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승천) 특수교육지원센터는 19일 67개 꿈e든카드 서비스지원기관 대표 및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장애인권교육 및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안성특수교육지원센터 김대훈 팀장의 장애인권교육과 올해 상반기 점검에 대한 안내 및 변경된 업무에 대한 설명, 질의 응답시간 등으로 이뤄졌다. 꿈e든카드 업무에 대한 기관과 교육청의 업무 협력 및 꿈e든카드 상반기 점검에 대한 이해와 원활한 업무를 위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최승천 교육장은 꿈e든카드 서비스지원기관의 원활한 기관 운영과 투명한 꿈e든카드의 사용 관리를 통해서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양적, 질적으로 더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양평군은 오는 9월16일부터 11월15일까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장애 발생 예방 교육 및 장애인식 개선 인형극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뇌 손상 및 척수손상을 가진 장애인 강사가 자신의 사고사례를 직접 소개하고 장애 발생 예방을 위한 올바른 태도와 습관, 학교 등 생활 주변의 사고 및 예방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 이해를 돕기 위한 인식개선 막대인형극을 실시한다. 신청대상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15개 기관이며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팩스(031-770-2848)로 신청하면 된다. 초과 시에는 선착순으로 선정되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보건소에서 실시한 장애 발생 예방 교육 시행 기관은 우선순위에서 제외된다. 권은숙 보건소장은 어릴 때부터 예방 교육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올바른 태도와 습관을 길러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사전교육은 중요하다라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편견을 없애는 인식개선 교육에 완벽히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남양주도시공사 시설복지본부는 체육문화센터 내 무질서한 주차차량으로 인한 이용회원의 주차불편을 없애기 위해 체육문화센터 4개소에 무인 주차시스템을 설치ㆍ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부터 남양주, 호평, 화도, 진접 체육문화센터 4개소 총 11개의 무인 주차시스템을 설치해 현재 시범운영 중으로 다음 달부터 무인 주차시스템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무인 주차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일반인에게는 최초 60분 무료주차를 제공하고 추가 10분당 200원의 추가요금을 징수 받으며(1일 최대 주차요금 5,000원), 체육시설이용고객에게는 요금감면 등의 부설주차장 운영지침을 마련, 주차장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류성택 시설복지본부장은 무인 주차시스템 설치와 유료화 운영으로 그동안 일부 동호회에서 대형버스 환승의 목적으로 종일 주차하던 차량의 단속이 가능해 이용회원의 불편이 해소되고 고객만족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 기자
육군 헌병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란 한 소녀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민중의 지팡이 경찰관이 됐다. 올해 3월 경찰 제복을 입은 24살의 그녀는 하루하루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시민들의 굳건한 울타리로 성장하고 있다. 성남 수정경찰서 수진지구대 김민정 경위(24ㆍ경찰대 35기)의 이야기다. 김 경위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고향이라고 말할 지역이 없을 정도로 잦은 이사 생활을 했다. 현재 육군 헌병으로 활동 중인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그중에서도 군의 경찰로서 법과 규정을 집행하며 군 기강과 법 질서를 확립하는데 앞장선 아버지의 모습은 그를 경찰 공직으로 이끌었다. 아직 대학생처럼 보이는 앳된 얼굴이지만, 김 경위의 말과 행동은 아버지의 강직함을 이어받고 있었다. 또 그의 남다른 온화함은 현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다. 김 경위는 지난 8일 낮 12시26분께 성남 수정구 태평동 한전사거리에서 길을 잃고 혼자 돌아다니는 5살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긴 팔과 긴 바지를 입은 아이는 이름과 주소를 물어보는 질문에 입을 꾹 닫은 채였다. 김 경위는 아이를 지구대로 데려와 주변 파출소에 비슷한 신고 이력이 있는지 문의하며 아이 신원 파악에 집중했다. 또 아이가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품에서 놓지 않았다. 다행히 수십 분 뒤 아이를 잃어버려 찾고 있다는 아이 아버지의 신고로 가족 품에 돌아갈 수 있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을 잃어버렸다는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지 않도록 노력한 김 경위의 온화함에 아이는 상처가 아닌 천진난만한 일상으로 집에 돌아갔다. 김 경위는 많은 경찰관이 시민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의 삶을 안전하게 지키고, 경찰과 시민이 서로 존중ㆍ배려하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성남=정민훈기자
