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3곳 추석연휴 통행료 면제

경기도는 추석 연휴인 1214일 일산대교, 서수원의왕고속화도로, 제3경인고속화도로 등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을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가 관리하는 3개 민자도로는 지방도로, 정부의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정책의 대상은 아니다. 이번 조치는 유료도로법에 규정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에 따라 무료로 운영되는 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이용자 편의제공을 위한 대책으로서 도에서는 2017년도 추석부터 통행료 면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이번 추석 연휴 무료 통행이 시행되는 민자도로의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일산대교 1천200원,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9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전 구간 이용 시 2천300원이다. 무료 통행 적용 기간은 오는 12일 0시부터 14일 밤 12시까지 총 72시간이다. 도는 무료 통행 적용 기간에 112만대가량의 차량이 3곳 민자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받게 될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 시 총 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의왕시, 청년 취업캠프 3기 18명 모집

의왕시는 오는 9일부터 취업준비생을 지원하는 의왕시 청년 취업캠프에 참여할 3기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 취업캠프는 청년 취업준비생이 체계적인 취업 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첫 운영을 시작해 차별화된 1대1 밀착코칭을 통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제3기 청년 취업캠프는 19~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9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1대1 코칭, 알짜기업 분석 및 역량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커뮤니케이션 전략 및 답변 구축, 1분 스피치 작성, 미니면접 등을 주제로 소그룹 밀착코칭으로 진행되며, 전 과정에 전담코치가 배정돼 시작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이번 캠프는 오는 24일과 27일, 10월1일과 4일 등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취업캠프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일자리과 청년정책팀(031-345-2713)으로 문의하거나 의왕시청 홈페이지 공고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정지훈 오열…'웰컴2라이프'로 인생작 다시 쓴 완벽 열연

배우 정지훈이 시공간을 초월한 완벽한 열연으로 '웰컴2라이프'라는 인생 작을 다시 썼다. 매 작품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기에 대해 고민하며 달려온 정지훈이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를 통해 물 만난 연기력을 펼치며, 연일 호평 속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 연출 김근홍 심소연) 19-20회 에서는 현실 세계로 복귀한 정지훈(이재상 역)의 새로운 특수본 활약이 예고된 가운데, 정지훈의 절절한 연기가 안방극장을 전율케 만들었다. 평행 세계에서 아내 임지연(라시온 역)과 딸 이수아(이보나 역)를 통해 참된 행복과 사랑을 깨달으며 적응 중이던 정지훈(이재상 역)은 아내가 괴한에게 납치돼 살해당할 위기의 순간 원래 세계로 넘어오게 됐다. 병원에서 눈을 뜬 이재상은 또 한 번 달라진 주변 상황에 혼란스러워했지만, 이내 곧 정신을 다잡고 손병호(장도식 역) 관련 수사를 이어가기 위해 특수본 담당 검사로 전직했다. 이제야 비로소 완전해진 정지훈의 모습은 평행 세계에서와는 또 다른 새로운 정의로운 활약을 예고해 기대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한편, 이날 정지훈은 혼신을 다한 열연으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과거 '썅변' 시절, 자신을 반성하며 괴로워하는 장면에서 실성한 듯 웃으며 눈물을 닦는 대목,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 가족을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 자책감, 회한, 공허함 등의 감정에 복받쳐 흐르는 그의 눈물 연기는 보는 이 마저 눈물짓게 했다. 특히, 아내-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어린아이처럼 흐느끼는 정지훈의 애절한 오열 연기가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가슴에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어디에도 터놓을 수 없는 마음의 응어리를 때로는 고요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터트리는 완급 조절로 안타까움을 극대화했다. 그런가 하면, 손병호를 압박하는 냉혈한 눈빛으로 다시 극의 긴장감을 팽팽히 당기기도. 이처럼 정지훈은 현실(원)세계와 평행세계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재상의 내적 갈등과 복잡 미묘한 감정선, 극과 극의 변화를 한층 깊은 감정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끌어내고 있다. 두 세계를 섬세하게 수놓은 정지훈의 탁월한 1인 2역 연기가 시청자들을 단단히 옭아매며, 전작의 캐릭터들을 뛰어넘는 신 '인생 작'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완벽히 리셋된 정지훈의 정의로운 활약이 기대되는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수은, 미얀마 전자정부 사업 등에 1억6천만 달러 차관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미얀마 전자정부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사업과 한-미얀마 산업단지 주변 인프라 구축사업에 총 1억6천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승중 수은 수석부행장은 한-미얀마 정상회담이 개최된 이날 미얀마 네피도 기획재무부에서 소 윈(Soe Win) 미얀마 기획재무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 두 건에 서명했다. 미얀마 전자정부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은 미얀마 정부 부처가 활용할 통합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 정부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이에 필요한 IT 기자재 등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미얀마 정부는 국가경제개발정책의 일환으로 정부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자정부시스템 구현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각 부처의 다양한 시스템을 통합해 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처 간 중복투자를 사전에 방지하고, 미얀마 국민에게 전자정부 서비스 품질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엔 총 9천400만 달러의 EDCF가 지원된다. 이날 함께 체결한 한-미얀마 산업단지 주변인프라 구축사업은 한국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미얀마 건설부가 합작으로 조성하는 산업단지 주변에 용수도로전력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한-미얀마 산업단지는 미얀마 양곤시에서 북쪽으로 10km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 LH와 미얀마 건설부가 합작해 224만9천㎡ 규모로 조성 중인 산업단지이다. 총 6천200만 달러의 EDCF가 지원될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미얀마에 외자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이 늘어나고, 한국기업의 미얀마 진출이 활발해지는 등 지역산업 육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은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포함한 9개 기관과 원팀(One Team)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필요한 금융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날 서명식이 끝난 후 오늘 체결한 차관공여계약은 외교부가 같은 날 체결한 2018~2022년 한-미얀마 EDCF 기본약정 (10억 달러)에 따라 최초로 차관계약을 체결하는 사업으로, 향후 추진될 인프라 및 ICT 사업에 있어 한국기업의 진출 기반이 될 것이다라면서 미얀마의 국가계획상 매우 의미 있는 사업들을 EDCF가 지원함으로써 두 나라 간 경제협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對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 관리한다. 7월 말 기준, 55개국 421개 사업에 총 18조 5천443억 원(승인기준)을 지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中企 현장 목소리 담는다

접경지역 균형발전 공동연구회가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반영을 위해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접경지역 균형발전 공동연구회(운영위원장 박진영)는 5일 ㈜에스비비테크(이하 SBB테크)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연구회는 지난 8월 13일, 김포시의원,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을 찾은 데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접경지 중소기업은 대외적으로 미ㆍ중 갈등과 일본의 경제보복, 대내적으로 각종 규제에 묶여있다. 이에 접경지역 균형발전 공동연구회는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지속가능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재방문했다. SBB테크는 지난달 7일 일본 수출규제 발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방문했던 기업이다. 대부분 일본에서 생산하던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 양산해 주목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제1호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진영 운영위원장은 첫 방문 시 인력 수급, 연구개발 투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정책 활용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면서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지속적으로 정책지원 성과를 체감하고 그 성과가 접경지역경제의 기반과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접경지역 균형발전 공동연구회는 접경지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육성과 남북교류협력방안 연구와 접경지 기업ㆍ대학간담회, 애로사항 청취 및 정책반영 등 하는 연구단체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