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모리셔스, 천국은 이곳을 본떠 만들어졌다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하와이, 모리셔스, 북마리아나 제도가 소개됐다. 3일 방송된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곳으로 떠나고 싶은 시청자를 위해 걸어서 세계 속으로가 추천하는 여행지 3곳을 만나봤다. 이국적인 풍광으로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섬 하와이(Hawaii),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천혜의 휴양지 모리셔스(Mauritius), 태평양 서쪽 북마리아나 제도(Northern Mariana Is)가 그곳이다. 해변에서 다이빙이 아닌 스카이다이빙을 통해 하와이(Hawaii)의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꼈으며 과거의 아픔을 딛고 행복을 꽃피우는 곳. 모리셔스(Mauritius)에서 르몬산 트레킹과 집라인 체험 등 모리셔스의 탁 트인 풍경으로 시청자의 가슴을 뻥 뚫리게 했다. 마지막으로 바다와 땅의 경계가 에메랄드 빛 산호로 펼쳐져 있는 북마리아나 제도(Northern Mariana Is)에서는 그로토와 로타홀의 마법 같은 모습으로 더위를 몰아냈다. 이 중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남서부에 있는 섬나라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모리셔스가 먼저 탄생했고, 천국은 이곳을 본떠 만들어졌다고 말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수도는 포트루이스로 제주도 정도의 면적에 약 130만명이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두바이를 경유해서 가며 9월께 직항노선이 생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日 피해기업 위해 금리 낮추고 상환 유예

일본이 규제를 본격화하자은행권이 피해기업 지원에 나섰다.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금리를 감면하거나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개 시중은행은 은행별로 피해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대책을 내놨다. 신한은행은 피해 기업들을 돕기 위해 일본 수출 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이하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종합금융지원을 한다. 금융애로 신고센터는 이번 조치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거나 발생한 기업에 관련 정부지원 정책 등 각종 정보 및 재무 컨설팅을 제공하며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을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 기업 여신지원 전문 심사팀도 신설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10억 원 이내 총 1조 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피해 기업 중 대출금 분할상환 기일이 도래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분할상환을 유예할 예정이며 신규 및 연기 여신에 대해서 최고 1%p까지 금리도 감면한다. 우리은행은 피해기업에 3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 먼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대표적인 수출규제 피해산업의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상생대출을 지원하고, 신보와 기보 특별출연을 통해 8월중에 5천억 원을 우선 지원하며 2020년까지 1조 5천억 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한다. 또한, 피해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5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 특별지원자금을 조성해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만기연장이나 분할 상환, 납입 기일 유예 등을 통해 상환 부담을 낮추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피해 기업의 만기도래 여신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2%P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분할상환대출을 보유한 피해기업은 원금 상환을 유예해 상환 부담을 낮춰줄 계획이다. 또한, 수출입 기업들에 대해서도 환율 우대와 함께 외국환 관련 수수료 감면면제 혜택을 제공하여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피해기업들과 피해기업 임직원을 돕기 위해 금융지원을 한다. 먼저, 반도체 제조업 등 일본 수출 규제와 연관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의 만기연장을 지원하고, 여행사, 저가항공사 등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보게 되는 업체를 대상으로도 대출금 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또한, 수출제한 품목 확대에 따른 연관 산업의 생산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연관 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리 감면 지원을 확대해 유동성을 지원한다. 특히, 피해기업뿐 아니라 피해기업의 임직원에 대해서도 금융지원을 한다. 최대 1.0%의 대출금리를 우대하고 수수료 감면과 대출 연장을 지원하며, 일본계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에서 개인대출 상환 압력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환을 지원키로 했다. 피해기업 임직원을 위한 신규 특화 대출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피해를 본 기업들과 해당 임직원들을 지원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전반으로 위험이 전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지속해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힙합, R&B, 블루스 등 흑인음악 한 자리에서~ 9~10일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

