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겸 의원, "의정부 원외 재판부 반드시 필요"

의정부시가 본격적으로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유치에 나선 가운데(본보 1일자 9면) 시의원들도 원외재판부 설치 당위성을 피력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단결을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겸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7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북부 주민들의 사법접근성 침해 및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조계ㆍ학계 전문가, 시민의 노력, 절대적 지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원 사법연감 통계를 바탕으로 1심 합의부 사건 건수 합계가 3천280건에서 고등법원 항소 건수는 총 1천169건, 항소율은 35.6%에 이른다. 이는 전국 2위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원외재판부 설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주민들이 항소심 재판을 하기 위해선 서울고등법원까지 가야 하는 형편이라며 주민들은 재판을 받을 기본권을 침해받고 있고, 타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나는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 근거로 ▲70~100㎞ 거리에 달하는 어려운 접근성 ▲의정부지방법원의 광범위한 관할 및 포화된 재판 수요 ▲접경지역으로서 열악한 도로보급률 등을 꼽았다. 끝으로 그는 서울고법 의정부 원외재판부 설치를 위해 전 방위적으로 시민 여러분과 단체 등에서 큰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ㆍ하지은기자

가평군, 청평면 상천4리 감천마을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 안아

가평군 청평면 상천4리 감천마을이 7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전국 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인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가평군은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지난 2017년부터 주민주도의 상향식 역량단계별로 전격 탈바꿈하면서 감천마을이 지난 해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대표마을로 선정된 성과로 가평군이 지원하고 있는 주민주도 역량단계별 마을만들기 사업의 좋은 결과로 평가를 받았다. 농촌현장포럼은 농식품부 마을만들기 사업의 필수 과정으로 4회차 현장포럼과 달리 가평형 현장포럼은 8회차 프로그램으로 마을비전을 수립하고 마을발전계획까지 수립할 수 있도록 주민들 스스로 마을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상천4리 감천마을은 작년도 현장포럼을 통해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감동과 추억이 샘솟는 마을 감천마을을 비전으로 자연이 샘솟는 마을, 추억이 샘솟는 마을, 소득이 샘솟는 마을이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노인회, 부녀회, 중년회 등 각 주민단체들은 마을 곳곳에 꽃밭을 만들어 관리하고 6개의 장승을 세워 마을상징물로 만드는 한편 상천초등학교 학생들과 협력해 마을입구 길에 타일벽화를 만들고 주민들이 직접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만드는 등 마을의 모습이 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종옥 이장은 현장포럼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발전계획을 함께 수립한 것이 주민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큰 힘이 됐다며 마을의 자립역량 구축에 주민 모두가 협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북수원신협, 2019년 신협 어부바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

북수원신협(이사장 이갑재)은 지난 6일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조원동지역아동센터에서 금융과 경제지식을 높일 수 있는 금융ㆍ경제 도전골든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특히 대학교등록금 마련을 위한 저축활동 실적이 우수한 아동에 대한 저축왕 시상, 내방 꾸미기 미니어처 목공예 우수아동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가졌으며, 아동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치킨, 음료수를 제공하고 격려했다. 7일 북수원신협에 따르면 신협 어부바 멘토링 지원사업은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북수원신협 임직원 3명이 멘토 역할로 2016년부터 매년 진행, 나눔과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에 걸쳐 다양한 체험활동과 놀이활동 및 금융경제, 문화예술관련 프로그램을 총 8회기에 걸쳐 북수원신협 조상후 계장이 직접 진행했다. 주요 진행 프로그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용돈관리 보드게임, Fun(재미), Creative(창의력), EQ(감성지수)를 향상시키는 내방꾸미기 미니어처 목공예 프로그램, 신협 견학을 통한 저축활동, 여름방학 추억 만들기를 위한 워터파크 물놀이 활동, 국립과천과학관 및 광명동굴 견학, 재래시장 장보기 및 요리활동, 에버랜드 놀이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어릴 적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대학교등록금 마련을 위한 저축활동에서 300만 원이 넘는 저축실적을 거둔 노수진ㆍ노형진 아동은 저축왕으로 선정돼 상장과 함께 푸짐한 상품을 받았으며, 저축활동을 성실히 한 15명의 아동은 대상, 22명의 아동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내방꾸미기 미니어처 목공예 프로그램 우수아동 10명은 대상, 20명은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상품을 받았다. 이날 발대식에서 이갑재 이사장은 평소 용돈을 모아 저축하는 아동들의 모습에 감동해 돼지저금통을 선물로 전달하며, 내년에는 더 큰 선물을 줄 것을 약속하며 격려했다. 이갑재 이사장은 공부를 잘하는 아동,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는 아동이 되고, 특히 건강한 아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동들을 잘 보살피는 센터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아동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축왕을 수상한 노수진 학생(영화초 4년)은 앞으로 더 열심히 저축해 내년에는 저축 목표금액을 400만 원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ㆍ경제 도전골든벨 대회에서 골든벨을 울린 최성빈 학생(영화초 5년)은 신협 어부바 멘토링 지원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추억을 남겼으며, 특히 도전골든벨로 많은 금융ㆍ경제 지식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현호기자

화성시, 시민소통 기구 `지역회의'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화성시의 지역회의가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전국 지자체 협력ㆍ갈등관리 및 숙의기반 주민참여 사례 발표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시민들이 토론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할 수 있도록 시민 소통기구인 지역회의를 도입했다. 서부와 동부, 동탄 3개 지역 등 총 6권역으로 구성된 지역회의는 현재까지 시민 1천200여명이 참여했으며, 총 49차례 진행됐다. 시장이 참석하는 공론의 장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물었던 시민들은 지역회의 진행 초반, 민원성 의견을 호소하는데 집중했으나, 공론화와 토론을 거치면서 공공의 가치를 우선하는 정책 제안이 점차 늘어났다. 이에 반월동 도서관 건립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설계부터 참여해 추진되고 있으며, 그늘막 설치 위치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위치를 조정하는 등 다양한 안건들이 시정에 반영돼 주민자치의 토대를 쌓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역회의는 소통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함으로써 갈등은 줄이고 공공의 가치는 높일 수 있다며 지역회의가 전국으로 확대된다면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1기 지역회의 위원의 임기 만료와 사퇴 등으로 오는 1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총 1천60명의 위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만 19세 이상 화성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거주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동국대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 보건복지부 고령친화산업 유공자 표창

동국대 일산병원(병원장 이해원)은 최근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9 고령친화산업 정책포럼에서 고령친화산업 육성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고령친화산업 정책포럼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대응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고령친화산업의 미래 이슈와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와 함께 고령친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이날 수상을 한 오상우 교수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홀로 사는 고령 노인 증가에 따른 사회적 관심과 대처를 위해, 지역 내 관할 보건소와 상호협력을 통해 독거인구 증가에 따른 건강증진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왔다. 또,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약을 통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생활 관리 및 영양, 운동, 복약 설명, 수면 활동은 물론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낙상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등 지원체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상우 교수는 스마트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이 가능한 고령자 영양관리 스마트케어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이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약 300세대 규모의 단지를 통해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