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화다방' 아르바이트생 숙행과 김나희가 트로트 공연 무대에 오른다. 3일 방송되는 KBS 2TV '덕화다방'에서는 개그맨 유민상, 김민경 등 개업 이후 최다 게스트들과 함께했던 덕화다방 영업이 끝난 뒤, 이덕화가 진행하는 사연과 음악이 함께하는 DJ 덕 타임에서 트로트 가수 숙행과 김나희가 라이브로 열창을 한다. 이날 숙행은 '날 보러 와요'로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열며 물 만난 고기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압도한다. 김나희도 친절하고 수줍던 알바생의 모습을 버리고 '까르보나라' 노래를 통해 화끈한 현장 열기를 이어 나가 이덕화와 현장에 온 손님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는 후문. 마지막 무대까지 한순간도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역대 급 덕화다방 야외 공연에서 이들은 '환희' '아모르파티' '강원도아리랑' 메들리 등 그동안 아껴 놓았던 모습을 대방출할 예정이다. 숙행과 김나희는 무대 도중 깜짝 파티도 준비한다. 바로 촬영 당일 생일이었던 이덕화 아내 김보옥을 위한 이벤트. 예상치도 못한 선물을 받은 김보옥은 감동을 받으며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 또한, 이들의 무대에 개그맨 유민상, 김민경이 난입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열창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한편, 지난 주 숙행과 김나희는 각각 '뽕짜 레모네이드'와 '아주 나희쓰 파르페' 메뉴를 내놓아 다양한 손님들의 입맛을 공략하며 미스 알바생으로서의 빈틈없는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덕화다방'은 9월 3일 화요일 저녁 8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장건 기자
김포시의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김포한강선) 용역 결과, 서울시 건폐장의 김포 또는 인천 서구 이전을 전제로 경제적 타당성(B/C값 0.9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와 앞으로 건폐장 이전 여부를 놓고 지역사회에서 뜨거운 논란이 예상된다.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을ㆍ한국당)은 3일 구래동 지역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홍 의원은 김포시가 5호선 관련 용역을 실시한 결과, B/C값이 0.9~1 구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결과는 건폐장 이전을 전제로 한 것이다. 김포나 인천 검단이 건폐장을 받지 않으면 B/C값은 0.9 미만으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내년 2020년 광역철도망구축계획에는 5호선 연장이 반영될 수 없다. 김포에서 택지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돼 B/C값이 오르기를 기다려야 한다. 2025년 광역철도망계획 수립 때까지 최소 5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특히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으로부터 지난 7월~8월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에서 B/C값이 확보되면 5호선 연장안을 9월 예정인 대광위 기본계획 발표때 반영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대광위 기본계획에만 포함되면 행정적으론 5호선 연장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리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국토부에서 진행 중인 광역교통 관련 용역 결과가 오는 11월쯤 나올 예정인데 김포시의 용역 결과를 거기에 반영시키는 게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감당해야 할 남은 숙제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에 따라 이제는 5호선 연장 관련 건폐장 문제를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 상당수 시민들이 건폐장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폐장 이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김포시와 인천시 서구의 남은 역할은 건폐장 이전 문제를 공론화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포시가 실시한 용역(안) 중 서울시 건폐장의 이전 없이 진행한 결과는 아예 공개되지 않았다. 김포=양형찬기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위안부 할머니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과천고에서 돋할시사반을 이끌고 있는 류준하 동아리 회장. 류 회장과 돋할시사반 단원들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학교축제인 돋할제에서 학교 화폐를 발행, 나비 배지와 클리어 파일, 책갈피 등을 판매해 50만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들은 오는 6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리는 평생학습축제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과천축제에 참여해 최근 논란이 됐던 일본 나고아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사건, 위안부 피해 할머니 아픔과 고통 등 위안부의 실상을 알릴 뿐만 아니라, 시민 서명운동과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이들 동아리 단원들은 위안부의 피해실태와 강제징용 등에 대한 칼럼을 작성, 발표하는 등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 맺힌 절규를 알리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류 회장은 학생들이 학교 화폐 등을 발행해 기금을 모으고 있으나, 1천만 원 상당의 비용을 단시간에 마련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과천시에 예산을 지원해 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류 회장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과천시민의 염원이자 자존심이 걸려 있는 사업이라며, 과천시와 시민, 학생들에게 사업동참을 호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류 회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히 전시를 위한 조형물이 아닙니다.