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인천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 2건 수주

SK건설은 주상복합과 아파트를 짓는 인천지역 2개 사업장에서 6천40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따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인천 루원시티 주상56블록 주상복합 신축사업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지하 4층지상 47층, 10개 동 등 아파트 1천789가구와 오피스텔 529실,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오는 10월 분양과 2023년 1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곳은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를 연결하는 인천 서부권역 관문에 있는 주거 선호지역으로 인천 지하철 2호선, 서울지하철 7호선(석남 연장선 2020년 개통 예정), 제1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쉽고,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또 같은 날 수주한 인천 영종 A8블록 공동주택 신축사업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 택지지구 내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 동 등 1천15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11월 분양, 2022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이 사업지는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권 진입이 수월하며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하늘고 등 인천에서 손꼽는 명문고도 인근에 있다. 송길호기자

쉐보레,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 공식 출시

한국지엠이 26일 미국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본격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콜로라도는 전장 5천415mm의 견고한 풀박스 프레임 보디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와 강인한 견인 능력, 편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해 광활한 자연은 물론 도심 생활에서도 다재다능한 모델이다. 또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국내에는 익스트림(EXTREME) 트림, 첨단 4x4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EXTREME 4WD 트림,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한 EXTREME-X 트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최대 3.2t의 견인 능력을 갖춘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콜로라도는 2열 좌석이 있는 4도어 모델로,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3천258mm)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1천170ℓ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다. 쉐보레 콜로라도의 가격은 EXTREME 3천855만원, EXTREME 4WD 4천135만원, EXTREME-X 4천265만원이다. 연간 자동차세는 2만8천500원으로 저렴하다. 취득세 역시 차량 가격의 5%로 산정돼, 7%인 일반 승용모델 대비 낮아 구입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개별 소비세 3.5%~5% 및 교육세 1.5%가 면제되며, 개인 사업자로 등록시 부가세 10%를 환급받는 혜택이 있다. 송길호기자

이재용 부회장 “위기는 반복, 포기 말라”…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방문 회의주재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현장을 직접 챙기며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주문, 미래준비에 강행군하고 있다. 이 같은 이 부회장의 행보는 대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으로 전례 없이 위기를 맞고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현장을 방문해 고군분투하는 임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26일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충남 아산 사업장을 방문, 경영진 회의를 주재하고 생산라인 등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회의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LCD 패널 업황 부진 등을 염두에 둔 듯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며 지금 LCD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며 기술만이 살 길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과 경영진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로드맵 등 미래 신기술 전략을 논의했으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최신 올레드(OLED) 제품 생산라인도 시찰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최근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영향과 대책에 대해서도 경영진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애플이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인 BOE를 아이폰용 올레드 패널 공급 업체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 데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동훈 대표이사 사장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남효학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부회장의 사업장 방문은 이달 들어서만 4번째다. 앞서 6일 충남 온양사업장과 천안사업장, 9일 평택사업장, 20일 광주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권혁준기자

광명도시공사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공모’ 4개 컨소시엄 신청

광명도시공사(사장 김종석)는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총 4개 컨소시엄이 사업참여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공사가 50.1%, 민간사업자가 49.9%를 출자해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광명동굴 주변 55만7천535㎡(17만평)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광명역세권지구를 아우르는 수도권 핵심 복합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업계획서는 사전검토(계량지표 등) 실시 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전문가그룹 인재풀 공모를 통해 응모한 1천206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추첨 등의 방법을 통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공모지침서에 따라 사업계획서 작성에 관여한 전문가, 사업신청자와 관련 있는 전문가 등은 평가위원회 구성에서 제척할 예정이다. 개별 평가위원으로 선정된 당사자들이 평가 당일 아침에야 선정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평가위원 선정 및 섭외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공사 감사팀이 업무 진행과정을 참관하도록 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종석 사장은 이번 공모에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인 끝에 4건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되어 기쁘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미래의 광명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9월 중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올 내에 본 협약체결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화사, 카리스마 눈빛

안양 종이조형디자이너전문강사팀, "복지 사각지대까지 재능 두루 나눌 것"

