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추진 특위, 5차 회의 열고 의회 역할 및 방향 논의

수원시의회(의장 조명자) 수원특례시 추진 특별위원회가 3일 오후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수원특례시 추진에 대한 의회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차 회의서 열린 특례시 추진 토론회에 대한 결과보고를 토대로 △지방자치법 특례시 명칭 입법 공조 △특례시에 걸맞은 위상과 행정 및 재정 권한 확보 등 단계별로 수원 특례시를 위한 추진을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권한 발굴 공동연구 용역을 통해 사무 및 기능, 조직 및 인사, 재정 분야 등을 적극 발굴하자는 의견에 뜻을 모았다. 또 수원특례시 추진 특별위원회가 해산돼도 수원특례시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향후 계획에 대한 수원특례시 추진 특별위원회 요구사항 권고안을 집행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권고안에는 △2020년 이후 수원특례시 추진을 위한 시의회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 추진 △수원특례시 추진 관련 단계별 추진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권한 발굴 공동연구 용역 내용 적극 반영 △수원특례시 의회의 개선방향 반영 등이 명시돼 있다. 장정희 위원장은 오늘 토론을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특례시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인천시 시정웰빙(지역웰빙) 지표 개발…인천시민 웰빙 수준 측정해 정책 우선순위 설정

인천시와 인천연구원은 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시 시정웰빙(지역웰빙) 지표 개발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현재 진행 중인 시정웰빙 지표 개발 과정을 공유하고 도출한 지표의 의견 등을 수렴해 앞으로의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다. 2019년 초부터 시와 연구원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정에 맞는 정책 방향을 내놓을 목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시정웰빙 지표 개발을 추진했다. 시민의 웰빙 수준을 측정하고, 이를 통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시민이 지역사회에서 느끼는 행복과 삶의 질 등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 체계가 만들어지면, 시정웰빙 수준과 시의 정책을 진단하고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과정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시와 연구원의 판단이다. 주제발표자로는 이미애 연구위원이 나섰고,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 사회는 김천권 인하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맡았다. 토론자로는 박인옥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통협력분과위원장, 박주문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 교수, 남상민 통계청 통계개발원 주무관, 채은경 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 등이 참여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번 토론회를 포함한 분야별 의견 수렴을 통해 시정웰빙 지표가 최종적으로 도출될 것이라며 이들 지표는 시민 삶의 질에 대한 현주소를 보여주고,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과 시행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이용자 80% ‘만족’

경기도의회 홈페이지(www.ggc.go.kr)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10명 중 3명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의회 홈페이지를 방문한 대다수 도민이 다양한 의정활동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회 언론홍보담당관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의회 홈페이지 이용자 3천47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0%(2천421명)가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고 3일 밝혔다. 먼저, 홈페이지에 게재된 모든 정보를 키워드를 통해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검색 기능에 대해서는 전체의 31%(925명)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49%(1천496명)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보통이다라고 답한 이용자는 19%(594명)였고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라는 응답률은 1%(32명)였다. 이와 함께 보도자료, 공고소식, 입법예고 등의 첨부문서를 별도로 내려받지 않고도 바로 살펴볼 수 있는 문서 바로보기 기능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이 33%(994명), 만족이 44%(1천334명)로 총 77%(2천328명)가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의회 홈페이지 방문목적은 ▲의회소식 확인(41%) ▲의정활동 정보 검색(31%) ▲전자영상회의록 다시보기(12%) ▲본회의 및 예결위 생방송 시청(9%) ▲청소년의회 및 견학신청(7%)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의회 홈페이지에 대한 홍보 강화, 디자인 및 모바일 서비스 개선,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이 있었다. 응답자의 직업군은 회사원(64%), 기타(16%), 학생(9%) 순으로 일반인의 참여율이 높았고, 방문횟수는 가끔(36%), 월1~2회(29%), 주1~2회(26%), 거의 매일(9%)로 조사됐다. 도의회는 이번 설문결과를 2020년 홈페이지 기능개선(고도화)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영태 도의회 언론홍보담당관은 제63주년 경기도의회 개원을 맞이해 올 들어 세 번째로 의회 홈페이지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함에 따라 설문조사 참여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로, 앞으로도 도민과 소통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앞서 두 차례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의회 홈페이지에 대한 만족도는 1차 70%(참여자 325명), 2차 81%(참여자 1천544명) 등이었다. 최현호기자

도의회, 배수문 의원 좌장 맡아 '경기도 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방안' 논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3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망 개선대책 수립 및 확충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도와 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년 경기도 추계 정책 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망 확충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축사로 나선 송한준 의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되는 정책과제들을 잘 취합해 경기도는 정부, 의회, 시군과 함께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협의해서 3기 신도시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좌장은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배수문 의원(더불어민주당ㆍ과천)이 맡았다. 배수문 의원은 1, 2기 신도시 조성 당시 경험한 시행착오들이 3기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반복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토론회에 도의원, 관계 공무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성공적인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개선대책이 잘 수립될 수 있는 대안들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발제는 경기연구원 조웅래 선임연구위원이 나섰다. 또 토론자는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진일 의원(더불어민주당ㆍ하남1), 김연규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김동선 대진대 도시부동산공학과 교수, 전정부 도 광역교통정책과 팀장, 이병락 과천시 교통과장 등 5명으로 학계와 행정현장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발제를 맡은 조웅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주민의 불편을 사전에 최소화하려면 도민의 편리한 이동권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세부적으로 광역버스, 철도건설, 슈퍼 BRT 건설, 소규모 환승 체계 등이 함께 준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토론자로 나선 김진일 의원은 신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는 수도권순환도로와 고속도로 신규개설이 필요하고, 특히 하남시의 경우 서하남로를 확장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연규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신도시 조성이 끝나고 입주가 시작돼도 광역교통시설 타당성 조사가 미진한 상태가 비일비재하기에 공공택지지구 승인 시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를 할 수 있는 법제도 개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선 대진대 교수는 슈퍼 BRT 기능, 정의, 가이드라인 정립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소규모 환승 체계가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병락 과천시 과장은 3기 신도시 선교통 후개발 원칙을 강조하며, 광역교통개선부담금 약 7천600억 원 확보가 추진돼야 한다면서 재정적 현안을 거론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경기도 3기 신도시 건설에 반영될 전망이며, 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모색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공감을 얻었다. 한편 이어지는 다음 2019 경기도 추계 정책토론 대축제는 김종찬 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양2)이 좌장을 맡아 작은 도서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5일 도의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