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스타샵 X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19 인터뷰] 팬들의 성원에 감사해잊지 못할 무대철학, 신앙으로 무장한 락 그룹 The Fray(더 프레이) 철학적이고 신앙적인 요소를 음악에 녹여내려 노력했고 이를 한국 팬들이 성원으로 답해줘 멋진 무대가 됐습니다. KB국민카드 스타샵 X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19에서 지난 9일 장장 70분에 걸친 무대를 마친 The Fray(더 프레이)는 한국 무대에서의 공연을 평가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작 슬레이드(보컬), 조 킹(기타), 데이브 웰시(기타), 벤 와이소키(드럼)로 구성된 이들은 미국을 대표하는 얼터니티브 락 밴드로 이날도 대표곡 How To Save A Life를 비롯해 You Found Me, Never Say Never, Syndicate 등을 선보이며 인천의 여름 밤을 수놓았다. 이들의 음악색은 단순 사랑놀음이 아닌 철학, 종교, 삶과 죽음 등 형이상학적인 소재를 담아 남다르다는 평을 받는다. 보컬인 아이작 슬레이드는 어린 시절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돕고 싶었는데 다가가지 못했던게 마음에 걸렸다라며 그때 느낀 감정이 지금의 음악색에 반영돼 현재에 이르렀다라고 설명했다. 더 프레이의 진정한 가치는 음악성에 있다. 형이상학적인 소재를 젊은 관객층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려면 음악색과 철학이 갖춰져 있어야 하는데 이들은 확실한 색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조 킹 기타리스트는 더 프레이의 음악은 나의 이야기, 너의 이야기,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며 감정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데이브 웰시 기타리스트와 벤 와이소키 드러머도 공감과 공유는 더 프레이만의 철학이라며 한국 팬들이 우리의 노래를 모두 이해하고 있어 감정을 공유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권오탁기자
6억 원에 상당하는 회삿돈을 임의로 인출하거나 사용한 경리직원이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 조준호 판사는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A씨(41)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업무상 보관하던 계좌를 이용해 226차례에 걸쳐 회삿돈 1억 9천여만 원을 인출해 생활비로 사용했다. 또 가공의 인물을 직원으로 내세워 75차례에 걸쳐 1억 7천여만 원을 빼내 쓴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그는 회사 법인카드로 주유비, 자녀 학원비 등을 결제하면서 3억 원이 넘는 돈을 써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조준호 판사는 피고인은 회사 대표가 계좌입출금 및 카드사용임금지급 내역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으로 합계 6억 6천여만 원에 이르는 거액을 횡령하거나 법인카드를 무단 사용해 여유 있는 생활을 누리는 데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 금액 중 2억 원이 넘는 돈이 반환되기는 했으나, 대부분 피해복구 명목이라기보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반환된 것이었고 여전히 상당한 금액의 피해가 복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수기자
오승환(37)이 삼성 라이온즈에 복귀하면서 강정호(32)의 KBO리그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강정호는 미국에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체류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마이너리그 계약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정호 측 관계자는 10일 강정호는 KBO리그 복귀보다 미국 잔류를 원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움직임을 공개할 순 없지만, 미국에서 새 팀을 물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일단 올해 남은 시간을 미국에서 보낼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에 새 팀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선수 이동이 많은 비시즌 기간에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큰 만큼, 현지에 체류하며 각 구단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KBO리그 복귀 시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국내 복귀의 큰 장애물이다. 강정호는 2016년 말 음주운전이 적발됐는데, 당시 KBO리그 소속 선수가 아니어서 국내에서 징계를 받진 않았지만 국내에 복귀할 경우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강정호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어서다. 한편 강정호의 현재 신분은 자유계약(FA)선수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 3일 강정호를 양도지명 처분한 뒤 5일 공식적으로 방출했다. 김승수기자
영화 봉오동 전투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가 한창이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0시 이 영화 누적 관객은 105만9천831명을 기록했다. 이는 1천만 영화인 변호인(2013), 국제시장(2014)과 같은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라고 배급사 쇼박스는 설명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독립군의 동명 전투를 다룬 영화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이름 없는 수많은 독립군의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영화 봉오동전투는 최근 한일관계 악화와 국내의 반일 분위기 등으로 개봉과 동시에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영화 봉오동 전투 응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독립군, 독립운동가 등 영화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김승수기자
청와대는 10일 북한이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내일(11일)부터 실시할 예정인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오전 7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긴급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판단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어 관계장관들은 이번 발사를 두고 북한이 자체 개발한 신형 단거리 발사체의 성능을 확인할 목적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고 대변인이 말했다. 이와 함께 박한기 합참의장과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도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 안보 상황도 논의됐다. 고 대변인은 관계장관들은 북한이 현재 하계군사훈련 중으로 특이한 대남 군사 동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으나, 북한의 연이은 발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장관들은 이번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일단 판단하고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앞서 우리 군은 이날 새벽 5시 34분께와 5시 50분께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의 고도는 약 48km, 비행거리는 400여km, 최대속도는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나흘만으로, 올해 들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7번째다. 김승수기자
여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수십여 명이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일이 발생했다. 여주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0시20분께 여주시 A 호텔 뷔페에서 저녁 식사를 한 투숙객 22명이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호텔에는 백혈병 소아암 환자 및 가족 100여명이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시와 소방 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승수기자
북한이 10일 새벽 또 다시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나흘 만으로,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탄종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과거 함흥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이나 300㎜ 방사포(다연장로켓)를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적이 있다 북한은 함흥 인근에 상당 규모의 미사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7월에는 북한이 이 공장을 확장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미국 상업위성 등에 포착된 바 있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건 올해들어 7번째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이후 약 1년 5개월 동안 무기훈련 등을 대외에 노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발사했고, 이어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에도 장소를 바꿔가며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다. 나흘 만에 또다시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추정된다. 한미는 지난 58일 이번 하반기 전체 연습의 사전연습 차원에서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했으며, 11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훈련에 돌입한다. 특히 1, 2부로 나뉜 본연습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 기본운용능력(IOC)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이번 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CPX) 형태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가수 선미(27)가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누리꾼에 법적 대응을 한다.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선미의 이미지 및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 사실로 게시물을 작성하고 유포한 일부 악플러에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소속사는 익명성에 기댄 비방과 욕설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하면서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근 선미는 이달 자작곡으로 컴백한다는 보도에 이를 폄훼하는 댓글이 달리자 SNS를 통해 일침을 놓기도 했다. 그는 단순히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려는 보여주기식의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사, 멜로디, 편곡,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 하나하나를 고민하며 다듬고 또 고치면서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걸 완성한다며 저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아이돌이 그렇다는 개인의 편견이 기정사실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선미는 지난 3월 발매한 싱글 누아르 이후 5개월 만의 신곡을 오는 27일 발표한다. 연합뉴스
고양시의 한 아파트의 전기설비에서 불이 나 200세대가 무더위 속 불편을 겪었다. 10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1시30분께 고양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는 전기 설비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이 불은 금방 자체 진화됐지만 정전이 발생, 아파트의 500여 세대가 무더위 속 2시간가량 불편을 겪었다. 한전과 소방 당국 등은 무더위에 급증한 전기 사용량을 설비가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