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이 2040년까지 총 2조8천308억 원을 투입해 17개의 부두를 개발하는 등 대중국 수출ㆍ입 화물 처리를 위한 환황해권 거점 항만과 수도권 배후 물류기능 최적화를 위한 산업 ?춤형 항만으로 육성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평택항을 비롯 전국 12개 신항만의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을 고시했다.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따르면 평택항의 항만육성 기본 목표는 자동차, 잡화, 양곡, 제철 등 배후산단 지원과 대중국 수출ㆍ입 화물 처리를 위한 환황해권 거점 항만 육성이다. 개발방향에서는 수도권 배후 에너지, 철강, 식품, 시멘트, 자동차 등 산업기능 촉진 및 수도권 배후 물류기능 최적화를 위한 산업 맞춤형 항만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미래 수도권 화물의 원활한 처리와 산업기능 고도화를 위해 배후단지를 추가로 확충하고 IT와 결합된 배후물류 기능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450만㎡ 규모의 항만배후단지 추가 확충으로 화물의 집적, 가공, 포장 등 부가 불류서비스 제공 등 항만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부두 내항 배후단지를 스마트화하고 산업, 물류, 배송기능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해 항만 내 정보 연계강화 등 항만운영의 고도화를 진행한다. 여객부두의 경우 현재 2개 선석에서 4개 선석을 추가해 모두 6개 선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 등 항만환경 개선도 추진된다. 우선 배출규제해역(ECA) 지정 검토에 따라 항내 배출가스 상시 감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항만대기질 개선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시설(AMP)과 밀폐형 하역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제2차 산항만건설기본계획에 따라 신항만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해 평택항의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육성되도록 최선을 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시
박명호기자
2019-08-04 20:08