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해 인권이 존중받고 평화가 실현되는 사회를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과천시가 역사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평화의 소녀상 건립사업에 학생들의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가 국도 43호선 포천시 영중 성동지구 구간 도로공사를 수년째 끌어 오면서 이 일대 주민과 상인, 운전자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수해상습지 개선공사(2차)를 한다며 멀쩡한 도로를 파헤치고 있어 주먹구구식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의정부국토사무소와 주민, 상인, 운전자 등에 따르면 2015년 국도 43호선 포천 영중 성동지구(성동삼거리성동검문소) 1.5 ㎞ 구간에 대한 수해상습지 1단계 개선공사를 시작했다. 공사기간 동안 이 구간은 4차선과 2차선을 오가는 도로 체계로 차량 흐름 방해는 물론이고, 잦은 교통사고로 운전자의 불만이 높았다. 또 잦은 설계변경으로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 일대 주민과 상인들도 울상이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사구간에서 도로가 다시 파헤치기 시작하더니 작금에는 아예 도로바닥 전체를 들어내고 좁은 2차선으로 통행하도록 하면서 통행불편 및 상권 침해를 받는 이 일대 주민, 운전자, 상인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운전자는 공사구간에서 혼란스럽게 신호체계를 정상ㆍ전멸등을 오가며 시행,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공사가 끝나는가 싶더니 또 공사구간 도로를 파헤치는 것을 보고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의정부국토사무소는 영중 성동지구 구간이 수해로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수해상습지 개선공사를 1, 2단계로 나눠 공사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보상문제로 공사가 지연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보상이 끝난 만큼 신속히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면서도 공사 시방서 상 기존도로를 파헤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토목 전문가들은 수해로 도로가 잠기는 일이 어제오늘 발생한 것도 아니고 과거의 사례를 들춰보면 도로 상황은 충분히 예측 가능해 한꺼번에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1차, 2차로 나눠 멀쩡한 도로를 파헤치는 행위는 차량흐름 방해는 물론이고, 엄청난 예산 낭비로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의정부국토관리청의 주먹구구식 행정을 꼬집었다. 포천=김두현기자
인천시가 지역개발채권 발행이율을 긴급 인하했다. 이번 조치로 시는 채권 유통 안정화와 이자비용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시 지역개발채권 발행이율 변경(인하) 고시를 통해 기존 연 1.25% 복리에서 연 1.05% 복리로 인하했다. 지역개발채권은 자동차등록, 각종 허가, 건설공사도급계약, 용역계약, 물품구매수리제조계약을 신청하는 자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채권이다. 또 시민의 복리증진이나 지역개발사업, 지방공기업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공급하는 지역개발기금의 주요 재원으로 쓰인다. 대다수 시민은 지역개발채권을 은행에 즉시 팔고, 은행이 정한 할인율에 따른 수수료만 낸다. 자동차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100만원의 지역개발채권을 사야 할 경우, 이를 은행에 즉시 팔면 2만~3만원의 수수료만 내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이번 지역개발채권 발행이율 인하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미국의 장기채-단기채 간 금리 역전 발생 등 대내외 경제 악화로 채권의 신고시장가격(시장 매매가격)이 오르는 상황을 반영했다. 신고시장가격이 계속 올라 채권의 액면가를 넘어가면 지역개발채권을 사들이는 은행이 오히려 차액을 돌려줘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면 은행은 자동적으로 지역개발채권을 사들이는 시스템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신고시장가격 상승을 잠재우려면 발행이율 인하는 필수다. 신고시장가격은 발행이율을 반영한 채권 만기 지급 원리금이 낮을수록 도 내려가는 상관관계가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조치로 만기(5년)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시가 발행 계획을 세운 1천260억원의 지역개발채권을 기준으로 하면, 0.2%p의 발행이율 인하만으로 약 13억1천9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 시 관계자는 채권 발행 과정의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지역개발채권 발행이율을 인하했다며 지난 8월 19일 행정안전부 주관 회의에서 결정한 사안으로, 인천을 제외한 다른 시도에서도 발행이율을 동시에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의정부 지역경제에 큰 몫을 차지했던 306 보충대가 해체된 지 5년이 흐르도록 개발방향조차 확정되지 않은 채 방치되면서 공동화는 물론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3일 의정부시와 옛 보충대 주변 상인에 따르면 현역병 입영부대였던 용현동 306 보충대는 지난 2014년 12월23일 2천200명의 입소자를 끝으로 12월31일자로 해체됐다. 306 보충대는 1989년 옮겨온 뒤 24년 동안 한해 8만 명의 장병 및 가족 등 50만 명이 이 곳을 거쳐가면서 연간 100억 원대의 지역경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매주 화요일 입영 때는 부대 입구 300m 2차선 도로가 차량과 인파로 메워지고 입영 전날부터 택시, 여관, 음식점은 특수를 누릴 정도로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이에 시는 부대 해체가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만큼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토지주인 국방부에 보충대 25만2천여㎡를 비롯한 인접 2군수 의무 보급대, 503 방공대대 등 29만3천여㎡에 대한 개발을 국방부에 건의했다. 국방부도 어떤 목적으로 쓸 것인지 개발방안을 마련해 협의하자는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또 지난 2017년 10월에는 발전종합계획에도 반영돼 도시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4월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위한 용역에 들어가 지난 6월 중간보고까지 마치고 국토부와 도시개발관련 사전 협의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GB 해제가 개발의 관건이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국토부 환경조사에서 환경 2등급이 71%나 돼 협의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환경등급 1, 2등급지는 개발을 지향하고 원형보전이 원칙이다. 