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들인 10개 종목 주가, 한 달 새 15% 올라

증시가 하락세였던 8월에 외국인들이 많이 사들인 종목이 최근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매입한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8월 중 저점 대비 9월 20일 현재 주가(종가 기준)를 비교한 결과 평균 15.08% 상승했다. 동일 방식을 적용하면,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 12.95% 상승했고 개인은 11.60% 올랐다. 지난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카카오로 순매수액이 1천377억 원이었으며 삼성SDI(1천118억 원), 엔씨소프트(1천25억 원) 순이다. 또 S-Oil(884억 원), 삼성전기(835억 원), 한국항공우주(803억 원), SK하이닉스(745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728억 원), 삼성전자우(548억 원), 고려아연(345억 원) 등도 들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월 7일 기록한 주가 저점(2만8천750원) 대비 9월 20일 현재 주가는 45.74%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저점(8월 26일) 대비 19.98% 올랐고 S-Oil도 저점(8월 13일) 대비 19.86% 상승했다. 한국항공우주(15.92%), 삼성전자우(15.68%), SK하이닉스(14.48%), 카카오(11.07%), 엔씨소프트(3.78%), 고려아연(3.66%), 삼성SDI(0.64%) 등이 올랐다. 서울=민현배기자

인천 수출 6개월 연속 감소…6개월 만에 월 30억 달러 미만

인천지역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8월 인천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인천지역 수출은 29억 6천400만 달러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했다. 인천 수출이 월 기준 30억 달러 미만에 그친 것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인천 1위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29개월 만에 26.4%, 2위 수출품목인 철강판이 37개월 만에 15.8%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수출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반도체는 최대 시장인 대중국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요국 중 대만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20% 이상 수출이 줄었다. 철강판도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중국(-28.6%), 미국(-46.9%), 인도(-18.8%) 3개국 대상 수출이 많이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농약의약품(-18.4%), 석유제품(-37.9%), 자동차 부품(-14.3%) 등 주요품목의 수출이 모두 동반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2억 900만 달러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63.2% 증가해 3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화장품류 수출도 최대시장인 중국(53%)과 미국(0.5%), 일본(36%) 대상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무역협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8월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은 미중무역분쟁으로 인한 세계경기 침체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 조업일수 감소 등 계절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인천항만공사의 더 나은 지역 만들기 3개 지역개선사업 선정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만공사의 더 나은 지역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3개 사업에 대한 기금 전달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더 나은 지역 만들기 사업은 인천항 인근에 있는 중동서연수구 내 복지관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수행하는 IPA의 사회적 가치 실현 프로젝트이다. 접수된 8개 사업에 대한 서면, 현장평가를 통해 지역사회 연계성이 높은 3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연수 루프탑 마켓(연수구노인복지관), 한평쉼터(창영종합사회복지관), 만석다방(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프로젝트다. 연수 루프탑 마켓은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던 연수구노인복지관 옥상의 개보수를 통해 루프탑 마켓, 공연 및 전시장으로 탈바꿈해 지역주민의 문화쉼터를 제공한다는 사업이다. 한평쉼터는 동구 골목 곳곳에 지역주민이 잠시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소통형 의자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약 15곳에 설치할 계획으로 설치장소는 지역주민과 사회적협동조합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선정된다. 만석다방은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의 직업훈련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카페의 개보수 사업이다. 남봉현 IPA 사장은 지역사회와 주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