흡연자들이 폭염 탓에 찜통으로 변해버린 흡연부스 이용을 외면, 흡연부스가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9일 오후 찾은 수원시 팔달구의 한 도서관 앞 흡연부스. 이 부스의 바깥에는 3명의 시민이 모여 담배를 즐기고 있는 반면, 부스 내부에는 단 한 명의 이용자도 없었다. 담배를 태우러 흡연부스를 찾았으나 밀폐된 공간인 탓에 내부가 너무 더워 흡연자들이 부스 안이 아닌 밖에서 흡연을 하는 것이다. 흡연자들이 내뿜는 담배연기 때문에 부스 앞을 지나는 시민들은 손으로 코와 입을 막은 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었다. 대학생 A씨(23ㆍ여)는 돈 들여서 담배를 피우라고 전용 공간까지 만들어줬는데 왜 굳이 밖으로 나와 흡연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다른 학생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구리시 인창동의 구리역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흡연부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부스 안에는 환풍기가 4대나 설치돼 있었으나 오랜 시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흡연부스 앞을 지나던 B씨(32)는 구리역을 이용할 때마다 앞을 지나가는데 대부분의 흡연자가 부스 밖에 서서 담배를 피운다며 단속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는 길거리 흡연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흡연자들은 부스 내부가 너무 더워서 도저히 안에 들어가 담배를 태울 수 없다고 항변했다. 흡연자 C씨(38)는 흡연부스의 공간이 협소하고 최근 날씨가 너무 더워 안에 들어가 있으면 마치 사우나에 온 기분이라며 담배를 피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부스를 찾는 건데, 밀폐된 곳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싶진 않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일선 보건소 관계자는 흡연부스 주변 단속을 강화해 비흡연자들이 간접흡연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며 폭염에도 흡연자들이 부스를 이용하도록 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내에는 총 353개의 흡연시설(지난해 6월 기준)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원광재 수습기자
필리핀 세부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7시께 A군(20)의 어머니로부터 아들이 여행을 간 후 돌아오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지난 12일 방학을 맞아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떠났으며 16일께 귀국할 예정이었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A군의 출국사실을 확인하고, 필리핀 대사관에 연락을 취했다. 현지 확인 결과, A씨는 세부의 한 호텔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A씨의 사망 시간을 18일 오후 1시께(한국시각)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1차 조사를 통해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족들은 19일 현지로 출발해 대사관 등을 통해 A군의 시신인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사관으로부터 A군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는 조사결과 통보를 받았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게 없다며 현지에서 사건이 종결처리될 지 한국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게 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된다고 말했다. 임진흥ㆍ양휘모기자
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 피해 보상을 위한 첫 현장접수에서 모두 3천여명이 접수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강화서구중구(영종)의 읍면동 주민센터 33곳과 3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 149곳 등에서 피해 현장 접수 결과 3천284명이 5억5천만원의 보상금을 신청했다. 일반주민이 3천254명(4억7천400여만원)이고, 소상공인이 30명(7천590여만원)이다. 또 온라인 접수는 지난 12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19일 오후 6시 기준) 총 4천181명이 피해 보상을 신청했다. 일반 주민은 4천119명이고, 소상공인은 62명이다. 포상 신청 금액은 총 7억8천360여만여원이다. 한편, 시는 적수 피해를 본 가정에 상하수도 요금 2개월(6, 7월분)을 일괄 면제한다. 또 시에서 일괄처리 하는 저수조 청소비를 제외한 생수구입비필터교체비의료비수질검사비 등 4개 항목에 대해 피해 주민들 신청에 따라 보상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적수 사태가 발생한 5월30일부터 정상화를 선언한 지난 4일까지 해당 기간 중 피해를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과 함께 보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며 앞으로 피해보상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금액을 산정,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제도 개선 방안이 나왔다. 시는 최근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원(민부평1)이 인천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조례의 핵심은 준공영제 투명성 활보 및 제도 운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당초 준공영제는 별도의 조례가 아닌 시와 버스업체 간 맺은 이행 협약서에 제도 운영 근거를 두고 있어 투명성 논란이 이어졌다. 