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의 유력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의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부문별로 1위를 쓸어 담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JD파워가 최근 1년간 냉장고, 조리 가전, 세탁기 등을 구입ㆍ사용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품목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9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선두에 오른 품목은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건조기, 프리스탠딩 레인지, 오버더레인지 마이크로웨이브 등이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11개 부문 가운데 드럼세탁기에서만 유일하게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사실상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미국의 세탁기ㆍ건조기 시장에서 각각 21.1%와 20.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동시에 1위에 오르는 등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68년 설립된 JD파워는 매년 자동차, 세탁주방가전, 헬스케어 등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하고 있다. 생활가전의 경우 최근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성능, 가격, 디자인, 서비스 등의 만족도를 평가해 결과를 공개한다. 권혁준기자
경제일반
권혁준 기자
2019-08-04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