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는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남다른 가족애를 발휘해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 명문일보 기자 남동우 임지규가 맡은 남동우는 강여원(최윤소)의 남편이자 꼰닙의 친아들로, 위로는 의붓 형과 의붓 누나, 아래로 동생이 있다. 7년 전 강여원과 결혼해 딸 남보람(이아라)를 두고 있다. 집 안에서 그는 7년간 시집살이로 고생한 아내를 위해 분가를 하고자 어머니 왕꼰닙(양희경)을 설득하려고 한다. 또 형 남일남(조희봉)이 사업 투자로 진 빚을 전세금으로 갚아주는 등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집 밖에서는 하나음료 사장 황병래(선우재덕)를 취재하던 중 하나음료의 비리를 알게 되고, 이를 파헤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 보육원 출신 변호사 봉천동 봉천동(설정환)은 다섯 살 나이에 여동생과 함께 버려져 고아가 됐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변호사가 됐다. 노력 끝에 그는 가정 사정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심장병을 앓고 있어 심장 이식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재판 후 쓰러진다. 이후 후원자인 황병래의 도움으로 심장 이식을 받게 되고, 봉천동은 하나음료 대외협력팀장을 맡아 활약한다. # '꽃길만 걸어요' 작중 제목과는 다르게 주인공들의 과거나 삶이 꽤 퍽퍽하다. 강여원이 시집을 온 곳은 철없는 한량과 얄미운 시누이가 있는 곳이고, 그녀를 지탱해주던 남동우 역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왕꼰닙은 홀로 30여 년 동안 의붓자식들을 제 자식처럼 키웠다. 그러나 친아들 남동우는 사망하고 남은 의붓자식들은 여전히 그녀의 속을 썩이고 있다. '꽃길만 걸어요'는 지난주까지 꼰닙네와 봉천동, 하나음료 간의 배경을 그려냈다. 남동우의 죽음으로 꼰닙네는 집 내외로 큰 위기를 맞는 모습을 보이고, 반대로 하나음료는 그의 죽음으로 위기를 이겨낸다. 그런 가운데 남도우 1주기를 맞이하는 꼰닙네의 모습이 지난 4일 방송에서 드러났다. 강여운은 남동우 사망 후에도 여전히 시어머니 왕꼰닙 곁에서 식당 일을 도우며 시댁에서 살고 있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김지훈(심지호)의 심부름을 마치고 퇴근하던 봉천동의 차 앞으로 여원의 자전거가 튀어나오면서 두 사람의 만남을 예고했다. 한편, '꽃길만 걸어요' 7회는 오늘(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지난 11일 오전 수원시에서 서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화성시 화옹지구. 국방부가 2017년 2월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한 이곳은 산이 거의 없고, 넓고 푸른 평야지대가 드넓게 펼쳐져 있었다. 화성방조제에 둘러싸인 화성호와 서해바다의 수평선이 한 눈에 보일 정도였다. 화옹지구 7공구에서 바다로 향한 군공항 활주로 예정지 주변은 현재 소음 문제가 발생하는 수원전투비행장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광활한 대지로 둘러싸인 지형을 비롯해 민가가 밀집돼 있지 않은 여건에 고요함만 가득했다. 가끔 새의 울음소리만 이곳의 정적을 깰 뿐이었다. 여의도 면적의 약 4.8배에 달하는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소음이다. 수원시는 전투기 F-15 기종을 기준으로 만든 신 군공항 소음예측 등의 자료를 근거로, 소음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적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예비이전후보지 인근인 에코팜랜드 일원의 경우 소음영향권인 75웨클 이하(WECPNLㆍ국제민간항공 기구 항공기 소음평가 권장단위)로 나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에코팜랜드를 추진하는 마사회도 개발 구상안에 따른 활주로 위치와 수평방향으로 6㎞가량 떨어져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에코팜랜드가 조성되는 부지에서 바라본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는 화홍호에 가려진데다 수 ㎞ 떨어진 거리 탓에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웠다. 이와 함께 이 일대는 경기남부지역의 신공항 모델로 주목받는 일본 이바라키현 오마타미시의 이바라키 공항을 연상케 했다. 농업으로 평야가 많은 이바라키현의 이바라키 공항과의 주변 여건과 닮았기 때문이다. 군공항뿐만 아니라 민간공항까지 더해지면 글로벌 도시로 위상을 갖출 수 있다는 관측도 이 같은 이유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화성시 화옹지구가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지 2년 8개월이 흘렀지만, 관계 기관의 협상은 여전히 교착 국면에 빠져 있다. 이에 교착 국면을 협상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방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2017년 2월 특별법에서 관계 지자체장이 주민 의사(주민투표) 확인을 통해 유치 신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점과 공군 작전성 검토결과를 반영한 결과, 화성시 화옹지구를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했다. 이후 국방부와 공군본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등이 참여하는 갈등관리협의체를 열어 예비이전후보지와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다만, 화성시는 예비이전후보지 이전과 반대의 뜻을 밝혀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갈등관리협의체는 고위급, 과장급, 실무급 등으로 나뉘어 약 40차례 열렸다. 그러나 예비이전후보지 당사자인 화성시가 빠져 사안별로 진척을 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갈등관리협의체 참석 등을 통해 관계 기관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면서도 국방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이전후보지와 관련해 각 기관과 대화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별법 절차가 다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절차를 준수하는 가운데 대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세부적인 계획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글_정민훈기자 사진_수원시 제공