부대시설에 보안등급이 적용돼 환경등급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군부대시설로 훼손 면적이 70%에 이르러 사실상 GB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인 만큼 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높다. 특히 해체 초기 다른 군부대가 사용할 것이라는 발표와 달리 306 보충대 시설은 지난해 말부터 완전히 비어 있고 2군수 의무보급대, 503 방공대대 등도 상당 부분 비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시민은 옛 306 보충대 길 맞은편에 2천400여 가구 대단위 단지 아파트가 건설 중이고 인근에 법무타운이 들어서는 등 일대가 급격하게 개발되고 있다며 군부대 부지가 장기 방치되면 일대 균형발전에도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현지조사를 하면 환경등급이 실제와 다름을 알 수 있다. 국토부에 실제 현황이 반영되도록 협조를 구하고 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기도체육회와 안산시체육회가 경기도ㆍ시군체육회 간 소통을 장을 마련하고자 공동 주최한 시군체육회 생생스포츠 한마당이 3일 오전 안산 와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도체육회와 31개 시군체육회는 동부, 서부, 남부, 북부 등 4개팀을 나눠 BI슬로건(함께ㆍ가자ㆍ경기ㆍ체육)에 맞춘 팀 이름으로 8인조 줄넘기, 남ㆍ여 이어달리기, 풍선 탑쌓기 등 체육대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관별 이해 증진과 유대강화 시간을 가졌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1천350만 경기도민의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는 시군체육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경기도체육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이어가는 자리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제30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광희기자
평택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미군 중사 A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20분께 평택시 평택화성고속도로 상행선 갓길에 멈춰선 승용차에서 만취한 상태로 잠을 자다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 같은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7%였다. 경찰은 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따라 A씨를 미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하고 추후 일정을 협의해 A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평택=박명호기자
수원 삼일상고가 제49회 추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남자 고등부에서 올 시즌 첫 패권을 안는 감격을 누렸다. 이윤환 감독이 이끄는 삼일상고는 3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 이주영(30점)과 김도완(24점) 쌍포를 앞세워 청주신흥고를 84대71로 여유있게 제압했다. 이날 삼일상고는 더블 더블 활약을 펼친 김주형(16점, 12리바운드)과 최승빈(11점, 12리바운드)의 제공권 장악을 통해 리바운드(37-22)에서 큰 격차로 앞서며 안정된 경기운영을 펼쳤다. 삼일상고는 경기 초반 김도완의 깔끔한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이주영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1쿼터를 24대19로 앞섰지만, 이어진 2쿼터서 청주신흥고 박상우와 조성준에 연달아 실점하며 전반을 41대44로 뒤진 채 마쳤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삼일상고는 후반 초반 강력한 압박수비로 상대 득점을 봉쇄한 후 김도완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쌓아올려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64대60으로 리드했다. 이어 상일상고가 4쿼터에서 트윈타워 김주형ㆍ최승빈을 앞세운 골밑 장악을 통해 차이를 벌려나간 후 이주영이 막판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3점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이호근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 분당경영고 역시 전날 열린 여고부 결승에서 변소정(24점,12리바운드), 고나연(20점)의 활약으로 디펜딩 챔피언 서울 숙명여고를 73대65로 물리치며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분당경영고는 전반까지 38대35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지만 3쿼터 상대의 득점이 주춤한 사이 고나연, 변소정, 양지원이 화력을 집중시켜 4쿼터 추격을 시작한 숙명여고를 뿌리치고 승리했다. 한편, 삼일상고를 우승으로 이끈 최승빈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ㆍ득점상ㆍ리바운드상 등 3개의 상을 휩쓸었고 이주영은 어시스트상을 수상했다. 분당경영고 변소정은 MVP와 득점상을 받았다.이광희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최종 5차전에서 좌완 선발 오원석(야탑고)의 3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주홍(장충고)의 투런포를 앞세워 중국을 7대2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4승 1패를 기록, A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티켓을 따냈다. A조에 속한 6팀 중 네덜란드, 호주, 니카라과(이상 2승 2패)는 이미 2패씩을 안았고, 3차전에서 한국에 패한 캐나다(2승 1패)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 4승 1패가 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서 뒤져 한국의 조 1위가 확정됐다. 중국은 4전 전패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했다. 한국은 대회 예비일인 4일 하루의 휴식을 가진 뒤 5일부터 슈퍼라운드에 출전한다. 슈퍼라운드에서는 AB조 13위 팀이 진출해 상대 조에서 올라온 세 팀과 대결을 통해 상위 두 팀이 결승에 오른다. 이날 한국은 1회초 1사에서 김지찬(라온고)이 볼넷, 폭투,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남지민(부산정보고)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초 박민(야탑고)과 현원회(대구고)의 2루타, 김지찬의 좌전 안타로 대거 3점을 뽑아내며 4대0으로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6회초 2사 3루에서 박주홍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대표팀은 6회말 2점을 추격한 중국을 상대로 9회초 강현우(유신고)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