조례는 시내버스 업체가 표준회계처리 시스템을 이용, 업무를 처리하고 관리하도록 명시해 준공영제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만약 이 회계처리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으면 재정지원 유보 및 제외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재정지원금은 매년 회계 정산결과를 만들어 시장에게 보고하고, 시장은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2년마다 외부 회계감사와 경영 및 서비스 평가도 한다. 감사에서 지원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받거나 업체 사업자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면 부당수급액 등을 전부 환수하고 지원대상에서 1년간 제외한다. 또 5년 동안 2번 이상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업체를 준공영제에서 영구 제외하는 근거도 마련한다.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이하 수공위)의 성격, 역할도 규정했다. 수공위는 준공영제 참여 버스업체의 운송 수입금을 공동 관리하는 기구로 업체의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검사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 밖에 수공위원장을 시 교통국장이 맡는 등 시업체버스노조가 합의한 이행협약서의 구체적 내용은 지난 6월과 7월에 각각 마련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정산지침 및 회계지침 기준에 담았다. 시 관계자는 이 조례안은 준공영제 투명성 확보가 핵심이라며 조례상에 못 담은 구체적인 내용은 세부 지침, 기준에 담았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인천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의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철도소음과 도로소음이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19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 2호선의 지상구간인 204공구와 215공구에 레일댐핑장치, 꺾임방음벽, 방음터널 등 방음시설을 설치하면 최대 25.4㏈의 철도소음 저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효과가 좋은 방음터널을 이들 지상구간에 설치하려면 약 372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상태다. 다음으로 효과가 좋은 꺾임방음벽과 방음터널을 혼용하더라도 302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공사는 이들 방음시설로 철도소음을 줄이더라도 실질적인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소음과 별개로 인근 도로에서 나오는 배경소음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철도소음을 가장 많이 줄여주는 방음터널을 설치하더라도 배경소음 탓에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소음 저감 효과는 최대 1.6㏈에 불과하다는 것이 공사 측의 설명이다. 인천 2호선 방음시설 설치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중 교통량과 지형자료 등을 토대로 204공구와 215공구의 소음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배경소음은 철도소음보다 11.4~13.1㏈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204공구와 215공구에서 나오는 기준치 이상의 소음은 철도소음과 도로소음이 맞물린 복합소음인 것이다. 당장 이들 지상구간과 맞물린 서곶로, 수인로, 장아산로, 무네미로 등은 인천에서 교통량이 많은 도로로 꼽힌다. 결국 인천 2호선 지상구간의 소음 문제를 해결하려면 철도소음을 잡기 위한 방음시설과 별개로 도로소음을 막을 수 있는 저소음포장, 방음벽, 방음림, 방음둑, 방음터널 등의 추가시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철도소음 저감만으로는 인천 2호선 지상구간의 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인천종합건설본부, 남동구 등 배경소음을 일으키는 도로의 관계기관과 인천 2호선 지상구간의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 및 검토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중세 마을 사이로 자연과 예술과 역사가 하나 된 찬란한 유산 등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색다른 여름을 만끽하러 남부 프랑스로 떠난다. 19일 방송되는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샹송 가수 김주연과 함께 유럽인들 사이에 여름 휴가지로 손꼽히는 곳, 남부 프랑스를 찾는다. 푸른 지중해가 펼쳐진 카시스(Cassis) 해변은 피서객들의 천국이다. 지중해를 따라 24km에 달하는 은빛 석회암 절벽지대 칼랑크(Calanques)에서 색다른 여름을 시작한다. 여름이 되면 다채로운 빛깔로 물드는 프로방스 지방. 특히 유럽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는 베르동(Verdon) 협곡은 석회암 절벽 사이를 뚫고 흐르는 에메랄드 물빛이 환상적인 세계로 안내한다. 그 협곡을 따라 들어간 곳에 자리한 무스티에 생트 마리(Moustiers Sainte Marie). 바위산 자락 좁은 평지 위에 층층이 계단을 올려 지은 집들이 이색적이다. 주민들이 수호신으로 믿는 250m 상공에 매달린 특별한 '별의 전설'도 엿듣는다. 여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발랑솔(Valensole) 고원은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라벤더 꽃으로 보랏빛 물결을 이룬다. 전 세계 라벤더의 90%를 생산한다는 프로방스 지방. 마을에선 흥겨운 라벤더 축제가 한창이다. 꿀, 화장품, 비누, 심지어 빵과 쿠키까지 모두 다 라벤더로 만든 것들이 눈길을 끈다. 온통 붉은색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루시용(Roussillon)은 남부 프랑스에서 마지막 남은 거대한 황토 지대가 공개된다. '세계테마기행'은 오늘(19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