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년간 반도체 투자 규모 인텔의 1.5배…‘초격차’ 전략 지속

삼성전자의 3년간 반도체 설비투자(CAPEX) 규모가 인텔의 1.5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7년부터 올해까지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는 658억 달러(약 76조 3천억 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 2위인 인텔(약 430억 달러)보다 53%가량 많은 수준이며 중국 모든 반도체 업체 투자 금액의 두 배에 달한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액은 증권가 추정 약 226조 원으로 인텔(약 227조 원 추정)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중국 메모리 스타트업을 멀찍이 따돌리는 한편 비메모리 강자인 TSMC와 경쟁하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4분기 투자는 중장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메모리 인프라 투자에 집중돼 있다면서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극자외선(EUV) 7나노 생산량 확대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인텔, TSMC,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톱5 업체가 전체 설비 투자 규모의 68%를 차지, 역대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설비 투자 비중은 지난 1994년 25% 수준에서 반도체 업체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 2010년 50%를 돌파했고, 이후엔 2013년과 2018년이 67%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상위 업체들이 살아남는데 그치지 않고 기술 격차를 계속해서 벌려 나가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반도체 시황도 저점을 다지고 있어 자금 여유가 있는 업체들이 미래를 대비해 투자를 늘리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홍완식기자

호반산업, 호반써밋 인천 검단Ⅱ 8일 견본주택 개관

호반그룹의 건설 계열 호반산업은 8일 호반써밋 인천 검단 Ⅱ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인천 검단신도시 AA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검단신도시에서도 중심이 되는 메인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호반써밋 인천 검단Ⅱ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총 719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72~107㎡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했다. 타입별 가구수는 72㎡ 168가구, 80㎡(돌출형 발코니) 16가구, 84㎡ 322가구, 93㎡(돌출형 발코니) 19가구, 97㎡ 184가구, 107㎡(돌출형 발코니) 10가구다. 분양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청약, 14일 2순위 청약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고, 계약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한다. 호반써밋 인천 검단II는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특히 호반써밋 인천 검단Ⅱ는 인근에 공항철도 환승역인 계양역이 위치해 있고,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의 101역(가칭)도 예정이다. 또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일부가구 제외)의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원당동 329-2(유현사거리 앞)에 들어서고, 입주예정일은 2022년 5월 예정이다.

카자흐 '피겨 영웅' 故 데니스 텐 추모 사진전

지난해 7월, 25살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요절한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터이자 구한말 일제에 항거한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인 故 데니스 텐을 기리는 추모 전시회가 열렸다. 카자흐스탄의 데니스텐재단이 기획주관하고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이즈에서 열리는 전시 D10 WORLD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에서의 데니스 텐 선수의 모습, 동료 스케이터들과 지인들의 회고 영상, 그가 직접 찍은 사진, 소품 등 120여점을 선보인다. 7일 오전 11시 열린 오픈식에는 외교부,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 올댓스포츠 관계자가 참석해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주한 카자흐스탄 듀쎈바예프 바끗 대사, 외교부 김대환 재외동포과장, 김연아 선수, 최다빈 선수, 올댓스포츠 및 재외동포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데니스 텐 선수는 1937년 강제이주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정착하게 된 고려인동포의 자존심이였다면서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고려인 선조들의 영웅적 삶과 스포츠스타였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황선학기자

동두천 송라지구 디자인시티협동조합, 중견 브랜드 아파트 한라 비발디와 2차 조합원 모집

동두천 송라지구 디자인시티협동조합이 중견 브랜드 아파트 한라 비발디와 함께 2차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송라지구 디자인시티는 타 조합아파트와 달리 임대로 거주 후에 최초 공급가격으로 분양전환이 가능한 협동조합형 민간 임대아파트다. 협동조합 탈퇴 시 규약에 따라 실비 정산 후 환불이 가능하며, 청약통장도 필요 없이 19세 이상이면 가입 할 수 있다. 주택홍보관은 현재 의정부역에 오픈 중이다. 총 1천11세대가 들어서는 송라지구 디자인시티는 지하 1층~지상 28층 총 9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9㎡A, 59㎡B, 84㎡A, 84㎡B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입주 4년 뒤 분양전환이 가능하고,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최대 4년 뒤 까지 임대를 연장한 뒤 현재 공급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단지 내에는 동두천 최대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휘트니스센터부터 스크린 골프장, 실버케어 서비스, 육아보육 서비스, 조식 서비스까지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이 무료와 유료로 나뉘어 제공될 예정이다. 입지면에서도 단지 앞에 동두천 터미널과 대형마트가 위치하고 있어 광역교통망과 생활시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국가 하천으로 승격된 신천이 단지 앞을 흘러 깨끗하고 풍부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개발호재가 풍부한 동두천은 집값 상승 기대감도 높아 주택에 대한 수요도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이 완료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863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로 인해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송라지구 디자인시티협동조합은 최근 한라 비발디를 시공사로 선정,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임시총회를 진행했다.

국내 최대 금융보안 ‘컨퍼런스 FISCON 2019’ 성황리 마무리

금융보안원(원장 김영기)은 국내 최대 금융보안 컨퍼런스 FISCON 2019를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금융회사를 비롯한 전문가, 일반인,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비롯한 금융회사 CEO, 금융유관협회기관장 및 정보보호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FISCON 2019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금융보안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신승원 KAIST교수의 현실세계에 대한 위협인 다크웹 특별 강연, 고학수 서울대학교 교수의 금융분야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과 도전 기조 강연 및 정책(디지털 금융 안정 및 금융소비자보호), 기술(혁신기술과 위험관리), 대응(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분야 총 18개 주제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다. 금융권 정보보호 관계자만 참석하는 2개의 비공개 세션을 마련해 금감원에서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위험 관리 방안을, 금융보안원에서 최근 금융권 사이버 위협 사례를 발표하고, 관련 현안과 이슈를 공유하고 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19 디지털 금융혁신과 금융보안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논문 분야는 총 5편이 선정(대상 1, 최우수상 1, 우수상 1, 장려상 2)됐고, 대상(금융위원장상)은 국민대학교팀(명준우 외 4인)이, 최우수상(금융감독원장상)은 BNK부산은행SK인포섹팀(김민준 외 3인)이 각각 수상했다. 아이디어 분야는 총 6편이 선정(최우수상 1, 우수상 2, 장려상 3)됐고, 최우수상(금융정보보호협의회 위원장상)은 NH농협은행삼성SDS팀(김조은외 1인)이 수상했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 산업의 국제화 및 사이버 보안의 글로벌화에 맞춰 명실상부한 금융보안 국제 컨퍼런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