던킨도너츠의 유래를 알아볼까요? 담그다, 빠뜨리다 라는 뜻을 가진 Dunk와 In이 결합해 Dunkin이 된거랍니다., 사람의 얼굴에는 근육이 80개 가량 있고 이 근육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표정은 수없이 많답니다., 잘하셨어요. 전문적인 영역은 단언하듯이, 개인적인 영역은 망설이듯이 발화해주세요. 문장의 끝과 시작 사이의 여유있는 발화도 중요하답니다. 지난 17일 오후 7시30분 본보 1층 방송스튜디오와 소회의실에서 열린 본보 부설 방송아카데미의 수업은 수강생의 발화와 강사 이규석 성우의 피드백이 오가는 풍경이었다. 수업 첫 30분은 소회의실에서 지난주 수강생이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5~10분짜리 영상을 다 같이 감상하고 이 강사가 칭찬과 개선점을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스튜디오로 이동해 카메라와 프롬프터 자막을 앞에 두고 실제 방송에 나서듯 영상 촬영에 들어갔다. 수강생은 저마다 준비해 온 대본으로 제품 소개, 시 낭송, 뉴스 내레이션 콘셉트로 촬영에 임했다. 약 5~10분 간의 영상 촬영 이후 이 강사의 피드백은 다양한 관점에서 이뤄졌다. 이 강사는 ▲안경 착용 및 종류에 따른 발화자의 캐릭터 형성 ▲시 낭송의 경우 철저한 각본에 따라 대사와 손 동작 취하기 ▲프롬프터에 띄워진 자막을 바라보는 와중에도 여유롭게 눈동자 움직이기 등 세심한 부분까지 코칭해 수강생들의 호응을 샀다. 최연소 수강생인 김혜원 양(14)은 학교에서 잦은 발표 수업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다 오는 12월에 발표회까지 예정돼 있어 걱정이 많았다라며 아카데미 수강 이후 무대나 카메라 앞에서 여유롭게 발화하고 제스쳐나 표정 관리도 용이해져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본보 부설 방송아카데미가 출범 5달 째를 맞은 가운데 취재 부서와 연계한 현장 실습, 스튜디오 및 장비를 활용한 유튜브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9일 개강한 아카데미는 본보가 지역 언론이 해야할 사회공익적 사명을 띄고 평생교육사이자 성우로 활동 중인 이규석 강사를 섭외해 6개월 과정으로 출범했다. 성우, 쇼핑호스트, 아나운서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일반 학원 대비 약 3분의 1 수준의 수강료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한 번의 실습이 100번의 실내 연습보다 낫다는 생각에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7월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WWA1 FORMATTING에서 수강생 이미진씨가 현장 리포팅을 진행한 데 이어, 9월 인천에서 열린 2019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도 수강생 김서연씨가 현장 리포팅에 나서는 등 본보 취재 부서와 연계한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의 리포팅 영상은 모두 본보 유튜브 채널인 경기TV에 업로드 되고 있다. 유튜브 연계는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다는 판단 하에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맞게 대본 및 리딩 작성, 글쓰기 교육 등 통합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수강생 이미진씨는 강사 겸 작가로 활동하면서 무대만 바라봤지 무대에서 비쳐지는 내 모습은 보질 못했다라며 화면에 비쳐진 내 모습을 처음 봤을 때는 경직돼 보였지만 지속적인 트레이닝으로 표현력과 강의력이 풍부해져 변화를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규석 강사는 1인 미디어 시대 도래로 방송 경계가 무너져 이에 맞는 통합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1인 맞춤형 강의를 비롯해 수료 이후에도 취업 정보와 현장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강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글사진_권오탁기자
2016년 국가암정보센터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빈도로 발견되는 암 1위는 위암이고 그 뒤로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순서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발병 양상이 다른데 남자는 위, 폐, 대장암이 많고 여자에게서는 유방, 갑상선, 대장암 발병률이 높습니다. 연령별 발생빈도의 차이도 있는데, 연령군별 암 발생은 0~14세 군에서는 백혈병이, 15~34세 군은 남녀 모두 갑상선암이, 35~64세 군은 남자는 위암, 여자는 유방암이, 65세 이상 군은 남자는 폐암, 여자는 대장암이 발병률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젊은 연령층에서 높은 빈도를 보이는 갑상선암은,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은 암을 포함하고 있는 갑상선을 제거하는 것으로, 수술 방법으로 절개수술, 내시경 수술, 로봇 수술이 있습니다. 과거 갑상선 수술은 목을 절개하는 방법만 있었습니다. 