안양지역 복지시설은 물론 손길이 잘 닿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까지 저희가 가진 재능을 두루 나누고 싶습니다. 최근 안양지역에서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종이조형디자이너전문강사팀의 포부다. 이 팀은 종이접기를 비롯해 클레이, 라이스클레이, 냅킨, 앙금 플라워 등 다양한 공예 관련 자격증을 다수 보유한 전문강사 재능기부단체다. 이들이 이웃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16년. 평소 재능기부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공예전문강사들이 하나 둘 모여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재능기부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난해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 봉사단체로 등록하면서 정식 전문재능기부팀으로서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역아동센터와 경로당, 복지센터 등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현장을 방문,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공예 관련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전문강사들로 구성된 만큼 다양한 종류의 공예 관련 기술을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전문성을 갖춘 강사들로 구성된 만큼 추후 어린이집ㆍ유치원 교사와 대학교 유아교육학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옥순 안양 종이조형디자이너전문강사 팀장(46)은 지역 복지시설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곳을 적극 발굴해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것이 목표라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 아직 1년여밖에 되지 않은 탓에 현재 6명의 전문강사만이 활동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전문강사가 참여해 지금보다 더 많은 곳, 더 많은 이웃과 재능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문 대통령, “일본, 우리 주력산업 가로막을 수 있는 보복조치”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일본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우위를 배경으로 우리 주력 산업을 가로막을 수도 있는 보복조치를 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인 필승코리아 펀드(NH-Amundi 필승코리아증권투자신탁 상품)에 가입하며 이같이 말했다. 대일(對日) 의존도가 높은 핵심 부품소재 산업 자립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탈(脫)일본 기조를 몸소 실천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금융상품에 직접 투자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위상도 높여야 하고, 수입선을 다변화하거나 기술도입이 필요하다면 M&A를 하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산업) 경쟁력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아왔지만, 소재부품장비에서는 해외에 의존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제조업 전체의 수준을 높이는 일이 된다.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한 대응조치로서뿐만 아니라 우리 경쟁력을 위해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농협에서 펀드를 만들어 기쁘다. 저도 가입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미 성공한 기업이 아닌, 미래 발전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부담도 없지 않다면서도 판매 보수, 운용 보수를 줄여서 이익이 돌아가도록 했고 수익 절반은 소재부품 장비에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드시 성공 시켜 많은 분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제2, 제3의 펀드가 만들어지도록 앞장서 노력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윤봉길 의사의 후손이자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일하는 윤태일 씨도 참여, 이번 상품은 윤봉길 의사와 애국으로 연결된다. 농협이 흔들림 없는 독립을 위해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상품 출시 후 약 10일 동안 총 310억 원이 투자됐다. 이 중 범농협 계열사가 300억 원, 일반인 투자액은 10억 원 수준이다. 강해인 기자

"식당 고기 냄새 때문에 못살겠어요"

부천시 7호선 전철 신중동역 7번 출구 앞 상가 식당에서 발생하는 냄새로 상가 입점자와 상가 뒷편 단독주택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6일 부천시 신중동역 7번 출구 앞 R프라자 상가 입주자와 중3동 주민지원센터 인근 단독주택 주민들에 따르면 이달 중순 새로 개업한 M갈비집에서 발생한 고기 냄새로 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해당 갈비집이 있는 건물 바로 옆 상가 입주 상인, 사무실 입점자, 인근의 단독주택 주민들은 심한 고기 냄새로 창문을 열어놓을 수 없고 베란다에 빨래도 널어 놓을 수 없는 실정이다. R프라자에서 영업 중인 다른 음식점은 배기구를 옥상으로 뽑아내고 옆 상가 건물의 식당도 규모가 큰 배기구를 옥상까지 올려 악취를 줄이고 있지만, 이 고기집은 옆면에 집진여과장치와 조그마한 배기구만을 설치해 놓아 고기냄새가 곧바로 주변에 퍼지고 있다. 인근 단독주택의 경우는 상가 건물과 건물 사이가 바람길로 만들어져 이 고기집에서 발생한 냄새가 곧바로 주택가로 날아와 무더운 날씨에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한 채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생활하고 있다. 특히 손님이 몰리는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는 냄새가 더욱 심해질 뿐 아니라 보행도로에서까지 영업이 이루어지면서 고기냄새는 더욱 심해진다는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주민 A씨(50ㆍ남)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돼지갈비 냄새 때문에 창문을 열 수가 없고 베란다에 돼지갈비 냄새 때문에 빨래도 널 수가 없어 생활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행정 당국은 늑장행정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 식당업주 B씨는 주민과 상가 입점자의 입장을 이해한다. 옥상으로 배기구를 올릴 방법이 없어 3천여만 원의 비용을 들여 집진시설을 설치해 민원이 없을 줄 알았다며 비용이 들더라도 옥상으로 배기구를 올릴 수만 있으면 좋겠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중동 사무소 관계자는 여러차례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민원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