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구청장 이택용)는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사이에 건축ㆍ대수선 또는 용도변경 등이 발생한 주택 65호와 공동주택 401호에 대한 주택 가격을 오는 30일 공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공시된 주택가격은 수원시청 홈페이지또는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에서 공시가격의 열람이 가능하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공시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구청 세무과(공동주택은 한국감정원 수원지점에 접수)에 이의 신청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이의신청이 제출된 주택에 대해서는 결정가격의 적정여부 등을 재조사해 담당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쳐 처리결과를 이의 신청인에게 통지하게 된다. 한편 공시된 주택가격은 주택시장의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국세 및 지방세 등 각종 조세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김태희기자
수원시가 지속적인 누수 피해로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인 광교 어뮤즈스퀘어(본보 7월30일자 7면)에 대해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고자 현장 품질검수에 착수했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어뮤즈스퀘어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 연면적 9만 5천㎡,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의 대형 상업시설이다. 어뮤즈스퀘어는 지난 5월31일 준공허가를 받고 시설 운영을 시작했으며, 시설 내 총 점포 수는 613개에 달한다. 그러나 건물 내에서 누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30여 명의 입주민이 어뮤즈스퀘어 수분양자 피해대책위원회(대책위)를 구성, 시공사인 중흥토건㈜의 부실시공을 주장하면서 반복적인 민원을 제기해왔다. 이에 시는 어뮤즈스퀘어에 대한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고자 시공ㆍ전기ㆍ설비 등 분야의 전문가 6명(검수위원)을 섭외해 이날 현장 품질검수를 진행했다. 이번 품질검수에는 수원시ㆍ대책위ㆍ중흥토건㈜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해 누수 탓에 곰팡이 피해가 발생한 점포, 변기와 세면대 등 시설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장애인화장실 등 48곳의 부실시공 의심현장을 살펴봤다. 이날 찾은 어뮤즈스퀘어 내부 바닥에는 여전히 중간 중간 물이 고여 있었다. 일부 점포의 벽면은 오랜 기간 수분에 노출돼 까만 곰팡이가 퍼져 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선 등을 보관하는 일부 배전함은 마개가 덮여 있지 않아 물이 튀었을 때 누전으로 인한 2차 피해도 우려되는 모습이었다. 대책위 관계자는 준공허가 후 4개월여가 지났으나 누수 피해는 여전하고, 아직도 천장이나 바닥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도 많다며 건물 내부 기둥 가운데 일부는 점포의 출입구와 밀착돼 있어 통행을 방해하는 등 부실시공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품질검수를 진행한 것이라며 억울한 손해를 입는 시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학교 운동장 침수는 천재지변이 아닌 무사안일하고 무능한 교육 당국에 의한 인재(人災)입니다. 인천 강화군 초중고 운영위원 연합회는 26일 강화 갑룡초등학교 운동장 침수 사태의 장기화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갑룡초 운동장은 지난 6월 중순께 시작한 장마로 침수됐다. 연합회는 침수 원인으로 배수관을 지목했다. 사유지에 매립해 있던 학교의 배수관이 주변 땅 개발로 토지주 3명이 관리하는 시스템이 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는 주장이다. 학교의 배수관이 매립해 있는 땅을 산 3명 중 2명은 개발과정에서 사비를 들여 별도의 배수관을 설치했다. 하지만, 나머지 1명이 배수관을 아예 폐쇄하면서 운동장에 물이 차기 시작한 것이다. 일부 토지주는 지난 3월께 강화교육지원청에 전화를 걸어 배수관 폐쇄와 이에 따른 위험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6월 중순께 학교 주변 주택들이 장맛비로 인한 침수 피해를 볼 때까지 교육지원청의 조치는 없었다. 주민들은 6월 중순 주택가 침수에 따른 민원 발생 시 군 교육지원청 시설팀 관계자로부터 곧 공사에 착수하겠다는 내용의 답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침수피해 민원에 대해 공사 착수 약속을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다만 시 교육청과 배수펌프 설치 등 이른 시일 안에 학교 시설이 정상화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교육지원청과 토지주 사이 승강이를 하는 사이 학교 운동장은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해 9월초 열릴 예정이던 가을운동회는 취소됐고, 학생들은 체육 수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운영위연합회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이 서둘러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시 교육청을 상대로한 민원제기는 물론 집단행동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제보자들'에서는 저가에 대량으로 수입돼 국내 어민들을 울리고 국민의 식탁 안전을 위협하는 일본 수산물을 둘러싼 의혹을 추적한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국내 어민들 울리는 일본 수산물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고, 집배원들의 업무 강도가 갈수록 세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살펴본다. 경남 통영에서 28년째 참돔 양식을 하는 조석곤 씨는 최근 1년간이 IMF 때보다 힘들었다고 말한다. 바로 저가에 대량 수입되는 일본산 참돔 때문이다. 생산원가가 1kg당 6천원인 일본산 참돔은 국내에서 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생산원가가 1kg당 만원에 달하는 국내산 참돔은 울며 겨자 먹기로 판매가격을 하락 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대량 수입되는 일본산 저가 참돔의 공세에 밀려 애써 키운 참돔을 출하하지 못한 어민들은 빚더미에 올라앉았고, 얼마 전 한 어민은 절망감을 못 이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일본산 참돔의 수입량은 지난해 1월, 일본산 참돔의 수입 검역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대폭 늘어나기 시작했고, 상대적으로 국내 어민들은 고기를 제 때 출하하지 못하거나 적자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벼랑 끝 상황에 내몰렸다. 지난 4월, WTO 수산물 분쟁에서 패소한 이후 한국에서 수입하는 수산물의 검역을 강화한 일본과는 달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일본 수산물에 대한 검역을 간소화한 우리 검역 시스템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어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저가에 대량으로 수입되는 일본산 수산물은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면서 또 한 번 국내 어민들을 울리고 있다. 