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의원, 독도망언 日 의원에 일침…“주민자치회도 못 들어가는 수준”

전쟁을 통해 독도를 되찾자는 자네의 황당한 얘기를 듣고 황대호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4)이 최근 독도 망언을 한 일본 마루야마 호다카 의원에게 SNS 공개편지로 일침을 날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황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쟁을 통해 독도를 되찾자는 자네의 황당한 얘기를 듣고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 중의원 의원은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독도를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 황 의원은 국민을 지킨다는 당에서 전쟁을 하자는 게 앞뒤가 맞나 하는 생각이 앞서지만 그래도 사실 관계를 잠시 일러 줘야겠다며 자네 나라가 독도를 이유로 전쟁을 벌인 적이 있었나. 오히려 신라시대 우리의 영토를 침탈한 왜구를 몰아내기 위해 신라장군 이사부가 출동한 기록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황 의원은 1945년 일본이 전쟁에서 패전하면서 한반도 전역에서 철수한 것이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원래의 우리 땅을 되찾아 지금까지 지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일본은 전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르느냐면서 일본이 군대를 보유할 수 없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황 의원은 일본의 중의원이라면 하원 국회의원이라는 얘기인데 우리나라에서 자네 수준이면 지방의회는 물론이고 주민자치회에도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황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일본 전범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소관 상임위를 통과, 본회의 의결을 남겨뒀다. 최현호기자

삼성전자,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참가…에너지 절감 기술 선보여

삼성전자가 3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개최되는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3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관련 종합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발표된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카세트(천장형 실내기)가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DVM S 고온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가 에너지 위너상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천장형 실내기는 풍량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균일한 바람을 구현하는 유로 설계, 열교환기인버터 압축기 등 핵심 부품의 효율화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냉방 효율은 최대 18%, 난방 효율은 27% 개선했다. 또한, 사람의 위치나 활동량을 파악해 운전 모드와 풍향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인(人)감지 센서가 탑재돼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DVM S 고온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는 4세대 듀얼 플래시 인젝션 압축기 기술을 적용하고, 공기를 배출하는 유로를 개선해 열교환기 성능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2017년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무풍에어컨도 함께 전시해 상업용에서 주거용 에어컨을 아우르는 공조 솔루션의 혁신성을 강조한다. 삼성전자는 공조 제품 외에도 ▲전기레인지 인덕션 ▲애드워시 세탁기 ▲워터월 식기세척기 등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제품과 ▲비스포크 냉장고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 등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권혁준기자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ㆍ판촉전 ‘풍성’…지역 농가에 ‘힘’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경기지역 기업ㆍ기관이 우리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판촉전을 통해 농민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국에 있는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자매마을 등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농축산품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촌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추석맞이 온ㆍ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수원ㆍ평택사업장에서는 3ㆍ4일 이틀 동안 자매마을, 농촌진흥청 협력마을 등 농민들과 함께 직거래 장터를 열어, 도라지, 한우, 한과, 배 등 품질 좋은 농축산품을 판매한다. 기흥ㆍ화성 사업장은 오는 5일까지 자매마을,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한 직거래 장터를 열고 한우, 굴비, 젓갈, 벌꿀, 곡물 등 300여 개의 농축산품을 판매하며,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유ㆍ아동 도서 특가전도 진행한다. 삼성SDI는 5ㆍ6일 양일간 기흥, 수원 등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추석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자매마을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과일, 정육, 수산물 등 다양한 특산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농협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농협경제지주 경기본부는 이날 수원시 구운동 수원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경기도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열고 방문고객에게 경기도의 우수한 농산물을 적극 홍보했다. 이날 선보인 G마크 잎맞춤 배(7.5㎏), 경기미(10㎏), 천경삼(수삼선물세트) 등 경기도 농산물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돼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경기농협은 6일부터 7일까지 본부 주차장에 특별 장터를 개장하고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인다. 이날 장터에서는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과 GAP 및 G마크를 획득한 다양한 제수용품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 장터를 찾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상추, 케일, 양파 등 친환경 농산물과 소포장 경기미 등이 무료 배부된다. 남창현 경기농협 본부장은 경기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판매 확대를 위한 판로 개척에 힘써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경기도시공사, 경기도 최초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활용한 창업지원주택 추진

경기도시공사(사장 이헌욱)는 3일 경기도 최초로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 창업지원주택 공급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경기도시공사와 용인시,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이 참여했다. 창업지원주택은 경기도에서 최초로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청년 창업인이 창업공간과 주거공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직주혼합방식의 주택이다. 도시공사는 창업지원주택의 매입공급임대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용인시는 입주자 선정 및 운영기준 마련, 용인시디지털진흥원은 창업지원프로그램 및 입주자 커뮤니티 운영,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정책자금 정보제공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도시공사는 입주자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계획된 소호(SOHO)형 주택을 준공이후 매입하는 방식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소호는 Small Office Home Office의 줄임말로, 자신의 방이나 집안의 창고, 주차장 등 기존 사무실의 개념을 벗어나는 공간 내에서 이뤄지는 사업 또는 가택 근무 형태로 인터넷 등을 통해 소규모 사업을 하는 개인 자영업자를 의미한다. 이헌욱 사장은 4개 기관의 유기적 역할을 통해 창업과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마련하겠다며 창업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청년 창업자들의 스타트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지원 주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기업 3곳 중 2곳 “대(對)일 거래 신뢰 약화”

