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며 게임 규제에 대한 명암이 논쟁인 가운데 게임 산업의 득을 최대화하면서 게임 중독의 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이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게임 산업의 득과 게임 중독의 실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WHO가 지난해 5월 게임중독을 질병코드로 분류한 이후 게임산업 육성과 과몰입 방지를 위한 규제 강화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재점화된 것과 관련, 문화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게임 산업은 지속적으로 육성하되 게임 과몰입 현상을 막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을 다뤘다. 우선 이용자 측면에서는 현실 공간의 면대면 접촉을 늘리는 방향으로 게임을 활용하자고 제안한다. 가족과 친구 등이 함께 즐기는 게임 문화로 확산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공급자 측면에서는 게임 중독 논란을 탈피할 수 있는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게임산업이 주도하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 사회 전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책 측면에서는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투자와 선진적인 게임 문화 확산을 제안했다. 게임을 단지 중독이나 과몰입의 대상이 아니라 건전한 스포츠나 문화 콘텐츠로 육성하자는 것이다. 그러면서 선진적인 게임문화 확산을 위한 좋은 예로 경기도가 판교에 조성 중인 경기 e 스포츠경기장을 꼽았다. 연구를 수행한 김영롱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게임은 플랫폼, 장르 등에 따라 중독ㆍ과몰입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다양한 형태로 변화 발전하는 게임의 장르별 특성에 맞는 분석과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인천 남동공단의 한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60여명이 대피하는 등 소란이 일어났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께 인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내 건물 2층에 있는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건물 2층 마스크팩 제조공장과 1층 자동차 부품 공장이 완전히 탔으며 인근 송풍기 공장으로도 불이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지 10여분 뒤인 12시 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곧이어 대응 2단계로 올렸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고,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한다. 당초 화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사람이 직접 진입하기 힘든 위치에서도 벽을 뚫는 등 구조물을 파괴하고 방수하는 무인방수탑차로 인해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1시 35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마스크팩 제조공장 노동자 61명이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김승민 기자
'생방송 투데이'에서 소개된 갈비짬뽕과 항아리 숙성 흑돼지 한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1일 방송된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갈비짬뽕과 항아리 숙성 흑돼지 한판 등이 소개됐다. '생방송 투데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갈비짬뽕은 전북 무주군 무주읍에 있는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다. 항아리 숙성 흑돼지 한판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소재한 식당에서 판매 중이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방송 투데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5선, 평택갑)은 21일 남북하나재단에 대해 탈북 여성이 홀로 아이를 돌보는 경우, 이를 지원하는 사업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하나재단으로부터 관련 정책이나 사업은 없고, 유일하게 존재하던 탈북민의 자녀 출산 양육을 돕기 위한 산모신생아 도우미 파견 사업을 2011년부터 2014년까지만 시행한 뒤, 2015년부터는 폐지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원 의원실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3만 3천여 명의 북한이탈주민 중 72%가 여성이다. 1990년대 이후 함경북도, 양강도 등 북중 접경지역 여성들은 먹고살기 위해 국경을 넘었다. 2001년부터 급격히 증가한 탈북 여성의 비율은 최근 5년 동안 평균 80%를 넘어섰다. 탈북 여성들 중에서도 한부모 가정을 이루는 자들이 많다. 많은 탈북 여성들이 중국을 통하는데, 중국에서 북송되지 않기 위해 반강제 매매혼을 한 뒤, 홀로 아이와 함께 한국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탈북 여성들은 육아 부담을 구직 활동의 가장 큰 방해요소로 꼽았다. 지난 7월, 서울 관악구에서 사망한 탈북민 한모씨(42)의 경우에도,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는 아들(6)을 홀로 돌보느라 구직을 위한 면접조차 보러 갈 시간이 없어 생계를 유지해 나갈 벌이를 할 수 없었고, 결국 이러한 상황이 그들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탈북민 관련 정책을 펼 때, 이러한 사정이 반영된 탈북 여성 맞춤형 복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들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아이 돌봄 지원, 생활보호 및 의료 지원 등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의 보호와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촘촘하게 정비해 탈북민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야 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원 의원실이 남북하나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간 30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탈북 여성아이 돌봄 지원 사업은 존재하지 않았다. 