수술 후 흉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사회생활을 하는 젊은 층에서 목에 있는 흉이 신경 쓰이는 경우가 있고, 이것을 피하고자 내시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수술법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로봇이 최신 수술 방법으로 보이나, 실제로 갑상선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절개법, 내시경, 로봇 수술법이 똑같습니다. 각 수술의 장단점을 보면 절개법은 예전부터 쭉 해 오던 수술법으로 모든 경우에 대해서 처치할 수 있고, 암이 주변장기를 침범한 경우에는 광범위하게 수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에 흉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흉이 덜 지게 관리하더라도 아예 흉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내시경 수술법은 내시경 기구를 이용하여 흉이 보이지 않는 다른 곳을 절개해서 목까지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절개 부위는 겨드랑이, 유륜부, 입 안쪽이 있는데, 수술 집도의에 따라서 선호하는 부위가 달라서, 담당의사에 따라서 절개 부위의 차이가 있게 됩니다. 목에 흉이 없어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인데, 단점으로 갑상선암의 위치, 크기, 상태에 따라서 기구 사용의 제한이 있습니다. 모든 암에서 시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담당의사와 상의 후에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로봇 수술의 경우는 내시경 수술 기구의 개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절개 부위는 내시경과 마찬가지로, 겨드랑이, 유륜부, 입 안쪽 중 집도의 선호도에 따라서 결정되며, 목에 흉터가 없습니다. 로봇 기구는 내시경 기구보다 움직임이 자유로워서 수술자가 수술보조자의 도움 없이 수술할 수 있고, 진행된 갑상선암에서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수술 비용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갑상선암 수술 방법에 따른 암 치료 효과는 수년간의 연구 결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수술 방법은 다양하고, 치료 효과가 매우 뛰어나므로, 담당의와 상의 후 본인에게 맞는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으시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글_엄태익 갑상선유방 전문 수원하이유외과 원장 사진_수원하이유외과 제공
올해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이 2019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활동은 재단과 기아차 화성공장이 대학생 서포터즈인 ECO 서포터즈와 함께 지역사회 초중고대학생에게 친환경 교육은 물론 미래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프로젝트는 이번달 까지 진행된다. 앞서 기아차는 지역 내 공모 사업 발굴지원을 골자로 한 기아위드네트워크는 물론 문화소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 교육을 진행하는 원스텝 클래식과 다문화가정 문화여행 화성서부경찰서에서 피해자로 접수된 이들을 지원하는 범죄피해자 지원 사업 등을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재단과 기아차가 재능기부봉사활동캠페인서포터즈 활동 등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과정을 조명하고자 한다. 수질오염의 심각성은 물론 재활용품의 재사용 방법과 필요성을 알게 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느꼈어요. 지난달 27일 화성 소재 꿈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2019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환경교실 참여한 남유민군(12ㆍ가명)은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을 말하며 앞으로의 환경보호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환경교실에서는 기아챌린지 ECO 서포터즈 4명과 센터 아동 20명이 약 2시간 가량 함께 어우러졌다. 서포터즈가 VTR과 설명을 통해 재활용품의 종류, 재활용의 방법과 필요성 등을 아동들에게 설명하고 아동들은 4~5개 조로 나뉘어 재활용품을 재사용하고 눈알 모형과 종이 등을 이용해 익살맞은 장난감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수질오염을 주제로 생활 속 나쁜 습관에 따른 자연 훼손과 환경보호의 중요성 등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도 보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이 2019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환경교실 편을 지난 20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했다.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환경과학교실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해 2017년부터 현재 명칭으로 변경됐으며 전 학년 연령을 아우르는 기아차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초등학생을 위한 즐거운 환경학교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아 챌린지 에코리더되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아 챌린지 에코드림장학금, 대학생이 참여하는 기아 챌린지 에코서포터즈 등 아동 발달 단계에 따른 네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재단과 기아차는 ECO 서포터즈와 함께 이달 말까지 지역사회 공헌 및 미래사회를 위한 환경보호 교육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류승연 ECO 서포터즈 회장(23)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아동들에게 체계적으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만큼 열띤 활동으로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글_권오탁기자 사진_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ㆍ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제공
