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갑질근절 가이드라인 마련

군포시가 우월적 지위와 관계를 이용한 갑질 괴롭힘을 조직 내에서 근절, 추방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전담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시는 최근 군포시 갑질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전 직원이 확인ㆍ숙지하도록 하고 갑질ㆍ괴롭힘 피해 신고지원센터 운영 현황을 안내하며 관련 상담 및 신고를 자유롭게 하도록 권장했다. 또 시민감사관, 군포청렴사회네트워크 등 시민사회와의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가해자 징계와 피해자 신고ㆍ보호 제도 활성화를 강화하고 나섰다. 갑질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에는 유형별 갑질 괴롭힘 사례 및 대처 방안, 갑질 괴롭힘 신고 및 처리 방침, 자가 의식 수준 진단 및 개선 방향 등이 기록돼 있다. 시는 문화재단이나 시설관리공단 등 출자ㆍ출연기관에도 동일 수준의 대책을 수립ㆍ시행토록 했다. 시와 관련 공공기관에서 갑질이나 괴롭힘을 당했거나 피해 사실을 인지한 직원과 시민은 시청 정책감사실이나 시청 홈페이지(www.gunpo.go.kr) 공무원부조리신고 게시판을 통해 신고ㆍ상담이 가능하다. 한대희 시장은 모두가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시가 앞장서 만들어 지역사회에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가해자에게는 엄벌을 피해자에게는 맞춤형 지원 대책 등을 실시할 것고 말했다.군포=윤덕흥기자

수자원공사, 요르단 공무원 대상 수자원 개발 교육 실시

한국 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26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요르단 물관리 관련 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요르단 수자원 개발 및 관리 국제교육을 진행한다. 요르단은 국토의 80%가 연간 강수량 200mm 이하인 사막지역으로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가이며, 지하수 의존도와 상수도 누수율이 높아 물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교육은 요르단의 시급한 물 문제인 누수율을 낮추기 위해 수자원공사의 상하수도관리 전문 교육시설인 수도관망교육센터에서 누수 탐사와 복구에 대해 실시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통합 물관리 체계 구축사례와 댐 및 상수도, 지하수 등 수자원의 효과적인 확보와 공급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 더불어 사막지형이 많은 요르단의 물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한번 쓰고 버려지는 물에 대한 재이용 기술도 소개한다. 이를 위해 생활하수를 재처리해 반도체 생산용 고품질 산업용수로 공급하는 충남 아산시의 아산 물 환경센터에서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국내 물 산업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잠재적 고객인 국제교육 참가자에게 소개하는 중소기업 기술 소개 및 협력증진 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교육은 수자원공사의 다양한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도록 물 관련 국제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제7회 화성송산포도축제 오는 31일부터 궁평항 일원에서 개최

제7회 화성송산 포도축제가 오는 31일부터 9월1일까지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일원에서 열린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송산포도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화성의 우수한 포도 생산기반을 토대로 한 특색있는 지역 축제로 그동안 큰 호평을 받아 왔다. 개막식은 31일 오후 5시30분 궁평항 주무대에서 열린다. 개막행사의 사회는 화성시 홍보대사 류시현이 맡았으며, 가수 성은, 미8군 군악밴드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화성송산 포도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이자 이번 축제의 메인이벤트인 포도밟기 체험은 축제기간 동안 궁평항 보조무대에서 열린다. 포도따기 체험은 행사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1일 2회) 백미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새콤달콤한 화성송산포도를 직접 수확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체험비는 1박스(5kg) 당 2만5천 원이다. 사전예약제로 우선 운영되나 축제기간 동안 현장 추가 접수도 가능하다. 이번 축제에서는 화성송산 포도농가의 와인과 증류주도 맛볼 수 있다. 와인 및 증류주 시음은 축제기간 동안 궁평항 체험존에서 상시 운영된다. 이 외에도 포도 홍보 전시관과 포도 무료시식, 와인족욕, 포도풍선아트, 포도 페이스페인팅, 포도 깜짝경매 등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7개 팀의 주민자치단체와 화도중, 화성중, 남양중, 발안중 등 지역 내 중학교 소속 6개 팀의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지역 특성화고인 발안바이오과학고 젤라토레, 아이리쉬 등 동아리는 포도를 재료로 한 디저트 등을 제공하는 체험부스로 축제에 참여한다. 부대행사로는 궁평리 어촌계에서 주관하는 독살체험(바닷가에 돌이나 나무 등을 엮은 발을 설치해 고기를 잡는 전통 어구), 궁평항 수산물 직판장에서는 수산물 깜짝 경매 행사도 진행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포도를 재배ㆍ수확하기에 좋은 기후환경과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어 매년 고품질의 포도가 생산된다며 축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우수한 화성 포도를 맛보시고 더 널리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시는 기존 궁평항 주차장 부지 1만7천㎡ 뿐 아니라 궁평항 입구에 12만㎡를 임시주차장 부지로 활용, 3천600여 대의 동시주차가 가능하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