힙합과 R&B, 재즈, 블루스 등 흑인음악을 제대로 즐길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9~10일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이하 BMF)이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BMF는 블랙, 세상의 빛을 담다를 주제로 화려한 막을 연다. 무료 페스티벌이지만 국내 최정상급의 화려한 출연진과 다양한 음악의 향연, 오랜 기간 미군이 주둔한 의정부 지역의 특색 등과 어우러지면서 선 예매 입장권이 3일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힙합 1세대 아티스트로 현재 의정부에 사는 타이거JK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술감독으로 축제를 진두지휘한다. 무대에서는 국내 최고의 힙합 음악가뿐만 아니라 R&B,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블랙뮤직 장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정상 힙합 그룹 MFBTY(타이거JK, 윤미래, 비지)와 힙합 레이블 AOMG 대표 프로듀서인 그레이(GRAY), 힙합레이블 Yng & Rich(슈퍼비, UNEDUCATED KID, 트웰브), 폭넓은 인기를 끄는 래퍼 창모, 독보적인 보이스의 래퍼 우원재,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가 무대를 선보인다. 또 최근 박효신의 굿바이 커버 영상으로 큰 화제가 된 소울 커버 장인 그렉과 퓨전재즈 밴드 바스커션, 래퍼이자 MC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는 프라임까지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메인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 구성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총 3개의 블록으로 구성된 이번 페스티벌은 메인 공연이 펼쳐지는 BMF Stage 외에도 Rookie stage & Market(서브 무대), Block Party 총 3개의 블록으로 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무료 스케이트 강습, 스케이트 잼 등 BMF만의 특색 있는 부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10일 힙합 신인을 찾는 슈퍼 루키 경연 대회가 눈길을 끈다. 예선을 통과한 이들이 본선을 치르는데, 1위를 하면 내년 열리는 3회 행사의 메인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다. 음악뿐만 아니라 관광도 즐길 수 있는 이색 투어 상품 평화열차 with BMF도 출시됐다. 수원역을 출발해 철원 안보관광지 위주로 투어하는 DMZ 패키지 투어 상품으로 고석정, 백마고지 등을 관광한 후 의정부에서 BMF를 관람할 수 있다. 10일 단 하루 특별 열차로 운행되며 40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용 승객들에게 BMF의 Super Mania존 입장밴드와 기념 키트, 축제장 내 푸드트럭 10% 할인권이 제공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BMF는 지난해 지역의 정체성과 현대 음악의 트렌드를 잘 접목한 새로운 축제라는 호평을 받으며 단 1회 만에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됐다며 의정부의 특색문화로 자리매김한 블랙뮤직을 제대로 느끼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금융권, 日규제 피해기업에 금융지원 즉각 돌입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자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금융부문 비상대응체계에 따라 만기연장신규 유동성 공급 등 피해기업에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당국 및 은행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日수출규제 대응 간담회를 열고 대응책을 마련에 힘을 모았다고 4일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일본 측의 근거 없고 부당한 규제조치에 맞서 정부와 유관기관이 우리 기업을 지켜낸다는 각오로 엄중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라면서 특히, 금융 부문에서는 피해기업들의 자금 애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에서 금융지원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우리 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도록 기존 차입금은 일괄 만기연장하고, 신규 유동성 공급도 확대하는 등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지원을 해나갈 것이다라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자금공급 여력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피해기업에 금융지원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대외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라고 백범 김구 선생께서 말씀하였듯 이번 사태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제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금융권과 금융당국이 맡은 역할을 다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금융당국은 피해기업 등에 필요자금을 제때 공급하기 위한 비상대응체계 가동한다. 지난달 25일부터 현장지원반 등 일부 운영되고 있으며,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라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7월 초부터 운영해오던 금융부문 대응 TF 산하에 피해기업 전담작업반, 현장지원반을 더해 금융부문 비상대응 TF로 확대한다. 금융권은 정책금융기관 및 은행권 대출보증의 일괄 만기연장을 추진한다. 대상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중소중견대기업이다.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보증을 1년간 전액 만기연장하고, 시중은행 대출도 자율연장을 추진한다. 피해를 보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는 신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다. 기존 프로그램을 피해기업 지원에 집중,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신설 등 최대 6조 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시중은행들은 7월 3일 일본의 3개 품목 수출규제 시행 이후 자체적으로 일본 관련 부품소재 기업의 여신현황과 2일 화이트리스트 배제의 파급효과 등을 파악했으며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기존대출 만기연장 등 이번 지원대책에 포함된 내용 외에도, 자체적인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신규자금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31일부터 소재부품전문기업 성장지원 대출을 시행하고 있고, 우리은행은 오는 5일부터 경영안정특별자금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 하나, NH농협은 기존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