용인 동백가압장에서 소화약제 방출...관계자 소방관 등 5명 부상 5일 오후 2시 15분께 용인시 기흥구 한국지역난방공사 동백가압장에서 소화약제가 방출됐다. 이 사고로 현장 관계자 3명과 소방관 2명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이들 모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동백가압장에서는 열교환기 교체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상황 파악 및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용인=김승수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국회 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 경기도 현안 법안을 이제는 깨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가 끝나면 사실상 21대 총선 체제로 들어가면서 주요 법안 처리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내 현안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도내 의원들의 치밀한 전략 수립과 막판 총력전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의원들이 진정으로 법안를 처리하기 위해 발로 뛰어다니는 노력을 펼쳤지는 여부에 대한 도민들의 냉철한 평가도 요구된다. 본보는 도민들의 평가를 돕기 위해 국회 각 상임위 등에 장기 계류된 도내 주요 현안 법안의 현황과 처리 전망을 분석해봤다. 3년째 허송세월 대도시 특례 확대 법안 주민주권 확립과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 강화를 견인할 대도시 특례 확대 법안이 국회에서 3년 가까이 허송세월 하면서, 경기도 여야 의원들이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대도시에 준하는 도내 지역들에 특례시 혹은 특례가 부여될 경우, 행정재정 자율권이 확대되는 등 행정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는 만큼, 정치적 역량을 더욱 결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현재 국회에는 100만 이상 대도시에 사무조직인사교류재정 특례를 확대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무)이 대표발의한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제출돼 있다. 또한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에,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과 재정권한이 부여되도록 지정광역시(민주당 김영진 의원안), 특례시(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안) 등으로 지정하는 내용 등이 담긴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각각 상임위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법안이 통과되면 도내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인 수원고양용인시 등에 부시장의 수가 3명 이내로 늘어나고, 광역시 수준의 행정재정적 자치권이 부여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20대 국회 후반기 행안위에 도내 의원 6명이 포진돼 있음에도, 김진표김영진(수원병)이찬열 의원(수원갑) 법안이 각각 지난 2016년 행안위 법안심사소위로 회부된 이후 장기 계류 중이어서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자칫 20대 국회 임기만료 폐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현재 도내 100만 이상 대도시는 수원(119만), 고양(105만), 용인(105만)으로 31개 지자체 중 3개 지자체에 불과하지만 1천320만 도내 인구의 24.9%(329만)에 해당하고, 성남(94만)까지 포함하면 32.0%(423만)까지 올라간다. 40년간 역차별 받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으로 경기 동북부 지역이 약 40년간 역차별을 받고 있음에도 이를 해소할 관련 법안들은 20대 국회에서도 좀처럼 처리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지난 1982년 수도권 과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수정법이 오히려 획일적인 과밀규제로 수도권의 경쟁력은 물론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지만 여야 도내 의원들은 비수도권을 의식, 단합된 목소리 한 번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역대 국회처럼 20대 국회에서도 수정법 폐지안과 개정안의 무더기 임기만료 폐기로 규제 완화 노력이 물거품 될 우려를 낳고 있다.앞서 19대 국회에서는 수정법 개정안이 7건 제출됐으나 모두 임기만료 폐기됐다. 20대 국회에는 현재 19건의 수정법 폐지안(1건)과 개정안(18건)이 계류돼 있다.이중 규제 완화 내용 법안이 11건, 규제 강화 내용으로 비수도권 의원 제출 법안이 4건, 중립적인 내용 법안이 4건이다. 도내 의원 제출한 법안은 국토교통위원회 상정 대기 4건, 법안심사소위 계류 6건, 소위 통과 1건으로 분류된다. 