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공연전시] 날자, 오리배 外

● 공연 날자, 오리배 26일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 정태춘&박은옥 40주년 특별콘서트가 펼쳐진다. 지난 4월, 제주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을 거쳐 오는 26일 의정부를 찾는다. 이번 콘서트는 정태춘&박은옥 음악 이력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프로그램으로 그들의 오랜 음악팬들을 맞이한다. 콘서트는 정태춘&박은옥의 포크 기타연주를 기본으로 기타, 드럼, 키보드 등 밴드 구성과 바이올린, 첼로의 스트링 세션, 소리꾼, 바리톤과의 협연 등으로 두 거장의 깊고 넓은 음악 세계를 보다 풍성하게 볼 수 있다. ● 전시 수목원의 가을 ~11월 3일 부천무릉도원수목원/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의 가을꽃 전시회 수목원의 가을이 열린다. 이 계절 가장 사랑받는 식물 핑크뮬리와 향등골나물의 분홍색 꽃이 어우러진 분홍 물결이 이번 전시회의 관전 포인트다. 수목원에 가면 자연이 주는 계절 본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높은 가을 하늘과 어우러지는 1천여 종이 넘는 꽃과 나무들이 겨울을 준비한다. 계절을 느끼기 어려운 도시에서 살고 있는 이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수목원 행복교실, 수목원 초록교실, 수목원 미술교실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 보이스피싱 피해 4천억 원 훌쩍…금융당국 소극 대응 지적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병두 의원이 20일 금융당국의 소극적인 대응에 보이스피싱 소비자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민 의원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규모는 급증하는 반면, 금융당국의 대응은 소극적이고 허술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위 고시 규정인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신고포상금에 관한 규정은 제14조(재검토기한)에 의해 2년마다 유지폐지개정 등 재검토를 해야 하지만, 금융위는 2015년 6월 30일 이후 4년이 넘게 검토하지 않았다. 해당 규정은 보이스피싱 사기 대응을 위해 금융회사에 개선계획을 명령하고 제재할 수 있는 등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 규모 증가에 해당 규정을 강화해야 함에도 금융위는 이를 방치했고, 시행세칙에 따라 관리감독을 실제 수행하는 금감원도 제 역할을 못했다고 의원실은 꼬집었다. 또 금감원이 2015년 이후 시중은행을 개선계획 제출 대상에 포함하고 금융위에 건의한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했다. 의원실은 금융당국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안 금융소비자 피해 규모는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보이스피싱 총피해액은 올 9월까지의 피해액(잠정치)이 4천817억 원으로 이미 전년 규모를 뛰어넘었다. 대포통장과 순피해액은 전년 동기(2018년 9월) 대비 각각 39%(4만2천178건5만8천828건), 45%(2천315억 원3천374억 원) 증가했다. 최근엔 SNS와 원격 앱을 사용한 새로운 사기 유형도 발생해 금융소비자의 피해는 더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의원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가 증가한 데는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한 금융당국의 책임이 적지 않다라면서 최근 금융당국이 개선계획 제출 기준을 강화하는 등 움직임은 다행이지만, 더 적극적으로 관련 규정과 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민 의원은 사기 유형과 범죄 수법이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범정부 전담조직 구성 논의도 하루빨리 시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민현배기자

클래식앙상블, 26일 그랜드피아노 8대와 콜라보 빚어낸 ‘사계(四季ㆍFOUR SEASONS)’ 경기도문화의전당서 공연

8대의 그랜드 피아노와 영상이 어우러진 연주회가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적신다. 클래식앙상블은 오는 26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8번째 음악회 사계(四季ㆍFOUR SEASONS) 무대를 연다. 41명의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클래식앙상블(단장 박혜정)은 그동안 발레와 클래식, 탱고와 재즈를 곁들인 무대 등 대중에게 새로운 무대를 선사하고 변화를 이끌어왔다. 올해는 그랜드 피아노 8대와 영상이 어우러지는 변신으로 고전음악에 새로운 옷을 입히고, 대중이 클래식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를 테마로 해 대중이 익숙한 곡에 편곡과 색다른 악기를 배치해 곡에 새 옷을 입혔다. 8대의 그랜드 피아노의 화려한 음색과 성악, 금관 악기의 콜라보가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을 노래할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봄으로 연다. 이어 여름은 모차르트의 론도 알라 투르카가 새롭게 편곡돼 선보여진다. 가을은 조한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에 이어 한국민요 아리랑이 편곡돼 피아노와 성악이 곁들여진 색다른 무대가 탄생한다. 이어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으로 겨울을 노래하며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클래식앙상블 관계자는 코스모스 악기의 후원으로 수원 최초로 8대의 그랜드 피아노와 성악, 악기의 콜라보를 통해 사계절을 노래하게 됐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