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차량등록번호 8자리로 변경된다

9월 1일부터 비사업용 승용차(대여사업용 포함)에 대한 등록번호 체계가 현행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차량등록번호 체계 변경과 관련해 차량번호인식카메라 업데이트가 완료되지 않은 시설물을 최대한 빨리 업데이트 할 수 있다록 독려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 2천300만대를 넘어 섬에 따라 현행 7자리 번호체계(비사업용 승용차)로는 등록번호 용량이 포화상태가 돼 9월부터 번호체계를 8자리로 개편하게 됐다. 공공청사, 쇼핑몰, 아파트 등 차량번호인식카메라를 운영 중인 시설은 전국적으로 약 2만 2천 개소로 업데이트 완료율은 8월 말까지 약 80% 정도로 전망된다. 시ㆍ도별로는 제주ㆍ대구ㆍ전북?강원 등 4개 시ㆍ도가 90% 이상, 울산ㆍ경북ㆍ부산ㆍ전남ㆍ경기ㆍ서울ㆍ대전ㆍ광주ㆍ충남 등 9개 시ㆍ도가 80-90% 수준, 세종ㆍ충북ㆍ경남ㆍ인천 등 4개 시ㆍ도는 60-70%에 이를 전망이다. 국토부와 경기도 등 17개 시ㆍ도는 합동으로 조속한 시일 내 업데이트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8월 말까지 업데이트가 완료되지 않은 시설물에 대해서도 차량출입 및 주차요금 정산 등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강해인기자

하남시의회, ‘국ㆍ도비 매칭사업 5:5로 개선하라’ 결의안 채택

하남시의회는 정부와 경기도가 지자체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매칭사업을 하달하는 것과 관련해 지방재정부담 완화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매칭사업 비율은 경기도가 지방보조금 관리조례시행규칙을 근거로 도비 분담비율 30%를 고수, 경기도와 자치단체 분담을 3:7로 적용하는 상태다. 시의회는 이날 제283회 임시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다룬 결의안을 상정,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증가시키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매칭사업 개선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가 매칭사업의 부적절 사례로 든 것은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사업과 고교무상급식 사업 등이다. 대표 발의한 오지훈 시의원이 결의(안)을 통해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책임 있는 자세 요구와 매칭사업 시행과 관련해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외면하고 일방적인 매칭비율을 책정해 하달하는 방식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오 시의원은 이어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매칭사업은 해당 사업의 긴급성, 사업의 적정성, 중복성 등 기초자치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를 거쳐 예산분담비율을 결정하라며 경기도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한 고교무상급식과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사업의 예산분담비율을 3:7이 아닌 5:5로 재조정하라고 강조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설현, 빛나는 여신

인천경제청, 암스테르담 음대 유치 무산...새로운 대학 찾아 나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음악대학 유치가 무산되자 새로운 대학 찾기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미국, 독일 등의 대학과 논의를 하고 있지만, 사업이 백지화된 만큼 음대 유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26일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음악대학을 유치하려던 계획이 최종 무산됐다고 밝혔다. 앞서 암스테르담 대학은 2017년 인천경제청과 송도캠퍼스 운영 양해각서(MOU)를 맺고 나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음대를 설립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암스테르담 음대는 이사회 측에서 송도캠퍼스를 여는 것을 반대한다며, 인천글로벌캠퍼스 음대 설립을 백지화했다. 암스테르담 음대 재단 이사회는 한국인 유학생이 800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송도캠퍼스를 운영하면 유학생 수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음대 측은 인천경제청에 재단 이사회의 입장을 전달하고 나서 송도캠퍼스 설립 결정을 취소했다.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는 1884년 설립된 세계적인 명문대로, 음악대학이 없는 국내 유일한 광역시인 인천에 필요한 교육시설로 꼽혀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암스테르담 유치 취소 결정에 따라 올해 글로벌캠퍼스에 지원할 예정이던 국비 58억원 중 6억원을 감액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암스테르담 음대 총장이 재단 이사회의 반대에 따라 취소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암스테르담 음대는 무산됐지만, 미국, 독일, 영국 등 유명한 음대와 송도캠퍼스 설립을 위한 논의를 하는 단계라고 했다. 이어 음대 유치가 다시 정해지면 국비를 다시 요청해 산자부가 감액한 금액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자부와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모델이다.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를 시작으로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벨기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뉴욕패션기술대(FIT)가 들어섰다. 강정규기자