소위 통과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광주을)이 제출한 개정안으로 수도권정비계획을 5년 마다 평가하고 보완해 그 결과를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고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크게 충돌하지 않는 중립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비해 나머지 도내 의원들이 제출한 규제 완화 법안은 언제 처리될지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 정성호(양주)소병훈 의원(광주갑)이 2016년 7월 각각 정비발전지구를 도입해 수도권 규제를 선별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수정법 개정안은 같은해 11월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에 회부된 이후 3년 동안 단 한 번도 논의되지 못했고,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천)이 2016년 6월 제출한 수정법 폐지안도 소위에 회부된 이후 마찬가지로 장기 표류하고 있다. 14년째 폐기발의 반복 통일(평화)경제특구 법안 경기도 접경지역 발전과 남북 교류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통일(평화)경제특구 설치 법안이 14년째 임기만료 폐기와 발의를 반복하면서, 20대 국회에서도 시한부 법안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 통일경제특구법안은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개성공단에 상응하는 특구를 설치해 세제 감면, 기반시설 지원 등의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것으로, 17대 때 1건, 18대 때 4건, 19대 때 7건이 발의됐으나 남북 관계가 경색되는 등의 이유로 모두 폐기됐다.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경기도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견인해 남북한 경제공동체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여야 도내 의원들이 단결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기만을 기다려 법안 통과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신기루에 가까운 상황이다. 25일 현재 국회에는 총 6건의 통일경제특구법안이 제출돼 있으며, 이 중 ▲파주평화경제특구법안(박정) ▲평화경제특구법안(윤후덕) ▲통일경제특구법안(김성원) ▲평화통일경제특구법안(김현미) ▲남북통일경제특구법안(홍철호) 등 5건이 도내 의원 제출 법안이다. 해당 법안 모두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병합심사 중이지만 남북북미 관계가 급변하면서, 길게는 3년 넘게 소위를 벗어나지 못한 채 표류 중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이 2016년 5월30일 대표발의한 파주평화경제특구법안(통일경제파주특별자치시의 설치 및 파주평화경제특별구역의 조성운영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20대 국회 1호 법안이지만 그대로 사장될 위기에 처했다. 올들어 법안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지난 7월17일 국회 공청회, 8월2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토론회가 잇따라 열렸지만 속도감 있는 논의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글_김재민ㆍ정금민기자 사진_경기일보 DB
'시크릿라벨 반값세일' 관련 초성퀴즈가 등장했다. 5일 오후 버즈빌 퀴즈타임에선 '퀄리티를 인정받은 시크릿라벨의 슬랙스 이름은 □□□□□ 입니다.(초성:ㅇㅅㅅㄹㅅ)'이라는 초성퀴즈가 출제됐다. 힌트는 네이버에서 '시크릿라벨 반값세일'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정답은 '인생슬랙스'이다.
성남의 한 공사현장에서 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 공군 EOD가 현장에 출동해 조치 중이다. 5일 오후 1시33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신축건물 공사현장에서 155㎜ 고폭탄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 소방과 경찰당국, 공군 EOD 등은 포탄 발견 현장에 출동해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채태병기자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 10대 현지 기업인 PT. CMS의 한국 본사 CMS Chem이 지난달 19일 인도네시아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Indonesia TRADE & INVESTMENT SUMMIT 2019에 참석, 아시아 국가 간 협력모델 및 상생방안에 대해 기조발제를 했다. CMS Chem은 인도네시아 기업 및 장관급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서 지난 20여년간 각종 사업을 추진하며 쌓은 노하우를 설명했다. 고경석 CMS Chem 이사는 과거 중국 및 동아시아에 많이 집중돼 있던 협력 사업들이 앞으로는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각 국가의 문화 및 사업방식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파트너와의 건강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구조적, 제도적 협력을 조화롭게 하는 것 또한 필수요소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Enggartiasto Lukita 무역부 장관, Airlangga Hartarto 산업부 장관, Sri Mulyani 재정부 장관, Hanif Dhakiri 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다양한 현지 기업들과 함께 좌담회를 진행하고 동남아시아의 미래에 대한 지식과 통찰력을 공유했다. 한편 CMS Chem은 인도네시아 북스마트라주 메단에 위치한 화학소재 제조 기업으로, 20년 동안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운영 해온 기업이다. 또한 CMS Chem의 주요 거래처인 LG화학, Formosa, Chimei 등이 중국 및 타이완에 집중돼 있어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 타이완, 인도, 리비아 등 아시아 주요국과의 협업이 필수인 경영환경을 가지고 있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