원 의원은 한씨 모자 사건처럼 탈북 여성이 홀로 아이를 양육하는 경우, 구직을 위한 면접조차 가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결국 굶어죽게 되는 상황에 놓이는 것은 우리 사회의 모두에게 책임이 있고, 특히 남북하나재단은 그 책임감을 깊이 통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이 더 이상 이러한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아이돌봄 지원 사업을 재정비하고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통오징어찌개와 곤드레 고등어조림이 '생방송 오늘저녁'을 통해 소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21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대결! 맛VS맛' 코너를 통해 통오징어찌개와 곤드레 고등어조림이 소개됐다. '생방송 오늘저녁'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통오징어찌개는 서울 중구에 소재한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곤드레 고등어조림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있는 식당에서 판매 중이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방송 오늘저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생생정보'에서 소개된 대왕 짬짜면과 고구마 순 감자탕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1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SNS 화제 맛집' 코너를 통해 대왕 짬짜면과 고구마 순 감자탕이 소개됐다.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왕 짬짜면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식당에서 2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고구마 순 감자탕은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에 소재한 식당에서 판매 중이다. 가격은 26,000원부터 33,000원, 41,000원까지 크기별로 다양하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동기부여 끝판왕 야나두' ㅇㅇㅇㄱㄹㄷㅂ, 초성퀴즈 정답은? 버즈빌이 21일 '동기부여 끝판왕 야나두' 관련 초성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버즈빌은 "야나두 동기 부여 연구소에서 개발한 장악금 시스템의 효과는? ㅇㅇ ㅇㄱㄹ ㄷㅂ"에서 초성 부분을 맞추는 퀴즈를 출제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에 '동기부여 끝판왕 야나두'를 검색하면 힌트가 보인다고 안내했다. 정답은 '영어완강률두배'이다. 장건 기자
평택시 아산만방조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던 오토바이가 SUV를 들이받아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30대 남녀 2명이 숨졌다. 21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께 평택시 현덕면 아산만방조제의 한 삼거리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좌회전 중인 쏘렌토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39)와 동승자 B씨(34)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으로 직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박명호기자
제18차 세계한상대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4천여명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참가한 가운데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된다. 한민족 최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인 세계한상대회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년을 맞아 한상과 함께, 새로운 100년이라는 주제로 과거 한상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미래 경제 강국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한상의 새로운 역할과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교류와 세미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대회 개막에 앞서 21일에는 전남ㆍ여수 지역 경제인 간의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인 한상CEO네트워킹이 열렸다. 대회 기간에는 기업전시회(22일~24일), 투자유지 설명회(23일), K-Food Trade Show(23일), 세미나(24일)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한상의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한상의 가치와 비전을 우리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올해 새롭게 마련된다. 한상CEO특강(21일), 한상비전콘서트(23일) 등을 열어 일반인들에게 한상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전하고, 새로운 미래 100년 향한 한상의 역할에 대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한상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올해는 특히 프로그램 내실화에 만전을 기한 만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것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적극 교류협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황선학기자
평택시의 한 도로에서 10대 여중생이 훔친차량을 몰고가다 중앙선을 넘어 갓길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1일 오전 7시 30분께 평택시 합정동의 한 도로에서 A양(14)이 모는 트라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도로 좌측 견지석을 들이받았다. 차량은 가로수를 넘어 반대편 인도에 멈춰섰다. 차량에는 A양을 비롯해 B양(13) 등 여중생 4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B양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학생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지난 19일 오후 8시께 안양시 만안구 공영주차장에 시동이 걸린 채 새워져 있던 사고 차량을 훔쳐 이틀 동안 몰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절도가 A양 단독 범행인지, B양 등도 가담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양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이 범행에 가담했다 하더라도 이들은 모두 만 13세로 형법상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돼 형사적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대로 A양을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등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평택=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