그 대표적인 어종이 가리비로, 현재 국내산은 성패가 출하되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건 모두가 일본산 가리비라는 게 어민들의 주장이다. 취재 결과, 제작진은 현재 '국내산'을 내걸고 영업하는 무한리필 조개구이집에서 모두 일본산을 취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 큰 문제는 국내산을 위협할 만큼 대량으로 수입되는 일본산 가리비의 자국 내 원산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한 해 수입되는 일본산 가리비는 6천톤~9천톤, 원산지는 모두 '홋카이도'산으로 신고 돼 수입되고 있다. 그러나, 홋카이도에서만 한 해 9천톤의 가리비가 생산될 수 없다는 게 어민들의 주장이다. 사실상 일본의 가리비 양식산지는 홋카이도를 비롯해, 국내에서 수입을 금지하는 후쿠시마와 아오모리 등도 포함하는 동북해 지역에 주로 분포돼 있다. 아오모리에서 생산을 해도 운반선을 통해 홋카이도로 이송해 신고하면 홋카이도산으로 둔갑한다는 것이다. 어민들이 더 이해할 수 없는 건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가리비 수입량이 네 배나 늘었다는 사실이다. 이를 두고 어민들은 일본 자국 내에서 방사능 불안감으로 외면 받는 원산지 불명의 가리비가 한국으로 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저가에 대량으로 수입돼 국내 어민들을 울리고 국민의 식탁 안전을 위협하는 일본 수산물을 둘러싼 의혹을 추적한다. 장건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경기 남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백유진)는 최근 연성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 및 금연캠페인을 진행했다. 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금연상담과 폐활량 측정, CO측정, 금연 홍보물 배부 등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재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는 담배에 대한 잘못된 상식, 신종담배를 주제로 한 금연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경기 남부금연지원센터는 경기 남부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연상담, 스트레스 관리, 금연보조제 등을 제공하는 등 대학생들의 금연을 실천하고 있다. 과천=김형표 기자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소방시설 점검능력 전문화 교육 및 평가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소방 시설 점검을 담당하는 지역 소방 특별조사 요원들의 소방시설 점검 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설원리에 대한 이론과 실제 시설점검을 하는 실습 교육, 최종 평가 등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소방시설의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조사 위원의 전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의정부=하지은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경기북부 지역 화재조사관에 대한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이창우 교수, 자동차시스템 전문 기술법인 단평 성창원 대표 등 외부 강사가 초빙돼 화재 감식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후에는 지역 화재조사관들과 외부 강사들이 다양한 화재 사례를 두고 실무적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북부소방재난본부 광역 조사관과 관내 각 소방서 조사관들이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소방 관계자는 도농 복합 지역이 많은 경기 북부지역의 화재 특성을 고려한 전문화된 화재조사 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며 과학적 감식 기법을 통해 화재조사의 공신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의정부=하지은기자
평택교육지원청은 26일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관내 학교장과 학교폭력담당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하나로 어우러진 교육공동체 만들기, 학교내 갈등예방, 효과적 관계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내 최고의 교육 전문가로 꼽히는 조벽 석좌교수( 고려대) 겸 HD행복연구소 공동소장이 강사로 나서 관심을 끌었다. 조벽 교수는 관계적 행복 및 공동체적 행복, 교육공동체 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 자신과 타인의 치유력과 회복탄력성 제고를 위한 방안 등의 주제로 강의했다. 양미자 교육장은 평택교육지원청은 교육공동체를 구성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행복하고 존중과 배려의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의정부경찰서(서장 김충환)는 26일 의정부중학교 식당관 로비에서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청춘 상담소를 운영했다. 이번 상담소 운영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고취시키고자 시행됐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상담소 운영은 매월 1회 의정부 관내 중ㆍ고교를 순회하고 있다. 상담소는 짧은 운영 기간에도 입소문을 타며 관내 학교들의 방문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친구와의 다툼으로 상담소를 찾았다는 한 학생은 학교전담경찰관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화해의 시간을 갖게 됐다. 관계 회복에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성실 여성청소년과장은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과 사회적인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그에 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예방 및 선도 등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하지은기자
경복대학교는 남양주캠퍼스에서 ㈜성우애드컴과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우애드컴 이현웅 이사, 김사라 부장이, 경복대에서는 장문학 산학부총장, 성기혁 예술학부장 겸 시각디자인학과장, 이관식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경복대학교와 성우애드컴이 상호협력을 통해 ▲기술자문, 경영컨설팅 및 재직자 교육, 기업홍보 ▲재학생 현장실습처 제공, 기본요건 충족시 신규 채용 등이다. 성우애드컴은 지난 1991년 설립된 광고홍보디자인 전문기업으로 매출액 150억원의 중견기업이다. 장문학 경복대 산학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협약으로 양기관이 유기적인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산학간 정보교류 및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안정적인 취업연계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