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예타 통과, 남양주의 역사는 지금부터 시작”

GTX-B노선 예비타당성 타 통과로 남양주의 역사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남양주시가 지난 21일 6~9급 직원을 대상으로 시장님과 함께하는 역사교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광한 시장은 예타 통과의 기쁨을 동료직원들과 나누며 향후 4호선ㆍ8호선 연결, 경춘선ㆍ분당선 연결, 수석대교 건설, 9호선 연장 등 해결해야 할 큰 과업들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조 시장은 교통문제의 해결이 곧 도시발전과 직결되며, 왕숙신도시 성공의 핵심이라는 생각으로 교통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조 시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유럽은 우리시가 벤치마킹해야 할 많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많이 봐야 안목이 높아지며 생각의 틀이 넓어 질수 있다면서 선진지 연수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광한 시장은 시장으로서 굉장한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다. 주말 정책투어를 통해 현장을 일일이 확인하며 정확한 판단을 위해 노력하며, 하천정화사업, 산지경사도 강화 등을 통해 기본적인 사회적 가치에 충실하려 한다면서 남양주를 정상적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 역사교실은 퇴근시간 이후 희망하는 직원들만 자율적으로 모여,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며 남양주시의 발전적인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으로 올해 3월부터 총 290여 명의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매달 1회 진행되고 있는 교육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사모펀드ㆍ웅동학원 사회에 넘기겠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가 23일 사모펀드를 사회에 기부하고 가족이 운영해 온 웅동학원도 공익재단에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 후보자는 단지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잠시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저의 실천이다. 전 가족이 함께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부인과 자녀의 명의로 된 펀드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며 신속히 법과 정관에 따른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과 관련해서는 어머니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비롯해, 저희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과 관련한 일체의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제게 밝혀왔다며 향후 웅동학원은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이사회 개최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했다. 이같은 입장 발표는 서울대와 부산대에서 촛불집회가 예고되는 등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연일 쏟아지는데 대해 여론을 돌리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된다. 앞서 조 후보자는 가족이 전재산 56억4천여만 원 보다 많은 74억5천500만 원을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출자하기로 약정해 논란이 일었으며,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은 건설회사를 운영한 조 후보자 동생이 공사대금을 달라며 낸 소송에서 무변론으로 패소하는 등 일가의 재산확보 수단으로 쓰인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바 있다. 이지현 기자

민통선 지역에 쓰러진 영농민 구조한 육군 25사단 장병들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인근 민간인통제 지역에서 육군 장병들이 쓰러진 노인을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육군 25사단에 따르면 이 부대 승전대대 소속 김문규(22) 상병과 이인산(22) 상병은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의 민간인통제선 초소에서 근무 중이었다. 이때 한 농민이 초소로 달려와 근처 밭에서 일하던 노인이 쓰러졌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김 상병과 이 상병은 주저 없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소식을 들은 소초 간부 김재경(22) 하사 역시 이어서 자동 제세동기를 들고 뛰어나갔다. 밭에는 80대로 보이는 할머니가 쓰러진 채 숨을 쉬지 못하고 있었다. 이들은 119에 신고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제세동기를 사용해 응급조치를 했다. 이들의 30분간 사투 끝에 할머니의 맥박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세 장병은 도착한 119구급대에 할머니를 인계한 뒤 초소에 복귀해 묵묵히 다시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의 선행은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군인들의 적극적이고 정확한 응급조치 덕분에 할머니를 살릴 수 있었다"며 부대에 감사를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민통선 일대는 대부분 국지도로인 탓에 응급상황 발생시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김 하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구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육군 25사단은 이들의 선행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연합뉴스

‘한강 몸통 시신 사건’ 장대호 검찰 송치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8모텔종업원)가 23일 검찰로 송치됐다.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장대호의 신병을 이날 오후 1시께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인계하고 사건을 송치했다. 장대호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32)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의 머리와 사지를 절단하는 등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훼손한 시신을 지난 12일 새벽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여러 차례에 걸쳐 한강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장대호는 피해자가 반말하며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자 이런 범행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에서 신상 공개가 결정된 장대호는 취재진 앞에서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며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막말을 해 논란이 됐다. 경찰의 프로파일링 결과 장대호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사이코패스일 확률은 낮으며, 분노조절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라인에서는 장대호가 포털사이트에서 학교 폭력을 고민하는 내용의 질문에 대해 상대방 머리를 찍어라고 답하는 등 폭력성을 보인 답변을 했다는 등의 내용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한편 장대호가 자수하는 과정에서 서울지방경찰청에 먼저 찾아갔더니 직원이 인근 종로경찰서로 가라고 안내한 사실이 알려지며 경찰은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하고, 유사한 사례가 없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송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