SK건설, 인천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 2건 수주

SK건설은 주상복합과 아파트를 짓는 인천지역 2개 사업장에서 6천40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따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인천 루원시티 주상56블록 주상복합 신축사업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지하 4층지상 47층, 10개 동 등 아파트 1천789가구와 오피스텔 529실,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오는 10월 분양과 2023년 1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곳은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를 연결하는 인천 서부권역 관문에 있는 주거 선호지역으로 인천 지하철 2호선, 서울지하철 7호선(석남 연장선 2020년 개통 예정), 제1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쉽고,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또 같은 날 수주한 인천 영종 A8블록 공동주택 신축사업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 택지지구 내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 동 등 1천15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11월 분양, 2022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이 사업지는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권 진입이 수월하며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하늘고 등 인천에서 손꼽는 명문고도 인근에 있다. 송길호기자

쉐보레,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 공식 출시

한국지엠이 26일 미국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본격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콜로라도는 전장 5천415mm의 견고한 풀박스 프레임 보디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와 강인한 견인 능력, 편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해 광활한 자연은 물론 도심 생활에서도 다재다능한 모델이다. 또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국내에는 익스트림(EXTREME) 트림, 첨단 4x4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EXTREME 4WD 트림,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한 EXTREME-X 트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최대 3.2t의 견인 능력을 갖춘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콜로라도는 2열 좌석이 있는 4도어 모델로,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3천258mm)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1천170ℓ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다. 쉐보레 콜로라도의 가격은 EXTREME 3천855만원, EXTREME 4WD 4천135만원, EXTREME-X 4천265만원이다. 연간 자동차세는 2만8천500원으로 저렴하다. 취득세 역시 차량 가격의 5%로 산정돼, 7%인 일반 승용모델 대비 낮아 구입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개별 소비세 3.5%~5% 및 교육세 1.5%가 면제되며, 개인 사업자로 등록시 부가세 10%를 환급받는 혜택이 있다. 송길호기자

이재용 부회장 “위기는 반복, 포기 말라”…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방문 회의주재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현장을 직접 챙기며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주문, 미래준비에 강행군하고 있다. 이 같은 이 부회장의 행보는 대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으로 전례 없이 위기를 맞고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현장을 방문해 고군분투하는 임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26일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충남 아산 사업장을 방문, 경영진 회의를 주재하고 생산라인 등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회의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LCD 패널 업황 부진 등을 염두에 둔 듯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며 지금 LCD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며 기술만이 살 길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과 경영진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로드맵 등 미래 신기술 전략을 논의했으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최신 올레드(OLED) 제품 생산라인도 시찰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최근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영향과 대책에 대해서도 경영진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애플이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인 BOE를 아이폰용 올레드 패널 공급 업체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 데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동훈 대표이사 사장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남효학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부회장의 사업장 방문은 이달 들어서만 4번째다. 앞서 6일 충남 온양사업장과 천안사업장, 9일 평택사업장, 20일 광주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권혁준기자

광명도시공사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공모’ 4개 컨소시엄 신청

광명도시공사(사장 김종석)는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총 4개 컨소시엄이 사업참여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공사가 50.1%, 민간사업자가 49.9%를 출자해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광명동굴 주변 55만7천535㎡(17만평)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광명역세권지구를 아우르는 수도권 핵심 복합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업계획서는 사전검토(계량지표 등) 실시 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전문가그룹 인재풀 공모를 통해 응모한 1천206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추첨 등의 방법을 통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공모지침서에 따라 사업계획서 작성에 관여한 전문가, 사업신청자와 관련 있는 전문가 등은 평가위원회 구성에서 제척할 예정이다. 개별 평가위원으로 선정된 당사자들이 평가 당일 아침에야 선정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평가위원 선정 및 섭외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공사 감사팀이 업무 진행과정을 참관하도록 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종석 사장은 이번 공모에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인 끝에 4건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되어 기쁘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미래의 광명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9월 중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올 내에 본 협약체결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