혜 일본 토요대 라이프디자인학부 생활지원학과 교수가 일본의 정신장애 지역포괄 케어 시스템을 주제로 열띤 분위기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에서는 머린 루이스(Maureen Lewis) 호주 국가정신건강위원, 이정하 당사자단체 파도손 대표, 김진일 화성시정신장애인가족 대표, 문용훈 태화샘솟는집 관장, 전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윤미경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이 참여했으며, 이국종 전 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국립공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 좌장을 맡았다. 박 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커뮤니티케어 선도도시로 선정된 화성시는 정신질환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타 지자체와 공유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커뮤니티케어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화성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4월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 주관 정신질환 분야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도시로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