일본 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 3곳 중 2곳꼴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일본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일본 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66.6%가 일본 기업과 거래 관계에서 신뢰가 약화됐다고 응답했다.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33.4%였다. 일본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묻는 질문에 56.0%는 일본 의존도를 낮춰 협력을 축소하겠다, 44.0%는 일시적 관계 악화에도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절반이 넘는 기업(55.0%)이 수출 규제가 장기화하면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수출규제를 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겠다는 응답이 55.0%에 이르렀다. 기업들은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우선 과제로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37.8%), 대중소기업 협력체계 구축(32.0%), 규제 혁신(19.4%) 등을 꼽았다. 기업들이 요구하는 규제 개선 과제는 화학물질 등록관리 등 환경규제, 근로시간 등 노동 규제, 일감 몰아주기 등 내부거래 규제 등이다. 대한상의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이후 국내 기업들의 이같은 인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경기도 산하기관 ‘운명의 9월’… “통폐합 어디?” 초긴장

경기도가 산하기관 4곳의 신설을 추진하면서 진통이 예고된(본보 3월 6일자 3면) 가운데 산하기관 개편에 따른 통폐합이 이달 결정된다. 업무 중복ㆍ예산 낭비 등을 막기 위한 통폐합 가능성이 제기, 기존 산하기관 25곳의 생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말 조직체계 개선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도청과 산하기관 25곳의 조직진단을 수행한 것이며, 지난달 말 종료됐다. 도는 내부 검토 및 경기도의회 협의 등을 거쳐 최종보고회에서 산하기관 통폐합을 비롯한 조직개편안을 공개한다. 실제 개편은 다음 달로 점쳐진다. 앞서 지난 7월 이뤄진 도청 조직개편도 도시정책관 신설 등 이번 연구 결과를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산하기관 개편도 연구 결과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 보고서는 도와 산하기관 간 연계 직무를 분석, 사무 조정 범위ㆍ조직 재설계ㆍ적정 인력 등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산하기관 일부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신규 기관까지 포함시 산하기관이 총 29곳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얼어버린 부동산 시장으로 수천억 원의 취득세 징수가 감소하면서 본청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총 4조 원 이상의 산하기관 예산을 더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이재명 도지사도 공개석상에서 일부 산하기관의 업무 중복 및 비효율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신규 산하기관들은 몸집을 줄이며 기존 식구들을 배려하는 모양새다. 이달 중순 출범을 앞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조직 규모를 초안(80명)보다 축소(50명)하며 기존 산하기관의 부담을 덜었으며, 다음 달 선보일 경기사회서비스원도 경기복지재단 직원을 중심으로 지난 7월 준비단을 구축했다. 나머지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진흥원은 내년 설립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도가 DMZ 정책 동력 및 남북교류사업 내실화를 위해 논의 중인 경기평화재단(가칭)도 산하기관 방식보다는 별도 사단법인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동채 Lets DMZ(9월 DMZ 행사 통합 명칭) 조직위원장은 최근 Lets DMZ의 종합 기획 및 항구적 행사 구축을 위해 전담 기구 설치를 도에 제안했다. 이는 도의회에서도 긍정적으로 수용, 정대운 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광명2) 주도로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최종보고회 등 도민들에게 산하기관 개편 방향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산하기관 통폐합 규모는 내부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분양가 상한제 도입 여파’ 이달 도내 주택사업 체감경기 올들어 바닥 찍어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 발표로 이달 경기도 내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올 들어 바닥을 찍었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도내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59.6으로 전달보다 14.4포인트나 주저앉으며 50선을 기록, 올해 최저치를 나타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ㆍ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전국 전망치 역시 61.7을 기록, 전달보다 6.5포인트 하락하면서 지난달에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그간 양호한 주택시장 기대감을 유지했던 서울도 이달 전망치가 62.9로 60선에 머물렀고, 대구와 광주, 세종 등 주택사업 기대감이 있었던 지역도 60~70선에 그쳐 주택사업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이달 전망치가 전달과 비교해 급하강하면서 가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택가격 하락, 거래 감소 등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하고 있는 데다 최근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예고로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전국 재개발 수주 전망은 84.3으로 전달보다 소폭(0.8포인트) 올랐지만, 재건축 전망은 79.7로 전달 대비 6.5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은 재건축 사업장에 대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당분간 사업추진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